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만에 돌아온 결혼 정보네요 ㅎㅎ
19년 9월 결혼 후,
클리앙에 결혼 정보를 공유하고 나름의 이유로 본문을 지웠더니
한달에 한두번씩 결혼정보 다시 공유 요청하시는 분들도 많았고
결혼 1주년 기념도 할 결, 다시 재탕하네요 ㅎㅎ
이걸 올리는 이유가 결혼준비할 때,
인터넷에 두리뭉실하게 결혼할 때 얼마 든다, 스드메 얼마 든다, 신혼여행 얼마 등등 글들을 보며
사람마다 생각하는 수준이 다른데 이런 답답한 대답이 어딨지?라며
답답한 마음에
목마른 참치가 우물 판다는 심정으로 직접 작성하고 공유해 보자
였네요 ㅎㅎ
결혼하고 나서 2~3개월간은 계속 업데이트를 하다가 점점 귀찮아서 안 했더니
내용이 현재랑 안 맞는 것도 좀 있네요 (환불 하거나, 교환하거나, 추가하거나 등등)
그래도 전체적인 맥락은 맞고, 충분히 결혼 준비하시는데 도움 되실꺼라고 생각 되네요.
암튼 이것보다 훨씬 저렴하게도 가능하고,
훨씬 럭셔리하게도 가능하니,
끌량분도 빠른 결혼 적극 추천 드립니다...
ㄹㅔㅇㅏㄹ
결혼 조아 \(ㅇㅁㅇ)/
몇몇 잡설을 추가하자면,
1. 양가 부모님 지원없이 신랑신부 예산(=월급)만으로 결혼
2. 제품 및 서비스 가격은 약 1~1.5년 전으로 현 시세와 다를 수 있음
3. 핸드백은 안 해도 됨. 순수 참치랑 독재자님이랑 선물하고 싶어서 삼
4. 스튜디오는 뒤돌아 보면 참 돈 아깝다는 생각이....(앨범 제대로 보지도 않음...)
5. 정장은 비싼 맞춤보다 좋은 기성이 더 싸고 원단 및 퀄리티가 좋다
6. 가구나 생활용품은 살면서 하나씩 추가 추천
7. 건조기, 로봇 청소기, 전자액자는 꼭 사자 (식기세척기는 전세 탈출하면 ㅠ)
8. 결혼식장 비용은 축의금으로 퉁치고도 남더라
9. 신혼여행은 역시 패키지가 정신건강에 유익하다 (유럽 ㄴㄴ)
10. 전자제품은 결혼전 6개월 전부터 뽐뿌 및 해외직구로 핫딜만을 노린거라 현재 가격과 차이가 큼
11. 사소한 금액은 괜히 다투지 말고 양보하자
12. 큰 금액도 부담 안되는 선에서 양보....가 좋지만 쉽지는 않더라....
13. 엑셀 파일은 자료실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ds/15413538CLIEN
제경험으로 비춰보면 과하진 않지만 딱히 아끼진 않았을때 나올수 있는 금액 같네요.
준비하시는 분들은 저 항목들을 기준으로 +- 하시면 도움 되실거 같습니다.
타이밍 좋게 이렇게 올려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그리고 결혼 1주년 축하드려요 ^^ 항상 이쁜 사랑 하시길!
정리 잘하시네요 대단!
스몰웨딩으로 진행해서 식비는 대략 700만원?(인원은 100명 내외 가능), 스튜디오X
신혼 여행은 자유 여행으로 1200정도 썼네요.
저희도 원래 갖고있던 것들 다 재활용 하고
양가에 받는것 드리는 것 없이 전부 자비로 진행하고
반지도 커플링 수준, 스몰웨딩으로 간략하게 하고
스드메 하고.. 1천이하로 했습니다.
그리고 2년정도 투룸에서 월세로 살다가
올해 35평 아파트 매매해서 들어왔는데 이때 들어간 가구 + 전자제품에 들어간 돈이 더 많네요 ㅋㅋ
(전세계약금+잔금+대출 1.8억이요.)
아, 반환 보증보면, 전세는 3.57억인가요?
만약 고소득층이었으면 평범하게 한 것일 테고, 중위 소득이면 좀 무리한 거죠.
