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네이버 메모나 폰에 기본으로 딸린 메모앱 쓰다가
백업 클라우드 용량과 정리에 한계를 느껴서 노션으로 갈아탄 지 대략 두달 가까이 됐는데, 엄청 편하네요.
장단점을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장점
1. 널널한 용량제한
- 텍스트 무제한, 무료계정 개당 5MB파일 갯수 무제한, 유료계정은 그냥 무제한 등 꽤 여유롭습니다.
오디오나 PDF같은 것도 첨부시켜 두면 페이지 안에서 바로 재생이나 보기도 가능합니다.
여행 같은 걸 다녀 왔다면 그냥 그날 찍은 사진을 통째로 다 업로드시켜둬도 됩니다.
참고로 ac.kr로 끝나는 대학 메일주소가 있으신 분들은 유료서비스를 사실상 무료로 사용 가능합니다.
2. 템플릿 형식의 자유로움
- 자기가 원하는 대로 페이지 구성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 베이스를 캘린더로 잡고, 거기다가 메모와 일정을 모두 넣어둡니다.
여기서 보기 방식을 표로 바꾸면 날짜나 태그에 기반한 표 형태 일정정리가 자동으로 가능하더라구요.
나름 간단한 기능 같지만 기본 구글 캘린더에서는 없었던 기능이라 참 편하더군요.
그냥 당장 할 수 있는 거만 건드려봐도 이 정도인데, 템플릿 잘 만드는 사람은 더 유용하겠다 싶습니다.
3. 무제한 멀티 디바이스
- 원래 웹 기반이라 그런지 유사 앱들이 흔히 갖는 접속 디바이스 수 제한이 없었습니다.
그냥 갖고 있는 기기 모두에 깔아서 어디서든 기록용으로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앱이 없어도 웹 기반이라 브라우저만 있으면 문제 없었고.
4. 공유의 자유로움
- 작성한 문서를 별다른 복잡한 절차 없이 그냥 링크 공유만 하면 다른 사람에게 바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파일공유가 필요해도 그냥 파일 넣어둔 페이지의 링크를 보내주면 되고,
자주 수정이 필요한데 여러 사람이 봐야 할 경우에도 링크 보내두고 본인이
페이지를 수정하면 보는 측에서는 파일을 따로 받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바뀌는 거죠.
어찌보면 블로그의 연장선 같기도 하지만, 좀 더 개인적인 반면 형식이 더 자유롭다고 느꼈습니다.
단점
1. UI 반응이 좀 느리다
- 예전보다 개선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조금씩 느릿한 느낌이 들고,
아마도 이건 웹 기반 서비스인 이상 완전히 개선되기는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장점인 자유로운 템플릿 자체가 웹 기반 서비스라서 가능한 거니 이 부분은 감수해야겠죠.
2.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무용지물
- 노션 자체가 기본적으로 웹 기반이다 보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기능들이 꽤 제한됩니다.
메모를 추가하는 정도야 할 수 있겠지만, 기존에 기록한 정보를 텍스트 정도만 미리 받아둔다거나 하지도 않습니다.
국내에서야 뭐 딱히 문제될 일은 없겠지만 인터넷 연결이 불안한 국가나,
사정상 인터넷을 쓸 수 없는 보안장소에 갈 일이 많다면 아무래도 사용은 좀 힘들겠죠.
3. 모바일에서의 캘린더 인터페이스의 불친절함.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 구글 캘린더는 모바일 화면에서도 어느 정도 해당 월에 있는 일정의 갯수나 제목 정도는 확인이 가능하지만,
노션의 모바일 캘린더는 단순히 달력의 일자만 보여줄 뿐 일정의 유무는 해당 일자에 점 하나 찍고 끝입니다.
일정이 몇 개인지, 일정이 뭔지는 한눈에 파악할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은 수정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데스크탑 화면에서는 참 편한데요...
(캘린더를 표 형태로 전환하면 되긴 한데...그래도 달력 형태에서 오는 유용함이란게 또 있으니까요)
4. 모바일 앱에서 이미지 뷰어가 없음
- 페이지 안에 있는 이미지는 축소된 이미지가 그냥 보이긴 하는데,
확대해 보려고 원본 보기를 누르면 브라우저에서 이미지 링크가 개별로 열립니다.
당연히 불편하고, 여러 이미지를 차례대로 드래그해서 넘겨보거나 하는 기능도 없습니다.
사진을 여러 장 보관하긴 쉬운데 보기는 힘든 문제가 생깁니다.
결론
-단점이 몇 개 있지만, 회사에서의 진지한 업무 협업툴이 아니라
개인의 일정 관리나 소규모 업무관리라면 충분히 유용하고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프리랜서나 자영업자 정도 수준에서는 이 정도면 정말 쓸만한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PS. 사실은 다 필요없고 용량이 널널한 게 가장 편해요(...)
간단간단한 메모는 구글킵, 정리해둘 자료는 구글 드라이브, 외부에 공개해도 될 자료들은 개인위키에 쓰고 있네요.
지금은 베어 월 2,000원 유료결제 쓰고 있습니다.
검색헤가며 쓸만 한 가요?
긴글은 쓰지 않긴 하거든요
긴메모 짧은메모 다 잘 됩니다. 계층형 태그를 지원해서 정리도 잘 됩니다.
어떤 일은 누구에거 언제까지 하라고 시켰는지 말이죠
트렐로 쓰시면 좋습니다. :)
잔디, slack, teams, 카카오워크 등은 채팅 중심인듯 하여 제가 생각하는 용도와 약간 다르고
노션은 자유로운만큼 너무 막연한... 어려운 느낌이고.. 비캔버스도 자유로운 형식이라...
라인웍스는 단순한게 장점이자, 단점.
flow는 레이아웃이나 가독성등은 좋은데 업무가 많아지면 칸반보드가 없어서 힘든...(유료로는 칸반차트?가 있기는 한데 무료로 사용하려고 해서..)
collabee는 좀 더 정리되고 기능이 추가되어야 할 것 같기는 한데, 칸반보드 지원도 되고
무엇보다 전체용량이 무료에서도 무제한인듯한것이 장점이네요.
치명적인 단점은 아이패드 어플이 가로모드 미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