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온 게 벌써 1 년이 더 지났군요.
가급적 빨리 마음껏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날이 돌아오길 바라면서, 가물가물해 지는 기억을 되살려 지금까지 다녀와 본 여행지들을 간단히 평가해 보겠습니다.
일단은 휴양지부터.
먼저 제 휴양지 평가 기준을 설명드려야 제가 내리는 평가를 이해하실 수 있겠죠?
휴양지에서 저는, 흰 모래사장과 옥색 바다를 눈앞에 두고 선베드에 누워서 가져간 책을 읽다가 졸다가 하다 더워지면 바다에 뛰어들어서 잠시 놀고 또 책을 읽고 졸다가 밥 때 되면 먹고 또 이짓을 반복하다가-_-; 바닷물의 소금기가 성가시면 휴양지에 항상 있는 풀에서 헤엄치면서 소금기 빼고 또 책을...
아주 심심하면 휴양지에서 제공하는 당일/반일 코스(먼 바다 스노클링이라던가, 돌고래 구경이라던가 기타등등)를 즐깁니다.
물론 나무늘보같은 인간이라 해양스포츠 이런 건 절대 안하구요. 끽해야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 정도만.
아울러 다녀온 시간이 꽤 지나서 일부 리조트의 현황은 제 평과 다를 수 있다는 점도 미리 알립니다.
1. 발리 클럽메드(1999. 10)
6 일간 신혼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지금이야 듣보잡(?) 이지만 그 당시엔 나름 젊은 신혼부부들이 제법 찾는 클럽메드였고, '신들의 섬' 발리였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갔지만 결론은 그저 그랬습니다. 리조트 시설은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문제는 바다. 빛깔도 예쁘지 않고 해안은 해초 투성이, 심지어 해초 냄새가 났어요.
리조트 내에 스노클링 스팟이 없어서 신청했더니 먼 바다로 데려다 줬는데, 거기서도 별로 물고기 구경을 못해서 스노클링에 대해 안좋은 선입견을 가지게 됐습니다.
디카 시대가 무르익기 전이라 필름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더니 20 년 넘게 지난 지금엔 사진이 어디있나 알 수도 없어서 사진은 생략.
다만, 발리섬 자체는 '신들의 섬' 이라고 할 정도로 사원이 많고, 저같이 나무늘보가 아니라 활동적이신 분들에게는 여러 볼 거리가 많다는 점은 발리의 명예(...)를 위해 덧붙여 둡니다.
물론 전 다신 안 갈래요. 다른 갈 데도 많은데...
장점: 클럽메드의 표준적인 시설. (안가봤지만) 발리 섬의 다양한 구경거리
단점: 해변이 낙제. 국내에서 더 가기 편한 리조트들에 비해 내세울 장점이 없음
2. 몰디브 올루벨리Olhuveli 리조트(2002.10)
8 일 정도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몰디브의 리조트는 줄잡아 백여곳 이상이며, 보통 섬 하나를 리조트 하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격대도 실로 다양한데, 당시 저는 지금은 망한 것으로 보이는 천*관광 사이트를 쭉 훑어보다 해변이 제일 예쁘다는 평을 받으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였던 올루벨리를 선택해 다녀왔지요.
리조트 시설은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낡았습니다. 뭐 그렇다고 어디가 고장나거나 한 게 아니라 신혼여행으로 오기엔 분위기가 안사는 정도.
이후에 리모델링이 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건 안가봐서 모르고...
아무튼.
이 휴양 여행에서 제 휴양 스타일이 정착됐네요. 약간 낡은(사실 저는 잘 몰랐고, 마나님이 낡았다고 평하시대요) 시설을 제외하면 모든 점이 만족스러웠습니다.
아, 불만 중 하나에 휴양 스타일이 정착되기 전이라 책을 달랑 한권(로저 젤라즈니의 신들의 사회) 만 가져가서 이걸 다섯 번 이상 읽었다는 건 추가해야겠군요. 이후부터는 최소 세 권 정도 챙겨가게 됐습니다.
놀랍게도 아름다운 해변과 바다에 매일같이 넋을 잃어서, 돌아오기가 싫었던 기억이 있어요.