전 이번에 결혼하고 현재까지 준비한거 공유차 저도 올려봅니다 (집,차 제외)
혼수(티비,에어컨,침대,냉장고,김치냉장고,스타일러) : 1550만원
결혼반지 : 250만원
예복 : 180만원(장모님찬스, 타임옴므)
스드메 : 230만원 + 추가금 100만원가량(이건 추가가 더 될지도..)
양가어머님 한복 대여 : 40만원
침구류 : 60만원
식탁 : 20만원
시스템행거 : 70만원
소파 : 60만원
식기류 : 50만원
다이슨 청소기+드라이기 70만원
로봇청소기 30만원
기타 생활잡화류 : 100만원
밥솥 : 45만원
상견례 및 신랑신부 지인 대접 : 약200
전 대충 3천정도 들었네요
신행은 어차피 못가서 내년에 상황봐서 갈생각입니다..ㅜ
참고로 집은 지방이라 전세2.2억 차는 4500 입니다 ㅜ
스턴스 앤 포스터 매트리스는 직구하신건가요? 저도 저거 사고 싶었는데 와이프가 비싸대서 100만원대 제품 샀더니 둘 다 고생중입니다 ㅠㅠ
직구 전문 매장에서 샀어요
많더라구요
쪽지로 보내준다는둥 추천인 영업하는분들보면.. 너무 싫더라구요.
결혼에 정답은 없어요. 자기 상황에 맞는 지출이 영리한거죠.
비밀답글;; 부들부들;;
모든걸 다 정리하시다니!! ㅎㄷㄷ 하네요
결혼하실 분들께 실질적이고 명확하게 많은 도움이 될만한 글입니다!
제 마음대로만 되는 것도 아니고..
그 행위를 위해서 3500만원 정도 나가는군요.. 왜 그래야 하는지 정말 모르겠는데.. 쉽지 않네요..
집 빼고 1억인데...와...제가 6년전 결혼할때 집빼고 2천도 안든거 같은데...
가장 저렴하게 결혼하는 방법
예단/예물 생략
스튜디오와 연계된 결혼식장 이용 : 스튜디오 촬영비만 내면 결혼식장 공짜
풀옵션 오피스텔로 입주로 혼수비 절약(가구만 구입)
이런식으로 해서...5천만원도 안들고 결혼했습니다....제가요..ㅡㅡ;(오피스텔 전세금 포함: 물론 10여년전)
전 결혼식 자체를 허례허식으로 보고 양가 어르신들때문에 흉내만 냈었죠
신부의 동의만 있다면...저렴하게도 가능합니다..^^;
저기서 본인이 뺄 수 있는거 빼면
본인에게 맞는 준비가 될겁니다.
저는 더이상 빼지를 못 해서 ㅎㅎ
클량에 이런 내용 처음 남기는데 아마 비슷한 성향의 다른 회원분이실 듯 ^^
역시, 결혼은 현실이군요! ㅜㅠ
현실보다는 사실이라는 표현이 맞겠네요
수정했습니다.
어디서 줄이고 어디에 힘을 주냐의 차이일 것 같은데... 미래의 제가 착실히 갚아줄거라 생각하고 진행중입니다!
예물 예단은 빼고 싶지만 어르신들때문에 ㅠㅠ
스드메도 저렴하게 가고 싶으나 집사람깨문에 ㅠㅠ
싸워서 줄이든지(파혼 리스크 각오) 아니면 맞춰야죠.
결국에는 집이 해결되어야 합니다.
예전처럼 남자 집, 여자 혼수 이러면 결혼 못한다고 봐야...
저희는 내년에 새 아파트로 이사가면서 거의 신혼급으로 침대부터 살림을 다시 다 하기로 해서 오히려 저희에겐 이게 더 도움이 되겠다 싶습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한정식이 인천 송도의 그 집 맞나요? 저도 거기서 했거든요 ㅎㅎ 그리고 저도 발리로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더 감정이입되어서 글을 보게 되네요 그래도 저희는 발리로 호텔과 비행기만 예약하고 정말 쉬러만 다녀와서 절반정도로 다녀온것 같습니다. (정말 호텔-식당-가끔 선물사러 쇼핑 말고는 아무것도 안했네요)
제가 결혼 못하는 이유는 돈 때문입니다. 아무튼 돈 때문입니다... ㅠㅜ
전 2~3천으로 다해결했습니다. 전세대출껴서 집도 잡구요. 여행도 몰디브갔는데..
