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미워치를 사용한지 한달정도가 되어 가는데요
국내에서 쓰시는분들이 정말정말 없는듯해서 사용기를 한번 남겨보려해요.
전 기어핏 - 페블 라운드 - 기어핏 2 - 미 밴드 3 - 어메이즈핏 페이스 - 갤럭시 워치 액티브 순으로 스마트밴드/워치를 써왔구요,
워치 액티브에 불만은 없었는데 둥글둥글 밋밋한 외형이 슬슬 질려와서 기변증이 오더라구요...
안드로이드에서 최근에 나온 네모난 스마트워치인 어메이즈핏 GTS와 Mi Watch를 저울질하게 되었어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Mi Watch / Amazfit GTS
GTS는 정식발매/ 한글화/ 더 가벼움/ 더 얇음/ 긴 배터리타임/더 저렴함 등 장점이 월등했고
미워치는 정식발매, 한글화 X(글로벌 롬도 없어요)/ 배터리도 평범한 스마트워치 수준으로 누가봐도 GTS를 사는게 맞지만
애플감성에 낚여서(ㅠㅠ) + 알림은 한글로 오고 일부 한글화가 가능하다는 말에 미워치를 구매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구매대행으로 주문하고 필름이랑 20mm 시계줄 어댑터(미워치의 기본 밴드는 18mm입니다. 그리고 시계와 시계줄 연결부가 못생겼어요...)는 따로 알리에서 구매했더니 2~3주사이에 모두 도착했어요.
디자인은 다들 아시는 애플워치의 그것인데... 조금 더 각진 느낌이긴 해요.
https://www.youtube.com/channel/UC0S6Jti6pQMrrt1onzSUv9g
스페인 IT리뷰어분이신것 같은데 로케일로 한글화하는법, 어플 설치하는법 등등을 많이 올려 주셨더라구요, 유튜브 자막번역으로 따라해가면서 이리저리 사흘정도 만져보니 실사용에 무리가 없는 정도까지는 만들 수 있었습니다.
요샌 구글 어시스턴트도 실행 가능하게 만드셨더군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전화수신/ 통화불가 메시지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의 기본적인 기능인 전화, 알림 수신은 잘 작동합니다만 몇 가지 나사가 빠져있어요..
우선 좋은점은 시계에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어서 블투이어폰을 연결하고 할 것 없이 전화가 바로 가능합니다. 운전하면서 폰이 가방안에 있는데 급한 전화가 온다거나 할 때 바로 통화가 가능한 건 좋네요.
문제점은 전화를 받을 수 없을 때 보내는 메시지의 편집이 불가능합니다. 정해진 문구만 보낼 수 있어요. 심지어 한글화하지 않으면 영문 답장이 날아갑니다... 많이 쓰던 기능이라 아쉽네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카카오톡 알림
카톡/ 메시지 알림 등은 발신자별로 따로따로 옵니다만 한 명에게서 연속적인 알림이 올 경우 가장 최근 알림밖에 볼 수 없습니다..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보이지 않지만 이건 모든 스마트워치가 공통적일 것 같구요.
재미있는 점은 카톡으로 사진을 받았을 때 시계에서 바로 확인이 가능하네요.
알림을 스와이프해서 지우면 폰의 알림도 확인 상태로 지워집니다. 갤럭시 워치 사용시에는 시계에서 확인해도 폰에서는 알림바에 남아있었어요. 사용자에 따라 좋은 기능일 수도, 나쁜 기능일 수도 있겠네요. 저는 한번에 깔끔하게 지워지니 더 편하더라구요.
추가로 전화, 메시지의 진동 세기, 패턴은 조정이 가능하지만 어플 알림(카카오톡 포함)의 진동은 조절이 안됩니다...
문제는 이 어플알림 진동이 매우매우 강하고 깁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미디어 재생/ AOD
각종 플레이어로 음악재생 시 제어창과 앨범아트를 자동으로 띄워줍니다. 심지어 브라우저로 유튜브를 시청할 때도 나오네요. 옵션에서 자동시작을 끌 수 있긴 합니다. AOD도 지원돼요.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만보계/ 심박수
운동을 전혀 안하는스타일이라... 샤오미 기본어플이나 따로 설치한 구글 핏 어플로 심박수나 걸음수를 측정해줍니다.
구글핏은 한글로 나와서 좋지만 심박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지 못하고 현재 폰어플과 연동을 하지 못합니다..
기본앱은 기능은 잘되지만 영어로 표기되고, 가끔 중국어를 보여 줄 때가 있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운동 측정
달리기 운동측정을 10초간(실행만) 해보았습니다...
