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이사를 하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TV를 없앴습니다.
65인치 티비를 유플러스, 넷플릭스, 유튜브를 번갈아보며 끼고 살았었거든요.
근데 내년에 태어날 아기를 위해 와이프와 상의 후 과감히 없앴어요.
애기가 적어도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는 TV를 안보여주고 싶었거든요.
주말이나 퇴근 후에 영화 한편, 미드 한편 보는게 낙이었는데 말이죠.
금단 증상을 걱정했었습니다.
지금 딱 3주차 되었는데 간단한 후기입니다.
1. 취침 시간이 빨라졌습니다.
학원 강사이다보니 퇴근후 야식먹고, 티비보다가 자면 기본이 am 1시였는데, 이제는 11시반만 되면 잠드네요.
덕분에 아침에도 일찍 일어나게 되니 강아지 산책도 더 시켜주게 되고, 여유롭습니다.
하루가 길어진거 같고, 집안일도 더 꼼꼼하게 하게 되네요.
2. 집안이 조용하네요.
습관적으로 아침에 일어나면 TV 켜고, 퇴근 후 집에 오면 TV켜고, 외출 후 들어오면 TV켜고 그랬었거든요
이게 아마 10년간 자취하는 동안 혼자 살다보니 외로워서 생겼던 습관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TV 가 없으니 자연스레 그 습관이 사라져서 집안이 조용해 지네요.
뭔가 생각할 시간도 생긴거 같고, 부부 대화도 늘어났습니다.
3. 거실이 엄청 넓어졌습니다.
TV를 없애다 보니 거실장도 없앴구요.
이사오면서 거실도 조금 넓어지긴 했는데 거기에 TV와 거실장이 없으니 거실이 훨씬 넓어졌네요.
그동안 간절히 원하던 미니멀 라이프의 완성입니다.
집이 진짜 텅텅 비네요 ㅎㅎ 아주 맘에 듭니다.
4. 기대했던 만큼 책읽는 시간이 늘지는 않네요..
리디 페이퍼를 3대 가지고 있는데, 평소에 한참 읽을 때는 막 읽다가 시들해지면 아예 먼지만 쌓이고 그랬거든요.
TV를 없애게 되면 자연스레 책 볼 시간이 늘어날줄 알았더니 그거는 아니네요 ㅋㅋ
그냥 그 시간만큼 산책이나 집안일이나 다른 일들을 찾아 하게 되고,
책 읽는 시간이 늘지는 않네요. 독서도 마찬가지로 습관을 만들어야 하려나 봅니다 ㅠ
5. YTN이나 연합뉴스를 안보니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네요.
습관적으로 리모콘을 들면 24번 누르는게 정해져 있었습니다.
YTN이 요새 쓰레기같아져서 욕하면서 연합뉴스로 돌리고,
연합뉴스 욕하면서 다시 YTN 돌리고
욕하면서 보고 스트레스 받았었거든요. 근데 TV가 없으니 그 스트레스가 없네요 ㅋ
최신 뉴스와 최신 이슈는 자연스레 클리앙 추천글로 접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다음 포탈이었는데, 요새 다음도 미쳐 날뛰고 있어서... 걱정스럽습니다.
6. 침실에 아이패드 거치대를 사게 되었네요.
그래도 가끔 영화나 넷플릭스는 봐야 하겠기에, 침대에서 아이패드로 봤었거든요.
근데 계속 들고 있자니 손이 너무 아파서 생각만하던 거치대를 샀습니다.
인터넷 최저가 3만원 정도인데 누워서 편하게 아이패드를 보게 되니 정말 좋더군요.
이걸로 TV없이 7,8년 버텨야지요..
아직 생기지도 않은 둘째가 8살 될때까지는 거실에 TV없이 사는게 목표인데,
그때쯤이면 10년 뒤일텐데
종이처럼 얇은 100인치 슈퍼 옵티머스 UHD TV가 200만원도 안하겠지요? ㅋ
그때까지 아이들을 위해 지름신을 참고 존버해보겠습니다 ^^
이젠 티비 보는거 말고 다른데 시간을 더 써보려구요
개인적으로 tv없이 산지 10년이 넘었는데 결혼식때 산 tv를 저나 아내나 둘다 하도 안봐서 먼지만 쌓이길래 창고에 짱박고 아직 까지 없이 사네요
신형 엑박 나오면 살까 고민중입니다..ㅋㅋ
안보시는게 현명합니다
그냥 밥먹을때 12인치 패드로 유튜브나 즐겨보는 예능정도만 NAS에서 땡겨서 봅니다.
