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로나 때문에 홈카페가 유행이라고 하는데요.
저도 이번에 캡슐 커피 머신을 하나 들였습니다.
(제 음료 테이블입니다. 가운데 있는 기기가 돌체구스토 에스페르타입니다.)
대부분 돌체구스토 대신 네스프레소를 많이 선택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왜 제가 돌체구스토를 선택했는지 그리고 특히 에스페르타 모델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가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은 뒤죽박죽입니다.
그냥 재미로만 봐주세요.
먼저, 두 브랜드간의 기본적인 차이를 간단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에스프레소를 주요 목적으로한 기기입니다.
실제로 캡슐에 들어있는 원두도 매우 곱게 갈려 있고 이를 매우 높은 19bar의 압력으로 추출하죠.
또한 에스프레소(40ml)와 룽고(110ml) 두 종류의 물양을 지원합니다.
돌체구스토는 (캡슐에 따라 다릅니다만) 상대적으로 굵은 원두 분쇄도를 가지고 있고 또한 상대적으로 낮은 15bar의 추출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추출되는 물양은 기기에 표기된 눈금 1칸에 해당하는 30ml에서 7칸에 해당하는 210ml까지 지원합니다.
요즘 나오는 기기들은 XL모드라고 해서 약 300ml까지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적정압력에 도달하면 알루미늄으로 된 벽에 의도된 분열이 생기고 이 구멍으로 커피가 나오는 원리 입니다.
아로마, 크레마 등 종합적인 커피의 맛은 네스프레소가 더 맛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체구스토를 선택한 이유는 '맛을 압도하는 편의성' 때문인데요.
이를 상세하게 3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1. 에스프레소 보다 (아이스)아메리카노 혹은 드립커피를 많이 즐긴다.
네스프레소는 앞서 말한 특징만 봐도 에스프레소에 집중된 기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스타벅스 원두와 같이 같은 이름을 달고 나오는 두 캡슐을 비교해보면 '대부분'의 경우 네스프레소가 한 수 위의 맛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경험과 생각에 의하면, (아이스)아메리카노 혹은 라떼 종류를 만들게 될 때는 두 기기간의 우열을 비교하기보다 취향의 차이로 변하는 듯 합니다.
특히 스벅 캡슐로 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어보면 의외로 돌체구스토가 더 맛있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는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때문이기도 합니다. 2번 항목에서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메리카노를 아예 상정하고 만든 돌체구스토의 아메리카노 전용 캡슐들은 생각보다 완성도가 좋습니다.
기본 아메리카노 캡슐은 발란스가 뛰어나서 호불호가 없는 맛을 뽑아냅니다. (이 말은 불호도 없지만 호도 없는 맛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싱글 오리진 등의 프리미엄 원두 캡슐이 나옴에 따라 맛이 없다는 돌체의 단점이 많이 보완되고 있습니다.
물론 원두 7g 정도 되는 양에다가 210ml의 물을 그대로 내리는 것은 커피를 과추출하는 것이며 그에 따른 텁텁한만, 쓴맛 등의 잡다한 맛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돌체는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캡슐에 들어있는 원두의 분새도를 조절해서 보완을 해줍니다. 하지만 이는 2번 항목에서 극복 가능합니다.
또한, 지니오 스마트 같은 최신 기기는 '아로마 부스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리 웨팅이라고 하나요. 원두를 미리 적셔서 아로마를 극대화 시키는 원리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 기능은 구형에서도 수동으로 사용가능합니다.
추출 시작한후 5초 후에 바로 중단합니다. 또 5초후에 다시 추출을 시작하면됩니다.
확실히 일반 추출보다 아로마가 살아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에스페르타라는 기기를 사용하시면 '핸드 드립' 모드도 추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핸드드립 처럼 천천히 중력을 이용해서 커피를 추출하는 모드입니다.
추출 시간도 몇십초에서 몇분으로 증가합니다.
맛은 당연히 드립커피와 같이 변하게됩니다.
기분에 따라, 이 두 기능을 사용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조하면 정말 맛 있습니다.
왠만한 동네 카페보다 맛있다고 장담합니다. ㅎㅎ
2.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네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40ml)와 룽고(110ml) 두종류의 물 양을 지원합니다.
하지만 돌체는 30ml에서 210ml까지(xl은 300ml) 보다 넓은 스펙트럼의 물 양을 지원합니다.
