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9금 이야기를 기대하고 클릭하신분들은 죄송합니다.. 저 그런 사람 아닙니다..(단호)
취미생활은 다양하지만 악기에 관한부분은 진입이 쉽지 않긴합니다..
헬스 클럽 등록하고 몇번 나오다 안나오는거랑 비슷한면도 있지만요
피아노 학원을 어른이 기웃거리기엔 쉽지 않으니 이런부분의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건 괜찮은 거 같은데요
말만 성인레슨이지 너무 어리지만 않으면 등록이 가능한 수준인듯했습니다
몇가지 장점과 단점이 있으니 이부분은 염두해두시고 이용해보시면 좋을듯합니다
한달 4번 레슨에 대략 25~28마넌 정도였습니다..
한달만 하고 마는 경우는 드물고 3개월 6개월식으로 등록해서 약간 더 저렴한 금액으로 등록이 가능합니다
레슨은 지정된곳에서 받아야하지만 연습은 전국 가맹점 어디든 이용이 가능합니다
레슨은 주 1회정도 이용가능하지만
등록된 기간동안 연습실을 거의 무제한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1년 355일 정도는 낮12시부터 11시까지)
연습실이 가득찬 경우는 순서대로 2시간까지만 이용하고 자리를 내주어야합니다
하지만 연습실이 가득찼던경우는 석달동안 단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반인이 집중해서 2시간 연속으로 부분연습을 하는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부분 이거치다 저거 치다 하는;;;;;
어디 밴드 연습실같은데 타임당 빌리면 노래방비 보다 약간 비싼 수준에서 한시간이 채 못되는 시간을 이용받곤합니다
가서 커피를 포함한 무료제공 음료를 즐기면서 연습실을 두어시간 이용하면 금방 본전을 뽑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레슨비에 차등이 없습니다
처음 피아노를 접하는 초심자와
에튀드를 넘나드는 고수의 레슨비용이 동일하다보니 고급 레슨을 받는 입장에선
비용이 절감될수 있는 부분이 장점이지만 반대로
가르치는 강사의 입장에선 지점과의 수익배분 문제로 지속적으로 눌러앉는 경우가 드뭅니다
이부분은 지점도 빡빡하긴 마찬가지 일듯합니다
배우는 입장에서 강사가 자주 바뀌게 되면 레슨 강사의 스타일마다 단계를 밟아나가는 흐름에 지장을 받기 쉽습니다
어느 야구팀의 2군 선수들이 수시로 물갈이 되는 타코때문에 1년에 타격폼만 몇차레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었
그리고 본인은 클래식은 제쳐두고 재즈반으로 등록을 했는데
재즈라는 장르는 일반 피아노 래슨과는 결이 달라서
때에 따라선 디지털 피아노나 오르간 연주도 배우고 싶을때도 있는데
오로지 모든 레슨실과 연습실이 업라이트 피아노로 되어있어서 밴드 곡을 배우기엔 한계가 있긴했습니다
대부분 재즈반으로 등록한 분들의 대부분이 뉴에이지나 영화 OST 부류의 악보를 암보해서 연주하는 식의 레슨을 진행하는 수준이었고
정통 재즈를 배우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으니 이쪽분들의 입맛까지 마춰가면서 운영하기엔 쉽지 않겠죠
배우다 보면 제가 하고 싶은 연주는
이런 수준이지만
실제로 레슨 강사 입장에서 냉정하게 보는 저는
이랬을게 분명합니다
레슨이 진행될때마다 부족한 기초를 메꾸기 위해 쏟아지는 과제는 어마어마했습니다
니가 이걸 하고 싶단 말이지 그럼 이정돈 해와야지
그러니 첨 시작하시는 분들은 저처럼 목표를 넘 크제 잡는 과오를 겪지 않길 바랍니다
