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그동안 클리앙에 계속 글을 써 오면서 종교 관련글을 한번은 꼭 올리고 싶었습니다.
일단 저는 청년부 활동을 오래한 일명 '고인물'청년입니다.
때문에 교회가 왜 대면 예배를 고집하는지 좀 더 분석해 보면서 적어봤습니다.
참고로 뉴스로 검색해 보면 더 많은 원인,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 글은 그저 교회에서 오래 활동한 한 사람이 바라본 시선입니다.
일단 제 경력(?)을 소개하겠습니다.
청년부 회장만 3번 했고 큰 교회 작은 교회 다 다녀봤습니다. 심지어 학생 때는 교회에 일주일 내내 봉사하면서 열성적으로 살아본 경험도 있습니다. 그 외에 9회가 넘는 단기 선교와 사역 등 교회 안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행사는 거의 다 참여하고 진행했습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고 사회관계보다 교회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 많고 돈독한 편입니다. 삶에서 가장 많은 관계가 이루어진 곳입니다.
코로나 때 우리 교회의 대응
정부의 지침에 따라 바로바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습니다. 주변 다른 교회는 계속 대면 예배 고집해도 목사님께서는 오히려 바로 온라인으로 하고 헌금도 몇 달 뒤에 조심스럽게 온라인 계좌를 댓글에 남기셨습니다. 참고로 교인수는 200명 남짓되고 청년부는 20명가량 됩니다.
교회는 왜 이리 억울해하는가?
‘우리는 안전하게 방역수칙 지키면서 대면 예배드린다’라는 말은 대부분 교회에서 사실일 것입니다. 제가 다니는 교회를 비롯해 지인들의 교회 사정을 물어봤습니다. 예배 시 무조건 띄어 앉고 온도 체크, 손 소독 등 엄격하게 관리했습니다. 심지어 휴가 때 지방 교회에서 조심스럽게 대면 예배를 드렸습니다. (8월 초 경주였고 그 당시 현황으로는 외국인 입국자 제외 추가 확진자는 없었습니다) 그분들도 조심스럽게 온도를 재고 연락처 받고 외부인은 2층에서 따로 예배드리게 했습니다. 물론 자리도 띄어 앉았습니다.
1부 예배(7시)라 저 혼자 2층에서 예배드렸습니다. 아래층을 보니 기존 교인들도 무조건 띄어 앉고 잘 드렸습니다. 끝나고도 칼같이 헤어졌습니다. 여기까지가 교회에서 말하는 철저한 방역수칙입니다. 사실 이렇게 보면 왜 주점이나 식당 이런데는 단속 안 하냐고 화낼 만도 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마스크 쓰고 온도 재고 자리 철저하게 분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반 교회가 고집스럽게 대면 예배를 주장하는 것은 이해가 됩니다. 마스크도 내리지 않고 조용히 기도하고 헤어지는 게 그렇게 큰 일이냐고 말할 수도 있지요. 그들이 주장하는 건 식당이나 술집이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면 예배의 가장 큰 문제, 소모임
하지만 예배 이후가 진짜 문제입니다. 뉴스에서도 대부분 소모임에서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이 소모임이 여러 형태가 있지만 대부분 서로 마주 앉거나 둘러앉아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때 소모임장, 리더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생각 없는 리더의 경우 본인 스스로 마스크를 은근슬쩍 내려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간식이나 커피라도 한잔 마시려면 결국 마스크를 내려야 합니다.
소모임 콘텐츠(?) 중 하나로 ‘기도제목 나눔’이라는 게 있습니다. 교회마다 부르는 명칭은 다양합니다. 어떻게 일주일간 지내왔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하는 거죠. 여기서 얘기하다 보면 물을 마시거나 뭔가 마음이 풀어지게 됩니다. 즉, 감염의 기회가 생깁니다.