스노클링도 발리와는 딴판으로 리조트 내에서도 환상적이었고, 먼 바다 다녀오는 반일 코스도 너무 멋졌습니다. 거북이도 봤어요!
역시 필카로 찍었더니 여행 다녀와서 사진들이 하나같이 눈에 담았던 빛깔이 아니어서 '디카였다면 보고 잘 찍었을텐데...' 생각하게 돼서 제 취미 중 하나인 디카 수집(...)이 시작되게 됐습니다.
그래서 여기 사진도 역시 생략...
여기서의 기억이 너무 좋아서 이후 리조트들이 좀 안좋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장점: 아름다운 바다/해변. 스노클링하기 좋음
단점: 우리나라에서 가기 좀 힘듬(물론 감수할 가치가 있음). 관광거리랄 게 전혀 수준으로 없음. 리조트 음식에 만족 못하면 치명적 사태(이 리조트에 한해서만인지 돼지고기를 안줍니다. 몰디브가 기본적으로는 회교국이라서 그런 건지... 아무튼 소고기 베이컨 씹어보신 분? 더럽게 맛 없어요) 발생
3. 팔라완 도스 팔마스 리조트(2010. 02)
6 일 정도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리조트 자체를 평가하기 전에 필리핀에는 웬만하면 다시 안 갈 겁니다. 치안 문제, 면세품 반입 시에 세금 강요, 공무원 부정부패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요.
다만 리조트 자체를 평가하자면 꽤 좋았습니다.
해변도 몰디브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좋았고, 리조트 내에 스쿠버 다이빙 스팟이 있어서 한번 시도해봤는데, 만족도가 꽤 높았어요. 귀 아픈 거 빼고...
다만 필리핀이 상당히 저위도인데도 휴양지답지 않게 바닷물이 차서 오래 놀기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피크닉 런치도 꽤 좋았구요.
여기부터는 인증샷이 좀 있어요.

피크닉 런치를 다녀온 무인도입니다. 밥도 뭐 먹을만...

뭐, 흔한 낙조사진 한 장.
리조트 자체는 다른 리조트랑 크게 다르지 않아서 패스(실은 예쁘게 나온 사진이 없어서)
장점: 해변은 평범했지만 수중환경은 괜찮음. 피크닉 런치 다녀온 무인도가 예쁨
단점: 필리핀, 필리핀, 필리핀. 필리핀이라는 점 말고도 팔라완의 접근성은 다소 안좋음(직항 없고 마닐라에서 국내선 환승 후 다시 배타고 감). 온도가 높지 않아 물놀이하기 좀 안좋음
4. 푸켓 카타타니 리조트(2011. 05)
갑자기 휴가가 생겨서 4 일 정도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3+1 행사(3 박하면 1 박은 무료로 추가) 였던 것으로 기억해요.
이 여행은 내내 날씨가 별로였어요. 그래서 평가도 그닥입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 파도가 거셌던 관계로 해변(리조트 전용, 프라이빗 비치입니다)에서도 거의 못 놀았네요.
피피섬에 한번 다녀왔을 때엔 그나마 날씨가 좋았고, 아시다시피(?) 피피섬은 꽤 좋은 곳이죠. 네, 좋습니다. 근데 몰디브 올루벨리 리조트 해변 수준이에요-_-; 거기다 사람은 그 수십배로 많지요.
리조트 자체 시설이나 식사는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특별히 써 두지만, 적어도 바다 관련해서는 그냥 다 별로였어요. 심지어 셔틀버스로 데려다 준 푸켓 넘버 원 해변인 파통 비치도 별로였다니까요. 뭐, 저녁때 가긴 했지만...
다음에 푸켓에 만에 하나라도 또 간다면 무조건 피피섬에 있는 리조트에 묵을 겁니다. 리조트가 있다면 말이에요.
근데, 푸켓에 또 갈 가능성이 거의 0 에 수렴...
사진 올려봅니다.
리조트는 이렇게 생겼지요. 조경을 잘 했습니다.
피피섬 사진은... 음 마나님 초상권이 걸려 있어서 생략.