결혼당시 가구수익 5천넘었고 지금 가구수익 1억넘어요... 그래도 다시 결혼한다해도 2~3천이면 다 해결할거같아요. 결혼식에 저정도 돈 썼으면 몇년은 더 고생했을듯...
글내용은 사업자들만돈버는 전형적인 형태의 결혼이네요...
결혼식은 부조들어 오는걸로 퉁치고도 남았고 신혼여행은 무리하지 않게 국내로 갔네요 한 10년 전이지만ㅋ 살림살이는 같이 살면서 하나둘씩 마련하구요
근데 필연적으로 수도권이나 서울에 사셔야만 한다면 상황이 많이 다를 수도 있겠네요..ㅠㅠ
아 지금은 애 넷키우는 아부지 입니다ㄷㄷㄷ 매우 행복합니다...
저는 식대가 인당 5만원, 결혼반지 x, 예단예물 x, 신부신랑 예복 대여 40정도, 스튜디오 x, 식장 사회자 20, 신혼여행 200,
그 외에 침대 프레임 중고, 메트리스, 냉장고만 샀습니다.
나머지는 아내가 혼자 거주할 때 있던것들, 집은 월세였습니다.
집 보증금 조금 제외하고 나머지 들어간돈은 순수하게 천이 안됩니다.
저같은 경우는 돈도 없고 제가 지원도 일절 못받으니 예단예물 그 무엇도 하지말라고 먼저 말해주셧고 아내도 완벽하게 동의해서 순탄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운이 좋게도 격혼준비시기가 부동산 비수기 막바지 시기엿던 덕에 위 비용제외한 조금 있던돈으로 미분양을 분양받아서 지금은 조금 괜찮네요.
그냥 이렇게 안들어가는 경우도 있으니 위에분들 결혼 포기하지마세요 ㅎㅎ
이중지출안되게 구성하는것도 장기적으로 엄청 이득이죠. 특히 한번사면 오래쓰는 침대, 대형가전 등은 처음부터 좋은걸로 가야 후회가 안됩니다. ㅋㅋ
예예
오래 사용할건 투자 좀 했어요
저도 정리겸 적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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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밴드 400만 (티파니 국민커플링)
스드메 170만 + 추가금 100만 정도 예상
결혼식장 홀비 55만, 식대 3.9만해서 200명 기준 900만원
한복 신랑신부맞춤, 혼주대여 150만
본식스냅+DVD 150만
예복 120만
한복 스냅+메이크업 4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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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더 추가되겠지만, 예랑 사정 + 저 역시도 학생이기에 아끼면서 진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신부님이 동의만 하신다면 줄일거 다 줄이고 천만원 미만으로도 결혼 충분히 가능할것 같아요~
(하지만 이걸 참고할 일이 있을리가.....)
이때 아니먼 1박 80만원 리조트에 3박이나 지내보겠어요...
평소에는 10만원 이하 호텔만 이용해요 ㅠ
니로 전기차라서요
혹시나...(응?)
뚜껑 모터 사망으로 뚜껑이 자동으로 안 열려요 ㅠ
그거 빼곤 대만족!
저도 저렇게 했어야 ㅠㅠ
구체적으로 비혼을 하게 되네요.^^ㅋ
예산이야 당연히 본인 사정에 맞게 하는게 맞지만
저기에 품목이랑 가격이 다 있으니.본인에 맞게끔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날 선분들이 많으시네요 ㅎㅎ
앨범 촬영용 3벌 대여
본식용 1벌 대여
저도 저런거 정리병이 있어서 ㅋㅋㅋㅋ
7년전 금액이라 의미 없겠지만 전세 보증금 제외하면 4천 안들은것 같네요.
어찌됐든 결혼은 좋은겁니다!!! ...
전 두배 넘게 주고 샀거든요 ㅋㅋㅋ ㅜ
결혼 축하드립니다.
저희는 예단 예물 생략.. 결혼식비용 최소화 스드메 최소화하고 (1000만이내)
그대신 신행을 하와이로 10박 12일로 다녀옴 ( 신행에서 한 1000마넌 좀 넘게 쓴듯)
결혼식 축의금을 부모님께 안드리고 전세 자금 대출 갚음..
뭐 이렇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