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파울라너 캔 디자인이 바뀐걸 봤습니다.
그냥 디자인만 바꿨겠거니 했는데 부엔카미노님이 주요한 문구가 사라졌다는 제보를 해주셔서 자세히보니 정말로 그렇더군요.
HEFE와 NATURTRUB 라는 문구가 사라졌는데 두개다 '비여과'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작은 공간에 자리가 모자라서 뺀것도 아니고 굳이 특장점인 문구를 뺄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맛이 바뀐게 아닌가 싶은 의문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있던 구형과 새로 사온 신형을 비교시음해봤습니다.
일단 잔에 따르니 맥주색상부터가 다릅니다.
구형이 좀더 진한 색감이네요.
그리고 바로 한모금씩 마셔보는데,
구형에서는 파울라너의 익숙한 느낌, 구수하고 후미로 느껴지는 은은한 단내가 있습니다.
바로 신형을 마시는데 입에 들어올때부터 산미가 튑니다. 구형에는 없던 맛이예요.
그리고 은은했던 단내도 약하게 느껴집니다.
워낙 대중적인 밀맥주로 확고한 자리를 잡고 있는 파울라너가 왜 레시피를 바꿨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산미를 넣었다는건 입맛이 예민한 층을 겨낭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커피에도 산미가 맛을 좌우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아마 오랫동안 고정된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한게 아닌가 싶은데 이게 호가 될지 불호가 될지는 모르겠네요.
아무튼 의문에서 시작했지만 결과는 '맛이 바뀐거 같다' 입니다.
혹시모를 오류가 있을지도 몰라서 다음번 2차 비교시음기를 계획중입니다.
아마 2차 시음을 해보면 확실하게 결과가 나올거 같네요.
저도 좋아하는 맥주인데 이번에 디자인이 바뀌면서 이런 이슈가 있네요. 궁금해서 진행해봤습니다.
기본적인 느낌은 같고 유심히 맛을 봐야 느껴질 정도이니 편하게 마시기엔 별다른 차이점이 없을거 같아요.
캔디자인도 유사하고 기존 헤페바이스가 바뀐걸로 보이네요.
아니면 헤페바이스는 유지되고 바이스비어로 추가되었다는 정보에 대한 출처를 알고 계신가요?
앞으로 다른 분들이 비교시음해보시면 판가름이 나겠지요.
바뀐 디자인에 대해 정보가 너무 없네요. 저도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라인업이 바이스비어, 바이스비어 0.0%, 바이스비어 둔켈, 옥토버페스트 비어, 뮌휘너 헬, 살바토르 뭐 이렇게 있네요.
헤페바이스비어는 내수 디자인입니다...
몸건강 잘챙기셔요~ ^^
과연 국내외 디자인만 다른건지 레시피도 다른건지 갈수록 더 궁금해지는군요^^
구형은 예전 맛을 유지하는데 신형이 좀 다른거 같아서 유통의 문제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다른 매장에서도 좀 구해다 마셔봐야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기회되면 후속 시음기 올려볼께요.
확실히 맛있더라고요. 특히 헤페가 입맛에 맞던데요
이런 수입 맥주 생은 효모가 살아있는 진짜 생인지.. 믿을 수 있는 건가요? 진짜 캔이나 병과 다른 맥주인지 기분 탓인지 모르겠네요.
그런 생맥주도 병맥주와 동일한 원액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대기업 생맥주 별거 없습니다. 그래서 회전이 빠르지 않은 곳 가면 생맥주보다 병맥주가 더 낫습니다. 어차피 동일한 원액이니 말이죠.
진짜 생맥은 일반 생맥걸리처럼 유통기한이 매우 짧아서(길어야 2주정도) 맥주 브루어리, 양조장 아니고서는 마셔보기 힘듭니다.
사실상 대기업 제품의 실제 생맥주는 평생 못먹어보는 경우가 많죠ㅎㅎ 견학가지 않는 이상
결론: 술집에서 파는 대기업 생맥주는 생맥주가 아니다. 병, 캔맥주와 동일한 원액에 탄산을 추가하는 것이다.