메라비언의 법칙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인상이나 호감은 바디랭귀지 55% 목소리 38% 말의 내용은 7%에 불과하다는 것이죠. 마스크를 쓰고 대화하다 보면 상대방의 표정을 읽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어색합니다. 얼굴 보고 이야기를 하는 게 대화의 목적 중 하나입니다. 상대방의 표정이나 눈가의 웃음, 뉘앙스를 보기 위해서는 맨 얼굴이 편합니다.
사회에서도 친구들 만날 때 마스크를 쓴 채로 이야기를 계속하자 친구들이 ‘결국 얼굴도 못 보는 건가?’라고 하면서 장난반 아쉬움반 이야기했습니다. 비슷합니다. 소모임에서도 분위기가 마스크를 쓰고 이야기하다가 뭔가 더 친해지거나 내용이 깊어지면 자연스럽게 마스크를 내리고 싶어 집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는 상대방이 유난을 떤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드신 분들은 일단 오랜 친분 관계가 있고 상대방의 내용, 말, 표현에 공감하기 위해, 분위기에 의해 마스크를 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식사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마스크를 내리고 먹게 되어 있죠. 식사 후 소모임은 더 심각합니다. 식사에서 이미 마스크를 내렸기 때문에 ‘감염되면 이미 감염되었지’라는 생각을 하고 착용을 안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철저한 방역은 ‘목사는 말씀만 전하고 신도들은 듣기만 하고 바로 집을 갈 때’를 가정해서 하는 말입니다. 목사님들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신도들이 스스로 모인 공간에서 발생한 일인데 교회 전체가 비판을 받으니 말이죠. 하지만 목사님은 소모임의 생태를 알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설교나 리더들을 통해서 강력하게 소모임을 금지하고 설교에서도 언지를 해야 합니다. 많은 확진자가 나온 교회의 경우 대부분 소모임에서 감염되었고 심지어 수련회를 개최합니다. 소모임을 예배와 분리해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교회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의 모든 형태의 모임도 결국 예배의 연장이기 때문입니다.
비대면 예배는 은혜롭지 않다?
이번엔 설교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온라인 예배를 드리면 딴짓을 하게 되고 혼자 있다 보니 집중하기가 힘듭니다. 이건 영상매체의 한계도 있습니다. 유튜브의 경우 사람이 집중하는 시간은 10분 내외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가면 자극적이거나 엄청나게 유용한 정보가 아닌 이상 딴생각하게 되어 있습니다. 온라인과 대면 예배의 차이는 큽니다. 현장감이 곧 집중력을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인터뷰에서 ‘온라인 예배는 은혜가 떨어진다’라고 한 이유가 현장감을 말한 게 아닐까 합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면 연출과 자극이 필요합니다. 자극이라 하면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인 것을 떠올리지만 좋은 영상들을 보면 좋은 자극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평소 궁금해하던 것, 듣고 나니 생활에 유용한 것, 지금 당장 내 삶에 도움을 주는 것 모두 자극입니다.
오래되고 큰 교회일수록 ‘고인물’이 많다.
특히 교회를 오래 다닌 신도의 경우 목사님이 설교 중에 다니엘, 이삭, 요셉 등의 이름만 말해도 그 날 설교 주제까지 파악해 버립니다. 저 또한 에녹이 나오면 믿음이 좋아 하나님께 직접 불려 간 이야기, 이사야 하면 눈물을 뿌리며 세상 사람들에게 경고하는 이야기 등 바로 뇌에서 자동 완성해버립니다. 한마디로 고인물입니다. 설교에 관심이 없어도 현장 예배라면 사람들과 환경이 있기 때문에 집중하는 ‘척’이라도 하지만 집에서 드리는 온라인은 다릅니다. 앉아서 보면서 계속 딴생각이 들고 지루해집니다. 뇌에서 자동완성을 안 하려고 해도 이미 해버립니다. 젊은 시절 통독도 4번 이상 해보니 어느 부분만 말해도 이미 설교의 대략적인 틀까지 예상해 버립니다.
