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아마존에서 엄청 싸게 올라와서 덥썩 구매했던... 에티모틱 무선 블루투스킷이 포함된
ER4XR-BT는 세금범위를 조금 벗어난 250달러쯤, ER3XR-BT는 157달러쯤, ER2XR-BT는 127달러쯤 했었습니다.
(케이블 Only는 113달러쯤)
그때 세금 무과금 내 살 수있는 가격 중 가장 높은 제품이라 재빨리 질렀던 ER3XR-BT 입니다.
구매 후 12일 만에 수령했습니다.
후기가 아예없는걸 보면 국내에선 아마도... 최초 수령기지 않을까 싶은데요.
별거없긴 합니다.
ER3XR 유닛에 BT케이블킷, 2단팁 s~xl 한쌍씩, 3단프로스트팁, 3단투명팁, 연탄(?)폼팁, 파우치 등등 원래 있는 기본품....
그런데 유선케이블도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네요...
(유선케이블도 없는데 왜 3.5mm-라이트닝 젠더 케이블이 동봉된건지...)
(*게다가 무선제품 케이블 클립 2개 외에도 유선케이블 배럴(?)용 클립도 있더라구요... 이거 유선케이블 동봉인데 빼먹은거 아닌지...?)
구성품 목록도 그렇고 정황상 유선케이블이 없는 건 정상인 것 같은데 말이죠.
오픈박스에 관한 글이 그 어디에도 없어서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에티모틱 본사에조차 구성품 목록은 제대로 안나와 있네요... 그냥이게 정상이려니 하고 넘어갑니다...
BT케이블킷이 정품케이블과 결착부가 같아서 다루는데는 쉬웠습니다.
다만... BT 케이블킷 본체부가 살짝 무게가 있고 크기가 조금 됩니다.
아쉬운점은 케이블 길이가 조금 짧은 편이라 착용 방법 두가지인 본체를 목뒤로 넘기기, 앞으로 두기 가 있는데
목 뒤로 넘길때는 같이 포함된 클립을 선쪽에 장착 후 옷에 클립을 고정해야 괜찮습니다...
옷에 클립을 고정하지 않으면 본체 무게때문에 좀 당겨지는 느낌이 있어서 불편합니다.
본체를 앞으로 두면 당기는 느낌이 일반이어폰처럼 거의 없어지기는 합니다만,
모양새가 조금 이상해져 딜레마가 있습니다.
다만 남들이 말하는 것처럼 BT 케이블 킷으로서는 스펙이 준수한 편이라 에티모틱의 음질이 똑같을 정도로 준수하게 들렸습니다.
에티모틱은 클립을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BT킷마저 클립을 사용하게 될 줄이야;
현시간 기준으로는 ER3XR-BT/BT 케이블 킷은 재고가 없고, ER4XR-BT는 다시 세일하나, 200달러가 넘는 가격이라 메리트는 국내 직구하기에는 줄었고, ER2XR-BT의 경우에는 저번가격보다 몇달러비싸지만 구매가 가능한 듯 싶네요.
에티모틱 제품을 좋아한다면 사봄직은 합니다 (괜찮게 구하면 국내 유선버전 가격 정도라서...)
아, 저는 사실 ER4SR이 있어서 BT 케이블킷, 2단팁이 필요했는데,
다 포함되어있는 좋은 딜이라 그냥 ER3XR-BT로 구매해버렸습니다...
케이블이랑 2단팁도 얻고 덤으로 ER3XR 서브유닛도 얻었네요.
*아래 사진에도 있지만 2단팁이 생각보다는 길고 깊게 들어갑니다.
3단 프로스트팁은 제일 큰 날개가 좀 뒤에 있으면서도 귓구멍을 막아서 차음성을 돕는 방식이라면,
2단팁은 3단프로스트팁에 비해 3단의 앞에 작은 2단보다는 굵지만, 길이가 길고,
훨씬 부드러운 실리콘 재질같아서 훨씬 귀에 넣기 쉽고 아프지가 않았습니다.
착용시 귓구멍 쓸어내는 느낌이 거의 없었어요. 그리고 착용시 이압이 별로 안느껴졌습니다.
(3단 프로스트 팁보다 훨~씬 쑤욱 잘들어가고 빼기가 쉬웠습니다. 2단팁만 쓸 것 같습니다...)
먹먹한 느낌이 덜하더라구요. 뺄때도 어느정도 천천히 빼면 뚫어뻥 느낌이 덜하고 안정적으로 빠지는 편이지만,
팁의 앞 1단이 밀착되는 정도가 커서 앞 1단은 뚫어뻥 모양으로 뒤집어지면서 빠집니다.
이것때문에 뚫어뻥같은 고통이 반감되는 것도 같네요.
폰이 아이폰이라 아이폰에 연결했고, 음질 등등 무선 기능 자체는 만족했습니다.
근데 BT 연결할때 보면 연락처 데이터 전송ON/OFF 옵션도 있는데 이건 어디에 쓰려고 넣어놓은건지는 의문.
