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본 사용기는 전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개인적 경험으로 모든 단말에 대해 안정성과 동작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고수분들의 댓글들 참조바랍니다 ^^
추가2)
댓글로 알게된 충전모듈(전압조정)을 주문했어요. 배터리 회로와 usb전원선 사이에 추가해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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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태블릿 PC를 이용한 디지털 액자 시리즈를 만들면서,
댓글로 가장 많이 걱정해주신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상시 전원 연결로 인한 배터리 스웰링이나 기타 발열등의 문제였습니다.
이제 집에 남는 태블릿은 없지만 (갤탭 7.7이 있긴한데 그건 거의 폐급이라 ㅠㅠ)
아직 구형 폰들이 남아 있는 고로....
과감히 테스트겸 해봤는데 성공해서 다행히 이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네요 ^ㅡ^
재료: 갤럭시 A7 (2015), 굴러다니는 USB선, 납땜도구
우선 분해합니다.
배터리는 작년에 생명연장해준다면서 알리에서 구매한 새 배터리입니다. 아직 짱짱하지만...
아들놈에게 S8+로 바꿔주면서 쓰임새를 잃었으니 이렇게 실험재료로 전락해버렸습니다... 흙_흙
배터리 연결 단자입니다. 정말 작네요.
배터리 상단을 감싸는 테이핑을 제거하면 작은 회로가 나타납니다.
배터리에서는 +, - 로 연결되어 있고
(참고로 B+ 는 배터리쪽 + 라는 겁니다. 전력을 소비하는 쪽에서는 P+로 표시하곤 합니다)
연결 단자를 보니 3갈래로 있네요.
아마도
(a) 그라운드
(b) B+ out(출력,방전용)
(c) B+ in (입력, 충전용) 라 추측됩니다.
1차로 드는 생각은 (b)와 (c)를 직결하면 끝이 아닐까? 였지만...
어떤게 어떤건지 볼트메타가 없는 저로서는 구분하기 난감해서, 그리고 납땜부위도 너무 작아서 포기.
배터리는 떼어내고,
B+ 에다가는 USB의 V+(빨간선), B- 에는 USB선의 GND(검은선) 를 납땜해줍니다.
USB선의 나머지 두 가닥은 데이터통신용이므로 필요없습니다.
이렇게하면 저 작은 회로에서 알아서 만충으로 인식하고 적절히 메인보드에 무리가 가지 않게 전력 수급을 해줄 것이라 믿어봅니다.
사진은 없지만 간이 테스트를 해보고 잘 켜지길래,
유레카~ 한 번 하고 양면테입으로 고정 및 절연테이핑과 나머지 USB선 잘라서 정리를 해줍니다.
그래도 켜지는 것 인증!
클리앙도 잘 됩니다.
배터리 표시는 95~100%로 표시되고 충전중으로 인식되지 않습니다.
가장 힘들었던 작업....
알루미늄? 마그네슘? 바디라서 작은 니퍼 이빨 다 나가고 결국 줄톱으로 잘라줬습니다.
안쪽 검은색 배터리 틀도 겉의 플라스틱속에 금속이 숨어있었음 ㄷㄷㄷ
만일, USB선 직결이 아니라 (b)와 (c)를 찾아서 납땜해주었다면,
아마도 외부 충전 단자로도 문제 없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고수분들, 도전해서 좀 알려주세요!)
이제 이 놈은 켜지려면 피주머니가 늘 필요합니다. 선을 뽑으면 즉시 죽어버리지요.
그나저나 배터리를 빼서 그런지 무게가 엄청 가벼워졌어요 ㅎㅎㅎ
최근 디지털 액자와 몇가지 집안일 DIY를 좀 했더니 마나가 다 소진되었네요 ㅜㅜ (재택근무의 부작용?!)
나중에 마나가 다시차면 디지털 액자에다가도 작업해보고 싶네요. (아마 배터리 부풀기 전에는 안할듯)
끝.
노트북처럼 되는 단말도 있다고합니다만... 복불복이라고 하더라고요. 제 A7은 배터리 없이 충전기만 꽂으면 잠깐동안 인식은 하는데 로고만 나오고 바로 다시 꺼지네요.
그것때문에 초반부에 배터리 회로를 연결해준 것입니다.