장점: 피피섬이 예쁨. 리조트 시설은 그럭저럭
단점: 피피섬은 예쁘지만 사람이 바글바글. 피피섬 빼곤 다 그저 그러함. 해변은 특히 별로.
5. 하와이 오아후 섬 와이키키 힐튼 호텔 + 마우이 섬 마케나 비치&골프 리조트(2015. 02)
7 일 일정으로 오아후 + 마우이 세트로 다녀왔습니다. 빅 아일랜드라고 불리는 하와이 본섬과 또 하나의 큰 섬인 카우아이는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가 보는 걸로.
하와이 여행은 일반적인 휴양은 아니었어요. 관광 식으로 다녀왔습니다. 마우이에서 잠깐 휴양을 하긴 했지만 마우이 바다는 영 별로...
해변이나 바다 빛깔은 오아후가 좋았는데,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좋은 해변은 숙소에서 한참 떨어져 있고, 하와이가 도난에서 그리 자유로운 곳이 아니라 짐 놔두고 물놀이 즐기긴 좀 그렇거든요.
대신 마우이에선 할레아칼라 산에 올라봤습니다. 누구는 일출이 좋다, 누구는 일몰이 좋다 평이 갈리길래 일출 일몰 다 봤어요.
제 결론은 둘 다 좋은데 둘 다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으니 알아서 일정상 볼 수 있는 걸로, 다만 마우이에 올 거면 꼭 봐라입니다.
마우이에서 특필할 점은 하나Hana 에요. 여기 칭찬하는 사람들은 전부 마우이 관광청에서 리베이트 받았을 겁니다. 절대 비추.
어딘가에서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이라고 했다던데 노노. 길 좁고(왕복 1 차선이 수두룩) 경치 진짜 별로입니다.
다만 하와이는 모든 면에서 100 점은 아니지만 70 점씩은 하는 여행지고, 저렴하고 맛있는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에 가도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평가하겠습니다.
뭐, 사진은 잘 나오는 곳이라 몇 장 올려볼게요.
오아후에 가면 당연히(?) 올라야 하는 다이아몬드 헤드에서 바라본 와이키키 해변입니다.
와이키키 해변을 걷다가 한장.
와이키키에서 찍은 일몰사진 한장. 공교롭게도 오아후에는 선셋 비치라는 이름의, 일몰이 아름답다던 해변이 있는데요, 열심히 차 몰고 가 봤지만 와이키키 일몰샷이 더 멋지더라구요.
일몰이 거의 끝나가는데 비행기가 지나가길래 얼른 찍어봤습니다.
사진 실력이 보잘것 없지만 풍경이 괜찮아서 예쁜 사진이 이밖에도 많은데, 파노라마 두 장만 올리고 하와이는 이쯤 할게요.
오아후에서 가장 예쁜 해안이었던 카일루아 비치입니다.
오아후에서 꼭 가야되는 또 한 곳(전 높은 데 좋아하거든요), 탄탈루스 언덕에서 찍은 호놀룰루 전경
장점: 모든 면에서 평균 이상. 할레아칼라 산의 일출/일몰은 감동적
단점: 휴양 스타일로 다녀오긴 어려움. 스노클링하려면 뭔가 좀 귀찮음. 마우이 섬 하나Hana는 절대 비추
6. 괌 힐튼 호텔(2015. 12)
5 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괌에서 인상적인 점은 입국할 때 3 시간이 넘게 걸려서 "다시는 여기 오나 봐라" 하고 투덜댔다가 한 나흘째쯤 해서 "뭐 이정도면 입국 대기 참고도 또 올만 하네" 로 바뀐 점이에요.
괌은 하와이의 마이너 버전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더 가깝고, 더 작고, 더 볼거리가 덜하고.
다만 숙소만으로 평가하자면, 괌 힐튼 호텔 앞바다엔 산호초가 많아서 스노클링하기 좋았다는 점이 하와이 대비 장점이네요.
괌과 사이판은 우리나라에서 4~5 시간을 비행하면 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이시국 오키나와 빼고)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특정 상황에서 이 장점은 단점이 돼요. 아이들의 인내심 한도에 걸치는 관광지라는 뜻이거든요.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많이 옵니다. 그래서 리조트가 겁나게 시끄럽고, 풀사이드에 자리 구하기(즉, 해변에서 놀다가 소금기 빼고 책 읽기) 힘들다는 점은 꼭 써둬야겠네요.
