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고 있는 맥북 사용기를 간단하게 올려봅니다.
코로나때문에 고향에 내려가지 않았더니 에너지가 남아서 잉여력으로 발산해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M1은 적당히 부려야 최고의 효율을 얻을 수 있다.
Final Cut Pro로 화상 세미나 녹화 클립을 간단하게 편집해 Apple Device 1080p 형식으로 54분 분량의 영상을 엑스포트해 보았습니다.
프로젝트 매우 단순합니다. 4초짜리 PNG 파일 2개 초반에 깔고, 8초 구간 동안 자막 넣고, 나머지는 TEAMS 녹화 클립, 뒤 4초에 앞에 PNG 반복해 삽입.
비교할 노트북은 Apple M1 vs MBP 15inch,2017 입니다.
자세한 스펙은 아래에...
모두 macOS Big Sur Version 11.2.1
MacBook Air (M1, 2020)
Apple M1, 16GB
Apple SSD AP1024Q 1TB Flash Storage
MacBook Pro (15-inch, 2017)
2.9GHz Quad-Core Intel Core i7, L3 8MB, L2 256KB
16GB 21323MHz LPDDR3
Radeon Pro 560 4GB
Apple SSD SM1024L 1TB Flash Storage
동일한 Final Cut Pro 프로젝트와 동일한 클립, 그리고 동일한 출력 형식으로 설정합니다.
그런데 두 소프트웨어가 다르다고 느낀것이 예상되는 파일 크기가 서로 다릅니다.
동일한 클립의 동일한 설정인데 MBAir M1은 4.18GB est. 이고 MBP(Intel)은 3.13GB est. 이네요.
첫번째 시험) Final Cut Pro만 실행시킨다.
M1은 7분 43초만에 출력 파일을 만들어냅니다. 훌륭합니다.
MBP(Intel)은 7분 43초 시점에 진행률이 5% 입니다.
두번째 시험) 부하와 함께 Final Cut Pro를 실행시킨다. QuickTime Player를 이용해 스크린을 레코딩했습니다.
그런데 두 노트북의 화면 크기가 서로 다릅니다. 13인치와 15인치.
13인치의 디폴트 해상도는 1440x900입니다. 15인치의 디폴트 해상도는 1680x1050입니다.
그리고 각각 More Space옵션으로 1680x1050, 1920x1200 해상도를 갖습니다.
동일한 스크린 레코딩 부하를 위해 M1의 해상도를 15인치 해상도와 동일하게 1680 x 1050 (More Space)로 변경합니다.
MBP(Intel)은 2시간 27분만에 출력 파일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M1의 결과가 놀랍습니다. 2시간 27분 되는 시점에 M1의 진행률은 8% 입니다.
이런 현상이 나오는 이유는 아마도
Final Cut Pro가 M1의 GPU에 최적화되어 있다.
하지만, CPU와 GPU가 메모리를 공유하다보니 많은 일이 몰아 닥칠 경우 메모리에서 오는 컨텍스트 스위칭 오버헤드때문이 많이 느려진다.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별 생각 없이 해봤는데 결과가 너무 달라 놀랐습니다.
오타 수정 완료. 고맙습니다.
1. Final Cut Pro의 경우 출력 인코딩을 M1칩이 하드웨어 가속 가능한데, MBP의 경우에는 CPU로 실행했다. (그래서 MBP가 훨씬 느림)
2. QuickTime Player를 같이 돌릴 경우에, MBP는 Final Cut Pro는 CPU로, QuickTimePlayer는 GPU로 인코딩했다. (CPU로 해서 느리지만 1번과 비슷한 속도로 진행됨.) 그런데 M1칩은 둘다 GPU로 하려다보니 리얼타임 job인 QuickTime Player에 우선권이 가서 Final Cut Pro는 인코딩할 시간이 없었다.
스크린 레코딩이 렌더링보단 실시간성에서 더 우선순위가 높아야 될 것 같으니 추측하신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M1 칩셋 내의 인코더(인코딩 가속기)는 하나인데, 인코딩을 멀티로 돌리면 두번째 인코딩 작업부터는 CPU가 쌩으로 처리해야 되니까 생기는 문제일 수도 있겠네요.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파컷 최적화 미적용이라고 봐야겠죠? GPU 놓고 CPU 쌩으로 돌리고 있다.
(CPU)
MBAir M1 의 CPU 성능이 MBP 2017 보다 월등히 좋습니다.
우선 CPU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ApplieSilicon M1의 L1 Inst. Cache: 128KB x 1, L1 Data Cache: 64KB x 1, L2 Cache: 4MB x 1
MBP 2017(Intel i7) 의 L1 Inst. Cache: 32KB x 4, L1 Data Cache: 32KB x 4, L2 Cache: 256KB x 4, L3 Cache: 8MB x 1
캐시만 보면 M1이 더 많아서 Hit ratio 더 높을거고 고속 계산에 유리해 보입니다.
결과는 Single/Multi Core Performance 에서 M1이 우위이네요.
Single Core Score가 M1: 1745 vs Intel 925
Multi Core Score가 M1: 7642 vs Intel 3617
(GPU)
GPU는 비슷하지만 그래도 M1이 우세하네요.
OpenCL Score가 M1: 18652 vs Radeon Pro 560 4GB: 16132
2017년mbp가 2014년년 mbp와 작업 효율이 비슷하니 말입니다.
Apple Silicon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순간 인텔 아키텍처 투자는 줄였을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