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심은 더 끝이 없습니다.
지금 사용한지 3년정도 된 컴퓨터는 예전에 조립한 컴퓨터를 9년만에 새로 바꾼 나름 대 변화였습니다.
(냉혹한 현실이 그러하듯 결혼하고 애 생기면 피시와는 점점 멀어집니다)
하지만 집사람과 아이들이 자던 어느날 피시가 갑자기 먹통이 되었고 한참을 기다려도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컴퓨터의 전원을 아무런 생각없이 발가락으로 내리고 다시 켜 보니 윈도우를 찾지 못합니다. 뇌사 상태에 빠진것이죠.
생각에 빠집니다. 다시 윈도우를 설치할 것인가. 피시를 바꿀것인가.
답은 아내에게 있었습니다.
'바꿔'
'고마워' (최대한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속으로는 견적을 계산합니다)
'이번에는 모니터도 바꿔'
그렇습니다. 27인치 모니터는 제가 자취할때부터 썼으니까 13년정도 함께 했습니다.
'아직 잘 되는데 듀얼로 할께'
듀얼의 정확한 뜻을 얼른 알아채지 못한 아내는 무심한 듯 '그래'라고 말해줍니다.
결제가 떨어진 날이 7월 30일 밤
아침에 출근하자 마자 루팡이 됩니다.
제 계획은 이러했습니다. 7월 31일 4시에서 5시 사이에 결제를 하면 당일 발송 후 8월 1일 토요일 드래곤볼을 모을 수 있다. 그렇게 하면
주말 동안 조립하고 프로그램 설치할 수 있겠다.
미친듯이 빠르게 검색하고 뽑은 견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전 컴퓨터에 있는 ssd 250G와 하드 2테라를 재활용 하면 아래처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더 높은 사양까지는 필요 없어 적당한 사양에서 골랐습니다. (그래야 또 3년뒤.....)
종류 | 상세 | 구입처 | 택포 가격 |
CPU | AMD 라이젠5-3세대 (멀티팩) | 11번가 | 219,390 |
M/B | MSI B450M 박격포 맥스 | 지마켓 | 116,500 |
RAM | 삼성전자 DDR4 8G PC4-21300 2개 | 지마켓 | 67,950 |
G/C | MSI 지포스 GTX1650 벤투스 S OC D5 4GB | 네이버페이 | 185,500 |
SSD | 삼성전자 970 EVO M.2 NVMe 500G | 11번가 | 104,330 |
CASE | ABKO NCORE 베놈 식스 led 강화유리 | 지마켓 | 32,000 |
P/S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500W +12V Single Rail 85+ | 지마켓 | 50,000 |
CPU COOLER | 써모랩 TRINITY WHITE LED 저소음 |
지마켓 | 43,500 |
MONITER | 알파스캔 AOC Q32V3 QHD 75 시력보호 무결점모니터 |
지마켓 | 299,000 |
윈도우 | 윈도우 10 HOME FPP 처음사용자용 | 11번가 | 165,290 |
SPEEKER | Britz 브리츠액세서리즈 BA-R9 SoundBar Ms |
11번가 | 17,500 |
모니터 암 | camel 2단 암형 모니터 거치대 CMA-2P |
1300K.com | 60,000 |
총 | 1,360,960 |
1. 불운의 구름이 몰려오다.
토요일 딱 하나의 부품이 배송되지 않습니다. 바로 메인보드. 어쩔 수 없이 주말에는 예전 컴퓨터에 책상 서랍에 놀고있는 ssd 120를 설치하고 윈도우 설치 하고 집사람에게 '이 컴퓨터는 큰 아들 놈 쓰게 하자'라고 선심을 쓰고 월요일 메인보드가 오자 마자 조립을 했는데 전원은 들어오는데 화면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메인보드 ez debug 에서는 그래픽카드에 문제가 있다는 표시가 되어 예전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바꿔도 증상은 같습니다.
렘이 이상인가 싶어 하나씩 키워보고 슬롯도 바꿔봐도 같은 증상입니다.
아이들이 자고 난 뒤에 조립을 시작했으니까 이것저것 증상 확인하고 재조립 몇번 하고 나니 밤 1시 30분입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메인보드와 CPU 두 놈 중 하나입니다.