따라서 같은 캡슐을 사용하더라도 물 양 조절을 통한 다양한 맛을 내볼 수 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컵에 얼음 4~5개 정도 담아두신 상태에서 기본 아메리카노 캡슐을 4칸만 추출해서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제가 제일 무난하게 추천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시피입니다. 이 레시피가 맛 있어서 돌체를 샀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따듯하게 드실 때에도 4칸(룽고, 120ml) 정도만 추출한 후 뜨거운 물을 추가해서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1번 항목에서 지적한 과추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의문이 드실 텐데요.
'그렇게 따지면 네스프레소도 룽고로 내리고 물을 섞어 먹는데, 둘이 같은거 아니냐?'
네, 같죠. 하지만 두가지 면에서 편의성이 다릅니다.
첫 째, 돌체는 선택권이 있지만, 네스는 무조건 에스프레소 + 물의 형태로 가야한다.
둘 째, 네스는 전기포트 등을 이용하여 추가로 물을 끓여줘야하지만 돌체는 캡슐을 제거한 뒤 뜨거운 물을 내리면 된다.
(추가. 네소도 캡슐 제거 후 뜨거운 물로 내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두번째 항목은 제가 네스프레소는 제 소유의 기기가 아니라서 고장의 문제가 있을 까봐 무캡슐에서 물을 내려본 적이 없어서 돌체만의 장점이라고 확실하게 꼽지는 못하겠습니다.
다만, 돌체의 경우에는 캡슐이 빈 상태로 내려도 고장이 나지 않았고 딱히 이를 하지말라는 안내 또한 메뉴얼과 홈페이지에서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faq에 캡슐 없이 물을 내리면 물줄기가 휘어져서 내려온다는 안내만 있네요)
여기에 1번 항목과 같이 최신 기기(지니오 스마트, 에스페르타)를 사용하면 물 온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온도에 따라서 추출된 커피의 맛이 달라집니다.
이건 캡슐에 따라서 정도가 좀 달라서 직접 드셔보시고 평가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부가적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 얼음이 녹는 양에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옅어지는 커피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3. 다양한 종류의 음료 캡슐이 있다.
원두의 종류만 따지면 네스프레소가 압도적으로 종류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말하는 것은 음료의 종류입니다.
돌체는 기본적으로 라떼종류의 캡슐이 있고 콜트 브류 같은 찬 음료 캡슐, 논카페인 음료도 있습니다.
네소에는 다양한 차 캡슐이 있다고 하는데 차에는 관심이 없어서 제가 평할 수 없네요...
돌체 라떼는 캡슐에 전지분유가 들어있는 방식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아예 못드시는 분도 계십니다.
어렷을 적 자판기 우유 드시던 분이라면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겁니다.
다만 워낙 호불호가 강한지라 남들에게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그럼 우유를 따로 넣는 네소가 더 좋은게 아니냐는 물음이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2번 항목과 같이 두가지 점에서 돌체가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일단, 돌체는 선택이 가능합니다. 네소는 무조건 추가 우유와 우유거품기를 이용해서만 라떼를 만들 수 있죠...
그리고 돌체는 간편합니다. 전비분유의 맛만 넘어간다면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단지 캡슐을 하나 더 써서 내릴 뿐입니다. (이 또한 카페오레 같은 메뉴는 캡슐 하나로 제조합니다.)
네소를 이용해서 라떼를 먹으려면 우유거품기를 사용해서 추가적인 제조과정이 필요합니다.
게다가 내리고 나서 설거지거리도 늘어납니다.
하지만 돌체는 본인이 마신 커피잔만 닦으면 되겠습니다. (저는 이게 가장 좋은 점 같습니다.)
(이렇게 이쁜 모양의 라떼도 버튼 몇번으로 제조 가능합니다.)
세줄요약
요즘엔 스타벅스, 싱글 오리진 등 프리미엄 캡슐이 나와서 맛이 괜찮다.
에스페르타 기기를 사용하면, '아로마 부스트', '핸드 드립' 기능과 물 양 조절, 온도 조절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전기포트, 우유거품기 등 추가기기가 필요없어서, 설거지 거리도 항상 컵 하나만 닦으면 된다.
한줄요약
홈카페는 왠만한 사람이 내리는 커피보다 일정한 맛을 보장하는 캡슐 커피가 더 좋다
추가)
댓글에 컵 사이즈 관련 이야기가 나와서 추가합니다.
제가 에스페리타 모델은 선택한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한데 본문에 빠뜨렸었군요.
일반적인 네소와 돌체 기기들은 하단 트레이를 최대한으로 늘려도 사진에 보이는 컵 사이즈부터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요즘에는 개인용 컵이나 텀블러를 들고 다니시는 분이 많죠.
