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커널형 이어폰을 매우 싫어합니다.
뭔지 모를 답답합+노이즈(마이크로포닉스) 이 두 가지가 저에게는 치명적이라서요..
그래서 스마트폰 번들 이어폰이 대부분 커널형으로 바뀌고 나서 슬퍼졌어요.
후일 ANC이어셋을 사더라도 qc35나 1000xm4를 살 줄 알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에어팟 프로를 들이게 되네요.
에어팟 맥스 때문에 에어팟 프로가 저렴(?)하게 보이는 마법에 걸려서 그만....
아무튼 에어팟 프로를 쓰고나서 느낀 점을 공유해보려 합니다.
저처럼 오픈형 이어폰, 헤드폰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평소 사용하고 있는 제품은
- 오르바나 에어
- HD6xx (앰프 없이 사용)
이 두 개입니다.
그렇다보니 기준점이 저 제품이 되겠네요.
저는 에어팟 프로를 아이패드에 물려서 사용 중입니다.
사용하며 좋았던 점
1. 대부분의 상황에서 정확하다고 느껴지는 음질
ㅡ 실외든 실내든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줍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에어팟 프로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소리가 정확하다는 느낌을 받아요. 들려줘야할 소리를 잘 들려준다는 느낌입니다. 특히 소음이 있는 대중교통 상황에서 엄청나게 제 역할을 수행합니다. 오픈형 이어폰은 절대 줄 수 없는 경험이지요.
ㅡ 오픈형에 익숙해진 저로서는 저음이 약간 부스트 됐다고 느껴집니다.(개인 의견입니다.)
2. 마이크로포닉스로부터 자유로움
ㅡ 커널형 유선 이어폰에서 들리는 노이즈가 대부분 '이어폰 줄'때문입니다. 이어폰 줄이 얼굴, 옷, 손 등과 마찰하면서 소음이 유입되는데요, 에어팟 프로는 무선 제품이라서 이러한 문제가 없습니다.
ㅡ 걷는 동안 유입되는 발소리, 몸의 진동 소리도 크지 않습니다. 물론 안전을 위해서 보행 중에는 ANC를 끄는 것을 추천드려요... NC끄더라도 일반 커널형 유선 이어폰보다는 훨씬 소음이 적습니다.
ㅡ 개인적으로는 커널형 이어폰으로 넘어가는 가장 큰 걸림돌이 해소된 느낌입니다.
3. 작은 볼륨으로도 음악 감상이 가능
ㅡ 에어팟 프로의 숨겨진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합니다. 사실 오픈형 이어폰을 쓰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볼륨을 크게 듣게 됩니다.(혹시 몰라 말씀드리면 공공장소에서는 소리를 키우지 않아요.) 오픈형 이어폰은 볼륨을 높이면 높일수록 소리가 굉장히 좋게 들리거든요... 에어팟 프로는 ANC 덕분에 작은 볼륨으로도 위 1번에서 말한 좋은 소리를 감상할 수 있더라구요. 이게 정말 마음에 듭니다.
4. 기기충전+음악 감상 동시에
ㅡ 이 장점은 3.5mm포트를 없애버린 애플 탓인데, 사실 이걸 장점이라고 해야할지 의문입니다.
아쉬웠던 점
1. 여전히 남아 있는 답답함
ㅡ 노이즈 캔슬링이 작동하고 있으면 귀가 약간 갑갑함을 느낍니다. 음악이 나오고 있는 동안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다만 곡이 넘어가거나 할 때,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구간에서는 갑자기 먹먹하다고 할까요 좀 적응이 필요합니다.
ㅡ 그리고 커널형의 특성상 오픈형보다는 사용 후 피로감이 좀 있습니다. 사용시간이 길수록 뚜렷해집니다. 이거는 근본적인 문제라 에어팟 프로라고 다르진 않네요. 에어팟 프로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오픈형 성애자의 한계에 가깝습니다.ㅋㅋㅋ
2. 거의 의미가 없는 '끔 모드'
ㅡ 에어팟 프로는 3가지 모드를 제공합니다. 이 중에서 '끔 모드'는 아무런 장점이 없습니다. 배터리를 아끼는 정도...? 정말 체감이 확 될 정도로 소리가 나빠지기 때문에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은 모드입니다.