본방사수로 챙겨보던 드라마는 작년의 스카이 캐슬이 마지막이었고 수요일마다 BTS의 인더숲만 와이프가 딱 1-2시간 정도만 챙겨보니 예전보다는 TV의존적인 삶은 줄어든것 같습니다.
요즘에는 식사할때 보던 패드도 2일에 한번씩 보고 대신 잔잔하게 클래식 음악 정도를 틀어놓고 먹으니까 자연스레 대화가 늘어나서 좋습니다. ㅎㅎ
멋집니다
tv의존적인 삶을 줄이는게 목표입니다
저희도 요새 kbs fm 클래식 라디오듣는게 습관이 되었어요
태교에도좋고 해서요
/Vollago
5년뒤에 설치 했는지 없이 살았는지 후기올리겠습니다
조심스레 제 의견을 말씀드리자면...
책이나 영상이나 모두 정보를 습득하는 창구라는 공통점을 가진다고 봅니다.
방식과 장단점이 있어서...굳이 책만 봐야한다...라는 것이 필수적인 부분인지 헷갈리긴 해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티비를 많이 보고 자란 아이지만..
그래도 학습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고...
......생각해보니..
이건 마치 시어머니가 "나는 밭메다가 밭에서 애 낳고 하고 다 했어!! 그래도 말짱하구먼, 무슨 산후조리원이야!!"라는 외침이 겹치는 것 같네요..ㅠ,.ㅠ;;
가능한 아주 어렸을때 무방비로 보여주지는 않겠다 이수준입니다ㅎㅎ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당연히 책으로만 정보를 습득하게 하지는 않아야죠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ㅠ,.ㅠ;;;
제가 답글을 단 것은 님의 교육철학이 잘못되었다거나, 그래서 비난한다던가 그런 의미가 아니라..
그냥 책을 본다와 영상을 본다의 본질에 대한 고찰과 궁금증이 생겨서 얘기를 뜬금없이 충동적으로 꺼내본 것입니다.
확실히 어린이들이 영상에 과몰입된다는 점이 저도 매우 걱정이 되는 부분이긴 합니다.
그래서 제가 꺼낸 말이 마치 시어머니의 발언과 비슷한 느낌이 들고 있다는 측면에서 마무리를 한 것이긴 합니다.
혹여나 불쾌하셨거나 하시다면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글을 오해를 사도록 올려서 어쩌다가 논란의 글이 된거 같아 송구스럽습니다
TV가 없으니 불필요한건 안보고 보고싶은건 패드 같은걸로 봐요.
제주변에서도 많이 하는 패턴이고요 TV치우고 책장으로 바꾸고 하는 경우도 많이 봤고요
답은 글쎄요 이더군요
볼거 보면서 절제할줄 아는 것을 가르치느냐 아예 볼수 있는 환경에 노출 하지 않을 것이냐 인데
다른 아이들 모두가 안 본다면 괜찮지만 이더군요
외줄 타기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서 어렵더군요
안방에 아내용으로 작은 티비만 남겨두고 애들 앞에서 책읽는 모습만 보여주고 있었는데,
애들은 어른이라서 책을 많이 읽는구나 + 초등학교 4학년이 되니 ‘우리 책읽게 하려고 아빠가 책읽는 척하는거잖아 라는 말을 하더군요...
그리고 애들은 유튜브를 끼고 살아서 컴퓨터를 없애야 하나 고민하는데 학교 온라인 수업때문에 컴퓨터 금지를 시키는게 쉽지가 않네요.
결론은 애들 키우는건 참 어렵다 + 그래, 나라도 티비볼 시간에 다른거 할 수 있는 시간 벌었다 정도의 자위입니다 ㅠㅠ
무엇을 볼지 정하고 딱 그것만 보는것 ( 특히 영화, vod) 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애들 컨텐츠 대부분은 교육적인 내용이구요. 아이가 지금 5살인데 거의 4살 조금 넘어서부터 언어습득이 다른아이들보다 뛰어났고 한글도 스스로 깨우쳤습니다. (지금 혼자 책도 잘 읽습니다)또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부터 별자리, 탄성력 중력 이런것도 알구요.
