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1 + 에어팟 프로 쓰다가
작년에 충동으로 폴드로 바꾸면서...
어쩌다보니 지금은 S20과 버즈 프로를 쓰고 있네요
원래는 갤럭시S20과 에어팟 프로를 같이 사용했습니다
근데 한쪽 유닛이 고장나면서 무상 수리를 받았는데
이후로 자꾸 연결이 끊기는 문제가 종종 발상하더군요
블루투스 연결은 안 끊겄는데 소리만 뚝 끊기는...
두 유닛을 다시 교환 받아봤는데도 그런 현상이 동일해서 버즈 프로로 기변했습니다
디자인 : 폰이 화이트라 실버 색상을 골랐는데 케이스 색상은 이게 과연 실버가 맞나 싶은 푸르딩딩 보라딩딩 이상한 색입니다. 바로 버즈 라이브 케이스 하나 주문해서 가렸어요...
유닛 색상은 거울 같은 실버입니다. 폰이 화이트던 뭐던 그냥 블랙이나 보라색 고를걸 살짝 후회중이에요... 색깔 빼면... 뭐 굉장히 작은 케이스라 휴대하기 좋고 케이스에 끼울 케이스 종류도 에어팟 프로만큼 다양하진 않지만 나름 선택지가 많아 적당히 만족(?)
음질 : 갤럭시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거로는 에어팟 프로보다 버즈 프로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 에어팟 프로에서의 음질? 느낌? 이랑 갤럭시 + 에어팟 프로에서의 음질이 뭐랄까 훨씬 저차원? 단조로움? 뭐라 표현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공간감이 단순해지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갤럭시 + 버즈 프로는 원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착용감 : 버즈 프로가 이어팁이 작게 나와 하나 큰 사이즈로 쓰고 있는데 귀가 편하지는 않습니다
출퇴근 편도 두시간가량 착용하고 있으면 버스 내릴때쯤 귀가 좀 아파요
그리고 에어팟 프로 쓸때보다 더 귀에서 삐둟어지는(?)것 같습니다. 이전 보다 더 자주 귀에 다시 맞춰줘야해요.
기능 :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에어팟 프로랑 다른 점을 크게 못느끼겠습니다. 바람 소리가 더 많이 나는것 같았는데 펌웨어 업데이트가 있었나요? 요즘은 잘 못느낍니다.
다만 터치 민감도가 너무 민감해서 항상 끄고 있어요. 착용감에서 말했듯이 좀 오래 착용하고 생활 좀 하다보면 귀에서 삐뚫어져서 다시 제대로 꽂아야하는데 그때마다 터치가 발생합니다. 터치를 끄는 옵션이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거의 상시 끄고 다니니... 조금 불편하긴 합니다.
말하면 노캔이 풀리는 그 기능 역시 끄고 있습니다. 버스에서 주로 잠을 자는데 고개를 돌려 귀가 좌석 등받이에 좀 가까워지면 버스 진동을 말하기로 인식하는지 주변음 허용 모드로 바뀌어서 잠드려다가 깨요...
방수는 아직 테스트는 못해봤는데 양치하고 유닛 다시 귀에 맞출때 손에 물기가 있어도 걱정 없이 만질 수 있는 건 장점인거 같습니다
아이폰 쓸 때 에어팟 프로는 정말 단점이 거의 없는 좋은 녀석이었지만... 갤럭시에서는 버즈 프로가 더 잘 맞는 짝꿍인거 같네요
2주? 정도 사용한거같은데 만족도는 높습니다
순정팁은 귀가 아팠는데 팁교체 이후로는 괜찮아요..^^
뭐 음질도 좀 나아진것 같구요..ㅎㅎㅎ
처음에는 기본 번들팁이 상당히
별로라 생각했는데
제대로 된 착용법을 알고나서는
기본 이어팁 라지 사이즈가
제귀에는 딱이더라구요
통증도 없고 차음잘되고
노캔 확실하구요 ㅎㅎ
디오핏 실리콘팁 사봤는데
저한테는 기본팁보다 못하더라구요;;;
터치 민감도 개선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큼직한 소니xm3에서 갈아타고
정말 사이즈며 성능이며
만족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