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을밀대 강남점에 갔습니다. (을밀대 본점은 마포에 있지요.)
매번 먹으러 가서 뭔가 양이 아쉽다 아쉽다 했는데,
지인이 알려줍니다. "거냉 양많이"를 외치라고!!!
뭔가 했는데,
원래는 살얼음 섞인 육수가 제공되는데 거냉의 경우에는 살얼음 없이 육수가 나와서 평양냉면 육수 본연의 맛을
맛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어차피 육수 추가요 하면 살얼음 담긴거를 주니까..
정확하게는 모르겠으나 양많이 외치면
고명의 양이 조금 줄어들면서 면 양의 조금 증가한다고 했는데..
이번에 먹어본 결과 그런거 같기도 하고..
ㅂㅐ 터질 뻔 하였습니다.
어른신들은 확실히 거냉 많이 드십니다^^
그냥 '얼음빼고'로 먹습니다.
거냉 양많이 한번 달려야겠네요...
가격표를 봤는데, 당시 저에게는 꽤 비쌌어서 먹어도 되나 싶었죠.
이왕 들어온거 나가기도 뭐하고, 나름 큰돈 쓴다 생각하면서 물냉면을 주문했습니다.
당시에는 할아버지 주인장이셨어요. 평양 사진 걸려있고 테이블이 4개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밤늦은 시간이라 손님은 저밖에 없었는데, 할아버님이 조금 기다리라면서 주방으로 들어가시더라고요.
꽤 한참 걸려서 냉면이 나왔는데 국수 양이 정말 적어서 세네 젓가락이면 끝나겠다 싶었습니다.
당시 저는 라면 1개를 다 못먹는 완전 멸치였거든요. 그런 저의 눈에도 적어보였습니다.
그런데... 냉면 국물을 먹어보고... 그 감칠맛에 깜짝 놀랐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때 을밀대만큼 맛있는 냉면은 못먹어봤습니다.
그리고 한동안 안가다가 6년전에 어머니 모시고 다시 가봤는데...
음... 뭐라고 말을 못하겠습니다. 뭐... 양은 많더라고요.
레시피 전수가 안되서 아예 다른음식을 팔고있죠, 이제는 쳐다보지도 않는 냉면집입니다.
실은 두세번 먹어야 을밀대의 진가를 안다는 인터넷 글을 보고 두번 더 가봤거든요. 제 입맛이 변했을수도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두번 더 가도 그 진가를 못느꼈어요.
할아버님의 을밀대 냉면은 두세번 먹어봐야 느껴지는게 아니었습니다. 한입 먹으면 "우와! 뭐지 이거?!" 하는 맛이었습니다.
그때 그 할아버님 냉면 맛을 떠올리면 지금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질 정도인데... 그 맛이 계승되지 않아서 참 애석합니다. 면도, 육수도, 면수도, 냉면 옆에 나오는 무 무침도 그때와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할아버님께서 만드셨던 냉면을 드셔보신 분들이라면, 다들 그 맛을 그리워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왠지 저처럼 현재의 을밀대는 잘안갈 것 같고요...
일반화의 오류일 수 있지만 제 고딩 친구들도 다들 아쉬워하니까, 다른분들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물냉보다 비냉이 더 예술이었다고 친구들이 말하더라고요. 전 물냉만 먹어봐서 모르지만요. ^^;
그리고, 주전자로 주시는 뜨거운 면수가 어찌나 맛있던지요...
진정 행복한 기억입니다.
맛은 주관적인 것이라... 지금의 을밀대를 좋아하는 분도 옳은 것이고, 예전의 맛을 추억하는 사람도 옳은 것이겠지요.
얼른 통일되어서 평양에 냉면 먹으러 가보고 싶습니다. 을밀대도 보고요.ㅎㅎ
그리고 그 현재 주인으로 보이던 분은 항의하는 제게 예전 맛과 똑같다고 얘기하시더라고요.
뭐 그렇다는데 더 할말은 없어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제가 틀린 것일 수도 있으니까요.
저희 식구들 모두.,.... 그래서 다시는 그곳에 못가고 있어요...
하지만 줄서서 먹는 식당이라는점.... ㅎㅎㅎ 호불호가 정말 심해요~
그래도 을밀대는 간이 좀 센 편이라 괜찮을 것 같아요. 나중에 한번 가보셔요!
서북면옥에서 먹고 그 고기국물 맛이 계속 생각나네요.
서울에서 좀 먼거리라 좀처럼 갈 기회가 없는데
몇군데 유명한집 다녀보기론 여전히 서북면옥이 젤 고기맛이 화악 와 다닿았습니다.
그게 고기국물 맛인지 다시다맛인지 다른 무엇인진 몰라도 말이지요.
여름에 가끔 찾아가곤 했던데가 을밀대였죠...
처음먹으면 슴슴함에 이게 뭔기 싶은데..
그 슴슴함에 중독되어 버리는 평양냉면의 맛...
그립긴하네요..
반면 의정부파 평냉은 거냉으로 주문하면 육수가 미지근합니다.
왜냐면 의정부평냉은 원래 물냉에 얼음이 없으니까 , 그 상태에서 거냉을 하면 따뜻한 육수를 섞어줍니다.
을밀대 생각하고 거냉 시켰다가 미지근한 맛에 넘나 놀라서 다시 찬육수 부어달라고해서 죄송했지만,
친절하게 주셔서 기분좋게 먹고 나온기억이 있습니다.
역시 제 입맛은 우래옥입니다.
정상회담 흥행하고 나서 한번도 먹지 못해서 슬픈 우래옥 평냉매니아 입니다 ㅠㅠ
항상 궁금한 건 사리추가 양많이 하면 5덩이일지 6덩이 일지.
민짜는 올라간 고명 빼고 사리 한덩이에 가깝게 넣어주는 옵션이에요
을밀대는 무협지로 비유하면 정파도 사파도 아닌 마교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면도 특이하고 처음느껴보는 식감이었고 육수도 과하지 않게 괜찮았습니다. 냉면 좋아하시는 분들이면 가볼만해요..
저는 맛은 있었는데 분식집 입맛이라 줄서서 먹고 싶지는 않네요
요즘 신흥강자가 너무 많아 이쪽도 레드오션이 되어가는 중이죠.
와이프랑 둘이 가면 항상 저는 양많이, 와이프는 보통인데
두그릇을 비교해도 고명의 차이는 없었어요.
제가 가봤던 여러 평냉집 중 양많이가 통하는 곳은 을밀대와 정인면옥 뿐이던데...
혹시 다른 곳도 있을까요?
남포면옥은 주문받으시는 분이 민짜를 몰라서 주방장님과 직접 얘기해서 받아 먹었던 기억이 ^^
/Vollago
전 평양냉면 맛을 잘모르는데 우연히 강남점에서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잉? 예전에는 이게 뭔 맛이야 할정도로 밍밍했는데(이게 포인트로 알고있었는데ㅎ) 짠맛이 느껴지네요.. 그 후 본점에서도 먹어봤는데 강남점만큼은 아니지만 예전보다 짠 맛이... 맛이 변한건지 제 입맛이 변한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