단점 중 하나로는 케이블이 생각보다 얇아서 (유선케이블 그것과 동일) 단선이 잘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아 ER3XR을 들어보니 확실히 저음부가 비트감이나 타격감이 ER4SR에 비해 꽤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살짝 보컬부나 고음부가 ER4SR에 비해 줄었고요. ER3XR도 똑같이 선명한 편이긴 하네요. 음질면에서 크게 차이가 없다는거에 좀 놀랐습니다.
ER3XR은 가성비 제품으로 손색없는 것 같습니다. ER4쪽은 ER3와 가격차에 비해서는 크게 좋아진건 아니지만,
그 조금의 향상으로 돈이 꽤나 나가는게 흔한게 상위 라인업이니까요 :) 그 조금 더 좋아진다는거에 집착이 갈 수밖에 없는 절묘한 가격.
간단 소감은 여기까지 입니다...
ER3XR-BT 본체사진 입니다.
ER3XR-BT
ER3XR-BT 구성품 입니다.
ER3XR-BT 본체입니다.
실리콘 팁들 입니다. 왼쪽부터 3단투명팁, 3단프로스트팁, 2단팁S, 2단팁M, 2단팁L, 2단팁XL
S사이즈 기준 2단팁과 3단팁 비교. 2단팁이 짧아보이지만, 목과 머리가 길어 실 길이를 사진처럼 비교하면 2단쪽이 더 깁니다.
(ER3XR 유닛은 BT킷을 ER4SR에 연결하느라 봉인...!)
사실 ER4SR 제품을 가지고 있어서 BT로 만들어 ER4SR-BT로 쓰려고 샀습니다.
ER3XR 유닛은 서브로 두고 가끔씩 심심할때 별미(?)로 들어야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해아할것 같은데 앞으로 하면 편하기는 합니다만 비주얼이 그닥이라 고민이 많이 되는 물건이죠;
에티모틱에서는 뒤로하는 방법과 앞으로 하는 방법 둘 다 안내되고 있습니다.
https://www.etymotic.com/media/pdf/Etymotion_Bluetooth_Manual_KOREAN_043020.pdf
당시 케이블만 구매 했는데 어서 도착하면 좋겠네요 ㅠㅠ
동봉된 라이트닝 잭 성능이랑 착용샷이 상당히 궁금하네요!!
성능은 뭐 에티모틱에서 출시 했으니 믿고
슈어 제품 처럼 차라리 세로(?) 형태로 나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실물이 깔끔하네요!
솔직히 착용샷은... 별로긴 합니다... 앞으로 하면 뭔가 이상하고 뒤로하면 클립을 안 쓸 경우 당기는 느낌이 들어서...
https://www.etymotic.com/media/pdf/Etymotion_Bluetooth_Manual_KOREAN_043020.pdf
메뉴얼에 나와있긴 하네요.
대신 이거 다른 mmcx에서 쓰려면 오버이어 이어폰에 쓰기에는 선이 짧습니다.
어짜피 못생긴 저에게는 문제 없어보이네요 감사합니다!
에티모틱 리서치 재품은 가격에 걸맞지 않는 소박한 사출 품질이 매력이였는데...
네 괜찮기는 한데 마감은 좀... 살짝 유격이 있기는 합니다.
er3se랑 er4xr이랑 있어서 케이블이 끌리긴 한데 블투 아무리 좋아도 블투 아닐까하는 생각때문에 구매를 안해서 ㅎㅎ
외출시 간편하게 듣기에는 유선이 불편한 시대가 되버려서 블투모듈 선택도 나쁘지 않습니다.
에티모틱 제품 자체가 벨런스있고 선명해서 BT모듈에 연결해도 구분이 안될정도로 그 음질 어디 안가요 ㅎㅎ
(물론 저는 황금귀가 아니긴 해서 ^^;)
그리고 에티 bt모듈이 스펙이 좋은 편이라네요.
dac amp가 어느정도 출력이 좋은지 (dac/amp가 아이폰을 포함한 앵간한 폰보다 좋다고 한 것 같네요)
아이폰 유선에서 80%쯤 볼륨으로 듣던거 50~55퍼센트 정도로 동급 출력이 가능하네요.
저도 에티모틱 소리가 인생이어폰이네요 :)
오... 그사이에 잠깐 풀렸나 보네요. 역시 지름은 타이밍 입니다 ㅎㅎ
이 제품은 터치노이즈같은게 있는지 궁금하네요. 옷깃이라도 스치면 툭툭소리가 날것 같기는한데 말이죠
아직 날이 외투를 입을 정도는 아니라서 옷깃을 스치는 지는 몰라도 터노는 따로 느긴게 없습니다.
그리고 에티모틱의 클립... 사랑때문에 클립까지 해주시면 터노 느끼는 경우는 거의 없겠네요.
사실 2016년 부터 나온 ER4/3/2 신형 유선 시리즈만해도 터노는 엄청 완화가 되서 신경이 안쓰일 정도까지 왔다고 보는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