월요일날 사무실에서 미리 화요일 연차를 신청해두었습니다. 화요일날 프로그램 설치하고 집사람이랑 점심을 먹을 계획이었습니다만.
화요일 일어나자마자 사설 컴퓨터 수리점을 검색 후 찾아갔습니다.
2. 한 번 안되면 자꾸 꼬인다.
사설업체에 들고 가니 영 미덥지가 않습니다. 증상을 말하고 본체를 건네주자 마자 큰 가림막이 뒤로 가져가더니 혼자 열심히 이것저것 만집니다. 저를 불러서 많은 것을 물어봐야 할텐데. (사람도 병원가면 문진(問診)이 먼저일텐데) 혼자서 시간을 다 보내고 있습니다. 결국 제가 가림막 뒤로 가서 증상도 이야기하고 뭘 하나 보았습니다. 저랑 똑같은 의견입니다. CPU 고장은 잘 나지 않는 편이고 핀이 손상된게 없다면 거의 메인보드일것이라 합니다. '나도 그건 안다고!!' 소리 치진 않았습니다. 업체의 그래픽카드를 꽂으니 딱 한번 부팅이 됩니다. 그러고는 다시 부팅이 되지 않습니다. 돈 1만원을 지불하고 CPU 판매점에 전화를 하려고 보니 아~~ 오늘까지 여름휴가 입니다. 내일 전화해야겠습니다.
3. 판단력이 흐려지다
오늘은 8월 5일입니다. 시간이 흘러감과 동시에 제 짜증도 늘어갑니다. 판매업체는 친절하게도 재고가 없으니 AS센터에 의뢰를 해서 교환을 받으라고 합니다. 근데 사이트에서는 여전히 팔고 있으면서... 더 물어봐야 어차피 확인할 수 없는 거짓말과 진실사이의 말을 해 줄것 같아 MSI CS 센터에 전화합니다. 아.. CS 센터는 오늘까지 휴가입니다. 아내에게 전화해서 메인보드 포장해 둔 것을 CS센터 주소를 불러주고 그냥 보내라고 합니다.
8월 6일 오전 센터와 통화를 해서 일단 그냥 택배를 보냈다. 증상은 이러하다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나 6일 13시까지 택배는 움직이지 않습니다. 택배 배달원분에게 전화하니 비가 너무 와서 오전에 못 나가고 지금 나가려고 한다 2시간안에 배송이 될것이라 해 줍니다.
몰랐습니다. 지방에 살고 있는 저는, 서울이 그 난리가 났다는 것을.... 하지만 서울도 몰랐을 겁니다. 제 속도 난리난것을.
밤 9시 접수되었다는 카톡이 옵니다.
다음날 8월 7일 오후 4시쯤 전화하니 휴가로 인해 물량이 밀려 2일 정도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점점 진상고객이 되어가는 제 모습을 느낍니다.
아 이번주에도 글렀구나
8월 10일 전화가 옵니다.
'고객님 메인보드는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누드 테스트 해본 결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그래도 혹시 교체를 원하신다면 재고가 없으니 8월 17일 이후에 발송합니다'
'그냥 제꺼 다시 보내주세요'
왜 그때 사설수리업체에서 CPU 점검을 하지 않았을까요.
왜 그때 사설수리업체에서 하나하나 파워부터 다 해보자고 하지 않았을까요
번외)예전 컴퓨터에 새로 산 모니터와 새로 산 그래픽 카드를 설치해보니 새로 산 무결점 모니터 1시 방향 끝에 죽은 점이 하나 있네요
조립했던 그 밤에 나는 짜증을 참지 못하고 비도 오는 날 담배를 피러 나가면서 왜 멍청하게 모니터 박스까지 버렸을까요. (죽은 점이 있는 모니터를 사무실에서 쓰고 있는데 안 보입니다. 아무 상관없더라구요. - 그러니까 결혼한 사람들 모두 상대방 결점을 알지만 애도 낳고 살고.... - 그걸 알고 있지만 이미 차올라온 짜증과 제 자신에 대한 바보같은 행동이 후회됩니다)
4. CPU가 범인이었으면 좋겠다.
8월 10일 CPU 판매점에 전화를 하니 익숙한 듯이 택배사를 내일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점검 후 반품 혹은 교체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멀티팩이 문제였을까요. 제 운이 이런걸까요 이런저런 생각을 합니다.