사진 약간 올려봅니다.
객실에서 바라본 투몬 베이 전경(까지는 아니겠군요) 입니다. 투몬 베이를 해변 따라서 쭉 횡단해봤는데, 제법 운동이 되더라구요.
힐튼호텔 해변에서 스노클링하면서 찍어봤습니다. 실은 그간 스노클링하면서 정말 좋았는데 사진을 못 남긴 게 한이라서 처음으로 방수팩을 사 갔거든요.
다만 방수팩을 씌우고도 이 카메라(A7MkII) 로는 수중에서 사진찍기 힘들더라구요.
휴양지에서 낮에 제가 취하고 있을 확률 50% 자세를 사진으로 남겨봤습니다.
이 자세로 책 읽다가, 경치 보다가, 자다가(...) 하는 거에요.
장점: 우리나라에서 다녀오기 편함. 모든 면에서 평균정도 수준
단점: 애들을 포함한 사람이 전반적으로 많다...
이렇게 몇몇 휴양지를 다녀보고 자기검열의 시간이 왔습니다.
다녀본 휴양지 모두 몰디브만 못했는데, 이게 몰디브에 대한 기억이 잘못돼서 과도하게 미화된 기억이 박혀있어서인지가 슬슬 의심스러워졌던 거에요.
그래서 검증 차 다녀왔습니다.
7. 몰디브 힐튼 콘래드(2017.02)
8. 몰디브 힐튼 콘래드(2018. 사진이 어디있는지 못 찾아서 정확한 날짜가 기억나지 않네요)
네. 이게 결론이에요. 제 기억이 잘못됐었습니다. 기억보다 몰디브가 훨씬, 그야말로 훨씬 더 예뻤거든요.
그래서 같은 리조트에 연속 두 번 다녀왔어요.
두 번째 가니까 Welcome Back 이라고 침대에 꽃잎으로 써 준 걸 보고 조금 감동했지요.
몰디브 얘기는 올루벨리 얘기할 때 올렸으니까(그때랑 완전히 똑같이 쉬었습니다. 이번엔 책을 좀 많이 가져갔지만요), 그냥 사진이나 올릴게요.
아, 한가지만. 몰디브 힐튼 콘래드에는 유명한 수중 레스토랑인 ithaa 가 있습니다. 물론 전 비싸서 못 갔어요. 하지만 분위기가 환상이었다고 얘기하는 평이 많으니까 돈 남으면 꼭 가보시길.

리조트 로비입니다.

해변은 뭐, 보통 이래요.

저희 방 바로 앞 해변.

바다에서 놀다가 소금기 빼러 온 메인 풀에서 바다 보고 한장 찍어봤습니다.

아침 물빛이 너무 예뻐서 해변 산책하다가 물새를 만났어요. 꽤 오래 안 날아가고 피사체가 돼 줬습니다.

밤(저녁) 산책을 하다가 다른 풀에서 한장.

물이 너무 맑아서 이렇게 보입니다. 뭔가 축소판 상어처럼 생겼네요. 하지만 진짜 상어는 아닌가봐요. 가까이 가 봤는데 해치지 않더라구요. 도망가던데요.

아침의 물빛이 특히 환상적입니다.
몰디브의 리조트는 보통 작은 섬 하나(혹은 그 이상)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리조트에서 일출, 일몰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내내 수평선 부근에 구름이 있어서 일몰을 제대로 본 적은 없고, 게으름뱅이라 일출은 못보구요.
그래도 이런 사진은 찍었어요.

아... 요렇게 보니 딱히 몰디브에서만 찍을 수 있는 사진은 아니네요.

돌아가는 날, 비행기(수상비행기) 오기 전에 여기저기 돌아다녀봤습니다. 몰디브 콘래드는 섬 두 개를 연결해서 쓰는데, 다리도 있지만 배로도 왔다갔다해요. 그 배가 오고가는 부두입니다.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찍은 몰디브 수도, 말레 섬.
