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이런것도? 라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저는 와이프와 구글 캘린더로 일정을 공유합니다.
가족캘린더라는 이름으로 공유캘린더를 만들고 마눌님 계정을 초대해서 보기/편집 기능을 주면 끝이죠.
(공유캘린더 설정은 구글캘린더의 설정에 들어가시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캘린더로 일정을 등록하면 와이프에게도 보이고, 반대로 와이프가 등록하면 저에게도 보이게 되죠.
음? 이게 다에요.
써놓고 보니 정말 별거 없네요.
많은 분들이 학교나 모임 등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그 공유캘린더니까요.
마눌님은 뭔가 귀찮게 설정하고 귀찮게 일정앱을 사용하는 것을 원래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와이프 폰에는 제가 구글캘린더 깔아주고, 공유캘린더만 만들고 그냥 알림만 받도록 했어요.
제가 하자고 했으니 처음에는 저만 열심히 등록했죠.
그렇게 5년이 지난 지금은
지금은 와이프도 너무나도 잘 씁니다.
이번 주말에도 제가 몰랐던 몇가지 일정들이 떠 있네요.
내가 마트를 가기로 되어있었어?!
아, 주말 점심에는 장인어른께서 집에 오시네요. 다음주인줄 알았는데 이번주 였군요.
음.. 저도 뭔가 제 일정을 하나 만들어볼까요? 허허
저도 카페에 혼자 두어시간 다녀오고 싶네요.
용감하게 오후에 일정 등록했다가.. 드래그해서 새벽시간으로 옮겨봅니다?
아마 내일 이 일정 뭐임? 할꺼 같네요.
처음 공유캘린더를 만들고나서,
가족모임, 회식, 운동하러 가는 시간, 친구만나는 약속, 주말에 잡은 계획, 몇달 뒤의 여행, 월급날 ㅋ, 카드 출금일(금액포함), 가족들 생일 등등.. 같이 알아야 하는 것들을 모두 포함시키기 시작했어요.
그럼 일정이 다가오면 알림이 울리죠.
그리고 캘린더를 쓱 둘러보면 이번주, 이번달 주요 이벤트가 뭐가 있는지 알 수도 있고요.
이런 일들을 계속 공유받다보니 내가 알아야 할 마눌의 일정들이 보입니다.
마눌의 회식이 언제인지, 외근은 언제인지(이런것도 등록했어?), 취미생활시간은 언제인지 등등..
아이를 키우는 지금은 아이가 어린이집 가는데 놀이터를 가기에 크록스를 신어야 하는날도 출근시간때 즈음 등록되어 있어요.
출근준비할 때 준비물도 챙기라고 알림도 받고요.
지금은 기쁜 일이 있거나, 사소한 기념일도 기록하게 되었답니다.
뭔가 서류를 내야 한다던가, 돈을 내야 한다던가 하는 것들도 적혀있어요.
그걸 보면서 서로에게 이건뭐야? 이건 처리됐어? 라고 묻기도 하죠.
처음 시작할 당시를 생각해보면, 팀사람들과 같이 기억하고 있어야 할 서비스 런칭일자, 회식 등등을 일정공유하던 중
이런것도 마눌과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 시작했는데 너무나도 만족스럽습니다.
둘다 일하고 애 키우느라 정신없지만 이런 일정을 같이 공유하면서 한 팀인 느낌을 더 갖게 된 것 같네요.
사소한 거라도 서로 일정을 공유하고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갖는 유대감, 신뢰감 같은 느낌이죠.
그리고 시간 지나서 그때 뭐했더라? 하고 기록처럼 찾아보기도 좋고요.
참, 저는 몰랐는데 다음 주말 오후 3시에 '남자, 화장실 청소' 일정이 등록되어 있네요.
와하하! 추천합니다! 두번하세요!
/Vollago
추가로
미리 알림 공유도
무척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구글캘린더의 공유기능을 쓰다가 푸시알림이 안되는게 좀 불편해서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캘린더 앱 별로 특화된 기능이 있다보니... 어느쪽이 더 좋은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정에서는 타임트리를, 비즈니스는 구글캘린더를 사용합니다 ㅎㅎ
그래도 나중에 유용하게 쓸일들이 간간히 있어서.. 와이프도 좋아하긴 해요
와이프가 일정이 거의 없는데다, 아날로그 방식을 좋아해서...
결국은 제 일정에 와이프+아이 일정을 넣고는 1달 단위로 달력에 적어줍니다~ ㅋ
집안경조사도 등록해두니 편하고
00생일 15일전, 00생일 14일전....그리고, 일주일전부터는 00 에어팟 7일전...
3일전에는 00 에어팟 주문하는 날....
정말 편리합니다...ㅎ
기록으로만 소통하시는건 아니지요?
예전에는 서로 이날 뭐 있어, 라고하면 까먹는게 다반사였는데 서로 일정을 적고 공유하다 보니 까먹지 않게 되서 정말 좋네요.
근데 공유캘린더에 [나만보기]정도의 기능이 있으면 더좋을거 같아요ㅎㅎ(사소한 개인 메모용...?)
개인 캘린더를 기본으로 하시고
가족 캘린더를 추가 하시거나
개인 캘린더에서 필요한 일정만 공유하시는건 어떨까요?
캘린더가 여러가지가많네요.
구분할 수 있습니다.
저도 여자친구랑 구글캘린더로 일정 공유하는데 세상 편합니다 ㅎㅎ
데이트 계획 다 짜놨는데 알고보니 여친도 약속이 있다? 이런일로 싸울일도 없구요
강력 추천 합니다
특히 생신같은 집안 행사를 잊지 않기에 좋은것 같아요
가끔 이상한 일정.
가령 "엄마병원" 이라는 일정을보고, 아직 병원갈때가 아닌데...ㅋ. 한참을 고민했었습니다.
부인분께는 읽기 권한만 주시면 어떨까요?
기념일지옥에 빠질 거 같아서 때려치웠습니다. ㅋㅋㅋㅋ
저희 부부도 같은 방법으로 일정 공유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