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말에 아기사진을 많이찍는 아내의 요청으로 나름 고가의 똑딱이 카메라를 하나 질렀습니다.
필름 색감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리코사의 GR3 카메라입니다.
비싼 가격으로 구매를 고민만하다가 아이사진을 많이찍게 되면서 내무부 장관님과의 빅딜로 구매를 하게된 제품입니다.
개인적은 총평을 먼저 밝혀보면 카메라관련 지식이 낮거나 아니면 저처럼 어설픈 지식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편하게 사용한 데일리 스냅을 위한 아주 좋은 똑딱이 카메라 인것 같습니다.
다양한 디카를 사용해왔었지만 ( 5D Mark3, A7, RX100m1, M50, A6400 , 등등 ) 가볍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용도로는 과거의 RX100 이후로 최고의 만족도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스펙상의 화질이나 기능, 그리고 가격도 RX100보단 높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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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나마 저의 카메라 관련 지식을 소개해드리면, 아주 간단히 센서크기, 조리개, 심도 정도의 지식만 갖고 있습니다. 근데 100% 활용하거나 일일히 옵션및 스펙등을 따지면서 촬영하기에는 어려움을 겪는 수준입니다. 그냥 막 누르면 잘나오는 사진기가 좋더군요.
10년전에 촬영관련일을 하게되면서 카메라 공부도 많이하고 고가의 장비들도 다뤄보곤 했었지만, 재능과 열정 부족등으로 여전히 카메라 세팅 및 기능설정등은 너무 어렵게 느껴집니다. 지금도 영상찍을때마다 포커싱 나가고 화벨 안맞고 맨날 찍고나서 좀 제대로 찍을껄 후회를 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대충찍고 후보정에서 해결하자! 라는 아마추어 + 초보자 마인드를 갖고있어서 맨날 후보정을 하면서 ㅅㅂㅅㅂ 하면서 과거의 저를 저주하면서 작업을 할때가 많네요. 그만큼 어설픈 지식만 있지, 깊은 지식을 갖추고 있진 못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저정도의 지식이나 아니면 저보다 적은 카메라 관련 지식을 갖고 계신분들이 설정이나 값들에 대한 스트레스 없이 어느정도 잘 정돈된 결과물을 얻기에 아주 훌륭한 똑딱이 카메라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옵션이 상대적으로 되게적고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버튼들이 외부에 대부분 나와있어서, 그냥 막 찍기가 편합니다.
크기도 작고 컴팩트한데, 나름 센서도 APS-C 사이즈의 센서가 들어가있어서 저조도 촬영에서도 어느정도 노이즈 억제도 가능하고 렌즈도 꽤 괜찮은 녀석이 들어가있는지 화질도 전반적으로 준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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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카메라가 인기가 많은 이유중에 하나인 포지티브 필름 모드는 감성을 중요시하는 저희 아내와 같은 인스타 느낌의 사진을 사랑하는 유저들에게는 폰으로 옮긴뒤 보정을 적게해도 된다! 라는 장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일 수도 있겠는데, 전 GR시리즈를 처음써봐서 포지티브 필름이 전작들에 비해서 느낌이 약해졌다! 이런 리뷰들을 봐도 잘 와닿진 않지만.. 뭐 지금 모드도 여러모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는 세부 옵션에서 채도를 좀 낮추고 찍으면 평소에 제가 폰이나 라이트룸, 포샵등에서 편집하는 결과물 같은 색감으로 찍히더군요.
아래는 포지티브 필름 모드로 찍어본 집 근처 아파트 단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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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처리가 된 듯한 색감으로 찍히는데, 어떻게 보면 과거 필름 카메라 색감 같기도하고, 좀 색 정보가 많이 나간것 같기도하고, 어릴때 콘탁스라는 매니아층한테 인기가 많은 카메라가 있었는데, 그 카메라 색감 같기도하고 여하튼 매력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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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야외촬영시에는 뷰파인더가 없는 컴팩트 카메라다보니 결과물을 확인하면서 찍는게 불가능 하더군요. 뭐 제가 야외에서 사진을 찍을때 유난히 햇빛이 강해서 그런 것 같기도 하지만, 야외 촬영을 고려하면 외장형 뷰파인더를 구매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영상으로 만들어둔 개봉기 및 간단 리뷰 입니다.
카메라 기능 설명이나 간단한 장/단점들 정리해두었으니 재미있게 봐주세요.
이 카메라의 장단점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은 것 같습니다.
장점
1. 작고 가벼운 크기, 한손에 탁 들어옴
2. 빠른 전원켜기, 거의 버튼 누르면 잠시후에 바로 부팅없이 켜지는 느낌
3. 나쁘지 않은 오토 포커싱과 피사체 추적
4. 포지티브 필름 모드의 느낌?