아.. 이런
8월 11일 배송. 12일 도착 점검이 13일날 완료되면 8월 14일이 택배없는 날이 되어 저는 8월 18일날 CPU를 받습니다. 환장할 노릇입니다. 하지만 CPU는 정말 이상이 있는 것일까요? 또 문제없다고 하면 어떻게 하나요?
잔머리를 굴려 봅니다.
일단 저는 11일 CPU를 보냄과 동시에 CPU를 구입합니다. 그래서 처음 사서 판매점에 보내었던 CPU가 이상이면 환불을 받고 만일 CPU가 이상이 없다고 하면 새로 산 CPU를 뜯지 않고 기다렸다가 아까운 택배비를 지불하고 반품처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CPU가 고장 났다는 전제하에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CPU가 이상이 없다면 '어디로 가야 하죠 아저씨. 우는 손님은 처음인가요' 노래를 들으며 일부러라도 택시를 타야 합니다.
과연 이 환장의 조립 피시 대서사시는 어떻게 결말이 날까요. 다시 글 쓰겠습니다.
이게 사용기가 맞는지 애매하지만 누군가 저 같은 일을 겪을 때 - 아무도 없기를 바라지만 - 도움이 된다면 사용기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제 생각이 틀렸다면 모공으로 옮기겠습니다
덧붙임 ) 돈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최저가 이런거 검색하느라 시간보내도 기껏 몇 천원 아끼는데 그거라도 아껴 볼려고 사이트를 돌고 돌고 조립비 아껴 보겠다고 직접 조립(물론 조립하는 재미도 있지만)하지 않았다면 컴*존 이런곳에 맡겼다면 돈은 더 들었겠지만 시간을 더 아끼고 정신건강에도 좋았을텐데라는 생각을 합니다. 시간이 돈이라는것을 알지만 결국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늘상 하는 일이 잠을 줄이는 일입니다. 최저가 검색하지 않을 정도로 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보통 잘 작동하는지 전원이 들어오고 화면이 뜨는지 정도는 테스트 하고 보내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그래픽카드랑 램이랑 SSD 정도만 별도로 주문해서 입맛대로 다는 식으로 쓰는게 가장 나아요..
구성품이 다 없어도 화면 테스트 까지도 해 주나보네요.
............그러다 한번 걸리니까 정말 골 때리더라고요.
가능성이 낮긴해도 고장 걸리면 정말 되는거 하나 없고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손은 손대로 가고... 모니터 너머로 짜증이 막 전해지네요.
힘내세요. ㅜㅜ
저두 최저가로 부품 택배로 모아서, 셀프 조립하려구 했구요.
작년 여름에 라이젠 3세대 맞추면서 꽤나 힘들었어요.
솔직히 내가 쓰는 컴퓨터는 수 차례 셀프 조립하면서, 사실 조립은 꽤나 자신 있었거든요.
그래서 조립하고, 운영체제 깔고 반나절이면 될 줄 알았죠.
라이젠 3600, msi 토마호크 메인보드(아직 3세대 라이젠 출시 초기라 메인보드 펌웨어 완벽하지 않은 버전) 쓰는데,
msi 메인보드에 ez debug에 점등 되면서, 부팅 조차 안되는 겁니다. (저는 cpu에서 못넘어감)
수차례 cpu, 메모리, 그래픽카드 탈부착 하고, 메인보드 펌웨어 버젼업했다 다운했다가 주말 날리고, 메인보드 as 받으러 cpu, 메모리, 메인보드 가지고 가는데, 막상 또 메인보드 as센터에서는 잘 되는 겁니다......
한참을 해메다, 파워를 바꾸니 잘 되네요?? (상식적으로 이해는 안되지만, 하두 이거저거 바꾸다 갑자기 되서 찾아보니, 파워 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 이후 메인보드 펌웨어 업그레이드 후 지금까지 문제가 없었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파워를 바꾸라는 건 아니고, 저두 셀프 조립하다 심하게 고생했다는거.
여유 부품이 있으면(아마 없겠지만), 하나씩 바꿔 보는게 제일 좋겠죠.
저두 나이 먹다 보니 조립 맡기고 싶네요.
보통 새 부품으로 pc 조립하고 운영체제 까는게, 즐겁다면 즐거운 과정인데, 이번에 현타 오더군요.
