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같았으면 충분히 정보를 찾아보고 구입을 했을텐데
S20의 경우 판매량이 처참한 탓인지 구입하기전 리뷰를 많이 찾아볼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리뷰를 거의 못보고 구입했습니다
일단 제가 3일간 사용하면서 느꼈던 S10와 비교한 S20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120hz 디스플레이는 하루만에 S20로 정착하게 만들었습니다. 스크롤을 빠르게할때 더이상 끊겨보이지 않고, 어떤 작업을 하든간에 애니메이션이 부드럽습니다. S10을 다시 사용해보면 역체감이 느껴지구요
- 램이 8기가에서 12기가로 증가하였습니다. 12기가 램에서는 어떤 작업을 하던지 간에 앱이 죽지를 않습니다. 심지어 아침에 켜놓고 깜빡한 앱을 이시간에 다시 켜봐도 살아있네요
- S10의 펀치홀이 오른쪽에 쏠려있던게 S20에서 정중앙으로 갔습니다. 펀치홀 크기도 더 작아졌습니다. (사진 참고)
- 펀치홀 크기가 줄어든건 좋은데 상단바 크기도 덩달아 작아졌습나다.(사진 참고) 개인적으로 마이너스 요인입니다.
- S10 대비 S20에서 수화부 크기가 확연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보일 정도입니다. 디자인적으로 만족스럽습니다
- 3.5mm 이어폰단자가 빠진 대신 배터리가 4000mAh로 늘어났습니다 무게는 6g 증가했네요. 평소에도 TWS로 음악을 들었어서 이어폰 단자가 빠지고 배터리가 늘어난건 환영하는 부분입니다
- 배터리가 늘어난 만큼 충전 속도도 15W에서 25W로 올라갔습니다. 배터리가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충전속도는 더 빠릅니다.
- 스피커가 S10 대비 살짝 너프먹었습니다 저음부가 약해졌어요 이퀄라이저 먹이면 그나마 낫긴한데, 기본 세팅으로도 좋은 소리를 들려주던 S10 대비 아쉬운 부분입니다
- 카메라의 경우 S7부터 S10까지 재탕하던 렌즈를 버리고 새로운 렌즈를 채용했다 해서 기대를 많이했으나, 생각보다 카메라 쪽에서 체감되는 폭이 적습니다
고배율 촬영의 경우 3배율 까지만 실사용이 가능하고, 근접 초점 잡는 속도는 S10보다 오히려 느려졌습니다
- S10보다 지문인식 센서 위치가 약간 더 올라간건 불만입니다 (사진 참고) 습관처럼 지문으로 잠금을 풀때 S10 위치에 손가락을 가져다대게 되네요. 적응의 시간이 필요할것 같아 보입니다.
- S20으로 넘어오면서 심박센서가 빠졌습니다. 잘 사용하지 않는 기능이긴 하지만 있다 없으니까 허전합니다
- 빅스비 버튼이 없어졌습니다. 버튼 리매핑 앱으로 빅스비 버튼을 한번 누르면 삼성페이 실행, 두번 누르면 다음 곡 재생, 꾹 누르면 소리<>진동 전환 버튼으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었는데, 있다 없으니까 아쉽습니다
S21이 엑시노스, 8기가램, 플라스틱 뒷판, FHD 해상도를 탑재하여 나온다는 루머가 있어서
내년까지 기다리지 않고 올해 S20으로 바로 넘어왔습니다
내년에 S20를 중고로 사는게 약간 더 저렴하긴 하게 구입이 가능하나,
그렇게되면 사용하고있던 S10의 중고가 역시 떨어지기 때문에
지금 중고로 구입하나 내년에 중고로 구입하나 제가 지출하는 비용은 차이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나마 올해 S20을 중고로 구입하게될 경우 내년에 S20을 중고로 구입하는것 대비 무상보증기간이 약간이나마 더 남아있을거라 생각되어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장단점이 명확한편이지만
120hz 디스플레이가 주는 부들부들함
스냅드래곤 탑재로 엑시노스 대비 그래픽 향상
늘어난 램 덕분에 멀티테스킹 경험 향상
늘어난 배터리 덕분에 실 사용 시간 증가
빨라진 충전속도
펀치홀 중앙정렬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
등의 장점들이 단점들을 충분히 커버치고도 남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보면 S10 > S20은 만족스러운 기변이었던것 같습니다.
/Vollago
무엇보다도 새 기기로 구입하는것이 아니라 중고로 들이려고 가격을 찾아본 순간 고민도 없이 S20으로 가게되었습니다
S20FE가 출시가 더 늦어서 그런지 S20보다 스펙이 떨어지지만 중고가는 비슷비슷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작은폰들은 또 스피커나 카메라가 큰폰 대비 살짝 아쉽더라구요
크기가 얼마나 차이나나 찾아봤는데.. 저한테는 플러스는 너무 클것 같아서 그나마 S10이랑 사이즈가 비슷한 S20으로 왔습니다ㅠㅠ
큰폰에 대한 거부감만 없다면 S20+ 가는것도 괜찮아요
전 s10에서 넘어가기엔 애매해서 s21까지 보고 생각해봐야지 했는데 노트21까지 존버해봐야되겠어요.
S20 > S21은 다운그레이드 이지만
S10 > S20은 그래도 업그레이드 같아서 더 기다리지않고 이렇게 넘어왔습니다
S10 시리즈 였으면 이시기 쯤에 매물 쏟아지고도 남았는데 S20 시리즈는 두루두루 매물이 없네요
하드한 앱이나 게임을 아예안해서 램은 체감이 안되고 디스플레이 해상도나 성능이 떨어졌는데도 제 눈이 체감을 못하는거 같고 주사율 120hz만큼은 정말 엄청난 체감중입니다. 글쓴이님 말씀대로 펀치홀의 위치도 중앙이 주는 안정감은 상당하네요.
다시 보니 S20을 안 산 이유는... 내장 메모리 128GB
지금 S10 내장 512GB 쓰고 있는데 도저히 낮춰서 쓸 용기가 안나네요. 대충 256GB쯤 될 줄 알았는데 진짜 S20시리즈의 원가절감이란...
512GB 모델을 사용하고있었다면 기변하기 애매할것같습니다
S20는 12GB/128GB 인데
S21에서는 또 8GB/128GB로 램이 너프되고,
뒷판 재질도 유리재질에서 플라스틱 뒷판으로 바뀌는 등 내년에도 원가절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ㅜㅜ
말이 좋아 플래그쉽이지... ㅠㅠ
S시리즈 재끼고 노트 버리고 그렇게 울트라랑 플러스만 앉고 가는... 어휴
말씀처럼 너프되는 거면 내년도 폰 바꾸긴 틀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