사진도 함께 보기 원하신다면 출처를 참고해주세요.
스타트업 사무실을 이번에 옮기며 공유 오피스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8개월 정도 공유오피스를 사용하며 느낀 장단점을 공유해봅니다.
현재 국내에서 현재 제일 유명한 공유 오피스로는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 위워크
이렇게 3개를 꼽을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공유 오피스의 장단점은
단점
1. 프라이빗 오피스 공간이 많이 작음, 1명당 대략 1평 내외로 보면 됩니다.
2. 가격이 비쌈 정가는 대략 1인당 35~55 만원 정도 잡으면 됩니다.
3. 프라이빗 오피스지만 통유리로 인해 통로에 사람들 움직이는게 보이는 경우가 있거나 옆 사무실이나 통로의 소리가 들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점이자 공유오피스를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 이유
1. 비용에 모든 관리, 운영비가 포함되어 신경쓰지 않아도 됨(몸과 돈만 있으면 됩니다.)
2. 공유 공간을 넓고 편하게 쓸 수 있음
3. 간이 바에서 커피, 우유, 씨리얼, 맥주 등을 무료로 사용 가능(2021년 현재는 맥주 대신 콤부차)
4. 회의실 등의 부대시설이 잘 관리됨
5. 입주 건물이 대부분 좋음
6. 교통이 편리함, 대부분 지하철역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위치(홍대점은 지하철과 연결)
7. 보증금을 거의 내지 않음, 1~2달치 월세 선납 정도 그리고 복비가 없어요.
8. 오피스 내에서 확장이 용이, 그냥 4인실에서 6인실로 추가금 내고 옮기거나 줄이거나 하면 된다.
9. 계약을 단기로도 할 수 있다. 1개월,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6개월 이상의 장기 계약시 할인 가능
10. 소소한 이벤트가 있어서 활력소가 된다.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장점을 많이 나열했다고 무작정 좋다고 할 수는 없는게 아무래도 금액이 상당해서 가성비를 고려해야 합니다.
대략 170~200정도로 4인실을 4~5평 정도로 작게 사용할 수 있는데 임대사무실의 경우 2~3배 이상의 평수를 쾌적하게 쓸 수가 있거든요. 단기 계약이나 인원변동을 고려하는 유동성 있는 스타트업의 경우 사용하기 좋은거 같습니다.
스파크플러스는 알아본 지역에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위워크의 경우 냉난방이 중앙 컨트롤입니다. 하루에 9시간동안 프라이빗 오피스에 적용되고 전원이 꺼집니다. (비용내고 사용가능)
패스트파이브는 이 부분은 개별 컨트롤이 가능하여 좋습니다. (공간을 분할에서 같이 사용 가령 4인실 3군데가 냉난방기 하나로 컨트롤)
그리고 위워크가 프라이빗 공간은 조금 더 커보였으며, 금액도 더 높았습니다.
공용 공간 자체는 위워크가 좀 더 크고 화려한거 같은데 지역별로 본게 아니라 많이 비교를 못해봤네요.
공유오피스 시설은 지역마다 편차가 심합니다. 홍대는 아기자기하고(ㅜㅜ), 여의도는 면적이 큰 만큼 시설이 좋고 공유 공간도 엄청 커보였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본이나 매출이 없는 스타트업은 공유오피스를 돈내고 사용하기는 금액이 부담이 될거 같고, 초기 자본 혹은 투자가 있고 유동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 공유오피스를 소규모로 사용하는 건 관리, 확장성 면에서 메리트가 있어보입니다.
저의 경우는 패스트 파이브 내부에서만 확장이전으로 이사를 2번이상 했는데, 이때 공유오피스의 장점을 크게 느꼈습니다. 임대 사무실이였다면 복비 및 이사, 집기 등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썼을거 같아요.
그리고 시설에 문제가 있거나 뭔가 하자가 있으면 바로 해결해주시려고 노력했고 항상 청결하게 유지해 주셔서 일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굉장히 만족중이고 회사도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다른 스타트업분들도 참고하셔서 좋은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지극히 주관적인 공유오피스 경험담이였습니다.