장단점은 뭐 그냥 다 좋아요. 먼거 빼고... 이쯤 되니 몰디브는 굳이 평할 필요가 없네요.
9. 몰디브 센타라 그랜드 리조트(2020. 01)
네, 코로나 19 사태 직전에 피한 차 또 몰디브에 다녀왔습니다. 5 박.
위에서도 썼지만 몰디브의 리조트는 백여곳 이상이고, 셀레브리티들이 다닌다는 초고급 리조트에서부터 저가 리조트까지 다양한 가격대 리조트가 포함돼 있어요.
이 중에서 우리같은 양민들이 접근 불가능한 초고급 가격대 리조트를 제외하고 보면 힐튼 콘래드는 중상급 가격대 리조트입니다. 저희는 마나님이 다니는 외국계 회사 출장때 획득한 힐튼 골드 회원 자격 + 모 카페에서 공유해 주는 포인트 할인 시점마다 꼬박꼬박 구입한 포인트를 이용해 힐튼 콘래드를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이라고 해도 비싸긴 해요-_-)에 다녀왔는데요, 포인트가 바닥나 버렸습니다.
해서 약간 저렴(그래도 중급 가격대?)하면서도 평이 괜찮은 센타라 그랜드에 다녀왔지요,.
시설이 아주 좋다고 할 수는 없고(콘래드에 비해) 서비스도 나쁘지는 않은 수준이었지만 몰디브는 몰디브입니다. 어디를 가도 기본을 훌쩍 뛰어넘는 퀄리티에요.
특히 콘래드 리조트 경우 그놈의 쓰나미 여파로 산호초가 꽤 많이 죽었다고 하고(그래도 예쁘다는게 함정), 해변이 조금씩 침식되고 있었는데요, 센타라 그랜드는 상대적으로 그 점에서 자유로웠습니다.
리조트 내에 스노클링 포인트가 콘래드보다 많아서 질리지 않게 놀 수 있거든요.
역시 그냥 사진으로 말하는게...
센타라 그랜드는 다소 작은 리조트라서 아담한 감이 있습니다.
워터빌라 구역.
센타라 그랜드의 시그니처 조경이라고 할 수 있는 메인 바의 워터벤치(?) 입니다. 실물은 훨씬 더 예쁜데 사진 실력이 변변찮아서 다소 칙칙하게 나왔네요.
장점: 적당한 가격에 몰디브를 잘 즐길 수 있다.
단점: 고급감은 다소 떨어져서, 신혼에게는 비추.
이렇게 다녀 보니 몰디브 리조트 중 신축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경우 원금회수를 위해 프로모션을 활발히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여행사이트들 돌아 보면 많이 뜨는 리조트가 바로 그런 곳이니까 잘 잡으면 괜찮은 가격에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다녀온 리조트 순위를 매겨 볼게요.
몰디브 콘래드 > 몰디브 센타라 그랜드 > 몰디브 올루벨리 >>>>> 오아후 힐튼 >= 괌 힐튼 >> 마우이 마케나 비치 > 도스 팔마스 > 카타타니 >> 발리 클럽메드
앞으로 가보고 싶은 휴양지는 타히티가 있습니다. 몰디브보다 좋은 유일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언제 갈 수 있으려나...
다음엔, 다녀와 본 여행지(도시/시골?)를 평가해 보겠습니다. 모든게 다 귀찮은 인간이라 언제 올릴 지는 모르겠지만요.
밤이 깊었네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
숙소는 바다위에 지어진 곳으로 갔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깊이가 깊어보이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숙소 도착하자마자 물에 뛰어 들었다가 너무 깊어서 죽을뻔한 기억이 있네요;;;
눈으로 보기에는 깊어봤자 가슴정도로 보였는데 제 키를 훌쩍 넘는 깊이더라구요.
저도 몰디브 가면 컵라면 애용했습니다
ㅣ프로만이라도 따라가고싶네요
신혼여행도 유행(?)이 있는지 그 때 그 때 신부들이 선호하는 곳이 달라지더라고요.(신부들의 차별화를 원하는 마음 때문인지 여행사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도 가본 휴양지 중에는 몰디브가 탑이었지만 최근 혹은 몇년 전에 유행하거나 유행할뻔 했던 칸쿤 모리셔스 보라보라 등도 궁금하더라고요.
