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ydge W-Touch는 공식적으로 출시된 첫 번째 Windows 지원 무선 터치 패드입니다.
Designed for Surface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하네요.
작년에 Surface Pro를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여 사용하면서 터치 패드가 생각 보다 쓸만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데스크톱에서 사용할 만한 터치 패드가 없는지 찾고 있었는데 제대로 된 제품이 없어서 구매하지 못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다가 올해 여름 즈음 W-Touch 제품 발표 소식을 듣고 꼭 구매하기로 하고 Amazon에 제품이 등록되자마자 제품 가격만 99$ 가격으로 주문하였습니다.
한화로 약 13만 원 정도 지불한 것 같습니다.
제품 포장이나 제품 완성도는 매우 뛰어나 보였습니다.
Mac을 사용하지 않아서 Mac에서 매직 트랙 패드를 업무에 사용해보지는 못했지만, Windows 비공식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Windows에서 트랙 패드를 사용해보고 W-Touch 사용기를 간단히 정리하였습니다.
- T-Wouch 간단 스펙 (제품 페이지에서 발췌)
Precision Touchpad
Bluetooth 4.2 지원
Aluminum Body
배터리 지속시간 약 1 달
USB-C 충전 포트
140 mm * 84 mm * 11 mm, 160 g
(제품 보호 필름을 뜯기 이전 사진)
- 매직 트랙 패드 와 W-Touch 비교 사진
크기는 매직 트랙 패드가 훨씬 큽니다.
그러나 W-Touch도 Surface 타입 커버에 포함된 터치 패드보다 거의 두 배 이상 되는 크기이고 Mac 북에 포함된 크기와 같다고 합니다.
- 매직 트랙 패드 사용 느낌
비공식 드라이버를 사용한다는 제약 때문인지는 몰라도 Surface의 트랙 패드보다 조금 못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마도 Mac에서는 다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충분히 사용하기 편했으며 Force Touch 기능은 정말 편한 기능인 것 같습니다.
- W-touch 사용 느낌
W-Touch는 Force Touch를 지원하지 않아 상단부터 3/1 영역까지는 잘 클릭 되지 않고 아랫부분만 클릭 됩니다.
클릭 깊이도 Force Touch에 비해서 깊은 느낌이 있어 세게 눌러야 합니다.
그러나, 보통은 물리 클릭 대신 탭을 사용하게 되므로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커서 이동의 경우 약간 반응이 느리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만, 민감하신 분이라면 분명히 매직 트랙 패드나 타입 커버의 트랙 패드보다 조금은 못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배터리 및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제품이라서 그런지 5~10분 정도 사용하지 않으면 슬립 모드로 들어가 연결이 끊어집니다.
다시 사용하기 위해서는 물리 클릭 하면 되고 연결되기 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있습니다. 시스템의 Bluetooth 버전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의도하지 않게 Bluetooth 4.0 지원 동글에서 5.0 지원 동글로 변경하게 되었으며 5.0 동글이 훨씬 빠르게 연결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Windows 에서 한 손가라, 두 손가락, 세 손가락 탭 및 이동 기능만 지원하는 줄 알았는데 각 항목 별로 세부 설정도 가능 합니다.
세부 설정을 통해 매우 편리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 결론
터치 패드 사용에 익숙할 경우 주 장비로 충분히 사용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벌써 두 달 가까이 사용 중입니다.
다만 제가 지불한 99달러 가격은 지나치게 비싸다고 생각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현재는 무려 30$ 나 할인하여 판매 중입니다. ㅠㅠ
단종 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물론 그거 편하자고 더 불편한 걸 많이 겪어야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