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제점
재택이 길어지면서 집의 인터넷 환경이 중요해 졌습니다. 기존에는 거실에 Apple AirPort Time Capsule 하나 두고 그냥 저냥 쓰고 있었는데, 일하는 방이 맨 끝에 있다 보니 무선이 잘 안잡혀서 대충 1만원대 제일 싼 무선공유기 하나 물려놓고 (iptime N604) 무선 SSID 다르게 잡아서 방에서 일할때는 거기에 붙여서 쓰고 방에서 나와서는 거실 공유기의 SSID에 붙여서 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은근 좀 문제가 되었던 게 거실에 있을 때도 방에 있는 공유기의 SSID에 붙기도 하고, 방으로 들어왔는데도 계속 거실의 SSID에 붙어서 버벅대는 상황이 종종 생기더라고요. 그리고 방에 있는 공유기는 이상하게 유선으로 붙어도 100Mbps가 안나오고, 무선은 10-15Mbps 수준이었죠. 5Ghz 지원 안되고 2.4Ghz만 되는 진짜 최저가 모델을 사서 그러려니하고 뭐 그럭저럭 대충 쓰고는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 이건 좀 아닌 거 같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상황을 개선할 방법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이전 상황 정리 :
KT 1G 기가인터넷 사용중.
유선으로 연결하는 기기는 2대 뿐 - AppleTV, Philips Hue.
거실에서도 방에서도 무선 속도가 10-30Mbps 수준으로 매우 느림.
무선 공유기 2대(Apple AirPort, iptime N604) 가 개별로 SSID 가지고 별개로 움직이는 구조.
느린 곳에 붙어서 버벅대다가 매뉴얼로 무선 재접속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
무선지원되는 프린터도 방에 있는데, 프린터 출력하려면 방에 있는 무선공유기 SSID로만 붙어야 인쇄가능.
2. 단자함 정리
먼저 집 벽에 랜선 포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게 서로 연결이 안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연결이 되는 경우도 100Mbps 제약에 걸리구요. 집에 설치되어 있는 허브기능 및 스마트홈 구성하는 장비가 구형이라 100Mbps까지만 지원하는 경우가 있다는 내용을 발견하고, 복잡하게 얽힌 선들을 trial and error 를 거쳐서 여기에서 빼서 저기에 꼽아보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KOCOM 장비에 연결되어 있던 선들을 빼고 KT 모뎀과 A3004NS-M로 적절히 옮겨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몰랐는데 방마다 2개의 랜선 단자가 있는데 그중 하나는 전화선으로 연결되어 있었고 그걸 전화단자함에서 빼서 그냥 공유기로 연결하면 인터넷 연결로 가능하더라고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색선 = 전화단자이나 실제로는 랜케이블 연결하면 동작함
파란선 = 랜선
가운데 안테나 달린 장비 = 아이피타임 A3004NS-M
우측 검은 장비 = KT 모뎀
뒤쪽에 K 보이는 장비 = KOCOM 허브 역할 및 스마트홈 관련 기능
공유기의 WAN port <-> KT모뎀
공유기의 LAN port <-> 거실 및 각 방의 벽으로 이어지는 케이블을 연결
이 작업이 아무런 정보없이 시도하다 보니 제일 복잡했고 삽질 끝에 결과적으로 모르고 살았던 집의 케이블과 랜선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있었는지를 파악한게 큰 소득이었습니다. 나중에 다른 식으로 구성할 때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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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asy Mesh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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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대의 아이피타임 공유기로 요렇게 구성을 했구요.
