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에 어쩌다보니 여러 OS의 기기들을 사용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 맥OS는 사용할 일이 없다고 생각됐는데, 그냥 왠지모를 신제품이라는 것에 끌리기도 하고 이곳저곳에서 생각보다 잘 나왔다는 얘기에 맥북에어를 구매하고 갤럭시탭S7도 사용중인 폴드2와 대부분 겹쳐서 안쓰는 바람에 서피스고2로 바뀌게 되었네요.
아무튼 덕분에 이런저런 OS의 기기들을 다양하게 사용하게 됐습니다.
-대신에 키보드에 손 올릴 때 마다 아직 좀 헷갈리긴 하네요.ㅎㅎㅎ
| 제품명 | 갤럭시탭S7 | 서피스고2 | 맥북에어M1 |
| OS | 안드로이드 | 윈도우10 | 맥OS |
| CPU | SD-865+ | m3-8100Y | Apple M1 |
| RAM | 8GB | 8GB | 8GB |
| 저장공간 | 256GB | 128GB | 512GB |
| 화면크기 | 11" | 10.5" | 13" |
| 배터리 | 30.88Wh | 26.81Wh | 49.9Wh |
| 통신 | LTE+WiFi | LTE+WiFi | WiFi |
| 본체무게 | 500g | 544g | 1,290g |
| 커버포함무게 | 약 900g | 약 780g | - |
| 가로 | 253.8mm | 243mm | 304.1mm |
| 세로 | 165.3mm | 175mm | 212.4mm |
| 두께 | 6.3mm | 8.3mm | 최대 16.1mm |
| 기타 |
MicroSD슬롯
USB-C단자 1개
|
MicroSD슬롯
USB-C단자 1개
3.5 이어폰 포트
서피스 커넥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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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C단자 2개
(썬더볼트 지원)
3.5 이어폰 포트
|
일단 각 기기의 사양 비교는 대략 위와 같습니다.
위 세 기종을 써보고 간단하게 어떤 점을 보고 선택하면 좋을지 정리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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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맥북에어M1
추천하는 환경
-맥 OS에 익숙하시거나 맥으로 이주를 생각하시는 분
-장시간 배터리 사용이 필요하신 분
-가볍게 동영상 편집이나 작곡 등의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시작하시려는 분
-무게가 좀 있어도 휴대가 가능하신 분
-주변에 애플 기기가 많아서 이런저런 데이터 연동이 가능하신 분
맥북에어는 기존의 노트북과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부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나 인상깊은 것은 배터리인데요, 그냥 아이패드나 아이폰 쓸 때 처럼 쓰시면 됩니다. 슬립모드도 빠르고 깨어나는 것도 빠르고, 슬립모드 중에 배터리가 거의 닳지 않아서 그냥 태블릿 쓰는 패턴처럼 쓰시면 됩니다.
대부분의 노트북들이 인텔 CPU를 사용하던 시절에는 이정도의 슬립모드 효율과 깨어나기 시 빠른 반응을 보여주지 않았는데, 이번 M1은 ARM기반과 애플의 OS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정말 빠릿한 반응을 보여줍니다.
사실 윈도우도 몇 안되는 기종이지만 8CX를 사용했던 ARM 버전의 기기들은 꽤 빠릿한 슬립모드와 위 맥북에어에 버금갈 정도의 배터리 효율을 보여주기는 했습니다만, 윈도우10의 경우 맥OS 처럼 ARM으로의 이전을 반 강제하는게 아니다보니 호환성 문제가 계속 발목을 잡기도하고 퀄컴의 8CX가 M1 만큼의 성능이 아니다보니 성능면에서 많이 부족했습니다.
애플의 경우 나름 최대한 기존 인텔 CPU 프로그램들과 호환이 되게 해주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1~2년 안에 인텔버전 프로그램들은 그냥 버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신 ARM으로 완벽히 돌아가는 맥 OS와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것이므로 장기적으로는 호환성 문제가 생길 일 없을 듯 하네요.
대신 아래에 해당하시는 분들께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아무리해도 맥 OS에 익숙해지지 않는 분
-영상 편집이든 코딩이든 작곡이든 이걸로 메인으로 쓰시는 분들
-무게를 감당하기 어려우신 분들
-문서작성 업무가 거의 대부분이신 분들
위의 경우 맥 OS에 적응 자체가 어려운 경우가 아니면 문제가 되지 않는 분들도 계시긴 할텐데요, 메인 기기가 없으신 분들은 가급적이면 맥북 프로 같은 쪽으로 가는 것이 좋을 듯 하고요, 문서작업은.... 직접 해보니까 윈도우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지신 분들은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좀 걸릴 듯 합니다. 가능은 합니다만, 윈도우에서 쓰시던 것 만큼 편하냐는 좀 생각해 볼만한 문제네요.
