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틈나는대로 LCD 3D 프린터를 갖고 놀다보니
출력된 레진 출력물을 자연경화 하는게 너무 답답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경화기를 찾아보다보니 보통 아래 사진처럼 생긴 경화기가 50~100 달라 정도로 알리에서 구매가 가능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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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구매하려고보니 너무 싼거는 후기도 적고, 좀 허접해 보이고 판매량이 많은건 부피가 커서 그런가
배송도 오래걸리고 가격도 저렴하진 않아서 좀 고민이 되더군요.
그러다 검색을 해보니 의외로 자작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차마 LED 모듈부터 자작할 엄두는 안나고
아래처럼 UV 라이트 모듈 부분과 턴테이블만 25$ 내외로 파는 제품들이 보이더라고요. 뭔가 이것도 허접해보이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무엇보다도 배송기간이 약 2주정도 안에 오는 걸로 ( 실제로는 10일 이전에 왔던거 같아요 ) 나와서
냉큼 구매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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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후에 돼지코를 꼽고 전원을 눌러본 모습입니다. 405nm uv 라이트가 나와서 출력물을 짱짱하게 경화 시켜줍니다.
참 출력이 쎈거 같아요. 그리고 이제품의 재밌는 부분은 바로 아래 턴테이블인데, 따로 전원 버튼이 없더라고요. 하단에보면
AA배터리를 넣는 부분이있어서 넣으면 뱅글 뱅글 돌기 시작하는데, 전원 버튼이 없으니 방전이 금방 되겠다.. 싶을때
테스트로 불을 켜보니 턴테이블이 돌고 있는 겁니다!! 우아와와아아아?!
알고보니 저 검은색 부분이 광패널? 빛을 전기로 바꿔주는 역할을 해서 uv 라이트를 켜놓으면 턴테이블이 도는 구조였습니다.
우와.. 대륙 형아들 머리 좋네 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 원래 있는 방식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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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간 대충 저런 상태로 경화를 해보니, 경화는 잘되는데 빛이 거슬리기도하고 왠지 눈에 치명상을 입는 느낌이기도하고
무엇보다도 빛 손실이 많아지니 경화가 잘안되는 것 같은 느낌 적인 느낌이 들어서 케이싱을 만들어주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처음부터 설계를 해서 박스를 재단 맡겨서 멋드러지게 만들어줄까.. 하다가?! 프로토타이핑을 해보기로합니다.
요즘 집에서 아가때매 신선식품을 워낙 많이 주문하다보니 쿠팡이나 마켓컬리 박스가 엄청 쌓여가는데.. 때마침 마켓 컬리 박스가
되게 두꺼운 이중골격 형태의 골판지로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요걸로 만들어주기로 결정했습니다.
( 사실은 반사 코팅이 내부에 되어있는 로켓프레시 박스 쓰고싶었는데 요즘은 재활용백을 보내주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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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과정은 간단합니다. 단지 시간이 오래걸렸을뿐.. ( 총 2시간 정도 소요된듯 )
박스를 펼쳐주고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해준다음에 아내몰래 부엌에서 쿠킹호일을 가져와서 ( 안들키는게 중요 )
딱풀 + 목공풀 등으로 펴발라서 붙여주고 다시 합쳐주면 됩니다. 상단에 구멍을 뚫고 라이트를 글루건 + 종이테이프 등으로 고정을 또 시켜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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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해서 제작된 완성품!! 짜라라란. 이중골 골판지로 제작되어서 꽤 튼튼합니다.
앞에는 네오디움 자석을 활용해서 닫을 수 있도록 만들어줬는데.. 실패작입니다 잘안되요 ㅠㅠ
프로토타이핑이라는데 의의를 두고.. 좀 더 자세한 삽질 과정은 하단의 영상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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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주변을 막아주고 쿠킹호일로 어느정도 반사를 시켜줘서 그런가 경화가 잘 되는 것 ( 같은 느낌입니다. )
멋진 순순 피규어. 짜라라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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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렇게 앞으로 출력물들을 빠르게 경화를 시켜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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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시간이 좀 걸렸는데 야밤에 저의 치열했던 사투과정은 담은 영상도 재밌게 봐주세요.
어떻게 만들었는지 잘 이해되실 겁니다.
좀더 개인적인 소견과 사진들로 구성되어져있는 글은 개인 블로그를 참조해주세요
http://blog.soonsoons.com/222128553083
위에서 밝힌 것처럼 원래는 프로토타이핑으로 시작한거라서 테스트 후에 설계를 해서 나무나 아크릴등으로 재단을 해서
완성도 있는 제품을 만들라고 했는데, 보기에만 좀 구리지.. 제 사용용도에는 아주 짱짱맨이라.. 완성품 제작을 할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아무래도 일단은 걍 쓰다가 파손 ( 종이니까 물에 약할듯? ) 이 발생하면 그때 제작할 것 같긴하네요.
생각보다 마켓컬리 박스가 튼튼해서 그럴일이 없을것 같긴합니다만.. 또 갑자기 만들수도 있을것 같기도하고..
바쁜거 끝나면 생각해봐야겠네요.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조립세트로 나온 것도 있어요~!
근데 막 추천해드리긴 좀 걸리는 구석이 있어요.. 램프에 60w affect라고 적혀있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어느날 실제 소비전력 측정해봤더니 6w 정도 밖에 안되더라구요.
오늘 보니까 안보이던 조립 제품들도 보이더라고요..
근데 직접 만드는 재미가 또 있지 않습니까? ㅎㅎ 원래는 본문에써있는 것처럼 완성도를 올릴 생각이 없었는데
클량에 글 정리해서 올리다보니.. 또 욕심이 좀 나네요. 레이저 컷팅을 맡겨볼까..
60W 대체 LED 전구 (6w) 이런 식?
이게 전구 살때도 꽤 편하기도 하구요
60w affect 라 적혀있으니 확실하죠..
DRIM님이 올려주신 저 제품 맞아요!
@한라봉님 아 이제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LED가 효율이 좋아서 6w로도 기존 방식 전구 60w에 준하는 빛을 낸다는 거죠?
워해머 보드게임에서 사용되는 장기말 같은 건데 숭악한 녀석입니다. ㅎㅎ 스타에서 울트라리스크 생각하시면 돼요.
아. 다시보니 체인피스트가 아니고 라이트닝 클로라는 물건이네요 ㅎㅎ
워해머 세계관이 맞군요. 왠지 그럴것 같다고 했었는데 ( 지인이 )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