기본적으로 메시구성을 위해서는 Controller 역할을 할 공유기가 한대 필요하고, 나머지들은 Agent로 동작을 합니다. Controller는 꼭 무선 공유기일 필요는 없고 Controller 역할만 하는 유선 공유기로 해도 된다고 하는데, 관리 편의상 무선으로 접속하는게 훨 편해서 다 무선공유기로 세팅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집안 어디에서도 단일 SSID만 가지고 200-500Mbps 정도로 무선 속도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관리툴에서는 이렇게 보입니다. 어느 장비가 지금 어디에 붙어있는지 알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이야 첨이라 관리툴 보면서 신경쓰는데 쓰다보면 그냥 알아서 좋은 위치에 붙여주니까 볼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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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가 실제로 다 잘 나오나? :
네. Speedtest 앱 기준 대략 300Mbps 수준은 잡힙니다. 유일하게 화장실 안에 가면 전파간섭이 심해서 그런지 50Mbps 언더로 나오네요. 회색 부분이 주요 무선 접속 지점인데 (랩탑 혹은 스마트폰) 이 지점들에서는 300Mbps는 기본으로 나오는 듯 합니다. 예전에 10-30Mbps 나오던 걸 그냥 두고 쓰고 있었다니 진작에 세팅을 바꿀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특히 SSID 하나로 알아서 스위칭이 되니까 깔끔하고 완전 편합니다. 실제로 아내는 별 차이를 모르겠다고 하긴 하는데, 넷플릭스 로딩하거나 대용량 파일 받아보면 걸리는 시간이 확연히 달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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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이 부드러운가? :
기기마다 좀 차이는 있는 것 같습니다. 민감도를 7-8로 세팅해 두었는데요. 워치나 스마트폰은 가까운 곳으로 재깍재깍 잘 옮겨 붙는데, 맥북프로의 경우는 이상하게 잘 안 옮겨가네요. 단순 거리가 가까운게 아니라 중간에 벽도 있고, 거실과 침실의 경우(Agent #2와 Contoller)는 거실장 혹은 벽안의 단자함에 설치되어 있어서 아무래도 밖에 꺼내 놓은 Agent #1 보다는 좀더 전파 강도가 약하지 않나 추정은 됩니다만, 어쨌든 스마트폰과 워치는 문제가 없고, 오직 맥북프로만 조금 불편합니다. 하지만 맥북프로가 랩탑이긴 해도 업무용으로 Agent #1이 서치된 방에 두고 쓰기 때문에 상관이 없긴 합니다만, 이유가 좀 궁금하긴 합니다.
A3004NS-M과 A8004T 로 인한 차이는? :
스펙상 A8004T가 더 속도를 잘뽑아 주는 것으로 되어 있긴 한데, 이것저것 돌려본 결과로는 솔직히 차이를 잘 모르겠다....입니다. A8004T가 의미있는 속도차이를 보여주지는 못하는 듯 합니다. A8004T가 스펙이 더 좋아서 가장 사용빈도와 커버리지가 높은 거실에 세팅했는데 여기도 그냥 A3004NS-M 살껄 그랬어요.
현재 상황 정리 :
공유기 3대 (A3004NS-M 2대, A8004T 1대. 약 20만원대 예산으로 구성)
단일 SSID로 집안 대부분을 300Mbps 수준의 속도로 커버 가능
프린터도 집안 어디서나 연결하여 편하게 출력 가능
https://discussionskorea.apple.com/thread/251509570?answerId=253366156222&page=1
사실 메시 구성 초반엔 이런 신세계가~ 하면서 아주 만족하며 잘 썼어요. iOS 이슈가 아녔으면 걍 썼을텐데 메인폰이 아이폰이라...ㅠ
근데 결과적으로는 전 링크시스가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ㅎㅎ
ps 아내도 iphone 사용하는데 백업안된다고 계속 뭐라 하는 것도 스트레스였습니다. ㅋ
ps2 링크시스에 붙어있는 기기들이 대략 15대 이상인데 속도들이 다 잘 나오고 여튼 대만족입니다.
링크시스도 애플홈페이지에서 공식적으로 파는 공유기는 자기네들밖에 없다고 자랑하더군요.
대신 마침 iOS 14.1 업데이트가 떠서 해봤는데 큰 문제없이 다운로드 진행되고 업데이트도 잘 되었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니 2020년 7월에 공유기펌웨어에 아이클라우드나 iOS 대용량 다운로드 관련 패치나온게 있네요.