무게는.... 저는 휴대에 좀 힘들긴 하더군요. 요새는 13인치의 경우 900g 대 기기들이 많다보니 거의 300g 가까이 차이나는 무게는 좀 부담스럽기는 합니다.
그래도 단점을 보더라도 장기적으로 맥을 사용하실 분들 혹은 이참에 맥으로 옮겨 보겠다 하시는 분들께는 괜찮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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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피스고2
추천하는 환경
-라이트한 개발, 편집 혹은 MS오피스나 한글을 사용하는 사무 업무
-메인 PC를 따로 두고 서브로만 이용하는 경우
-외부에서 LTE연결이 필수이신 분
-휴대성을 중시하시는 분
'서피스고2는 현재 국내에 정발된 기기 중 LTE가 지원되는 가장 작고 가벼운 윈도우10 2in1 기기 입니다.'
그리고 이 한 문장이 서피스고2의 특징을 가장 잘 정리하는 문장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8~13인치 이내의 기기들을 정말 많이 사용해 봤다고 생각되는데요, 예전에는 4~5인치 윈도우 기기들도 많이 사용해 봤는데, 요새는 나오지 않네요.
대체로 10.5인치라고 하면 요즘은 화면이 좀 작은데 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듯 합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휴대성을 중시하더라도 '무게'는 중요하겠지만 '면적'은 다소 커지더라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고 여겨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휴대성에서 무게도 중요하지만 면적도 중요하게 보거든요. 아무리 가벼운 기기더라도 가로폭이 4~50cm 가까이되는 가방에 넣고다닌다면 휴대성이 높다고하긴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특히나 저처럼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시는 분들은 큰 가방, 혹은 백팩 보다는 작은 가방에 넣고 다니는게 아무래도 유리하겠죠.)
서피스고2는 장시간 한 장소에서 사용하는 용도로는 좀 부적합하다고 생각되고요, 여기저기 이동이 잦으면서 매번 와이파이를 찾아다니는 수고를 덜 수 있는 LTE 지원 기기를 찾으신다면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윈도우 2in1이라는 특성과 휴대성을 위해 희생된 부분을 본다면 아래에 부합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생산성 보다는 소비성 위주로 사용하시는 분들 (게임, 영상, 인터넷 등등)
-이동이 별로 없거나 자차로 이동하시는 분들
-어디서든 와이파이가 항시 사용 가능하신 분들
-배터리 사용이 길어야 하시는 분들
윈도우 태블릿의 경우 일부 기능을 태블릿 처럼 이용할 수 는 있지만 대부분의 기능은 그냥 윈도우 노트북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태블릿 모드는 주로 웹서핑이나 영상 시청 정도로만 사용하시고 그 외 업무나 생산성 용도로 사용하신다면 꽤 괜찮은 경험이 되실 듯 하지만 다양한 앱들을 이용하고 계시고 이런 앱들이 필수라고 여겨지시는 분들께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윈도우는 정말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앱스토어의 앱들 거의 90%는 없다고 생각하시는게 낫다고 보여지거든요.
참, 몇 일간 서피스고2를 사용하면서 다운클럭 (나무위키의 서피스 GO 2 문서 중 사용팁 부분에 다운클럭 방법이 있습니다.)을 하고나니 비록 성능은 좀 덜 빠릿하지만 배터리나 발열 모두 사용하기 쾌적해 졌습니다.
저는 배터리 모드에서는 1850Mhz, 전원 모드에서는 2500Mhz 정도로 많이 낮게 설정해 놨습니다. 배터리 사용은 7~8시간 정도로 늘어났고 발열도 차가운 정도는 아니지만 살짝 미지근~차가운 사이 정도는 되네요.