때문에 교회와 신도는 새로운 시대, 새로운 준비를 해야 합니다.
비대면 예배는 콘텐츠가 달라야 한다.
설교도 콘텐츠라 생각합니다. 감히 하나님의 말씀을 비하하지 말라고 할 수도 있지만 콘텐츠 뜻 자체가 가공된 정보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저자의 의도대로 가공되고(복음서) 또 목사님을 거쳐 가공되기 때문에 콘텐츠라 할 수 있습니다. 흔히 지루하거나 고리타분하면 ‘설교’한다라고 합니다. 설교 안에는 이미 알고 있는 것, 뻔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다는 것이죠.
목사님도 콘텐츠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성경에 나온 음식들을 직접 신도들에게 보여주며 먹방을 하든지, 아니면 다른 유튜버처럼 브이로그로 해서 하루 일과를 하거나 설교 준비 과정을 보여준다든지 말이죠. 이게 과연 은혜가 떨어지는 행동일까요?
청년부 회장을 할 때 청년들이 매번 말씀을 텍스트로만 받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실제로 성경에 나오는 무교병이 무엇인지, 광야는 어떤 느낌인지 모두들 막연한 이미지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광야는 직접 찍은 사진을 보면 사막이 아니라 잡초가 자라는 약간의 황무지라는 것을 보면 충격을 받았습니다.
한 번은 아예 청년들과 함께 직접 밀가루와 소금, 프라이팬 만드로 각자 무교병 만들기를 진행했습니다. 성경에 수없이 나오는 무교병을 직접 만들고 먹어보는 시간을 통해 말씀을 손으로, 입으로 체험하는 것이죠. 이 시간 또한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들 합니다.
신도들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일단 제 자신이 청년이기 때문에 청년의 입장으로 생각해 보겠습니다. 많은 종교인들이 비대면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많이 끊겼을 거라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입니다. 저 또한 몇 개월간 같은 교인들을 만나지 못해 아쉬움과 외로움을 겪었습니다. 디스코드로 비대면 교제를 하기도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나이 때가 높은 청년들은 사용법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답답함을 느끼면서 그만두기도 했습니다. 결국 서로 연락도 뜸해지고 서로에게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내가 얼마나 사람에게 의지했는가 깨달았습니다. 물론 성경에서도 서로 떡을 떼고 교제하라고 합니다. 마음이 약한 사람들이 서로 연합하고 보듬어 주면서 공동체를 만들어 가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그 목적은 말씀의 실천을 위함입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말씀보다 교제에만 기대고 있던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만약 하나님과 충분한 교제가 되는 청년이라면 이러한 상황에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사람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삶에서 많은 문제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일어납니다. 기독교에서도 진짜 괴롭고 힘든 일이 있으면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기도원으로 갑니다. 정말 힘든 상황일 때는 사람도 도움이 되지 않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오히려 말씀을 읽고 하나님과 교제를 하는 기회로 여겨야 하는 게 정상적인 기독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신실하지 않은 이상 쉽지 않습니다.
비대면 예배 = 휴가기간?
목사님들이 비대면 예배를 경계하는 이유 중 하나도 이와 관련이 있을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각자 집에서 기도하고 홀로 하나님과 대면하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지만 많은 청년들은 다른 즐길 거리를 찾습니다. 결국 교회와 멀어집니다. 특히 '선데이 크리스천(주일에 교회만 나오는 사람들)의 경우 비대면 예배는 오히려 휴가기간입니다.
지인의 경우 항상 아침 일찍 봉사를 하는데 비대면 예배가 되면서 교회에 나가지 않게 되었습니다. 속상하냐고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합니다.
“와.. 일요일이 이렇게 길었구나.
요즘 이상하게 푹 쉬는 것 같아 기분 좋은데?”