5. 전반적으로 준수한 화질과 결과물
6. 빠른 무선랜 전송 ( 과거 사용했던 캐논 M50 대비.. 엄청 느렸음 ㅠ )
단점
1. 비싼가격, 똑딱인데.. 110~120만원대 구매 가능
2. 최신 출시 제품이 아님 ( 2019.04월 출시 )
3. 렌즈교체 불가능 ( 당연한것이긴 합니다. )
4. 기본 렌즈가 환산 28mm 약간 광각 느낌 ( 장점일수도.. )
5. 기본 뷰파인더의 부재, 야외촬영의 어려움
6. 불편한 기본 무선전송 앱
7. 아쉬운 동영상 퀄리티
8. 부족한 배터리 타임
추가적으로 등급이 아예 다른 미러리스인 A6400 과 간단하게 비교해보면, A6400 은 동영상 촬영이나, 아들이 풀 컨디션일때 피사체를 추적하기 위해서 빠른 셔터 스피드를 보여주는 A6400 이 더 좋은 선택인것 같습니다. 아들이 풀 컨디션일땐 벌써 막 날려다녀서 리코 GR3 로 촬영하다보면 흔들리거나 잔상만 남을 경우가 있더군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리코 GR3 가 가볍고 전원키기도 편하고 촬영도 빨라서 그냥 식탁에 올려두고 손 가는대로 저나 아내가 막 들고 찍기는 킹왕짱인 것 같습니다. 색감 설정만 어느정도 해놓으면 큰 보정없이도 바로바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도 있고, 무선 전송도 설정 및 연결이 좀 짜증나긴 하는데, 연결 후에는 되게 빠르게 전송이 되서 만족 스럽더군요.
물론 A6400 은 태생이 미러리스 DSLR 이고, 리코는 똑딱이 계열이니 비교가 의미가 크게 없지만.. 기본렌즈 구성으로 구매 가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저처럼 구매를 고민하셨던 분들은 한번 참조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처럼 둘다 구매하는 좋은 선택지도 있긴 합니다만. 음하하하 ( 카드값 ㅠㅠ )
아직 2주정도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관련 지식이 부족한데 좀더 촬영 세팅이나 보정방법등을 연구해보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필름 느낌으로 정평이 나있는 후지 디카들도 한번 써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기더군요, 예상치 못하게 한동안은 카메라 리뷰를 하게될지도 모르겠다는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GR 처음 나왔을때 써 볼까 하다가 구형 Pentax 를 쓸 때 느끼던 그 뭐랄까 .. 불편함이 있어서 포기를 했던거 같아요.
사용기 잘 봤습니다.
후지 x-t20 은 리코대비 사용성이나 색감은 어떨까요? 궁금하네요.
그리고 경통문제는 GR 출시때 사서 지금까지 쭉 사용중인데, 문제 없었습니다. 아마도 케바케인듯 합니다.
장점이 너무너무너무 압도적으로 좋아서 제일 좋아하는 카메라입니다 ㅎㅎ
위에도 동영상 얘기가 있지만 동영상은 요즘 스마트폰이 더 나은듯해요
감사합니다!!
초점 잡히는게 느리고 화각 고정, 동영상 부족이 이유였어요
혼자 풍경 스냅 찍는데는 최고인데 아이 사진으로는 힘들 더라구요
이제 아이도 좀 커서 제 장난감으로 다시 들여서 똑딱이가 둘 다 있지만 요샌 사진을 잘 안찍네요 ㅠ
제가 부지런하지 못해 카메라를 자주 못챙기기도 하고
항상 옆에 있는 휴대폰이 사진이 더 많이 있네요
많이 찍는 만큼 마음에 드는 사진도 많구요
휴대폰은 항상 사진이 잘나오는 최신형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기승전 다 가지면 됩니다,,,,,,,, 읭?)
GR ,GR2 역시 그랬고 작년 가을에 GR3도 구매 해서 지금 가끔 사용하려고 노력(?) ㅜㅜ중이네요.
확실히 포지티브 색감이 GR2 에 비해서 순한맛(?) 느낌이어서 좀 아쉽습니다.
손떨방 들어간걸로 만족이긴 한데....
gr2로 찍은 사진들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이 정말 많아요
/Vollago
사려고 마음 먹었었는데 작년 말부터 루머가 계속 나오더라구요...(공신력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카메라 넣어 다니려고 가방도 새로 샀는데... ㅠ"ㅠ
손가락만 빨고 있습니다 :)
움직이는 피사체는 다른 카메라로 찍는 게 제 건강에 도움 되더군요
영상은 원래 병맛이거 알고 사서 신경안쓰지만 제일 불편한건 밤에 찍는 사진이에요.....
Af 잡는 속도가 숨넘어가고 이미지 퀄이 그리 좋지 않게 느꼈습니다
그외에 낮에 스냅사진은 뭐 최강자죠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