다 애들 컨텐츠 보고 배운것들입니다. 저는 오히려 책을 보라고 가르치는거보다즐겁게 배울수만 있다면
영상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시대가 바뀌었는데 책만 고집하는건 아닌거같습니다.
유아시절은 뭐든지 스폰지처럼 빨아드리기때문에 정말 이상한 컨텐츠만 아니면 많은걸 보고듣고느끼게 해주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애들이 다행스럽게도 잘 커주었군요.
다만 뇌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시기에
영상에 많이 노출된 경우와,
영상없이 그저 텍스트를 통해 이미지를 상상하는것과는 뇌의 발달구조 자체가 달라지게 됩니다.
백혈구 적혈구 등등의 일차원적이고 획일화된 지식수준은 높일수 있어도
창의력과 상상력, 인내심의 발전은 매우 더뎌집니다.
스마트폰에서 자동차가 굴러가는 영상을 보는것과,
텍스트로 “자동차가 굴러갑니다”를 읽고 그 장면을 머릿속에 그리고 상상하는 것과는 뇌의 발전방향이 아예 달라집니다.
전교1등할수 있는 지식수준은 늘어날수 있어도
스티브잡스나 엘런머스크와 같은 창의력을 발휘할수 있는 인물로 성장하는데는 도움이 안된다는 얘깁니다.
또한 페이퍼를 넘기며 지속적으로 소근육을 움직여 뇌를 자극해주는것도 종이책의 부가적인 장점이죠. 화면을 손가락으로 단순터치 하는것보다 손가락을 훨씬 정교하게 컨트롤 해야 하거든요.
인간의 진화속도는 세상이 바뀌는 속도보다 느립니다. 스마트 미디어에 최적화된 호모사피엔스 후손들 정도 되면 모를까
세상이 달라졌다고 해서 태블릿PC나 스마트폰이 전통적인 방식을 대체할수도 없습니다.
뇌과학자들이나 유아교육 전공한 사람들이 그런걸 몰라서 괜히 애들한테 영상노출이 좋지 않다고 얘기하는게 아니죠.
이 댓글을 읽고 스마트 미디어를 애들한테 적극적으로 보여줘야겠다고 맘먹는 클량
회원분들이 없길 바랍니다.
애들 유튜브 같은 스마트미디어에 노출 시켰어도 애들 잘 컸다는 말은 곧,
우리 할아버지는 담배 골초였는데 90살 넘게 장수하셨다 라는 논리와 똑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이 잘 컸다는건
교육방식이 옳았다는게 아니라 애들의 선천적인 발전속도와 역량이 뛰어났을 뿐입니다.
오히려 더 성장할수 있는 녀석을 정체 시켰다고 봐야죠.
담배 골초 할아버지가 비흡연자 였다면 아마 100살은 넘게 장수 하셨을 테니까요.
글쎄요 영상으로 정보를 얻는것은 창의력을 저하시킨다는게 연구결과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제 와이프는 유아교육과 나왔고 10년째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유아교육에 대해 저보다 훨씬 체계적인 교육 받았고 현장에서 많은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고
와이프 역시 책과 영상을 굳이 차별두지 않는게 낫다고 합니다.
제가 영상을 보여준다고 했지 책을 안읽어준다고 안했습니다.
저희집에 애들책이 왠만한 집보다 많습니다. 영상보는걸 자유롭게한다고 해서 무조건 영상만 보질 않습니다.
애가 영상보다가 책도보다가 장난감도 가지고 놀다가 합니다.
애가 하고싶은걸 옆에서 같이 얼마나 해주냐가 중요합니다. 애가 책 읽으면 같이 옆에서 읽어주면서 설명해주고
영상보면서 더궁금해하는거 설명해주고 장난감놀이하면 같이 역할놀이 놀이상대 해주고
그림놀이 종이접기 흔히 오감놀이라고하는 흙가지고 노는거, 클레이놀이까지 많은걸 얼마나 같이 해주느냐가 중요하지
단순 영상 보는걸 안좋다고 티비를 없애버리는건 애가 많은 정보를 취득할수있는 한가지 루트를 막아버리는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애들 책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애들 책은 거의 그림과 글자가 같이 있습니다.
버스라고하면 거기에 버스가 그려져있고 영상도 똑같이 동화책 읽어주는 영상 많습니다.
