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국에 감기에 걸려 감기약 먹고 자다가 깨서 자주 보던 유튜버 분의 비교 영상을 보다가 왜 이걸 지적하시는 분들은 없나 싶어서 올려 봅니다.
이분은 올린 영상들을 보니 실제로 펜필기를 엄청 하시는 편인 것 같고 다양한 펜 태블릿들과 짭펜들에 대해 꽤 양질의 리뷰를 올려주시길래 흔치 않게 구독중입니다. 저 영상에서도 애플펜슬의 갈고리 현상에 대해 정확히 지적하고 있구요. 그런데도 궤적에 대한 지적은 없고.. 어디 딴데서도 못본 것 같아서 써봅니다. 이하는 저 영상에 제가 폰으론 단 댓글을 손본 것입니다.
필기감이라는 건 참 많은 요소로 구성이 됩니다. 펜촉의 느낌, 액정의 느낌, 펜의 크기와 무게 및 형태, 사용하는 앱의 성능과 선의 후처리 등등등.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객관적으로 액티브 방식의 펜은 와콤 emr방식 보다 필기감이 좋을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에스펜(와콤emr방식)은 그 옛날 성능 떨어지던 윈탭시절부터 그린 선을 느리게 따라와도 정작 그려진 선은 실제 본인 펜이 거쳐간 궤적과 일치하여 그려진 선에서 이질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와콤은 선의 궤적을 아날로그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선이 늦게 따라오느냐는 주로 태블릿이나 피씨의 성능, 앱의 처리속도에 갈리는 문제일 뿐, 그려진 선은 내가 그린 선입니다.따라서 와콤펜에 있어 레이턴시라는게 아주 빠르게 많이 선을 써야 하는 스케치가 아닌 이상, 딱히 문제가 되었는지도 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액티브 방식은 펜이 지나간 궤적을 읽는 빈도가 레이턴시에 바로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악필이 글씨를 써보면 바로 느끼죠. 내 선과 다르다는 것을요. 서피스펜과 애플펜슬은 둘다 액티브 방식 펜으로 이런 측면에서 동일하기에 레이턴시가 올라가면서 내 궤적을 스캔하는 속도가 올라가고 필기감이라는 이 애매한 범주의 느낌이 올라갑니다.
그러나 이러나 저러나 내 선이 지나간 궤적이 간헐적으로 읽히는 방식은 짧은 선이 무수히 지나가는 한글필기에서는 이질감이 느껴지며, 특히 그 선들이 일관성 없고 자유분방한 악필들은 확실히 이질감이 크게 다가옵니다. 게다가 악필들은 선의 시작점과 끝점도 분명치 않은 탓에 애플펜슬로 필기를 하면 갈고리 현상이 마구 발생합니다. 서피스펜은 팁이 물리적으로 눌려야 하는 방식이라 애플펜슬처럼 갈고리 현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면 애플펜슬보다 서피스펜이 더 좋은 것 아니냐 하겠지만, 써보신 분들은 다들 느끼듯이 레이턴시와 상대적으로 높은 필압 때문에 썩 좋은 필기감이 아닙니다. 그나마 초기 압력이 많이 낮아진 3세대 팬은 갈고리 현상이 없는 것 만으로 애플펜슬보다고 낫다고 평가할 수도 있습니다(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편입니다. 차라리 서피스펜이 낫네..정도).
애플펜슬에 대한 사람들의 찬사는 매우 과장되어 있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작 치고는 훌륭한 펜을 민든 것도 맞습니다. 마치 마우스클릭되듯이 딱딱거리던 서피스펜에 비교해보면, 특유의 초기필압 자체가 없는 정전식 방식이 필압 사용이 섬세해야 하는 그림 그리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평가를 받을 구석이 있었다는 점도 넉넉히 이해됩니다. 그렇지만 악필은 알 수 있습니다. 액티브펜과 emr방식의 그 근본적인 차이를. 윽 이놈은 디지털 펜이다!라는 것을요.
안드로이드로 에스펜(emr방식)을 처음 접한 분들이 제대로된 앱도 없는 환경에서 수납을 위한 젓가락 같은 펜을 들고 쓰다, 연필비스끄무레한 크기와 연필 비스끄무레한 느낌의 애플펜슬을 써보니 얼마나 새로운 느낌이었을까요. 하물며 손가락이나 다름없는 터치펜으로도 훌륭한 그림을 그리고 화면을 확대해가면 필기를 해내던 아이패드 이용자들에겐 제대로된 스타일러스가 또 얼마나 획기적이었겠나요.
이런 상황이 겹쳐 애플펜슬은 지나치게 고평가되었고, 와콤은 한순간에 2인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제가 뭐 와콤 주식을 사놓은 것도 아닌데 와콤이 2인자가 되던, 3인자가 되던 관계 없는 일입니다만... 저는 도저히 애플펜슬이 최고!라는 이야기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더라는 것이죠. 아이패드가 최고!! 라는 말은 인정합니다(저는 애플류가 안맞는지 결국 아이패드도 처분했습니다만, 그건 제 사정이고).