언제나 다시 여행 갈 수 있을지 ㅎㅎ;
주기적으로 휴양지를 검색해 보시면 경향을 파악하실 수 있어요. 제 생각엔 가성비가 꽤 좋아 보여서(신혼여행 한정) 예산에 따라선 이런 프로모션 이용해 보시라고(딱히 휴양지를 찍어서 추천하지 않고) 얘기하는 편입니다.
물론 몰디브는 언제나 유행 상위에 위치하긴 해요. 그때그때 유행 리조트는 바뀝니다만.
칸쿤은 다녀와 본 지인분 말씀으로는 좋긴 한데 너무 가기 힘들어서 미국 가는 김에 가지 않는 한 비추라고 하고, 자동차 전문기자 한 모 기자 운전기 영상을 보면 그렇게 무리해서 갈 필요까지는 없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리셔스는 이번에 일본 선박이 민폐를 끼친 곳이라(기름유출) 한동안은 좀 가기 좋지 않을 것 같구요. 대신 근처(?)에 세이셸이 있는데 여긴 괜찮으려나 모르겠네요.
보라보라가 바로 제가 다음에 가 보고 싶은 곳이에요. 멀고 비싸다고 마나님이 계속 퇴짜를 놓지만...
미국 애들한테 칸쿤 신혼여행 간다고 하면 경우에 따라서는 갸웃하는 애들도 있을꺼예요. 보통 대학생들이 놀러가는 왁자지껄한 데라서...
가격도 가격이지만 너무 멀어서 월급쟁이로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곳이네요
이직하면서 길게 휴가내거나 하면 가볼 생각이 있는 곳입니다.
본글에 몰디브 침식이 보인다는데 타히티는 큰 섬이라 그런점에서도 자유로울 것 같고요
몰디브는 사실 다녀왔기에 그닥 환상은 없네요
시간 쪼개서 간다면 타히티의 어떤 섬에 갈지 잘 생각하셔야 되요. 국내선 운행일정이 그때 그때 다릅니다. 개인적으로는 랑기로아 섬을 추천드려요
괌힐튼은 그나마 비싸지 않은축이죠..
가깝고. 전체비용도 나쁘지 않고. 그래서
한국가족들이 진짜 많이 가죠.
그래서 저도 두번이나 갔어요.^^
저 위에 사진 상어 맞고, 블랙팁샤크라고 불리우는 아이 입니다. 저렇게 해변까지 오는 건 잘 몰랐네요.
가신 곳들이 스쿠버 다이빙 포인트로도 좋은 곳이라서 내가 갔었으면.. 이러는 막 상상도 하게 되네요.
휴양지는 이곳이 처음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이 독일 살면서 유럽국가 위주였거든요.
.
10년뒤에 아이랑 가려고 매달 10만원씩 적금 넣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10주년이라 몰디브에 다시 가보자 하고 있는데... 보라보라 섬과 고민하고 있습니다.
어디든 빨리 가고 싶네요..^^
평이 딱 맞습니다. 고급지진 않으나 저에겐 충분했습니다.
다만 이게 태국?계열이라서 중국인들이 좀 많은게 흠..
이게 벌써 8년전이네요 ㄷㄷㄷ
저도 지금껏 가본 곳중에 몰디브가 가장 좋았습니다
중국인은 저 갈 때도 많았지만 뭐 어쩌겠어요. 요즘(1 년 전까지가 요즘이란게 좀 서글프지만) 여행 가 보면 어디나 중국인이 많았으니까요.
저는 느긋한 몰디브 보다는 하와이가 좋았습니다
푸켓은 피피섬안으로 들어가는게 그래도 사람도 적어서 프라이빗 하고 바다도 좋죠..
피피섬 안에도 리조트 있어요.
전 휴양지에서 말린 미역처럼 널부러져 있는 걸 좋아해서 하와이 평가가 다른 분들과 달리 좀 낮습니다.
다른 휴양지(라고 해봐야 크라비, 야오노이 이렇게 태국만 두 군데..)와는 정말 어나더레벨이었죠..
