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장 세팅을 8월부터 시작했는데 회사일이 바빠서 이제야 끝마쳤습니다.
주말... 연차... 휴일... 틈날 때마다 작업을 했었고, 제게는 너무나도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들을 짤막하게나마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후기 남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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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의 경우 물고기와는 다르게 일광욕을 하기 위한 육지도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육지를 어떻게 구축해야 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복층 아파트처럼 2층을 만들게 됐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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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
사실 구조 자체는 매우 간단합니다.
아크릴 제조사에 판 2개(육지+계단) 구멍 뚫어서 보내달라고 요청해서 케이블 타이로 연결만 하면 됐거든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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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식으로...)
그러나 저 15T 판때기 자체가 상당히 무겁다보니
일반 수조였다면 무게 때문에 시도를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수조 주문제작할 때 5.5cm로 테두리 보강을 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하지만 육지만 만들면 땡이 아니라 계단을 받칠 중간육지도 만들어야 했고,
중간육지로 올라가기 위한 발판(박스저면여과기)도 따로 제작해야 했습니다.
처음에는 벽돌을 쌓아서 돌판을 얹는 방식으로 제작했지만 여과력을 높이기 위해
발판이나 중간육지들을 모두 점진적으로 박스저면여과기로 대체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계단을 받치기 위해 제작한 중간육지 겸 여과기 (저 파란 호스 부분에는 수중모터를 연결하였습니다)
회사 다니면서 틈틈이 해주는거라 저거 세팅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습니다.
5일짜리 여름집중휴가까지 써가면서 사육장 세팅하는데 매달렸었는데 이제야 끝났네요
거북이가 자연스럽게 올라가주고 만드는 족족 적극적으로 이용(?)해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어항에 뭐 새로운거 들어오면 제가 의도한 대로 잘 활용해주더군요... 신기
<앞으로의 계획>
여과기의 경우 똥(== 암모니아)을 질산염으로 분해시키기만 하고, 그 질산염을 제거하지는 못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질산염을 흡수할 식물을 대거 투입시키고 싶은데 물에 넣으면 거북이가 다 뜯어놔서 어항 상단에서 아쿠아포닉스 방식으로 키우는 것을 시도해볼 예정입니다.
근데 월급날 되려면 아직 11일이나 남았....
깔끔하고 좋네요.
거북이항에 개운죽 추천 드려요.
그래서 외부여과기를 동등한 위치로 높이고 수중모터로 작동시키는 방안을 모색중입니다 ㅎㅎ;; (강압식 외부여과기로 바꾸려고요)
그러다보니 계단길이가 상당히 길어졌는데 어떤분이 거북이가 술먹으면 계단에서 주무실것 같다고 농담하시더군요 ㅋㅋㅋㅋㅌ
그리고 환경이 바뀌면 안먹더라고요.
욕실 같은곳에 풀어놓으면 안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