운동 하기 싫어요...
대충 저런결과들을 보여줍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워치페이스/AOD
워치페이스는 다양한 경로로 이것저것 많이 써볼 수 있습니다.
샤오미 워치페이스 스토어/ 워치페이스 apk 설치/ Facer, Watchmaker, Pujie Black과 같은 워치페이스 마켓 등이 있습니다.
샤오미 페이스는 애플 기본화면에서 사알짝 비튼듯한화면이 많고, 공식인만큼 잘 작동합니다만 중국어가 섞여있는 것들이 많고, AOD를 지원하지 않아서 기본 디지털 시계 AOD를 띄우는 화면들이 많은 게 흠이네요.
미워치가 일반적인 사각형 스마트워치와는 다르게 위아래로 조금 더 긴 직사각형이다 보니 기본적인 워치페이스 마켓의 시계화면이 잘 안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아래로 늘어난다던지, 시계바늘이 어긋난다던지가 심해요. 그나마 Pujie Black 어플이 가운데로 시계화면을 잘 맞춰줍니다만 앞의 두 어플에 비해 이용자가 많지 않고, 화면도 부족한 게 문제네요.
마켓 가리지않고 애플워치 페이스들이 참 많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로케일로 한글화를 해도 곳곳에 중국어의 흔적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정식 글로벌롬이 아니기 때문에 곳곳에서 한자가 불쑥불쑥 튀어 나와요...
추가로 기본 날씨어플에서 중국 이외의 지역 설정이 불가능하구요
영문키보드 까지는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지만 한글은 입력이 아예 불가능합니다.
글로벌판이 나온다는 말은 있지만 기약이없어요 ㅠㅠ
esim을 이용한 단독사용이 가능한 워치지만 사용할 수 없죠...
배터리는 AOD를 켠 상태로 일반적인 사용시 이틀까진 사용 가능하고, 사흘까지는 무리에요.
예상하지 못했던 장점은 성능이 매우 빠릿하고 화면 넘기고 알림창을 쓸어내리는 등의 터치감이 굉장히 좋다는 점이네요.
사진을 못찍어서 그렇지 화면품질도 괜찮고 재질과 마감같은 부분도 맘에 들어요.
요약해보면
1. 애플워치 디자인이 너무 예쁜데 안드폰을 벗어날수가 없는분
(정말 비슷한게 써보고싶으신게 아니면 GTS를 구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 집에 샤오미 공기청정기, 선풍기, 로봇청소기 등이 많으신분 (미홈 앱으로 손목에서 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네요)
3. 저처럼 이런거 조물거리면서 안되는것들 되게 하는거 좋아하시는분(...)
이런분들께서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ㅠㅠ
게다가 Amazfit GTS 홈페이지는 애플 홈페이지에 온 듯한 느낌마저.. ㄷㄷㄷ
왜 이렇게 노골적으로 배끼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무슨 이유가 있는건지...
그냥 대놓고 카피네요
특허 문제로 중국 내수용만 있을거 같은데요..
자꾸 사주면 어? 팔리네? 어? 베껴도 고소 안당하네? ㅎㅎ 또만들어야지 가 되잖아요
기능이야 좀 덜해도 배터리가 오래가야하는게 우선이라 봐서
애플워치도 탈락감이라
나만 이런 이상한 취미 있는게 아니었군요 ㅋㅋㅋㅋ
보면서 느낀점은 아무래도 베끼면 원본보다 좋기는 힘든 것 같네요. 그냥 오리지널 디자인으로 가면 어땠을지...
애플 워치가 얼마나 디자인면에서 완성도에 집착한 기기인지 새삼 비교해보면서 느꼈네요.
미 워치가 모양은 얼핏 비슷해보이지만 그냥 곡률이 큰 액정을 사각형의 평면 금속프레임위에 얹은 형태라면
애플워치는 조형상 평면이 없습니다.
유리에서 이어지는 곡률이 스텐리스 프레임으로 그대로 이어져 하나의 조약돌형태를 띕니다.
시계를 쳐다보면 유리 바깥으로 스텐리스 프레임이 얇게 씌워져 있는 것 같은 느낌으로 보이죠.
이게 그냥 보기에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는데
막상 서로 다른 소재인 유리와 스텐리스의 가공정밀도를 세밀하게 맞춰
조립했을때 하나의 조형물같이 심리스한 형태로 가공되려면 상당히 난관이 많을것 같아요.
지금 손목에 얹어져 있는 애플 워치가 갑자기 더 예뻐보이네요.
알림은 아래 앱 설치 해 보시면 기능이 좀 더 확장 될 듯 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komparato.informer.w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