한마디로 차이가 없어요. 님 말씀대로 텍스트만 있는 책은 애들책중 많지 않아요.
학습지 때문에 테블릿을 사용해야하니 티비 없어도 영상물 볼 방법은 많긴 합니다 ^^
카봇이나 닌자고등 보고 싶은게 있다면 1개나 2개만 봐 하면 그만큼만보고 스스로 꺼버리니 딱히 제한둘 필요는 없는것 같아요.
요즘은 궁금한거 있으면 구글렌즈로 찾아보거나 구글 음성 검색을 합니다.
(저땐 6살이면 흙이나 파먹었는데.....)
요즘은 워낙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라 막기보단 적당히 자제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좋은것 같아요 ^^
티비도 보고, 유튜브도 보고, 책도 보고, 문제집도 보고 알아서 다 합니다.
중독일까? 싶어서 리모콘 없이, 태블릿 없이 몇 번 해봤는데, 없으면 없는데로 잘 놀아요.. 딱히 찾지도 않고..
동생 육아방법을 Btv 컨텐츠로 독학하고, 심지어 한글은 4살 때 카톡으로 독학했죠...
저의 생각은... 우리 어린 시절 컴퓨터/티비 오래봤다가 잘 못 자란게 아니듯이,
현대 문물을 몸으로 느끼면서 자라게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우리 시대, 부모님 시대의 사고로 애를 가두면 안될 것 같아요.
http://www.sorishop.com/index.html
^^;
하지만 가는데마더 아이패드와 핸두폰이...-.-
유투브 하루 죙일 틀어두네요
아직 애기가 없으시다고 하셨는데....애 생기면 TV가 아닌 스마트폰이라는 매체에 자연스레....
아무튼 요즘은 TV라는게 예전과 같이 습관적으로 보는것 보다는 필요에 의해서 틀어보는 세대로 바뀌었죠... VOD 의 영향도 있고, 넷플릭스나 유투브의 영향도 있어서 언제든지 보고싶은거 보는걸로 인식이 되고, 본방 사수는 점점 의미가...없죠
다만, 유치원생인 둘째는 잉글리쉬잼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려고 틈만나면 틀긴하는데....(유일하게 허락한 채널이기도 하고) 영어 상식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더라고요...(실력과는 관계없는거 같고....시청각으로 영어 단어나 상황을 이해하는)
틀까 말까하고 , 같이 영화 볼때만 잠깐 보고 그렇습니다....티븨는 있어야 같이 가끔 영화도 보고 스포츠 관람도 함께하고..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TV를 보면 30~40분 후부터 뇌의 활동이 느려진다는 걸 본적이 있네요.
그러다 끄면 뭔가 허전하고
가족도 중요하지만 본인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같이 식당에 가면 거기에 있는 티비를 빠꼼히 보다가 다시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아직 미취학인데요. 아랫집에 놀러가면 계속 티비 보다오는데 집에선 이것저것 딴거 하면서 놉니다.
어제 얘기하는데 티비만 보는거 재미없다네요. 자기 입으로 말해서 좀 놀랐구요.
영상은 일주일에 주말에 1시간 유튜브 원하는거 찾아봅니다.
할만합니다.
티비라는게 예전처럼 공중파가 주는대로 받아먹기만하던 기계가 더이상 아니다보니, 티비에 대한 시각도 조금 달라지는게 어떨까 싶긴합니다ㅎㅎ
지금도 평일엔 거의 안보고 주말에 학교 안가는 날만 할 일 다 하고 보여주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론 뭐 거기서 거기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그나마 첫째가 둘째 잘때 30분정도 유튜브 보는 정도?
밖에 밥 먹을때에도 폰을 보여주지 않아 밥을 입으로 먹는지 코로 먹는지 모를 때가 많네요ㅜ
거실에 식탁만있어요.
애기는 이제 돌이긴한데요..
누나가 조카를 그렇게 키웠고
조카가 5살인데 다른애들과 달리 영상에 관심이 별로없고 책이나 장난감가지고놀더라구요.(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모여서 티비 틀어져있는경우에도)
괜찮은방법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뿐만아니라 저와 와이프에게도 티비안보는게 더 좋은것 같아요.
목적없이 타임킬링하는게 확실히 줄긴 하는것 같습니다.