ㅡ 실내, 실외, 대중교통, 보행중 등등 모든 상황에서 '끔 모드'는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며, 어떤 경우든 노이즈 캔슬링 모드나 주변음 허용 모드가 낫습니다.
오픈형을 고집하는 분들은 아마 저랑 그 이유가 같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특유의 개방된 소리 때문에 커널형으로 가지 못하지요..
하지만 오픈형이 모든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소리를 들려주진 못합니다.(특히 대중교통) 에어팟 프로는 그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ANC는 쓰고 싶은데, 커널형은 싫으면 남은 선택지가 "ANC 오버이어 헤드폰"이라서 가격이 너무 훌쩍 뛰게 되지요..
오픈형 성애자가 에어팟 프로를 써보고 든 생각은, 무리할 것 없이 에어팟 프로로 충분할듯 싶습니다. ANC 성능 자체는 오버이어 헤드폰이 압도적이겠지만 오버이어 헤드폰은 그거 나름대로 여러 사용상의 제한이 많아서 에어팟 프로가 전천후로 쓰기에 좋네요.(bose qc 이어버드도 좋은 대안일 거라 생각합니다.)
즐거운 음악 감상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커널형을 원래 좋아하진 않았는데 노캔까지 합쳐지니 가끔 그렇네요.
그냥 일반 에어팟 신형이 나오면 갈아탈까 고민중입니다.
(커널형도 자주 사용했었고..)
일단 귀의 먹먹함 은 무음 에 대한 뇌 인식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 일뿐이지요. ㅎㅎ
실제로 무반향 녹음실 들어가보면 똑같은 느낌을 전신(?) 으로 받습니다.
이걸 가지고 오히려 귀가 더 상한다. 압력이 느껴진다. 라고 말씀 하시는분들도 계신데..
소리가 없다 = 진동이 없다 = 압력이 없다
라서 그냥 적응 문제 입니다.
끔 모드는 의미가 있습니다.
3가지모드 (ANC OFF, ANC ON, 주변음듣기) 에서 음질의 변화가 생긴다기보단
ANC 가 켜지는 특성에 의하여 주변 소음에 대한 적응이 달라 지는 것 입니다.
ANC 를 OFF 하게 되면 그냥 무선커널형 이어폰이 되는것 이지요.
그리고 주변음 듣기 레벨을 조절 할수 있는 기능이 없음으로(이게 제일 단점)
주변음을 적당히 듣고 있으면서 커널을 차폐를 느끼는것 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저는 에어팟프로를 초기에 구입후 얼마전에 교체 받아서 이제 2년째가 되고 있군요 ㅎㅎ
답답함에도 장점이 커서 주력으로 쓰다가 귀에 습진이 생겨서 다시 에어팟2로 돌어 왔네요 ㅜㅜ
이 영상을 보시면 글쓴이가 말한 장점들의 원리가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저도 귓구멍 때문에 오픈형만 선호하는데, 최근 1more 컴포버즈를 들이면서 에어팟 프로와 비교청음을 몇 시간 해봤습니다.
결론은 에어팟음질이 더 뛰어나긴 합니다.
커널형이라서 음이 귀에 팍팍 꽂혀 들어와서 타격감이나 듣는 맛은 오픈형보다 좋습니다.
톤발란스 좋고, 커널형 특유의 발걸음소리도 안들리고, 다른 커널형에 비에 귀가 좀 덜 피곤합니다.
(그래도 1시간 이상 들으면 피곤해요. 대신 볼륨을 줄이면 좀 낫습니다.)
음질이 정확하다는게 소리면에서 따지는게 아니라 뭐 또 다른 개념이 있는건가 싶은데... 저 같은 경우엔 노캔 성능이고 뭐시고 간에 음질 구려서 몇달 듣다 그냥 팔아버려서..
1. 답답함 문제는 커널의 한계겠죠. S 사이즈 팁 사용하면 정말 편한데 소리가 새는게 느껴집니다. 일반용으로는 좋지만, 음질향상을 위해 결국 M으로 타협봤습니다.
2. 에어팟이나 에어팟프로나 저음 부스트가 기본입니다. 음질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3. 노캔을 별로 선호하지 않지만, 주변음듣기모드는 정말 편합니다. 1번 문제를 보완해주네요.
코드프리가 핸폰만큼이나 필수가 된 상황인지라, 범용성에서는 정말 최고인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