저걸 뭐라고 부르는지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저항역할을 해줍니다.
lpho님 말씀대로입니다. 5V가 직접 보드로 전달되는게 아니라, 배터리회로를 한번 거칩니다.
저기 납땜한 곳은 어차피 배터리 충전을 위해 5V가 인가되는 지점이라고 추측합니다?!
충전은 USB (5~9V) --> 충전회로(2.4~4.2V) --> 배터리 보호회로(그대로 2.4~4.2V) --> 배터리 셀 입니다.
방전은 배터리셀(2.4~4.2V) --> 배터리 보호회로(그대로 2.4~4.2V) --> (충전회로스위치) --> 전원회로(필요한 각종전압) 입니다.
똥손이라 이런건 못하는데...ㅠㅠ
아...교체형 배터리는 분해하기 더 어려운데... 장단점이 있군요. 그게 아니라면 4.2V를 따로 맞춰서 공급해야할텐데 그건 그거대로 난이도도 올라가고 저 아래 댓글들에 적어주신 문제들도 존재하겠군요 ㄷㄷㄷ
4.2v 2A 어댑터가 6천원쯤 하니 그걸 사용하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최신 폰/타블렛은 필요 순간 전류가 2A 보다 높아서 파워 부족하면 재부팅 될거에요.
usb 포트에도 꽃아야 안꺼질 가능성이 큽니다.
USB 충전전압측정기 꽂아보니 idle 상태에는 소비전력이 0 에 수렴하네요. 단순히 꽂는 걸로는 발열이 없습니다.
외부전원이 전력을 무조건 밀어넣는게 아니라 배터리회로를 통해 필요한 전력을 뽑아가는 구조라서 그런듯 합니다.
과부하 작업이라면 그에 맞는 외부 전원이 공급되어야할테니 최소 배터리 스펙 이상의 충전기어야하겠지요.
전자 액자의 경우 0.5A 이하를 먹으니 일반 PC의 usb 2.0 포트로도 문제없네요.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추가로 정식 충전단자로 하나더 연결해주면 추가 전력이 공급됩니다 !
저런식으로 했을때 부팅하다 계속 꺼집니다..
배터리 보호회로에 연결한 것이라서 저항이 거기 달려있지요!
보통 충전 전압을 4.6 V로 알고 있는데... 이정도는 개인이 개조해서 쓰기에 무리 없다고 생각되네요.
본체에는 강압되서 입력이 되니까 문제없고요. (실제로 9x%로 표시됨)
그렇다면 어느날 사망할지도 모르겠네요... (본체는 괜찮겠지만, 배터리회로가 잘 버텨주길 ㅋ)
전원은 충전포트로 연결하는건 안될까요?
충전포트에서 인가되는 전압이 어떤회로를 거쳐서 배터리 단자까지 올지 모델마다 다를 것 같아요.
시도해볼 가치는 있는 듯 합니다.
제가 질문한 내용이 부족한것 같아 다시 적습니다
베터리에서 보호회로만 분리
분리한 베터리 보호회로에 베터리 대신 콘덴서 장착(폰에 들어갈만한 작은 용량) 혹은 콘덴서 미장착후
그리고 외부 충전포트로 전압 인가해서 동작 시키기
이렇게 해서 동작을 한다면 충전단자를 이용해서 사용이 가능할것 같아서요
배터리 회로는 pcm안전회로인데 4.3v넘어가도 차단안되는게 문제인듯..
지금 사진 슬라이드 계속 재생시키는데 USB 측정기에서 4.85~5.0 V가 계속 인가되네요. 음...
아마 제가 납땜한 곳이 외부공급이 아니라 배터리가 전력을 제공하는 단자라서 차단은 안되고 어찌어찌 소화하나 봅니다 ㄷㄷㄷ
음.. 말씀하신대로면 다른 모델에서는 안될 수도 있겠네요 ;
또한, 배터리 보호회로가 배터리가 2.4V보다 낮은것을 감지하는경우 cell lock을 걸어버리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충전기를 분리하는 순간 다시는 안켜지는 경우가 생기는거죠. (충전포트로 정상충전하면 풀림)이건 보호회로 설계에 따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1. USB 5V를 입력받아서 4.2V로 만들어주는 레귤레이터 회로를 준비하시고(알리에서 판매함),
2. 배터리를 분해해서 cell을 제거하시고, 1번의 회로를 셀 자리에 연결. 이때 캐패시터를 추가하면 좋음.