사실 컴x존 같은데 그렇게 가격 차이도 안나요. 들인 시간이랑 고생한 거 생각하면.
글이 두서가 없네요. 잘 해결 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가족과 조카들 컴 구매할때 조립이 어렵진 않지만,
비슷한 문제때문에 몇만원 더 주고 다나와샵에서 조립대행비 추가해서 구입하는 편입니다.
적어도 구입하자 마자 오류가 있긴 어렵기에... 사용중 문제 생기는건 결국 같겠지만요.
3600을 바이오스 버전업 안한 메인보드에 올리면 암것도 안됩니다 (경험자 ㅠ)
경험상 이런일 한번 걸리면 다음부턴 절대 안사게 되더군요.
그리고 AS후 저도 비슷하게 불은 들어오는데 화면이 아예 안나오는 문제로 컴퓨존을 다시 방문했었습니다.
바이오스 화면도 안뜨더라구요.
근데... 또 컴퓨존에서는 잘 되는.... ㅠㅜ
집에다시 들고오니 안되는.. ㅠㅜ
메인보드에서 CSM 설정이 disable 된 경우 dp연결시 nvidia 그래픽카드 일부가 바이오스 화면이 안뜨는 문제가 있더라구요 ㅠㅜ
어찌어찌 nvidia 그래픽카드 펌웨어 업데이트 하고 해결했었습니다.
모니터 연결을 잠시 다른걸로 바꿔 보세요 ㅠㅜ
많이 후회하셨군요....그런데 이게 1편이라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돌발변수... 저는 이게 제일 무섭습니다
게다가 바까 낑가볼 상황이라도 되면 다행인데 말입니다
어쩌다가 돌발변수 없이 끝나면 뭔가 허전할 때도 있습니다 그게 정상인데 말입니다
저 역시
최저가 검색하지 않을 정도로 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조립을 자주 하는 분이 아니라면... 혹시...
CPU 옆에 전원 하나 더 들어가는데 그건 꼽으셨는지요?
그리고, '윈도우 10 HOME FPP 처음사용자용' 이거 불편하네요.
USB에 담기는 실물을 구매하신 것 같은데... 반품 가능하면 환불하세요.
검색해 보면 Win 10 PRO FPP도 5000~ 20000만 사이면 구매 가능합니다.
뭐, key만 받는 것이지만... Qxxx 사이트에 가서 FPP로 검색해도 나옵니다.
돈 많았으면 좋겠다는... 끝 말씀과
저의 서랍한 구석을 차지 하고 있는 보라색 박스들을 보면서....
'이게 뭐야!'라는 ... 나만 쓰레긴가?
그런데, 11번가, 지마켓, 네이버... 등등 글쓴이의 사연에 눈물이 나서... 그만...
이렇게 따지시는 것을 보니... 결혼은 아직 안하셨나봐요.
저는 공감이 많이 되어서...
박스 사서 좋은 점은 깔고 깔고 또 깔고 PC 바꿔서 깔아도 되서 좋더군요.
떳떳하지 않고, 당당하지도 않지만...
돈 걱정하는 유부들 PC견적 뽑으면 ...
또 그리 쓰라고 권할 겁니다.
(이게 뭐가 중요한가 싶지만요)
오히려 여자친구가 더 난리입니다. 돈들어도 정품으로 하라고
전적으로 저건 본인 마음가짐의 문제입니다.
규정에 맞지 않게 사용하면서 문제없으니까 그냥 써도 된다? 전 변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싼부품 사서 직접 조립하는건 돈 아끼는거지만
불법으로 os 설치해서 쓰는건 그냥 불법이죠
결혼이 엄청난 건가 봐요. 새우튀김도 생각나고 하네요
왜 불법을 쓰는걸 추천하시는지요? ㅡ.ㅡ;;;
다행히 cpu 하위세대 버전 남는게 있어서 cpu 바꿔끼고 메인보드 펌웨어 업그레이드 1시간에 걸쳐 해서 성공했습니다 여분의 부품 없으면 진짜 멘붕오죠
라이젠은 그냥 요즘 잘나온거 많으니 한성이나 이런데서 집으라고 말해줍니다..
댓글에 알려주신 경험에서 나온 정보를 토대로 하나 하나 다시 점검해보겠습니다. 오늘 메인보드가 돌아오는데 CPU는 안 보낼 생각입니다. 확실한 범인을 잡고 싶어요. 어차피 12일부터 17일까지 휴가입니다.
