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엉망이기에 무슨 바람인지 스팀청소기를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역시 자동차 세차는 한 번 안 해보고 놀리고 있었네요. 뭔가 눈치도 보이고
창고에 덩그러니 있는 게 내심 불쌍해서 가스렌지 청소를 해봤습니다.
주로 음식을 해먹는데 청소는 잼병이라 아주 끈적하게 혹은 딱딱하게 눌러 붙은 것들이 있었는데요.
카처 스팀으로 강하게 녹여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허지웅 청소기 브랜드로도 알려진 카처의 SC1모델입니다. 브랜드만 똑같고 모델은 다른 것 같네요.
장점:
1. 핸디형이라 가볍다.
2. 물통이 작아 스팀이 빨리 나온다.
3. 생각보다 강력하게 스팀이 나온다.
4. 바닥청소용 연장 관과 넓은 걸래, 좁은 곳 청소용 입구 등 다양한 스팀 분출 툴을 제공.
단점:
1. 선을 정리할 수 있는 툴의 부족. 본체에 돌돌 말아서 클립으로 잡을 수 있으나 잘 안 됨.
2. 물통이 작아 스팀이 적다.
3. 스팀이 나오는 분출구 중 솔이 달린 작은 모델이 있는데 약하다. 교체용으로 구할 수 있는지 모르겠음.
4. 소음 큼
단점보다는 장점이 많은 제품이었습니다. 만듬새도 좋고 컬러도 괜찮습니다.
가격은 기억이 안 나네요. 눌러붙은 가스렌지를 닦는데 평소 30분이 걸린다면 1/3으로 줄일 수 있는 상품이었습니다.
다만 줄정리가 귀찮아 잘 안 꺼내게 됩니다.
소음이랑 스팀의 압은 영상을 참고하세요. 첨부터 끝까지 ㅡㅡ; 말 없이 청소만 합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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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팀으로 청소가 잘되는곳은 스팀 안써도 청소하기 힘들지 않으며, 손으로 청소하기 힘든 얼룩이나 구석 부분은 스팀으로도 똑같이 안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제품을 물체 표면 가까이에서 쏘면 물체 포면이 고압, 고열에 상하는 경우가 또 굉장히 많지요...
그리고 위 사진 처럼 얼룩에다 대고 고압을 쏘면 다 튀어서...
"이 제품으로 박테리아, 세균 안 죽습니다."라고 주장하려면
멀리서 쏘나 밀착해서 쏘나 효과가 똑같이 없어야 하는데
멀리서 쏘면 제균효과가 낮지만 밀착해서 쏘면 제균효과가 높으므로
말씀하신 바는 전제와 댓글이 호응하지 않는 비문입니다.
그리고 스팀청소기로 제균을 하려면
당연히 사진과 같이 표면과 토출구를 밀착시켜 써야 하는 것이고,
(말하지 않아도 당연한 것이고)
저는 멀리서 쏴도 세균, 박테리아가 죽는다고 한 적은 없습니다.
그건 사용법을 모르고 써서 그런 겁니다.
타월로 반대편을 막고 쏴야 튀지 않고 오점이 타월로 옮겨 붙습니다.
더 높은 온도, 더 많은 스팀, 더 강한 압력...등이 있지만 일체형으로는 높은 곳을 닦는 것이 불가능해서...번거롭지만 다양하게 쓸 수 있다가 장점이죠.
바닥 청소할 때 벽이나, 부엌 장에 뭐 뭍은 거 발견하면 세제나 이런 거 필요없이 그냥 쓱 문질러주면 대부분 잘 닦입니다. 헤드가 워낙 가벼워서 들고 닦기도 편합니다.
그러나 오래되서 눌러붙고 침착된 것은 화학세제를 써야지 스팀청소기로만으로는 안지워집니다. 대신에 화학세제+스팀 청소기를 쓰면 열과 강한 압력으로 더 잘 닦입니다. 또한 스팀세척으로 마무리하면 화학세제가 대부분 날라가서 좋고 빡빡 문지를 필요도 없어서 힘도 덜 듭니다
이걸로 잘 썼더 싶은 곳이 에어컨 냉각핀, 천정 과 벽 이음부 틈에 생긴 곰팡이 제거, 옷장 표면, 가죽소파, 마스크 냄새제거, 주방 후드, 유리창, 거울, 새시 바닥 등등이 있네요.
단, 가정에서 장판바닥, 벽지같은데 쓰시면 큰일납니다. 뭔가 홈쇼핑같은데서 스팀청소기가 무슨 만능 살균기인거같이 광고해서 그렇지 용도만 맞으면 참 좋습니다.
카처 제품 자체가 좀 아날로그스러운 기능만 갖고 있어서 길고긴 전원케이블이나, 잔여 물 양 확인불가(SC2 기준), 안전장치 부족 등은 요즘 기준에 좀 아쉬울 수는 있습니다.
단독으로 사용시에도 오래 쏴주거나 그래도 안되면 캐미컬하고 같이쓰면 되는데,
다쓰고 남은 물 빼기가 참 어렵게 되어있고,
케이블 수납이 불가한 구조라 정리가 완전 귀찮은게 흠이네요.
스팀청소기는 그 자체로 일이 커지는 느낌이랄까? 가끔 한번씩 돌리는 것도 일이 많네요. 그리고 가스렌지는 바로바로 설거지하면서 물로 좀 불렸다가 물티슈로 닦아도 충분하고, 심한건 알코올 뿌리고 아크릴수세미로만 문질러주면 해결이 가능한 편입니다. 진짜 찌든때엔 피비원이나 오렌지세정제 사용하시는게 속편합니다. 스팀으로 청소하면 무해하고 좋은데, 물 끓는 시간이며, 전선연결이며 너무 일이 많아서 집에서 가장 구석진 자리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네요.
기계로 하나 낫으로 하나 벼는 벨 수 있어요.
마티즈나벤츠나 움직인다 하면 안될것같습니다
소파라든지 테이블 등 살균이 잘될 것 같은 심리적 만족감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