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인터스텔라나 그래비티 등의 강렬한 화면과 드라마를 기대하신다면 추천드리지않습니다.
그보다는 애드아스트라 나 더 문에 가까운 느낌이라 이 점 주의하시고 선택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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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클리앙 후기를 보고 강하게 끌려서 '오 봐야겠다!' 하고 맘먹었던차에
제가 관심장르를 sf쪽으로 해둬서 그런지 추천목록에 바로 뜨더군요
조지클루니의 우주 SF라...
당연히 그래비티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고
심지어 거의 오마쥬(혹은 카피?)에 가까운 장면도 나오지만,
일단은 꽤 만족스럽게 봤습니다.
먼저 저의 영화를 보는 취향자체가 SF라면 B급이라도 OK! 정도의 깊이라는걸 미리 말해 두도록 하고,
솔직히 마션이나 그래비티보다 더 제 개인평점은 높은것 같습니다.
앞으로 두고두고 보면서 생각날것 같기도 하고 인상적인 장면도 꽤 많고...
무엇보다 영화를보고나서 여러가지 생각을 할수 있는 영화일수록 더 좋은 영화 라고 생각하는데(영화는 두 번 시작된다, 라는 말처럼요)
그 점에서는 꽤 높은 점수를 주고싶네요.
-------- 이하 약스포
영화 의 내러티브자체는 아주 평범하기 그지없습니다.
중간에 나오는 소녀의 정체라던지 귀환 우주선의 인물과 조지클루니의 관계라던지....
영화 좀 본 사람들에게는 '설마 혹시 그건가?' 싶으면 여지없이 들어맞는 점은 그다지 신선하다고 할수 없으나, 그 자체가 극적인 긴장감을 조금 덜어두고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고 느꼈습니다.
2049년에 지구에서 인류가 멸망한다는 꽤 강렬한 소재로 시작하는 이야기 치고는 그 안에서의 사람들의 행태는 되려 평범하기 그지없이 보여집니다.
첫장면 에서부터 전 지구적 재난을 피해 피난을 가는 사람들이나 피난을 돕는 군인들의 말 속에서
이미 삶의 의지보다 죽음앞에 초연한 모습들이 보여지고 주인공조차 말기환자로 일주일만 투석을 멈춰도 죽을지 모르는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 되지요.
정확히 어떤원인으로 발생한 재난이고, 그 재난으로 어떤문제가 발생하며, 그문제을 이겨내거나 피할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전혀 언급 되지않습니다.
다만 조지클루니(오거스틴 역)의 스쳐지나가는 말중에
'작은 실수에서 비롯되었다고 할수 있지...'
라는 이야기에서 어렴풋이 짐작 할 수 있을뿐이죠.
이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이야기가 재난극복이나 생존드라마가 아닌 '피할수없는 운명 앞에서의 인간의 모습' 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시점으로 영화를 보면서 내내 여러 생각을 하며 볼수 있어서 내내 지루하지 않게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것 같네요.
그리고, 작중에 나오는 지구를 멸망시키는 거대한 재난 이라는 설정도 당장 내일 일어나도 신기할 것없는.
단지 실수 로도 일어 날수 있는 문제라는 점에서 따로 시간을 들여 설명하지 않은것이 오히려 와닿았구요.
솔직히 여러부분에서 영화적으로 서툴거나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튀는 장면들이 있어 전문 감독이 아닌 배우의 감독작 이라는게 계속 떠오르도록 만들긴 하지만
그가 말하고자하는 부분은 충분히 전달되도록 잘만든 영화 였습니다.
우주 그 자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아닌 우주를 소재로 인간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 드립니다.
역시 인터스텔라와의 비교를 안할 수가 없는 장르와 소재지요..
깊이가 좀 (상대적으로) 많이 얕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쉽게 봐지는 영화이기도 했고요..
인디에어가 10점이라고 한다면, 이건 맹탕+어설픔으로 아까운 내 2시간... 이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스토리는 잘 모르겠지만... 영상미는 나름 괜찮았어요.
내 시간과 에너지....아깝다는 생각밖에...
80년대 TV문학관보다 못한 감동과 연기력....그리고 엉성하기 짝이 없는 스토리...
대체 이런걸 왜 만든건지....
결말도 이상하고 ㅠㅠ
흠..... 이건 아무리 노력해도 찾을 수 없는...
일시정지 누르고 한시간 자다가 다시 봤는데도 졸리더라구요
조지클루니는 감독은 당분간 안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ㅎㅎ
아무튼 이 부분을 빼고는(나중에 다른 사람을 통해 나머지 스토리를 들은 결과) 나름 좋은 영화인듯 합니다.
어느정도 인터스텔라(기술적인 부분이나 물리 법칙이니뭐니 하는 부분 제외)와 비슷한 느낌을 주는 영화인것 같더군요.
극초반 헬기 도착부에는 극저음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가있더군요. 그것만 기억에 남는...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아예 우주씬을 빼버리거나 줄여서 어설픈 cg로 우주를 보여주기보다 통신을 통한 대화로 나왔으면 어땟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보다 더 묵직하고 잔잔하면 더좋았겠다 하고요.
올드 sf소설들에는 이 영화처럼 우주의 서정적인 측면들이 강조 되고 그안에서 인간은 거대한 존재앞에 그저 무력하면서 초연한 모습으로 그려지는 단편들이 많았는데 저는 그런 분위기를 떠올리면서 봐서 좀더 관대했었던게 아닌가 싶네요.
등장인물들의 감정들이 기존의 영화들처럼 과장되거나 격정적인것이 아니고 그저 순응적인 태도 였던것이 호불호가 갈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호불호가 심한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서저와같은 취향의 분들에게는 혹평속에서도 추천드리고싶어 작성한 글이니... 그럼에도불구하고 끌리신다면 한번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ㅎㅎ
저도 우주나 지상 한 쪽만 집중하고 다른 쪽은 음성만으로 처리했으면 더 좋을뻔 했다고 생각합니다.
번외로,
우주 유영 장면이 크로마키 아니고 완전 풀 CG네요.
이 때문에 밸런스가 틀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https://www.dogdrip.net/298712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