2편은 새로 조립한 피시로 작성을 해야 겠죠. 3편까지 쓰고 싶진 않아요 >.<
그리고 아마도 아마도 저는 아마도 저는 돈이 많으면 최저가로 구매하지는 않아도 또 저는 아마도 제가 조립할 듯.....
처음 조립하고 부팅되던 그 희열은 잊혀지지 않더라구요.
댓글로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런 종류의 모든 고통을 회피하게 해주는 비용이라 생각합니다 ㅜㅜ
자가조립하려면 똥컴이라도 대체 테스트용 서브가 있는게 좋아요.
인텔내장그래칙cpu + 메인보드 + 똥파워 조합 당근마켓에서 2~3만원 혹은 무료나눔으로 구하는데 이 조합이면 대부분의 초기불량에 대처 가능합니다.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저도 같은 현상입니다.
폐타이어 고무 재활용하다가 속에 들어있는 강철사를 제거 안하고 갈아서 넣었나 봅니다.
공부 시작전에.마지막 조립이라 생각 하면서..
작년말에 드래곤볼로 조립 한 적 있습니다.
오랜만의 조립이고. Amd는 더 오랜만이라 긴장해서 윈도부팅까지 4시간 걸렸습니다.
내 하루 단가가.. 이컴터 조립비와 최저가 차이와의 4배는 될텐데.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거지 라는 생각과..
비자금이 1000만원이 되면 뭐하나. 본체 조립하는데 50 쓰고 좋아 하는데 라는 생각에.. 현타가 진하게 오더라고요
담부터는 그냥 조립업체서 완제품 배송 하렵니다.
윈도 까지 정품 사서 설치 시켜 오려고요
특히 왠만해서는 프로의 선정리 따라가기 힘들고요 ㅋㅋ
직장인분들은 조립 그 자체에 재미 느끼지 않는 이상 대부분 같은 이유로 조립 맡기는거 같아요.
예전엔 좋아해서.. 지인들 컴터도 자발적으로 최저가 사서 조립해주는 호구였죠 ㅎㅎㅎ
그 기억 가지고 해 봤는데 현타만 진하게 왔어요 ㅋㅋ
조립 후 컴터가 안켜져서 범인을 찾아봤더니 CPU더라구요......
ㅠㅜ
별거없네 싶어서 도전했었지요.
뭘 믿고 용기뿜뿜 했었는지..
배선 하나하나, 빼고 꼽고 반복해가며
집중하다가 저도 모르게 메인보드에 땀방울 톡.. 지구가 멸망하는 줄 알았어요.
두근대며 전원을 넣고 마침내 바이오스 화면뜰때의 그 희열이란!!
이게 뭐라고 새벽 2시 넘어서 나란 놈, 이 어려운걸 혼자 해냈다며 남은 부품쪼가리들 겨드랑이에 끼고 고대로 잠들었습니다.
아무쪼록 희열로 마무리 되었으면 합니다.
2편 고대하겠습니다.
슈퍼컴 만드는걸 기대하고 들어왔건만 ㅋㅋ
잘되시길~
내장그래픽 빠진 CPU인줄도 모르고 그래픽카드 안끼고 조립했다가 몇개월동안 방치시켜놨었는데
아질게에서 한번에 해결했었네요.
그냥 컴퓨존에서 돈 주고 조립 테스트 까지 끝내고 받는걸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주변 지인들 부탁받으면
더더욱 조립테스트 까지 받는게 좋더라구요... 중간에 안되면 교체하거나 호환 안되는 부품들 있다고 알려줘서
두번일 안해도 되고...
근데 최근엔... 브랜드 PC의 하이엔드도 눈이 가던데...쿨럭!!
나중에 알고 보니 모니터 케이블 불량...
하아
나는 램오버클럭,pbo같은 전혀 할 생각이 없고 조립초보면 인텔 10400이 가장 좋습니다.가성비면에서...
여러가지 상황으로 테스트 해본다고 시간만 쓰게 만들고...
수리할때에 편해요.
저가 부품절대 사지마세요
3년 딱 넘고 나니 고장 나기 시작하는데요 흠
살때 조금 비싸도 믿을 만한곳 제품을 구매하는게 좋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