신혼여행이라 돈을 처발처발했으니 사실 안 좋으면 안 되는 거긴 한데, 그래도 다시 어딜 갈 거냐고 물으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몰디브 선택할거에요.
리조트는 그냥 몰디브가 짱이더군요. 첫 리조트로 몰디브를 경험해서 그런지 괌이나 다른 리조트들 눈에 안들어옵니다
근데 제가 간 리조트들은 돼지고기 메뉴 있던데 가신 리조트는 없었나보군요
몰디브가 종교적이유로 술 안판다던가 같은 안되는것들 많은데 관광객이 대부분인 리조트는 치외법권지역이라 다 될텐데 말이죠
장점은 와이프가 한국인이 없어서 신경안쓰여서 좋다
단점은 국내가이드가 뚫어둔데 아니곤 검색만으로 정보가 적다는것 정도였던것 같네요
2주간 있다보니 리조트를 한군데 더해서 옮겨다닐걸 하는 아쉬움만 빼면 기회가 되면 몰디브는 또 가고싶네요 :)
내내 대충 만원 내외로(인당) 먹었어요.
칸쿤도 그렇게 좋다던데, 한번 가보셔야죠? ㅎㅎ
좋은 글 감사합니다.
참고로 상어맞아요 ㅎ
https://scitechdaily.com/images/Baby-Blacktip-Reef-Shark.jpg
애들 없이 와이프랑 둘이서만요. ㅜㅜ
코로나 막 시작되기 직전이라 중국인들도 없고 사람도 별로 없어서 편하게 보내다 집에 왔는데 또 가고 싶더라고요ㅠ
필리핀도 겨울엔 물이 차긴 합니다. 국내 다이빙 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온천이라고 하지만요; 물놀이는 4,5,6월이 제일인 듯요.
그래도 다른 여행에서 전혀 겪지 않는 문제를 입국하자마자 겪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과, 필리핀 치안에서 얘기하고 싶었던게 셋업범죄 얘기였기 때문에 제 결심은 당분간 유효합니다.
부럽습니다.
괌은 어린이 동반에 좋고...
끝판왕은 보라보라 - 근데 여긴 비용도 끝판왕
모리셔스나 세이셸도 한번 도전해보시길...
예전엔 몰디브도 가기 힘들고 비싸고 그랬는데 요즘은 한국인들 많이 가고 그래서 항공편이 특히 괜찮아졌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네요. 지금도 남편과 또 가자고 노래를 부르는 ㅎㅎ
수중 음식점 낮에 먹었는데요. 안이 굉장히 더워서 에어컨을 풀로 틀어줬는데도 빛때문에 따가웠네요.
토요일 밤인가 금요일 밤인가에만 하는 무제한랍스터 야외뷔페가 진짜 최고였어요.... 역시 또가고싶네요 ㅠㅠ
다시 가게 된다면 언제쯤 가게 될 수 있을까요... ㅎㅎ 덕분에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로지 휴양을 하기엔 조금 지루한 면은 있었지만 언제 또 그렇게 늘어져 볼수있을까요? ㅎㅎ
몰디브의 거의 모든 리조트는 올인클루시브이므로 배터지게 먹고 바다를 헤치고 다닌 기억이 있네요..
가격의 압박으로 다섯 식구 가긴 정말 부담 이더라고요. 인도 있을때 또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아이가있으시면 클럽메드는 강추드립니다.
아이와함께 정말 쉴수있는 곳입니다. 오전에 아이맞기면 여러나라 애들끼리 놀다가 저녁먹기전에 보내주구요. 3-4일후에는 밤에 발표회도합니다. 밥줘 술줘 밤마다 건전한파티 기차놀이수준 풀바무료 등 안돌아다니고 푹쉬다오기 좋습니다. 클럽메드 발리 푸켓 체러팅 가봣는데 셋다 비치는별로이지만 둘이 쉴수있어 좋았습니다
너무 가고 싶어집니다.
사진도 너무 좋아서 더 문제입니다.
완전 휴양 스타일.... 호텔에서만 놀고 먹고 하는~
수영 좋아하고
죽기전에 또 갈꺼에요~~
사진 보니까 도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