에스펜(와콤emr방식의 펜)은 아이패드의 플랫폼적(태블릿과 앱의 완성도) 우위와 애플부심에 덮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액티브펜들의 필기 궤적에 대한 스캔률이 획기적으로 올라오기 전까지는 최소한 필기에서는 에스펜이 객관적으로 우위라고 봐야 한다고 봅니다. 애플펜슬의 필기감을 올리는 다양한 방법은 모두 에스펜에도 적용 가능한 것이며, 외곽 오차와 지터링 중 무엇이 더 치명적이냐 한다면 당연히 후자라고 보기 때문이죠.
그림도 사실 대각선으로 선을 천천히 그리면 발생하는 지터링 때문에 이 또한 뒤진다고 봐야 하겠지만, 앱의 보정을 받을 여지가 많은 부분이고 실제 다들 잘 그리고 계시니... (사실 저도 가끔 똥손수준의 그림을 그려보았지만... 필기와 달리 그림에 빠지면 딱히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하여튼 결론. 디지털펜의 진화와 발전속에서 액티브펜이 더욱 대세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갈고리가 생겨도 자기 글씨랑 달라도 애꿎은 펜팁과 액정필름과 자신의 악필을 탓하며 적응해보시라는 말이 대세인 상황에서 말이죠. 그렇지만 어쨌거나 아직까지는 에스펜이 우위이며 애플펜슬은 더 발전할 부분이 남아 있다고 생각됩니다.최소한 궤적에 대한 스캔은 어쩔수 없어도 갈고리 현상은 잡아야 하는 것 아닌가 싶군요.
But 이번 120hz달고나온 S7은 기대해볼만하다고 봐요 그렇다고 아이패드에서 넘어가진 않겠지만.. 동급에서 경쟁할 상황이 된거 같습니다.
필기는=S펜, 그림은=애플펜슬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림쪽은 특히 정보공유량도 압도적으로 아이패드쪽이 많고 그 파이를 갤탭이 많이 가져가는데는 한계가 있어보여요(성능을 떠나), 디자이너나 아티스트 분들이 갤탭이 아닌 아이패드를 세컨용도구나 메인으로 사용하는 이유도 한몫 하구요. 그것이 바뀌긴 쉽지 않을 겁니다. 해외에서는 사실 갤탭(상위모델급) 거의 안쓰거든요.. 전 한번도 본적 없음.
둘다 좋아요. 구매한 와콤500만원정도 vs 12.9아이패드100만원대 생각하면 와콤 다시는 제돈주고 안살겁니다.(갤탭은 예외)
현재 모바일스튜디오프로신형과 프로4세대 같이 굴리는데 확실히 달라요 개인적으로 그림이나 필기는 와콤이 답
애플펜슬은 가벼운 스케치용도 아니면 쓸일이 없네여
그런데 반대로 액티브를 계속쓰다보면 익숙해지는 경우도 있고 필기감을 영향을 주는 부분이 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보니 그러지 않을까 싶네요.
ai처리 기법이 좋아져서 물리적인거 외에 향상이 가능하다고 봤는데.. 삼성노트도 이번달안에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했고요.
아이패드에서 쓰셨으니 그건 본문에서 말하는 와콤 EMR 방식이 아닐껍니다
윗 분도 얘기했지만.. 일체감 차이에서 전 애플펜슬이 더 좋다고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애플펜슬 펜촉이 저거 밖에 없다고 했는데.. 인터넷 찾아보면 부드럽게 해주는 캡도 팝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안드로이드보다 IOS가 펜을 활용할 수 있는 퀄리티 높은 앱이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지냐 소비자가 찾아야 하냐의 차이이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패드 에어3 들이면서 애플 펜슬1세대 들여서 써보면서 실망이 좀 있었습니다.
제가 가장 크게 느낀 실망점은 무게였습니다.
애플 펜슬만큼 무거운 펜은 글쎄요 있나 모르겠습니다.
무게가 펜 촉 쪽이 아니라 머리쪽에 있어서 더 이상합니다.
성능 자체는 애플 펜슬이 더 낫다는건 선만 한번 그어봐도 알겠습니다만,
필기감이나 실제 사용하는데 있어서 S펜에 저는 한참 더 우위를 주겠습니다.
제가 써본 S펜은 노트5와 크레마 엑스퍼트에 머물러 있는데도 그렇습니다.
뭐 최근 아이패드로 그림 그리는 사람이 늘어 났다고는 하지만 글쎄.
저는 페인터와 포토샵을 쓰는 지라 크게 와 닫는 건 없었습니다.
하여간 pc로 그림을 그리는 프로들이 아이패드 프로를 산다 그냥 스케치용으로 쓴다고 보시면 되지 않겠나 싶네요.
특히 오래 그림을 그릴수록 충전하는 펜을 쓰는 건 지옥입니다.
펜 3개 사다가 충전 물려가며 쓰는 게 아니라면 지금 그려야 하는데 배터리가 없다? 최악이죠.
원래 와콤이 무건전지 팬을 만들기 전에 건전지 디지타이저 유선 디지타이저는 있었습니다. LG에서도 만든 적이 있어요.