이렇게 목사님 입장에서는 ‘휴가기간이라 생각하는 교인’들이 제일 고민일 것입니다. 비대면이 되면 이들을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후에 대면 예배 때 이들이 ‘휴가기간의 단 맛’을 잊지 못해 복귀하지 않는다면 큰 손해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누구도 이런 현상을 강제로 막을 수도,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믿음의 그릇, 분량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면 예배로 전환했는데 교회를 떠나버린다면 그건 그 사람의 그릇의 크기대로 행동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걸 비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또 교회로 인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도가 떠난다면 그건 교회 전체의 책임입니다. 누구 한 사람의 잘못이 아닌 목자와 성도들이 더 많이 교제하고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몇 단체는 이 책임을 정부의 방역 실패라는 이름으로 화살을 돌립니다. 마치 과거 일본이 정치적 불안요소를 일소에 해소하기 위해 임진왜란을 일으킨 것처럼 모든 잘못은 본인이 아닌 더 큰 존재, 세상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정부는 감염 위험이 있는 대면 예배와 소모임 대신 비대면으로 예배를 드리라고 했지만 몇몇 단체는 이것을 종교탄압으로 해석합니다. 그 이면에는 위와 같은 계산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현재 제가 속해 있는 청년부는 디스코드와 화상회의 앱을 이용해서 조금씩 시도하고 있습니다. 분명 확진자가 늘어나 다시 비대면 예배를 해야 할 상황에 대비해서 부지런히 새로운 소통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 덕분에 코로나가 어떻게 감염되는지 알 수 있었고 비대면으로 서로 얼굴을 보면서 소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술을 이용해서 자신의 신앙심을 지켜야 합니다.
믿음이 신실하다면 이 기회로 사람보다 하나님에 더 집중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합니다. 반대로 사람을 통해서 신실함이 유지되는 사람이라면 새로운 소통의 기술을 익혀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양한 화상회의 앱,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자체 매뉴얼 제작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서로의 얼굴을 편하게 보기 위한 스마트폰 거치대, 고화질 웹캠도 있을 것입니다.
부디 성경 말씀대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려면 지금 이 시기가 위기가 아닌 오히려 모범을 보일 수 있는 기회임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든 좋게 보려 해도...솔직히 말하자면 돈 문제죠..
많은 시각 중에 헌금문제는 서두로 한줄 딱 나오는데요...
EcbA님은 한 두문장읽고 글 내리신것같네요.
교회가 헌금 없이 돌아가려면 헌금 형식이 아니고, 신도들의 금품이나 노오력을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동원하는 것인데, 헌금은 기록을 남기고 세금 공제도 해주는 등 기록이 남기 때문에 부정의 여지가 더 적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곳이야 거진100% 것죠 이슈된곳 큰 교회 이런데는 ...
미사여구 아무리 붙여봤자 돈때문인게 팩트인데
'아직도' 교회를 다니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을 좀 드리자면
'헌금바구니가 찬송가 부를 때 쉭쉭 왔다가든지' 아니면 예배당 입구에 헌금함이 있어서 거기에 넣든지
관리는 비슷합니다.
정말 푼돈으로 드리는 것 말고는 대부분 봉투에 자기의 이름을 기록해서 헌금합니다.
그리고 누가 얼마를 헌금했는지 다 기록해 놓습니다. 연말정산자료가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연말이 되면 헌금 낸 '영수증' 달라고 하는 거나 마찬가지죠.
그렇게 하는 데가 얼마나 있겠느냐고 의심할 수도 있지만 모든 교회라고 말하고 싶지만
너무 단정적이라서 '대부분'의 교회들이 이렇게 한다고만 하겠습니다.
클리앙 뿐만 아니라 여타의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만 따지기 좋아하고 이성적인 사람들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도 마찬가지라서 그런 부분이 투명하지 않으면 여러가지 복잡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교회가 왜 그 모양이냐라고 말씀하신다면 그건 또 별개의 문제로 다뤄야 겠지만
어쨌던 말씀하신 헌금의 경우에는 그렇습니다.
