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신(연애도X) 결정한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질문은.. 하셔도 답변드릴 능력이 없을것 같습니다;
요약: 피처폰으로 즐기는 배틀그라운드 "다양한데, 답답한. 현실같기도, 때론 남의일 같기도"
백그라운드
- 비교적 자유로운 집안 분위기: 결혼압박은 적은 편(이라 믿는 중)이며, 잔소리 & 비교어택 & 남의시선 회피스킬 타고 났습니다.
- 해외 4개국에서 4년 정도 생활/근무했습니다.
- 뚜렷한 가치관은 없으나 욕심이 많은 편입니다. 업글, 업글, 업글 ...
- 대략 반 정도 산 것 같습니다. (운동, 스트레스, 음주가무 등으로 셀프 계산)
- 주변사람 중 '결혼강추'하는 이는 보통 넉넉한 집안에서 자랐더군요; 일반화가 아닌 개인적느낌이지만, 꽤 뚜렷하게 느낍니다.
- 연애경험은 '이 정도면 됐어..'정도는 될 것이라 '자위'합니다 ...
장점/단점 번갈아 써보겠습니다. 순서는 랜덤입니다.
- 장점and/or단점: 육아를 경험할 수 없습니다.
- 장: 돈걱정이 크게 줄었습니다. 시끄러운 유흥가에 살아도 되고, 교육부터 유산까지, 단/장기 계획에 여유가 생깁니다. 삶이라는 시간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직업. 직업의 선택범위가 넓어집니다.
- 단: 이유불문, 독신은 누가봐도 효도는 아닐겁니다.
- 장: 식사 & 취미 비중이 커졌습니다. 의식주 중 "의"는 사회적 기준만 맞추면 되고, 먹고싶은 것 먹고 본인에게만 편한 곳에서 거주합니다.
- 단: 피앙새와 식사땐 짜장/짬뽕/탕수육 3가지 다 시켰는데, 혼자선 짜장 하나.. 때로는 그마저 짜파게티로 강등됩니다. 예상보다 가장 데미지가 큰 부분입니다. 다 시키면 해결될거란 생각은 저에겐 아니었습니다. 가성비 떨어지고, 버리는 음식이 많아지면 만족감도 많이 떨어지더군요.
- 장: 재택근무, 혼밥, 사회적거리두기 등 사회분위기가 독신자에게 유리한 면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때는 홀로 넷플보며, 이거다! 싶었습니다 ..
- 단: 모든 시간과 재화의 가치가 감소합니다. 에어컨 키면 두 사람이 시원할 것을 홀로 시원하게 되고, 미드보며 둘이 웃던 것이 홀로 썩소짓게 됩니다.
- 장: 오픈월드 인생입니다. 하기 싫은 것, 귀찮은 것 패스할 수 있습니다. 반의무참석인 집안행사가 추가되지 않는데, '직장생활 중 경조사챙기기 퀘스트면제' 받은 느낌입니다.
- 단: 게임, 영화 등 오락이 식상해집니다. GTA, 와우 같은 혁명적인 게임이 나와야 1시간 이상 플레이합니다.
- 장점and/or단점: 외로움. 자유롭고 홀가분하지만, 명확한 행복함은 없습니다. 그런데, 외로움은.. 결혼한다고 없어지는 만만한 감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 결론: ...은 존재할 수 없겠습니다. 끝
비자발적 비혼주의자로서(?) 어느정도 공감이 가네요.
내가 금수저가 아니라 더 불편합니다.
그래도 용기를 갖고 덤벼봐라 하면 꼰대라
욕먹을 것 같아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저는 여기에 +1 입니다. 결혼해서 애낳고 가족이 있어도 마음속 근본적인 외로움은 해결되지 않네요.
누구를 만나서 행복한 사람도 있는거고 오롯이 혼자서 행복한 사람도 있는것 뿐이죠
어떠한 형태로든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단지.. 나이가 사십대 중반이 되니 이제서 누굴 만나서 혹시라도 결혼을 하게 되는 건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데이트만 하는 건 괜한 사람 발목 잡는 거 같고... 해서 스스로 거리감을 두게 됩니다.