(목적없이 심심해서 채널 돌리는것보다 자는게 몸에좋다고 생각하는편이라서요..ㅠ)
초등5, 3학년 아이들도 글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후 정도만 시청하구요.
일부러 없앨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이제는 다들 tv보다 폰잡고 사는 시대라..
애들도 tv안보고 유튜브만 보죠..
유튜브 넷플릭스 차단하고 인터넷 커뮤니티 발 끊지않는 이상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전 오히려 넷플릭스나 유튜브는 TV로 크게 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가까운 작은 화면을 계속 보는 게 젤 안좋은것 같아요.
물론 부모 맘은 애들이 맛폰도 안하고 TV도 안보고 책을 읽었으면 하지만...
저희 어릴적을 되돌아봐도 그런 친구들은 한반에 한두명이죠.
언어학습도 듣고 보고 하는 시청각 자료가 중요하구요.
기왕 볼때는 눈 안나빠지게 큰화면으로 보여주시는게 낫죠.
외국어 학습도 책으로 된다면야...뭐🥺
저도 그래서 결혼하면 빔만 놓고 영화같은거 볼때만 쓰려고요
각자 스마트폰, 태블렛으로 웨이브, 유투브등 컨텐츠 소비를 하니까요. 다만 거실에서 티비를 보면 가족끼리 같이 간단한 대화라도 할텐데 각자 방에서 컨텐츠 소비가 되니 개인주의적으로 변화는 것 같아서 장단이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 몇천원 수준으로 끼워팔고 있어서 iptv를 쓰지만 다음엔 멏천원이라도 줄일까 합니다.
님과 같이 아버지가 가족간 대화를 늘린다고 tv를 치웠고 결과는 가족간 대화가 늘어난 것이었죠. 하지만 반대급부로 아이들은 친구들 대화에 참여가 불가능했습니다. 애들의 주된대화가 tv 주제(연예,드라마 등)로 대화가 되기에 대화가 불가능해졌죠.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tv, 스마트폰에 빠진다고 생각되면 절제력을 가르치는 것이 부모가 하는 일이죠. 아예 없애는게 기준은 아닐겁니다.
생활의 패턴이 바뀌고 있습니다. 내가 어렸을 때 tv는 바보 상자라 했지만 지금은 바보상자까지는 아니죠. 오히려 tv보는 시간보다는 컴, 휴대폰 보는 시간이 더 많습니다.
어차피 생활의 패턴이 변경되었으면 변경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이집 갔을 때 다른 아이들이 만화주인공 놀이를 할때 같이 주인공이되어 놀 수 있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8살이면 다른 친구들은 게임, 휴대폰, 컴퓨터에 숙달되어 있을 겁니다.
빠르게 생활패턴이 바뀌는 현대에서 무조건 없애고 안보여주는게 능사는 아닐 듯 싶습니다.
절제력을 기르도록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주의하실 점은 유선을 안쓰더라도 tv 겸용 컴퓨터 모니터만 있어도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tv는 오랫동안 없을수록 좋습니다.
애들이 어릴 때 특히 스마트폰에 최소한으로 노출시켜주시는게 좋습니다.
애들은 심심할수록 여러가질 하더군요.
어른들도 그렇지만요^^
저희 집은 거실에 큰거 놓고 교육용으로 쓰고 안방에 따로 TV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저는 안방에서 누워서 티비보고 애는 거실에서 공부하고 그런 식으로 하려고요
여튼 와이프가 거실에서 티비보지 말래요 ==
책을 볼려면 맛폰과 멀어져야 한다는데 공감이 갑니다.
tv안보기 운동은 tv를 없애는게 아니라 tv시청 자체를 없애는 거죠
아이패드로 tv프로그램 보면서 책읽는 시간이 안늘었다고 하면 무슨 논리인지
죄송한데 괜한 헛짓하시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가족이 다같이 공통으로 보는 프로그램 하나쯤은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럴때 가족이 다 모이는 시간이기도 하고 두런두런 이야기도 이야기도 나누죠.
티비에 스마트폰에 태블릿에
이런 매체들에 아무 생각도 없이 돌도 안된 아이들을 무작정 틀어주는 부모들에 비하면
저는 헛짓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약간 댓글에 민감하게 반응한거 같습니다
저도 아직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니 스마트폰 보여주시는 부모님들을 함부로 얘기하면 안되겠지요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ㅜ
차라리 시청시간 조절 같은 게 훨씬 중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