그런데 기기에서 큰 사이즈를 지원하지 않아서 저렇게 손으로 지지하고 내리다가 몇번 손을 데고 난 뒤로는 기기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에스페르타는 아래와 같이 됩니다.
에스페르타의 하단 트레이가 유난히 두꺼운 이유이기도 한데요.
해당 사진의 컵은 일반 톨사이즈의 음료를 담을 수 있는 용량입니다.
340ml 정도 될것 같군요.
그런데 여러분이 사용하시는 텀블러는 더 크거나 세로로 긴 경우가 많죠.
이게 제가 가진 텀블러중 큰사이즈(약 430ml)의 컵인데 아무 문제없이 사용 가능하고 오히려 공간이 조금 남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듯 어떤 컵을 사용하던 설거지 거리를 하나라도 줄일 수 있고 화상으로부터 손을 보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라떼를 먹을 때는 컵에 우유 조금 따라 전자렌지에 살짝 돌리고 그 컵에 캡슐을 내립니다.
돌체구스토에 대한 말씀은 동감합니다.
기기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이니시라 쓰는데
물온도가 넘 낮아서 전 따로 끓여서 아메리카노 만들어 먹네요ㅜ
모카포트로 내리면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인데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거나 (아메리카노), 컵에 우유를 조금 따른 후 모카포트에서 내린 커피를 따라 (카페 라떼) 마십니다.
저는 게을러서 설거지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ㅠㅠ
가끔 마음먹으면 에어로치노도 꺼내서 조공용 라떼를 만들구요 ㅎㅎ.
머신간 편차는 있기 마련이고, 머신 커피에서도 시럽양이나 추가 아이템으로 충분히 바리에이션이 가능합니다.^^
즐거운 커피 라이프 되시길 기원합니다.
어쩐지 몇번 떨어뜨렸는데 쉽게 안깨지더라구요
공장 설정값이 있지만, 사용자가 버튼을 눌러 물양을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일단 먼저 원두 분쇄도 자체가 너무 곱기에 과추출의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기의 디자인 자체도 큰 컵을 상정하고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대용량 컵은 사용이 불가능하죠...
다만 룽고 이하의 양에서는 두 기기 모두 취향에 따라 조절해서 마시면 된다고 봅니다 ㅎㅎ
네소나 돌체 모두 텀블러 사이즈는 지원하지 않는더라고요.
그런데 에스페르타는 하단 트레이를 엄청 두껍게 만들고 제거 할 수 있게 만들어서 텀블러도 지원 합니다.
해당 내용도 본문에 추가할걸 그랬네요... ㅠ
이전에는 항상 손으로 받쳐서 커피를 내렸는데 간혹 뜨거운 물줄기가 튀어 손을 데기도 했습니다. ㅠ
본문에 관련 내용 추가했습니다.
그래서 짠~하고 버추오가 나왔죠... 캡슐에 따라 400ml짜리도 나옵니다. 전용 텀블러도 나오고.. -_-;
요새 사서 쓰고 있는데 괜찮더군요. 과대 광고로 거품을 크레마로 포장하긴 했는데,
맛 자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아메리카노를 많이 즐긴다면, 네스프레소보다 더 나은 선택일것 같긴합니다. (둘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ㅎㅎ)
저도 예전에 돌체를 사서 먹긴 했는데, 돌체는 기본 라인과 리미티드/스페셜(유명 원두 콜라보) 라인의 맛차이가 너무 심했습니다. 추출자체가 갖고 있는 약점도 있고.. 적어주신 말씀처럼 에스프레소 보다는 롱롱고나 아메리카노 쪽으로 가야 괜찮습니다. 돌체의 추출방식이 약간 드립+에스프레소 형식인지라, 에스프레소 양으로 뽑으면 나오단 만 커피 느낌이 강하긴합니다.
필립스 전자동도 있는데 청소 귀찮아서 ;; 그냥 봉인중이네요
주변 평으로는 다들 맛이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400ml 짜리 캡슐은 꼭 먹어보고 싶네요^^
에스프레소는 사진의 좌측에 있는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면 되는지라 돌체로 에스프레소 먹기 아깝더라구요.
돌체는 기본 라인중에 입맛에 맞는 걸 찾아서 싼맛에 마시는 느낌으로 써야 적절하지 싶습니다 ㅎㅎ
온수기 있어도, 아메리카노를 더 많이 드시면, 버츄오가 낫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에스프레소, 롱고 나, 아이스아메리카노(물조금) 로 드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라떼도 먹다보니까, 버츄오가 더 괜찮습니다. (80ml나오는 캡슐이 있습니다.)