귀찮기도 하구요...
당장 저라도 지하 주차장 있는 10~15년 사이 아파트 하나만 있었으면 결혼해서 애 2명 낳았을겁니다.
그 감정 느껴봐서...
힘내셔요.
아무도 믿지 말고 묵묵히.
님의 뜻대로 천천히 생각하며
삶을 즐기시길 기원 합니다.
고독..과 릴케가 생각나는 밤이네요.
감사합니다.🙏
혼자 살때는 밖에 잘 안나가게 되더라구요...
결혼하니 솔로였을때 해외여행, 골프여행 , 서핑, 스키 기타 등등 야외 활동을 안하고 산게 후회스럽더라구요..
지금은 가족과 함께 해야 하는 스케줄을 짜야하는게 장점이자 단점이죠..
다만 더 늙어갈수록 외로움이 심해질 때 어떨런지 걱정되고 마지막 가는 길이 어떨런지가 더 걱정됩니다.
저도 원했지만 못갔던 길, 고운 길만 골라 가시기를..
비혼이 사회적 추세여서, 이성친구를 만나서 결혼식만 빼고는 같이 하는 삶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최소한 맛있는 음식, 재미있는 미드라도 같이 나눌 수 있으면 서로에게 충붐할 수 있는 그런 친구를 만들어보세요. 그러다 좋아지면 느슨한 결혼도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
행간의의미
뼈때리기 있기 없기 .
ㅡ.ㅡ
멋지게 사시는듯.
중...중의적인 표현인가요?
이렇게 구구절절하게 소명(?)까지 할일인지 ㅡㅡ;
걍 내맘이다라고 해도 충분할거 같은데
최대한 얼굴이 안나온 사진으로~~~딸냄 사진도 올려봅니다.
자주보는 댓글이죠... 어떤 의미로 얘기하시는 건지도 다 압니다..
그런데 과연.. 이런 미래를 단 한번도 상상해보지 않았을까요?
제 나이 사십대 중반... 네.. 지금도 눈 딱감고 찾아보면 결혼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예쁜 아이를 볼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치만 아이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예쁜 인형이 아니에요.
이 아이가 자라서 사회에 발을 디딜 때 까지 보살펴줘야 하죠...
제 나이 사십대 중반...
아이가 독립을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나이 스물이 되면 전 60대 후반입니다.
그게 제가 비자발적 싱글에서 자발적 싱글로 전환하게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해보고 후회하는게 낫다고 하지만, 그 결과물 중에 아이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건 전 못 견딜 겁니다.
죽고 싶어 질지도 몰라요..
만약 저도 40대까지 독신이였다면 결혼 생각은 접었을겁니다.
결혼만 하고 자녀가 없는 삶은 이유가 없다라고 생각하는 주의라서.
40에 바로 애 낳아도 대학교가면 환갑인데....
현 시점 한국에서 애키우는게 너무 부담스러워들 하시는것 같아요
이게 좀 정책적으로나 제도적으로나 바뀌어서 유럽쪽 처럼 편모가 키워도 애에 대한 부담은 거의 없었으면 좋겠네요.
다들 자녀에게 너무 완벽하게 해주려고 하는데 따듯한 가정 분위기랑 의식주만 제공 해도 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가 생기는건 가족을 만드는건데 당연히 부담이 생기는건 사실이나 그 과정에서 참 많은걸 느끼고 성장하게 해주는것 같습니다.
물론 가족이 있다고 외롭지 않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싱글플레이 보단 팀플레이가 유쾌할일이나 여러가지 안정되지 않을까 싶네요
60대에 유치원 따라 다니면 또 어떤가 싶어요
어떤 선택이던 자기 만족이 중요하지만 지나가다 재 생각 몇자 남겨봅니다
- 장점and/or단점: 외로움. 자유롭고 홀가분하지만, 명확한 행복함은 없습니다. 그런데, 외로움은.. 결혼한다고 없어지는 만만한 감정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공감 백개합니다.
40중반 노총각울고갑니다
20대연애, 30대연애, 40대연애가 다르더군요.