온라인예배운영할 인력도 돈도 없는 교회가 태반입니다
비대면하면 헌금 줄어드는건 기정사실이구요
뭔 말을 하던 대다수의 본질은 돈입니다
월세내는 상가임대 작은 교회들 임대료만으로도 휘청일겁니다
현재 자라나는 아이들 중 상당수가 종교를 믿지 않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 교회는 위기를 맞이할 것이 분명합니다. 달라진 시대에 교회가 살아남는 방법은, 말씀하신 대로 종교의 컨텐츠성을 강화하는 것일 겁니다.
다 아는 내용이지만 교회서 대면 예배 참가하면 듣는 척이라도 하게 된다..?
위 부분 뿐만 아니라 여러 부분이 종교를 믿지 않는 입장에선 기이한 소리로 들리네요.
제가 보기에는 '예배'라는 것이 뭔지 자기들로서도 생각이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설교는 예배의 일 부분일 수도 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배 때 설교를 하는 이유는 그 내용대로 살아가자 인데 예배의 핵심은 내가 하나님께 인사드리는 의미입니다. 추석에 할아버지 만나러 가면 매년 같은 이야기 하십니다. 한 마디만 들어도 뒷 이야기 다 알죠. 근데 그 이야기가 목적이 아닌 내가 왔어요 가 더 중요한 거죠. 예배에 설교가 없을 때도 있고 똑같은 이야기를 얼마나 새로운 시각으로 잘 풀어내느냐는 목사의 능력이겠죠.
하나님이 물리적으로 특정 교회 특정 장소에 존재하시는것도 아닌데 가서 듣는 척이라도 하는것과 집에서 예배하는것이 큰 차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듭니다 ㅎㅎ
역시 저에겐 종교는 이해하기 힘든 개념이네요.
그래도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조상님 벌초하고 제사지내는거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물리적으로 계신분들 아니고 한줌의 흙이 되신 분들이지만 매년 풀깎고 제삿상차려드리고 하잖아요
다만 제사 차례는 1년에 몇번 없고
교회예배는 매주있는..
마스크 안 쓰고 성가 부르고 식사…방역 내친 교회들 - MBC 뉴스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5874299_32524.html
美 교회, 성가연습 후 대원 86% 코로나19에 감염
https://www.newsnnet.com/news/articleView.html?idxno=7132
그렇죠. 성가대를 하려면 마스크 벗어야 하니.
방역 수칙을 따르려면, 찬송/성가는 못하게 하고 연주곡으로만 듣는 방법으로 해야겠죠.
물론 소모임도 없어야 겠구요. 그걸 지킬 교회가 얼마나 되지는 모르겠네요.
결국 중요한 것은 마스크네요.
1. 애들(+저도) 감기 안걸려서 좋아요!
2. 가기 싫은 교회 억지로 안가서 좋아요! 히히
코로나가 현대 교회의, 현대 크리스천의 민낯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봉사하던 사람들이 휴가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간 봉사를 반억지로 해왔다고 볼 수 있겠죠. 하나님이 찾으시는 그런 예배자는 교회 내에서도 정말 일부의 일부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자괴감이 드는 요즘입니다.
회사 일과가 끝나고, 요새 회사가 원활하게 되지 않는 이유를 찾는 저녁식사 모임을 계획하는 팀장도 있습니다. 참석자인 회사의 팀장들은 코로나 보균자가 아니겠지 라는 가정인데, 어디 코로나 보균자가 되면 1시간도 지나지 않나 얼굴이 보라색이 되고 연신 기침을 하고 숨을 잘 못쉬는 것처럼 확 티가 나는줄 아나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물질을 경계하도록 하는게 힘드네요.
다만 보수기독교의 다른(?) 부분이 크게 부각되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세세한사정까지 이해하기가 쉽지는 않을듯합니다.