일단 네소에 물을 탄것과 버추오의 맛의 차이가 좀 있습니다. 네소 샷을 많이 넣어도 개인적으로 버추오가 더 나았습니다.
1. 버츄오 80ml 캡슐은 에스프레소가 아니라 아메리카노의 물양으로 나오나요??
버츄오는 물량 조절하는게 없고 캡슐에 바코드에 따라 에스프레소나 롱고가 나온다는데
그럼 버츄오에도 온수를 좀 타야 하지 않나요?
2. 전자렌지에 우유 데워서 라떼나 모카등 만들어 먹기에도...버츄오가 나은가요?
3. 그리고 제일 궁금한거 한가지
에스프레소 샷 40ml를 내리고 물을 타는것
에스프레소 샷 이상의 물을 한 캡슐 또는 전, 반자동 커피머신에서 물량을 많이 내려
원두 자체를 오래 통과되서 나온 것
둘 다 아메리카노 인가요?
아니면 전자가 아메리카노이고 후자는 그냥 많은 량의 물을 원두 통과시킨 건가요?
4. 버츄오 전용 텀블러 링크 좀 부탁드려도 되나요?
5. 버츄오는 현제 네스프레소 사의 캡슐만 있는 상태인가요? 버츄오도 국내 공홈과 해외 공홈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가지수가 차이가 꽤 나나요?
1. 80ml는 라떼로 먹기 좋은 사이즈라 알려드린거고(우유 150ml+80ml), 아메리카노는 230ml나 430ml짜리 사서 드시면 됩니다.
2. 에어로치노가 있긴 한데, 그냥 전자렌지에 데워서 먹어도 큰 차이 없습니다.(버추어 커피 거품이 많아서..)
3. 소량의 원두를 강한 압력으로 빠르게 추출하는게 에스프레소 (30ml), 같은 방식으로 2배의 양을 뽑는게 롱고(60ml), 에스프레소보다 적게 추출하는게 리스트레토(20ml)입니다.
정확히는 에스프레소+물 이 아메리카노 입니다.
일반 원두커피는 압력으로 추출하지 않습니다. 그냥 갈은 원두에 물을 통과시켜서 만듭니다. 이건 드립커피입니다.
버추오는 압력을 통해서 많이 추출하는 방식이라 약간 다르긴 합니다.
4. 검색을 이용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5. 현재는 특허로 버추오 캡슐은 공인 캡슐만 나옵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600ml정도 나오는 캡슐과 머신이 새로 나왔든는데, 그것 빼곤 해외와 동일합니다.
네스프레소 룽고캡슐 같은경우는 원두 더 들어 있다고 하는데
반자동 커피머신에서의 룽고는 같은 원두량에 그냥 추출시간을 길게 가져갈 뿐인건가요?
네소 룽고 캡슐이라고 더 들어있지는 않을겁니다. 캡슐 윈두양은 다 비슷한 양이고요.
캡슐마다 양이 다른건 버추오 캡슐입니다.
룽고라는게 자체가 과추출을 하는 겁니다. (영어로 long)
기본은 리스트레토, 에스프레소, 룽고에 같은 양의 원두를 가져가는게 일반적입니다.
반자동 머신에서 같은 원두량에 물양을 늘일 지, 원두량을 더 많이 가져갈지는 추출자의 선택 문제이긴 하죠.^^
룽고로 뽑을때 커피맛이 희석되는게 싫은 사람들은 원두를 좀 더 넣긴 합니다.
flavor(이른바 신맛) 가 룽고에서 많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그러면 룽고 캡슐이 따로 있을 필요가 없지 않나요?
그냥 기존 에소프레소 캡슐에서 네스프레소 머신에 110ml 나오는 물로 내리면 그것 또한 룽고일텐데
스타벅스 캡슐 8종 파는것에 룽고 캡슐 2종
일리 캡슐 5종 중 룽고 캡슐 1종이 있는데 말씀대로면 룽고 캡슐은 따로 있을 이유가 없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맛이 다르니까 의미가 있죠ㅎㅎㅎ 원두가 다르니까요. 어떤 원두(블렌드)냐에 따라 롱고로 먹거나, 에스프레소로 먹거나 리스트레토로 먹기에 좋은거죠. 그런 분류에 의해서 룽고, 에스프레소, 레스트레토, 여름에는 아이스 전용 캡슐도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