힘내시죠~ ^^
역시 자신의 주관이 있어야 뭘해도 됩니다
화이팅 이십니다! 뷰티풀라이프
안해도 후회합니다
연애든 자식이든 제자든 직장동료이든 친구든 반려동물이든 무언가 사랑할 대상을 찾아서 함께 지내시길 바랍니다.
먼가 결혼에 대한 바램이 느껴지네요...
흘러가버리면 되돌릴 수 없는 인생에서
항상 부모님이 하시던말 중 뭐든 때가 있다는것
그때를 놓치고 지나버리면 나중에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하신 말씀을 항상 마음에 새기며 살고 있습니다.
공부도 때가 있고, 결혼도 때가 있고, 출산도 때가 있는거 같습니다.
물론 가치관에 따라 비혼을 선택할 수도 있지만,
사람이 한번 태어나서 늙어 죽기 까지 자기만을 위해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 것일까요..
우리 부모님들이 그러했듯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해도 후회하고 안해도 후회하지만, 그래도 한번사는 인생사 결혼 안하고 후회하는 것보다, 결혼을 하고 후회를 해보는 것이 자신을 더 성장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맞는 말씀입니다.
인생은 60부터라고들 말하지만.
모든것들은 때가 있는법이죠.
지금 세대의 싱글들은... 부모님 세대가 알 수 없는 세대입니다..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세대에요...
결혼을 하지 않는 것고 아이를 갖지 않는 것이 죄악시 되던 시절을 살아오셨던 분들입니다. 그 분들은...
- 사람이 태어나서 자기만을 위해 산다는 것이 얼마나 고독한 일이냐
- 누군가를 위한 희생이야 말로 진정한 사랑이다
저도 아직 살아가고 있는 중이니.. 백발 노인이 되었을 때 어떻게 생각하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세대에 맞는 표현이라는 생각은 안 듭니다. 최소한 현재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제 생각일 뿐입니다..
강요할 생각도 없고, 강요받을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서로 존중했으면 좋겠어요.
정답은 하나라고 생각 안합니다 저는...
결국 살아보니 세대차이와는 상관없이 인간의 삶은 큰 틀에서 비슷하게 흐른다는 깨닳음으로 우리한테 하는말일수도 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그냥 저 좋을대로 살고 있는데 남들이 보면 왜 저렇게 꼬질하고 살고 있냐고 할 거에요.. 아마도.. 저도 알아요 그렇게 보일 수 있다는거..
근데 저는 정말 괜찮거든요...
저도 이제 40대 바라보는 독신인데 그동안 연애해보면서 느낀건 남자가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는거 자체가 편견이에요.
오히려 제가 밥이며 청소 빨래등등 상대방을 돌봐주고 있었습니다.
요즘 그런소리하면 여자는 남자 보살피기만 하는 존재냐고 화내요.
그리고 요즘은 기계들이 좋아서 예전같이 사람의 노동력이 그리 필요하지도 않아요.
청소는 로봇청소기가 도와주고 빨래는 세탁기 건조기가 해주고 밥은뭐 사람이 해야하지만 에어프라이 같은 아이템들 쓰면 비교적 쉽게 되죠.
예전과는 많이 다른 시대입니다.
좋네요.
저도 현실적으로는 결혼 못 하겠지만
현실적인 조건만 아니라면 심장에서는 하고 싶다고 말하는 거 같습니다
씁쓸한 현실입니다
다만, 다 공감은 하는데... 결혼이 외로움을 없애줄 수 있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가능성은 올려줍니다. 요즘처럼 결혼의 스타일이 다양해졌다면 색다른 시도도 좋은 방법이 될수 있어요.
그리고 하나 더... 인생 반정도 사셨다고 하셨으나, 나쁜 의도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하는데 아직 더 인생을 살아야 독신에 대한 평가를 내리실 수 있을거 같아요. 현재는 젊은이 입장의 중간 평가?
보면 대체적으로 뭔가 설교하고 싶은 사람들이 참 많은거 같은데 요즘 세상은 10년이 멀다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입니다.