그러다보니 매일 시간을 낼수 있는것도 아닌데 과제를 하는건 한정되어있고
매주 레슨 시간은 다가오고 일정은 주 2회 레슨이 더 낫지 싶은 부분도 있어서
차라리 바쁘신 분들은 레슨을 2시간 연속으로 받는것도 괜찮은 방법이지 싶어요
제가 다니는 지점은 그랜드 피아노가 두대였습니다
홀에 하나 그리고 레코딩룸에 하나
홀에 있는건 달에 한번 정기 연주회가 있는 모양입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무기한 취소인듯)
그리고 레코딩룸에 있는 그랜드 피아노는 레슨강사와 상의해서 레슨을 이용하거나
최대 2시간까지 레코딩을 이용할수 있게 서비스하는데 이부분 역시 레슨강사와 동행하지 않으면 이용못하게 해놨는데
레슨 강사 입장에서 빈시간 내서 두시간동안 레코딩에 동원되는게 달갑진 않을거 같고
레코딩이라는게 전문 장비로 녹음되는게 아니라 캠코더로 촬영되는거로 알고 있습니다
오디오 인터페이스로 원음에 가깝게 녹음을 해서 캠코더로 촬영한 영상과 편집을 한다던지 하는 서비스는 안되는듯했고
조그만 앰프 같은게 있어서 배킹트렉이나 플레이 어론 음원을 틀어두고 연주는 가능한듯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니면서 느끼는 점은
기원이랑 비슷하다.. 연습실 하나 잡아두고 연습도 하고
다양한 놀이 (화트 카드 보드게임등등) 시간을 때우기도 거기서 때로는 음식도 시켜먹고
엄청난 실력의 고인물들도 많았;;; (이분들 특징이 갈때마가 항상 있... 그리고 잠깐 있다 가는 경우가 없)
그리고 처음에 들어가면 상담해주시는 전문 메니저분의 말은 귀담아 듣지 말길 바랍니다
이분들은 한명이라도 더 붙들어 매두려는 영업을 할뿐 그냥 눈으로 보이는것으로 스스로 판단하시고
반은 믿고 반은 흘려들으시길 바랍니다
총 요약
클래식 개꿀
재즈.. 글세요..(하지만 전 본전 뽑음)
저 다닐때는 학생끼리 술도 자주먹고 놀러도가고 그랬거든요.
6개월 끊고 이용하였는데 하고 싶은 곡은 있었으나 강사님이 기초부실로 어린이 동요 부터 시작하자고 하여 시작했으나 너무 너무 지루하고 숙제 검사받는 느낌이라.. 방법을 변경하여 치고싶은곡 마스터위주 강습만 받았습니다.
결론은 악보는 보지 못하나 한곡은 완벽마스터 하였습니다.ㅎㅎ
마스터후 그랜드 피아노에서 쳐보니 완전소오름ㅋㅋ
성인피아노 강습시 원하시는 방법을 강사님과 상의해서 진행하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습니다.
특히 피아노는 선생님이 들고 올 수도 없고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본 영상인데, 이런 거 보시면 재미있을거에요. 이 채널이 흥미로운거 많이 하더라고요. (예. 음대 교수님 속이기 등등)
이 글 쓰신 이 후의 일이에요.
https://namu.wiki/w/또모%20채용과정%20연봉%20갑질%20논란
갑자기 알림 띄워서 죄송합니다.. ^^;
링크 주신 내용을 대강 보니 어디선가 본 것 같기도 하고... 저 채널 한 동안 재미있게 봤었는데 아쉽네요.
위드피아노 찾아보는데 좋네요 돈값하는거 같아요.
한번 연습할때 4~5시간정도 하는데 요즘엔 손목이 안좋아서 2시간 이상은 자제 하는 편입니다.
쇼팽을 좋아해서 최근 1년정도 걸려서 OP.9-2 진도가 거의다 나갔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연주회나 파티에 참석할 기회가 있음 좋겠어요.
왜 꼬꼬마때 우리엄마는 날 피아노학원을 안보내준걸까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