https://iptime.com/iptime/?uid=22225&mod=document&page_id=16
이 패치로 인해서 문제는 해결 (또는 적어도 개선)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중 T-Mobile의 AC-1900 유무선 공유기(아마 ASUS AC-68U OEM 급 일껍니다.)를 리퍼로 저렴하게 들여서, 롬 개조를 통해 사용하시면 1대 설치로 극강의 무선랜 커버리지(2.4G 기준)를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50평 환경에 거실에 해당 공유기를 두고 모든 방에서 2.4G와 5G 무선랜 사용 중입니다. 5G는 특성상 멀리 못가기에 좀 먼곳에서는 2.4G로 쓰고 있구요... 물론 아이피타임의 이지메시를 이용하는 방법도 하나의 네트워크로 모으는 방법으로 좋구요... 혹 귀차니즘이 있으신분은 참고해주세요... ㅎ
참고로 롬 개조는 미국향으로 무선랜 기준을 풀고 출력을 만땅으로 올리는 행위 입니다. ㅠㅠ
이지 메시 컨트롤러 지원 유선 공유기 t5004 나 t5008 다시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제가 그렇게 사용중입니다.
만약 공유기 3대가 각각 192.168.0.1/192.168.0.2/192.168.0.3의 ip주소를 가지고 있다면, 세 공유기중 아무곳에나 연결해서 위 ip 주소로 세 기기 모두의 설정에 접근 가능합니다!
미국 펌웨어이다보니 신호 세기도 한국에서 제한한 설정(아이피타임은 한국에서 제조한 것 답게 기본으로 제한되어있음)보다 강한 신호세기로 설정해도, 아이피타임보다 안잡히더군요.
게다가 mesh의 수준도 완전히 달랐습니다.
아수스는 설정 동기화가 되는 서로 다른 공유기입니다.(체감상)
두 공유기의 ssid만 갖게 맞춘것과 다를바 없었습니다.(체감상)
A공유기에서 B에 가까워지면 B로 전환되야 하는데, 이 전환이 1초 이상걸립니다.
와이파이 껏다 켜는게 빠릅니다.
그에 반해 아이피타임은 페이스타임 하면서 공유기 간에 넘어다녀도 0.3초 미만의 끊김만 보이더군요.
가격도 아이피타임 3대면 ac68u 한대 가격입니다.
아이피타임이 메시가 없거나 불안정했으면 아이피타임 5천대보다 아수스 한대가 훨씬 나았을겁니다.
하지만 이지메시가 생각보다 성능이 좋아서 아수스 1대보다 메시 있는 아이피타임 3대가 훨씬 압도적이죠.ㅎㅎ
(34평형 집입니다)
아이폰은 전환 잘되고 안드로이드는 잘 안되는게 좀 문제네요
예를 들면 ios 버젼 업데이트 되어서 ota로 내려받을때 다운이 안되고 진행이 안되고 위에서 말씀하신것처럼 icloud 파일 업/다운시 문제 있구요.
그리고 잘 보시면 대기 상태에서 핸드폰 비번 풀고 첫화면 나오면 lte로 있다가 다시 wifi로 붙고 그럽니다.
집에 다른 wifi 장비가 있는데 이 AP에서는 icoud / ota 버젼 업 / lte로 되었다가 다시 wifi로 붙고 이런현상 없습니다.
이지매쉬로 설정한 ssid는 구형hp무선프린트 연결이 안되더라구요
혹시나 2?4g로만 연결되나싶어
2.4g 5g 구분을하니 연결되네요
그런데 구분하면 연결된 공유기마다 ssid가 두개씩 생겨버리네요
프린트는 2.4g만 연결되네요
공유기간 겹치는 지점에서 어떤 공유기를 선택하는지가 궁금하네요
3층 건물에 공유기를 층마다 쓰고 있는데
층을 이동하면 이전에 쓰던 공유기도 약하게 신호가 들어오는 바람에
매번 공유기를 수동으로 바꿔주고 있습니다ㅠㅠ
이런 환경에서 메쉬를 쓰면 자동으로 알아서 가장 센 놈으로 바꿔서 잡아 주나요?
이지 메쉬 구성 가능한 ip time이 있어야 구성할수 있는거군요.
A3004 하나 사서 따라해 봐야 겠네요.
안그래도 관련 내용 검색하고 있는데 딱 제가 원하는 답변을 주셨네요.
A8004T 모델이 성능이 좋다고 해서 구매했는데 콘크리트 벽은 답이 없더군요.
매쉬기능을 이제 알아서 안그래도 a3004ns-m 모델 사야하나 갈등하고 있었는데 댓글에 t5004, t5008 추천까지 완전 꿀정보 가득이네요.
좋은 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