어제열린 총회도 보면서 그냥 한국 기독교 자체가 멸망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었습니다.
신과 믿음으로 세상 모든걸 설명하는종교에서 ...
아니면 그것도 그분의 계획일까?
그러한 교회들도 있겠지만 안 그런 교회들도 많습니다.
대면보다 비대면으로 진행 할 경우, 헌금이든 뭐든 낼 기회도 적어지죠.
물론 꾸준히 내는 분 들도 계시겠지만요..
댓글 진짜 무례함의 끝을 보여주는 군요.
그저 교회를 오래 다닌 한 청년의 시선으로 개인의 분석이 담긴 글을
'손님 관리가 안돼서 수익창출이 힘들다'요? ㅋㅋ 이게 무례한게 아니고 뭡니까?
(기사는 왜 가져와요? 제가 기사 이야기 하는건 줄 아나보죠?)
말씀하시는거 보니 나이 좀 있으신 거 같은데 연륜좀 보이시죠?
그리고 '당신', '주제넘게', '목사신가?' 라는 단어선택에서 평소 언행이 보이네요 감정 실려 실언하신거 같은데 ^^
또 님 말이 틀리다 맞다를 떠나서요 본문 내용이 그게 아니잖아요 제발 읽어보고 댓글 쓰세요
내용이 길다고 발췌독, 혹은 제목만 읽는 습관 버리세요 좀
이만 이 경험이 본인에게 좋은 방향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저게 왜무례하다는건지 있는사실을 그대로 애기한걸두고 자기종교에 부정적인글이면 무례한건가요.
글쓴이는 제목부터 교회가 비대면 예배를 싫어하는 이유라 썼고 기도교인들은 부정하지만 그 근본적인 사실을 서술한것임.
'있는사실을 그대로 애기한걸두고 자기종교에 부정적인글이면 무례한건가요.'
->있는 사실 그대로 얘기를 해요? 왜곡하지 마세요.가스 라이팅 효과라고 아세요?
주입식 전세역전을 노리시는거 같은데요?
그저 교회를 오래 다닌 한 청년의 시선으로 개인의 분석이 담긴 글을
'한줄 요약 : 손님 관리가 안돼서 수익창출이 힘들다.' 라고 요약함으로써 저분의 글을 왜곡하고
폄하하셨잖아요 이게 무례한거죠 이래도 공감이 안되신다고요?
예를 들어보죠. 본인이 무료 나눔 글을 올렸는데 누군가가
'한줄 요약 : 짬처리'
라고 댓글달면 기분이 어떨까요? 역지사지란 사자성어가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이래도 본인이 옳으신거 같다고요? 위에 댓글이 관리자에 의해 왜 삭제되었을까요 제가 신고도 안했는데?
본인이 무례한 댓글 달았으니까요. 예의가 어긋난 댓글이라는 걸 다른 사람도 똑같이 생각하니까요.
때때로, 인정해야 할 것도 고개 숙여야 할 것도 있습니다.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잖아요
자존심이 밥먹여주나요
님이 근본적인 사실을 적던 말던 무례한 건 무례한 겁니다. 그게 설령 사실이라해도요
딱5글자 말하는데 1년 더필요한 수뇌부라서
아무리 모범적인 신도 목사들이 있다고 하더라도
근본적인 악이 덮어 질거 같진 않군요.
일반 시민 입장에서는
코로나-신천지-전광훈-개신교라는 공식이 머리에박힘
전 일요일에 교회에 모여서 하는 그 행사가 정말 '예배'라는 건가 의문이 많이 듭니다.
목사는 강의를 하고, 신도들은 기도로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신에게 민원을 하고.
이 글 쓰신 분이 묘사하는 예배라는 것도 그렇고, 그 신도들은 이걸 정말 '예배'라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 걸까요?
이렇게 형식을 중시하는 종교인들에게 예수가 한 평가는 '회칠한 무덤'이고 '독사의 자식들'이죠.