하여간 직업상 그림 오래 작업 해야하는 사람이면 제 말에 공감하실 겁니다.
취미로 잠깐 그리는 사람이나 펜하나 쓰면서 배터리 압박이 없는 거겠죠.
그래서 애플 펜슬 두 개를 사던지.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거고요.
그냥 취미로 그리는 사람들은 상관없죠 님 말씀처럼 좀 담배 좀 피우면서 쉬었다 그리면 되죠.
그림이 일인 사람은 지금 느낌 오는데 그리고 있는데 맥 끊기는 걸 누가 좋아라 하겠습니까.
그렇게 잠깐 충전하면 완충도 아니여서 금세 충전 또 해야 하고 배터리는 사용할수록 사용 시간이 줄어들죠.
단순히 필기의 영역으로 보면 애플 펜슬은 수준 이하라고 봅니다.
'전자 필기'니까 그정도 호평이지.
특히 한글 필기 같은 경우 갈고리 현상 때문에 신경질 나서 못쓰겠더라구요.
펜 필기라는 영역에서 단순 필기감만 본다면, 딱딱거리고 무겁고 펜촉 비싸고 갈고리 현상 생기는 애플펜슬은 어플 생태계 아니었다면 수준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림은 논외입니다. 저는 그림은 안그려서요 하하..똥손은 필기만 합니다.
아이패드도 하드웨어 20m/s에서 소프트웨어AI로 예측해서 9m/s로 개선된것인데..
갤탭도 하드웨어 59m/s에서 AI로 9m/s된것이기 때문에 애플펜슬보다 좋을 순 없다고 보거든요.
단순 선그을때만 비슷하게 레이턴시가 나오고 AI로 예측하기 힘든 산발적 짧은 스트로크같은것은 좀 느릴수도 있다는 겁니다.
삼성도 애플과 똑같이 9m/s스펙이 나온것은 아마도 디스플레이120Hz/입력240Hz에서 나온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필기감이 너무 안좋아요
앞에 고무팁같은거 끼우면 좋아진대서 껴봤지만 펜이 너무 두꺼워져서 그것또한 필기감이 안좋게 느껴지네요
좋다고 느끼는분들은 펜의 차이보단 아이패드랑 갤탭의 차이를 느끼시는게 아닌지...
같은 와콤이지만 AES 방식은 더 엉망이고, 서피스 펜 등등은 줘도 안 씁니다... 서피스펜3부턴 좋아졌다고 하는데 필기용으론 영 아니올씨다에요. 이 방식 대비해서는 애플펜슬은 확실히 우위입니다.
필기감은 개인 취향과 익숙함이 차지하는 부분이 너무 큽니다. 그래서 전 익숙한 와콤 EMR을 계속 쓰고 있고, 와콤 EMR을 장착한 노트북 2 in 1 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현실은 그런거 안 나오죠 ㅠㅠㅠㅠㅠㅠ
갈고리 현상은 종특인것 같고, 감안 한다 하더라도 앱마다 필기감이 들쑥날쑥해서 너무 스트레스더라구요.
근데 그건 안드도 심합니다 ㄷㄷㄷ
어떤 앱은 진짜 종이처럼 써지는 대신 글자의 특색? 이 좀 줄고
어떤 건 너무 리얼하고
기본 앱은 그 중간 어디쯤이구 ㅋㅋㅋㅋ
갈고리 현상이 심하고
원노트에서는 못 쓸 수준으로 필기감이 안 좋더라고요
아이패드의 플랫폼적(태블릿과 앱의 완성도) 우위와 애플부심 <-- 이게 상당히 크게 작용하는 건 맞아 보입니다
초대형 리뷰 사이트에서도 사용자 경험 점수에서 애플부심을 추가점으로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판이니까요
하지만 그와중에도 와콤은 배짱을 부릴 만큼 자신이 있고
애플의 영향력을 견디면서도 아직까지 그만큼 팔린다는 건 이유가 있죠
와콤 제품과 s펜은 아날로그적인 느낌 그대로 들어오는 느낌이지만
애플 펜슬은 아직도 입력받아 좌표가 빠르게 보정되며 찍힌다는 느낌 이 차이가 나니까요
하지만 대부분 사용자들에게 어필되는 부분은 무조건 빠르게 입력되는 부분이었을테니, 전략적이었다 봅니다
/Vollago
그림 그리기에는 애플펜슬
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와콤emr > 애플펜스 > 와콤aes 정도의 느낌입니다.
개인적 S PEN이 훨씬 맘에 들었습니다. 패드프로와 갤노트5로 필기를 병행 하는데, 여전히 S쪽이 좋네요.
즉 사용기에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전 종이에 쓸때랑 기기에 쓸때랑 글꼴이 너무 차이가 나서 .. 자괴감들어 키보드 꺼내게 되더라구요
서피스로 옮겨탄 이후로 바로 키보드질의 비중이 확 상승했고, 아이패드로 옮겨 타 보았는데... 거기서는 넘어갈 키보드가 애매하니 ... 결국 다시 서피스류로 돌아왔습니다.
전 s펜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