그리고 패스트파이브 입주를 원하시는 분은 지인 추천 프로그램으로 힌달 기본 프로모션 + 20프로 추가 할인이 가능하니 주변에서 사용하시는 분에게 문의해보세요!
출처: 내 블로그.
(패스트파이브 3개지점, 위워크 3개지점, 스파크플러스 1개지점)
내 사무실인데도 말도 제대로 못한다는게 제일 큰 단점이었습니다.
일하다보면 자연스레 옆사람이나 두세명이 사무실 내에서 간단히 논의하는 경우가 생기는데
제가 경험해본 대부분의 곳에서 컴플레인이 들어와서
10~20분짜리 간단한 논의도 밖에 나가서 하던지 회의실 잡고 해야되더군요..
일하다 중간중간 모니터 보면서 10~20분 논의 하는게 거의 힘들어서 일이 더 단절되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았습니다.
지점마다 차이는 있고 옆방에 누가 있냐에 따라 차이도 있지만
심한곳은 무슨 독서실 수준의 정숙을 요구하더군요...
방음도 심각하게 안되서(그냥 유리벽인 경우가 많다보니..)
옆방에서 얘기하는게 다 들리는것도 쫌 문제구요.
두번째 크리티컬한 단점은
대부분의 공용회의실이 외부에서 오픈되어있습니다.
회의실 벽 역시 유리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중대형 회의실은 블라인드가 있거나 하지만
작은 회의실은 밖에서 칠판이랑 TV(프로젝터 대용) 화면이 다 보이고
말소리도 많이 새어나가는 편이라 중요하거나 기밀이 유지되야 하는 얘기들은 함부로 못하겠더라구요..
사무실에서도 못해, 회의실에서도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정도로요
제 경우 완전 반대상황이 옆 사무실에서 싸우고 소리지르고 전화하고 잡소리를 한시간 넘게하고 다른사무실이랑 유리로 막혀있는데 유리에다가 뭘 자꾸 걸어대서 바로 맞은편에 앉아있던 저는 너무 시끄럽고 불쾌했어요. 사무실이 벽이 아닌 유리라 웅앵웅앵대는 소리가 너무 듣기 불콰했죠...
게다가 광화문이란 위치는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습니다.....
공유오피스의 또 다른 장점은 여러 사람들에게 자극받고 콜라보 할수 있다는거 아닐까요
/Vollago
마지막 사진이 1인실 인가요?
책상에 스탠딩데스크 얹기도 버거워 보이는게 쫌 아쉽네요.
저긴 일인실이 아니고 폰부스입니다.
통화만 하거나 화상회의하러 잠깐 쓰는 용도죠.
아 다행이네요 ㅋㅋㅋㅋㅋㅋ!
고맙습니다
방정 맞은 주디 버릇 먼저 고쳐야겠습니다,
맥주 무한 제공이 참 좋았는데.. 얼마전에 없어지고 뭔 차를 제공한다더니 그마저도 항상 가보면 품절이네요.
/Vollago
업무 집중을 위한 정숙이 필요한 팀의 경우 절대 비추 합니다.
사무 공간 사이를 유리와 바닥을 소리가 잘 나는 재질로 해놔서
별별 소리가 다 증폭되서 전달되는 것은 물론
사무실 위치에 따라서 세절기 소리가 시도 때도 없이 들려 한창 공사중인 공사장을 옆에 낀 환경의 근무 환경이 됩니다.
또한, 입주 조건이 상대적으로 쉽다보니 별별 팀들이 입주를 하여 휘파람 소리, 박장대소 웃는 소리까지 다 들립니다.
회의실도 바깥에서 회의 내부 공간이 보이도록 되어 있어, 동물원 원숭이 미팅하는 것 처럼 외부 사람들에게 화면에 띄운 자료까지 다 보이게 되어 있습니다.
가격도 매우 비싼 편에 속하기에,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떨어져도 규모가 작은 공유 오피스를 발품 팔아 잘 찾아 보시길 강추 합니다.
첨언. 닭장 같은 사무실 구성으로 인해 화장실 사용이 매우 자유롭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