본인이 가졌던 기준과 환경이 다른사람에게는 맞지 않을 확율이 매우 높죠.
결혼에 대해서도 해봐야 하지 않겠냐라는 말들을 하시는데 뭐 저도 결혼에 대해서 준비다 해보고 결국 중간에 깨져서 결혼 안하고 돌아왔지만 결혼하면 행복해질거다는... 전제조건을 일부러 말을 않하시는건지 잊어버리신건지.. 그만큼 나와 잘 어울이고 살 수 있는 배우자를 만나야 한다는걸 이야기 안하시더군요.
그리고 저도 저런 경험을 하면서 느낀건데 현대한국사회에서 저와 맞을 배우자 찾는건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포기했구요.
지금이라도 그런사람이 나타난다면 결혼하겠지만 글쎄요..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없다는 현실만 자각할 뿐이지요.
그리고 혼자살면 외로운건 어쩔수 없습니다.
그걸 감내하고 선택하는거죠. 다만 다른 장점도 있으니 뭐가 좋니 나쁘니는 결국 선택한 사람이 결정하는 거구요.
사람 100명이 있으면 100개의 인생이고 정답도 100개입니다.
진짜 그재밌던 게임이 어떤걸 해도 재미가 없어지더라고요.....
전 계속 재밌습니다. 게임할 시간이 제약적이거든요. 애들 다 재운 후에 1-2시간만이 허용될뿐이라... ㅎㅎㅎ
화려한 싱글은 계속 수입이 있고, 할 일이 있고, 찾아 주는 사람이 있을 때 까지 뿐... 입니다.
어차피 감당할 거라고 자신하지만.
그러다가 감당못할 우울증에 빠졌는데... 혼자 살다 보니 대책없어서
결국 병원에 실려 온 경우를 자주 보다 보니
비혼보다 결혼이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결혼" 이나 "연애"는 선택의 문제이겠습니다만
제발 절대 혼자 살지는 마세요.
이제 더 이상은 누군가의 경험이 제 경험과 맞는다고 하기엔 너무 다이내믹한 세상이죠.
모여사는 것이 사회라지만, '그'가 느꼈다고하여 '나'에게 적용된다는 법이 없죠.
'A로 사세요', ' B가 더 낫겠습니다' 하는 조언은 <참고>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단지 나이만 많다고 해서 노인이 젊은이보다 더 나은 스승이 되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못하다고도 할 수 있는 것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인간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다. 혹자는 그래도 현명한 사람이라면 나이를 먹는 과정에서 삶의 절대적 가치라 할 만한 것을 깨닫지 않겠느냐고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실제로는 노인이 젊은이에 긴히 전해 줄 조언이란 거의 없다. 사실 그들 경험도 불완저하기 이를 데 없고, 인생마저도 처참한 실패로 끝났지 때문이다. 그들은 이러한 실패가 개인적인 사유 때문이었다고 철썩같이 믿지만, 그것은 어쩌면 명색뿐인 경험에서 남은 약간의 신념 때문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이제 젊지 않다. 나는 세상에 태어나 30여 년의 세월을 살아왔으나, 아직까지 노인에게서 가치 있거나 진심에서 우러난 충고같은 것을 단 한 마디도 들어본 적이 없다. - 후략 - 아무리 고대로부터 이어 온 사고나 행동 방식이라 할지라도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것을 믿어서는 안 된다. 오늘 모두가 한 목소리로 진실이라 말하거나, 그거 암묵적으로 그리 인정하는 것일지라도 내일 거짓임이 드러날 수도 있지 않은가. - 후략- 노인들이 불가능하다 믿고 엄두조차 내지 않았던 일이라도 일단 담벼들어 시도해 보아야 한다. 옛사람이 옛날 방식을 따랐다면, 새 사람에게는 새로운 방식이 있는 법이다.
ㄷㄷㄷㄷㄷ
듣는 얘기로는 독신은 50살이 넘어갔을때 문제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지금 5~6~70세 독신인 분이야 그런분들이 적으니까 외롭지만 이추세면
지금 독신인분은 5~6~70살 되어도 독신인 분들이 주변에 꽤나 있어서 재미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