3. 배터리 보호회로에서 저전압 감지 회로를 제거하고 해당 pad를 short 시킴. 이 작업을 안하실꺼라면 2번에 캐패시터를 추가하지 않는 편이 좋음. 끝. (이건 회로도/배치도 없이 작업하기 좀 힘듭니다.)
그래도 사용에 따라 드물게 보호회로가 동작하는 경우가 있을겁니다. 그때는 충전포트에 정상적인 충전기를 잠깐 꽂았다 빼시면 됩니다.
굉장히 드물게, 쿨롱카운터 없이 배터리 레벨을 계산하는 폰의 경우, 실제로 전압이 떨어지지 않아도 방전으로 가정하여 배터리 %를 계속해서 줄여가면서 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배터리가 0%로 표시되면 실제 전압이 아무리 높아도 폰이 꺼집니다. 이런 폰은 테스트 모드 등을 활성화하지 않는한 이런식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우왓! 이게 정답이네요! 위에도 그렇고 전문적 댓글 감사드려요~!
역시 어설프게 흉내만 내다보면 어디가 빵꾸나도 나겠지요 ^^
지금은 잠시 꺼놨는데 말씀대로 밤새도록 배터리 % 변화를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충전단자도 별도 추가로 연결해보면 괜찮을 것 같네요.
(지금 저 상태에서 외부 충전 또 꽂으면 충전으로 인식하고, 셀직결에서는 로드가 걸리지 않는 한 사실상 전력을 거의 떙겨가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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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건 글씨요...
하얀 건 여백.... ㅠㅠ
배터리 스웰링은 스마트 플러그등으로 어느정도는 대응가능합니다! 물론 망가져도 크게 데미지적은 퇴역한 태블릿으로 만들면 됩니다^^;
와! 이런게 있었네요! 직결 전에 이거 하나 중간에 연결해주면 회로가 안전하겠네요!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구매해서 추가해볼게요
은퇴를 청하였으나 허하지 아니하였다?!
댓글들도 참고해주세요!
중국산 카피배터리인데...
아마 내부 셀쪽의 과부하는 감안하지않은게 아닐까요?ㅎㅎㅎ
위댓글로 알게된 충전모듈을 추가해주려고 주문했네요^^
미안하닭, 구형폰아ㅜㅜ
보드 쪽에 전압 레귤레이터 또 있거든요.
(배터리 전압 한번 더 낮춰서 주요 부품으로 들어가죠)
물론 어느날 다시는 안켜질 확율은 있긴 합니다. ㅎㅎ
일단은 계속 돌려보고 있어요.
위에서 알게된 모듈 주문했으니 나중에 추가해볼게요^^
위에 추천해주신 4.2V 출력 모듈 주문했어요! ^^
B+이랑 B-는 쇼트시키면 안되요;;; 충전기 터질지도 모릅니다 ㄷㄷㄷ
캐패시터로는 안되려나요?
넵! 중간모듈 천원도 안해서 주문했어요
넵, 업그레이드 추가글도 올려볼게요!
아... 결론을 따로 글로는 못적고 댓글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저 모듈은 실패입니다.
단말 부팅시 풀로드로 1A 이상을 땡겨가는 경우가 있는데...저 모듈의 최대 출력이 1A라서 꺼집니다 ㅜㅜ
따로 1A이상을 지원하는 모듈을 만들거나 결국 순간 버틸 수 있게 추가 캐페시터를 달아줘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usb 배터리 충전모듈" 로 검색해보세요~
이걸 사용하면 감압모듈이 필요없다는거죠?
즉, USB 충전 케이블 -> 충전모듈(감압기능 포함) -> 전선(납땜) -> 보호회로 -> 스마트폰 이런 식으로 구성된다는게 맞나요?
네. 저 모듈이 5v 입력을 4.2v 출력해주는 거에요.
저 모듈은 실패입니다.
단말 부팅시 풀로드로 1A 이상을 땡겨가는 경우가 있는데...저 모듈의 최대 출력이 1A라서 꺼집니다 ㅜㅜ
따로 1A이상을 지원하는 모듈을 만들거나 결국 순간 버틸 수 있게 추가 캐페시터를 달아줘야 한다는 결론입니다.
덕분에 헛돈을 쓰지 않게 되었어요.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