저도 오랫동안 다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이번 교회들의 속내는 "돈"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닙니다. 그냥 '돈'이에요.
콘텐츠며 이런 저런 얘기 쓰셨지만 본질은 돈이란걸 왜 개신교 교회는 인정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변명이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온라인이라 집중이 안된다
이것도 설득력이 없구요.
교회는 비대면 예배를 싫어하더라도
예수님은 그걸 원하실 것 같진 않네요
현실은 다를 바가 없고 교회와 목사를 우상화하는 정치 집단이라는 것을 모르죠.
진짜 기독교인들은 남아있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선 가정 예배로 돌아가야 합니다.
오래전 부터 생각있는 사람들은 "가나안" 교회( "안나가" 교회를 꺼꾸로 읽어서..)를 대안으로 많이 참여하시고 계십니다.
교회에 안나가면 후속 소모임도 안하게 될 것 아니에요.
그러면 헌금이 안들어올거에요.
일요일에 교회를 안가다보면 계속 안가게 될거에요.
그러면 헌금이 안들어올거에요.
비대면 콘텐츠를 만들어 말씀을 전해요.
그러면 헌금이 안들어올거에요.
헌금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주장하죠.
현금이 중요하니가요.
비기독교임 : 아 그냥 모이지를 말라고
여기서 나오는 간극이 있습니다
교회에 가게 되면 실신한 신자? 분들에게서 느껴지는 아우라? 라고 해야하나 그런 것들 때문에 신앙이 자극되는 느낌이랄까
왜 선한 사람 옆에 있으면 그 분위기에 영향을 받고, 학생때도 막 공부하는 친구 옆에 있으면 또 그 분위기에 휩쓸리고 하는 것 처럼요
이사 같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교회가 잘못하면 개혁을 하거나 아니면 최소한 다른 교회로 옮겨야 그 교회가 정신을 차리죠.
세습을 해도 범죄를 저질러도 헛소리 설교를 해도 그 교회를 계속 다니니깐 교회가 정신을 못 차린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도 지금 천주교가 감염사례 없이 잘 하고 있듯 강당에서 찬송가랑 통성기도만 안하면 감염예방에 큰문제는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이것도 안지키는 교회도 정말 많아요.. 그래서 교회가 욕먹는 겁니다.)
하지만 소모임은... 그 좁은 방에 옹기종기 모여앉는데....마스크 벗고 아니고를 떠나...안해야 되는거 아니예요?
주예배만 하고 헌금만 내고 가면 되잖아요 왜 자꾸 그 위험한 소모임을 자꾸 하는건지 답답하네요...
기본이 커피 한잔 마시면서 얘기하는데 마스크 안벗을수가 없죠....이건 정말 해서는 안되는 겁니다.
종교는 자신의 신념과도 같은데 집중력을 운운해야하고 또 아는 이야기네...가 된다면 보는 사람도 없는데 안하면 되는거 아닌가요?...라기엔 그분이 보고 계셔서 이겠군요.
그런데 그분은 마음속까지 다 보고 계시지 않나요? 이러나 저러나....찍힌건 매한가지 같은데...
성금 = 수익
결국은 돈으로 연결되더라구요.
작은 교회들은 헌금 안들어오면 임대료도 내기 힘들터이니...
대형 교회들이야 815 집회 나가는거 보면 공동체 의식이라고는 전혀 없는 족속들이니...
교회를 가지 않으면 내 안에 믿음이 부족하다 생각하며 스스로를 자책하게 만드니까요.
그것을 교회에서는 쭈욱- 설교내용에도 녹여서 세뇌시키죠.
'예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다'
'믿음이 부족하면 구원받지 못한다'
실제로 비대면 예배를 거부하는 일반인들이 이런 내적 갈등에서 많이 힘들어하는 것을 봤어요.
그렇게 습관처럼 헌금을 내면서도 스스로 자발적으로 교회에 기도를 하러 가는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