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구입을 고민하는 막귀, 주택 거주자에게 이 사용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0. 서론
크리스마스는 착한 어른이가 선물을 받는 날입니다. 자애로우신 산타마누라께서 생일 선물겸 제가 사고 싶은 걸 고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물류의 발달로 저의 선물은 크리스마스 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꿈과 동심을 위해 저의 사운드바는 차디찬 창고에서 일주일간 지내야했습니다.
1. 구입배경
저는 코로나가 심한 나라(프랑스)에서 살고 있습니다.
밖에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또 언제 지역봉쇄가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했습니다.
원래는 Xbox X를 구매하려고 했으나 구하기가 힘들어 포기하고 사운드바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2. 선정과정
와이프가 정해준 금액대에선 살 수 있는 사운드바가 한정적이였습니다. 다행이도 삼성에서 정가 100유로를 환급을 해주고 있어 가성비가 좋은 출력 360W의 입문용 사운드바 Q60T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3. 기기 스펙
1) 일반
채널 수 : 5.1
스피커 수 : 9
2) 오디오
돌비 : Dolby 5.1 (ATMOS 안됨)
DTS : DTS 5.1
3) 비디오 Pass Through
4K 영상 출력 : 있음
HDR : HDR 10+
4. 설치 및 사용기
- 설치는 HDMI ARC기능을 이용하면 허무할 정도로 쉽습니다.
- 삼성TV가 아닌 중국산 저렴이 TV이지만 한몸처럼 움직입니다. 티비를 키면 자동으로 켜지며 (CEC) 기능이 완벽하게 작동합니다. 티비 리모컨으로 사운드바 조절이 가능하며 출력 기기 전환시에도 딜레이 없이 작동합니다.
5. 느낀점
사실 이걸 쓰기 위해서 위에 사용기를 작성했습니다.
일단 처음 켰을때 느낌은 매우 실망했습니다. 뭔가 2%가 아니라 50%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역시 돈을 많이 써서 끝판왕으로 가야했는데.. 라는 후회를 했습니다.
돌비 5.1 지원이지만 방향성도 느끼기 어렵고 헤드폰으로 듣는게 훨씬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설정한 음량은 고작 10이였고 TV 셉톱박스 소스였습니다.
바로 크롬캐스트 울트라로 넷플릭스 4K, 돌비 영상을 음량 50으로 다시 들었습니다.
귀가 아닌 전신으로 느껴지는 사운드! 순간 팬티를 갈아입을 뻔할 정도의 느낌을 받았습니다.
음식으로 예를 들면 음식의 맛은 혀 뿐만아니라 눈의 시작 코의 후각, 치아의 질감으로 완성된다고 들었습니다.
사운드도 귀가아닌 가슴으로 들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참고로 전 막귀이며 전문지식은 없습니다.)
사운드는 귀로 단순히 청각 정보 받아 뇌로 보내는 것이 아니라 전신으로 느껴지는 베이스가 합쳐졌을때 진정한 사운드가 된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게임도 같은 영화도 사운드가 좋지 못하다면 작품의 절반도 느끼지 못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우리는 눈으로만 느낄 수 있는 시각을 위해 4K, 8K 티비를 위해 큰 돈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사운드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거나 찬밥신세입니다.
작품을 눈이 아닌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우퍼가 있는 저렴한 사운드바라도 구매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강추합니다.
아! 그러나 아파트에 거주하시는 분은 비추입니다. 우퍼를 활용 못하면 뭔가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할 거 같습니다.
비싼 돈주고 스포츠카를 샀지만 꽉막힌 시내주행만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스포츠카를 샀으면 아우토반에서 차량의 한계를 온몸으로 느끼며 고속으로 달려야합니다. 시내 주행에는 전기차(?)를 추천합니다.
이만 사용기를 가장한 뻘글이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집이 지저분해서 공식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5.1이었던가...?
넷플릭스 돌비 지원 잘 되고, 특히 후방스피커..완전 강추입니다. 매트릭스 영화를 보면 총알이 좌우앞뒤에서 날아다니고 있고...
물론 더 좋고 비싼 사운드바+후방스피커도 많지만 비교적 저렴한 조합으로 그럴싸하게 감상 할 수 있습니다.
진심.. 후방스피커 꼭 구매하세요
디스플레이가 많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소리를 듣는 화면이 내가 보는 화면이 되는 시대가 온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