이정도로 해도 크로미움 엣지에서 유튜브 4K 영상 재생이나 문서작업, 넷플릭스 시청 등등은 부드럽게 잘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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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갤럭시탭S7
추천하는 환경
-고성능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필요하신분
-화면이 LCD인게 좋으신 분
-펜 필기 및 드로잉을 필요로 하시는 분
-휴대폰이 중급기 이상의 갤럭시이신 분
-태블릿으로 문서 확인이나 일부 수정, 웹 환경에서 문서작성을 하시는 분
갤럭시탭S7은 삼성에서 근래에 출시한 플래그쉽 태블릿 중 거의 유일하게 LCD 패널을 장착하고 출시된 모델입니다. 덕분에 OLED에 비해서 번인에 대한 부담감이 훨씬 적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점 때문에 구매를 했었는데요, 일단 안드로이드 태블릿 자체가 저가형 제품이 아니라면 플래그쉽 사양의 제품은 거의 전멸이라고 봐도 될 상황인지라 고사양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원한다면 갤럭시탭S 시리즈 외에는 거의 선택지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CPU의 성능차이가 존재하기는 하나 안드로이드 환경에서 거의 몇 안되게 애플펜슬과 일장일단이 있는 수준의 펜 사용이 가능한 기기라는게 이점으로 보이고요, 그나마 아이패드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라는 것도 괜찮은 점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S7에 와서야 드디어 갤러시탭의 키보드 커버+킥스탠드가 완성되었다고 생각될 정도로 생산성을 위한 도구도 나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범용으로 쓰기에는 정말 괜찮습니다.
특히나 아이패드에 비해 키보드+마우스 환경이 일반적인 PC와 거의 유사하게 사용 가능하고 DeX 모드로 노트북처럼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가 있네요.
하지만 아래의 경우에 해당하시는 분들은 아이패드나 다른 태블릿을 찾아보시는게 나을 듯 하네요.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게임같은 고사양 컨텐츠를 장기간 기변없이 사용하시는 분들
-펜이나 키보드가 꼭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
-휴대폰 화면으로 어떤 앱이든 구동시키는데 불만이 없으신 분들
안드로이드는 아이패드에 비해 태블릿만의 특징이나 장점이랄게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휴대폰이 이미 안드로이드OS이고 화면 크기로 인한 불만이 없으시다면 딱히 태블릿이 필요하지는 않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고사양 컨텐츠를 장기간 이용하시는 분들 중에서 저처럼 기기를 자주 팔고 넘어가실게 아니라면 그냥 아이패드로 가시는게 나을 겁니다. 아이패드 쪽이 일단 CPU 성능도 1~2세대 정도 앞서 있고 최적화도 안드로이드 쪽에 비하면 잘 되어 있는 편이니까요.
휴대성은 의외로 좋지는 않다고 생각되는게 본체 무게는 가볍지만 키보드커버와 킥스탠드를 붙이는 순간 900g 이 됩니다. 이정도면 13인치 급 경량형 노트북들과 거의 같은 수준이거든요. 본체만 쓴다면 괜찮지만 커버를 쓴다면 무게에 대해서도 꼭 고려를 해보셔야 할 겁니다.
저는 현재 갤럭시탭S7은 처분하고 맥북에어와 서피스고2만 보유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탭S7으로 하던거나 서피스고2로 하던거나 사용하는 용도가 거의 비슷해서 바꾼다고 하더라도 사용상의 지장은 없었습니다.
배터리는 서피스고2가 갤럭시탭S7에 비해 거의 반토막에 가까운 사용시간이어서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커버 포함 780g 이라는 무게는 휴대하기에 정말 편해서 좋더군요.
저야 취미가 이런저런 기기들 사용해보는거라 새로운 기기가 나오면 다양하게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만, 대체로는 필요에 의해서 구매를 하시는 경우가 많을테니 어떠한 용도를 위해 필요한 기기인가를 먼저 고려해 보시고 구매를 하신다면 좋을 듯 합니다.ㅎㅎ
8cx 후속은 하나 나오긴 했는데, 옆그레이드 수준이었고요. 윈도우 계열의 ARM은 멀어보이긴 합니다.
https://www.xda-developers.com/qualcomm-snapdragon-sc8280-details/
컨텐츠 소비는 아이패드.
게임은 지포스 나우와 같은 서비스를 두 기기 사이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네트워크가 충분해지면 괜찮겠지만 아직은 이른 듯 합니다.
서피스는 성능보다 발열 때문에 쉽게 권하기는 좀 어렵네요.
발열 신경 안쓰신다면 호환성은 서피스가 제일 나을 듯 하고요.
서피스 프로는 지금 좀 애매한게 7세대는 나온지 좀 됐는데 8세대는 내년 쯤에나 나올 듯 합니다. 애매하게 BtoB 용으로 7플러스 모델이 나와버려서요...ㅠ
그리고 S7+로 오면서 기기의 마감이나 완성도도 오느정도 근접했다고 느끼구요.
근데 폴드2로 넘어가니 용도가 너무 많이 겹치더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