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때 컴퓨터 전공을 했었는데 당시 사용했던 X61이 너무 맘에 들어서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집에 두고 가끔씩 사용을 해왔습니다.
X61의 쫀득쫀득함과 7열 배열이 너무 맘에 들었었지요.
지금 사용하기엔 웹써핑만 해도 무릎위에 뜨거워서 못놓을 정도가 되서 책장 한켠만 차지하고 있었는데
웹서핑 도중 X61/X220 키보드를 무선키보드로 개조한게 있다는 블로그 글을 보았습니다.
https://blog.naver.com/wreg/222081914520
키감이나 활용하는건 글솜씨 없는 저보다 윗분 블로그를 보시는게 더 나을듯합니다.
전, 구입 방식이나 받고나서 이슈등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자세히 보니 타오바오에서 개인 판매자가 씽패 키보드를 무선개조해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https://item.taobao.com/item.htm?spm=a1z09.2.0.0.33f62e8dB4Z3oT&id=615448425938&_u=42o8mh420d08
옵션에는 유선 버전도 있는데 그건 판매를 안하나 보더라구요.
케이스는 판매자가 3D프린터로 출력해서 만들었고 그안에 무선지원되는 기판을 넣어서 조립하는 형태입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듀얼모드 - 일반검정색(키보드없음) 349위안 * 2 = 698위안
2.4g 수신기 30위안 * 2 = 60위안
팜레스트 3cm 길이연장 50위안
총 808위안, 보험추가해서 810.58위안이 들었습니다.
단순 환율계산하면 13만4천~5천 정돈데 카드긁힌거 보니 14만3천원정도 들었네요.
키보드 재고가 없다하여 x220용 하나, x61용 하나 둘다 키보드 없는 버전으로 했고
팜레스트 연장은 x220만 가능하여 x220키트만 연장주문했습니다. 옵션에는 100위안으로 되어있는데
판매자랑 얘기하다보니 50위안이라고 하네요. 두개 사서 깎아준건지 가격을 잘못올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행히 판매자가 영어가 가능하여 커뮤니케이션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타오바오에서는 왕왕? 이라는 자체 메신저로 셀러와 채팅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몰*일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다해줌을 이용하려고 했었는데 배터리가 포함된거라 그런지 주문이 취소가 되더라구요.
배터리 포함한 제품이니 배로 와야합니다. 적당한 배대지 주소로 보냅니다.
배대지 배송비는 13800원 들었습니다. 무선키트에 키스킨,빨콩도 추가주문해서 약간의 차이는 있을수 있습니다.
자 이제, 키트 주문은 했는데 키보드가 없네요. x61 한대가 있긴 하지만 거기서 키보드를 적출하면
그놈을 못쓰니 이베이에서 키보드 주문을 합니다.
x61키보드 보다 x220키보드가 더 비싸네요 각각 2만2천원, 3만6천원 정도 들었습니다.
총 20만원정도 든 셈이군요.
두개를 사서 그런거고 1개를 산다면 10만원정도 들겠습니다.
11월 중순쯤 주문했는데 어제 집에 도착했습니다. 20일정도 걸렸네요.
아뿔싸.. 그런데 키보드는 12월 중순이후에나 도착한다네요.. 급한대로 뒷방늙은이 x61 배를 땁니다.
키감이야 당연히 X61 키감이고, 안드,PC 연결 문제없이 잘됩니다.
잠시 사용하다보니 아.. 키가 몇개 안먹네요. 9OL. 오른손 네번째 손가락위치의 키가 인식이 안됩니다.
몇번 껏다 켜니 또 되기도 하고, 어쩔땐 SHIFT 키가 인식이 안되기도 합니다.
왜 이러나 싶어 키보드를 몇번 뺐다껴봅니다. 키보드를 케이블만 연결한 상태로 케이스에서 살짝 들어올리니
인식이 잘됩니다. 키보드를 연결할때 케이블이 접혀서 인식이 잘 안되는 경우가 있는듯 합니다.
몇번 시도해서 인식이 잘될때 이때다 하고 나사를 잠가버렸습니다.
원래는 밑판 빈공간을 좀 메워서 보강작업을 해주려고 했는데 또 인식이 제대로 안될까 겁나 그냥 써야겠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라 통울림이 좀 있는데 심하게 차이가 나진 않습니다.
밑판 보강을 하면 훨씬 키감이 좋아진다고 하니 필요하신분은 하시면 되겠습니다.
부속으로 바닥에 붙이는 범폰과 높이 조절 받침이 들어있는데 높이조절 받침이 3D프린터로 뽑아서 퀄이 좋지는 않습니다.
사용하기 힘들정도네요. 범폰을 적당히 붙여서 사용해야겠습니다.
무엇보다 좋아하는 키보드를 무선으로 계속 쓸수 있게 되서 기쁩니다.
회사에서는 리얼포스 하이프로를 사용중인데 다좋은데 텐키때문에 오른손이 왔다갔다 바쁩니다.
울트라 나브 8845를 가져가서 업무용으로 써봤는데 그건 또 너무 예전 레이아웃이라 윈도우 키가 없어 불편하더군요.
그리고 키보드가 얇아 좀 가벼운 느낌이 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울트라나브8845보다 X61무선개조 키보드가 훨씬 낫습니다.
키감도 더 좋고, 무선인데다, 윈도우키도 있구요.
메뉴얼은 맨위에 블로그 링크로 가보시면 블로거님께서 친절하게 번역해두신게 있습니다.
네이버 tp holic에서도 다른 색깔의 제품 정보를 보실수 있습니다.
https://cafe.naver.com/tpholictalk/43029
이글도 원랜 그쪽에 쓰려다가 등업조건이 너무 까다로워서 글쓸수있는 자격이 안되더라구요 ㅋㅋㅋㅋ
X220 버전은 어떨까 기대가 되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X61 버전
X220버전입니다. 팜레스트 길이 연장을 해서 좀더 길죠.
비교샷
키보드를 결합하면 이런 모양이 됩니다. X61버전
생각보다 비싸네요.
백라이트 넣을 수 있는 버전은 없을 까요^^
기본으로 달려 있는 wifi 가 아주 화로 수준 이더라고요.
x200 같은 모델들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샌디브릿지 모델들 정도 수준 까지 뜨거운 것이 줄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