(저도 이거 알고 너무 충격 먹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일부러 생맥주 마시러 술집안가고 집에서 그냥 캔으로 마십니다... 어차피 그게 그거라서 ㅎㅎ)
저도 맛을 달리 느껴서 캔을 본 거였는데...헤페가 빠진걸 봤거든요.
추가 비교결과가 궁금하네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바로 올리진 못했어요.
말씀대로 맛의 차이가 약간있네요. 덕분에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ㅎㅎ
다음번 2차시음은 좀 색다르게 진행해볼 예정이예요^^
파울라너는 유통기한이 지났거나 임박한건 맛이 확실히 다르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밀맥주라 그렇겠지만 스스로 신기하고 그랬던 적이 있었는데..
그립네요. 새벽에 파울라너 병나발 불며 집가던 시절이...
ㅜㅜ
근데 IPA중에 스톤 익스퍼트IPA는 상미기한이 무려 10년이더군요. 이번에 와인앤모어에 싸게 풀려서 몇병 사놨는데 기대됩니다.
파울라너를 병나발로 드셨다니 정말 좋아하시나봐요~^^
심지어 카스도 양조하고 바로 먹는 생은 정말 맛있다고하니까요^^
그래서 아마 맥덕분들이 외국으로 맥주여행을 자꾸 나가게되는게 아닌싶어요.
저도 여건만 된다면 여러 양조장으로 여행 다녀보고싶네요... 아, 안될꺼야 아마... ㅠㅠ
최근에 다시 리뉴얼 됐다면 시음해 봐야겠네요.
제가 수입맥주를 본격적으로 마신게 2018년도 가을부터이고 엘맥주 바이젠을 박스떼기로 마시다가 밀맥주불감증^^에 걸려 한동안 밀맥주는 쳐다돈 안봤었거든요. 작년부터 파울라너 좋아하게되었으니 이미 한번 바뀐 뒤에 마신거네요. 자료들도 좀 찾아봐야겠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발리하이, 티안후, 레벤브로이 도 좋습니다. 헬레스는 대부분 기본이상 하더라구요.
이번에 어반래빗 라거라는 국산 헬레스라거가 출시됐는데 마트에 판매중입니다. 저도 아직 접해보지않아 궁금하네요^^
짧은 기간의 독일 출장중에 즐기던 그 맛에 가장 가까운 듯 해서 인가 봅니다.
작년에 캐나다 밴쿠버 리퀴어 스토어에서 한글로 써진 파울라너가 처음 들어와서 추천해주곤 했는데...
출시 초기에 마셔봤는데 디자인도 단순해서 왠 듣보잡 라거가 나왔다 싶었다가 맛보고 엄청 놀랬었네요.
깜짝 놀라서 급히 리뷰했던 글 링크 드립니다.
https://cafe.naver.com/beer2013/190360
2년전부터 수입맥주에 흠뻑 빠져서 맥놀 죽돌이예요 ㅎㅎㅎ
가장좋아하는 클량과 맥놀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유통이나 상미기한에 따라 다를수도 있겠으니 저 외에 다른 비교시음기들이 나오는걸 보면 결론이 나지않을까 싶어요.
실제로 작년에 칼스버그가 디자인이 바뀌면서 맛도 달라졌었거든요. 특유의 날카로운 느낌이 있어 잘 안찾던 맥주였는데 전용잔 행사를 하길래 집어왔다가 맛을 보니 부드럽고 좋아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에 홉고블린도 디자인이 바뀌면서 맛도 다르다고 느끼는 글들도 좀 있고 저도 마시고 바로 느낌이 오더라구요.
디지인과 맛이 함께 바뀌는 경우가 그리 드믈지는 않는거 같아요.
그럼에도 정신 못차리는 하이트 오비 ㅋㅋ
파울러너 양조장 가서도 마셔봤는데 ㅎ
이젠 대기업맥주들도 소비자들의 입맛을 무시하지는 못할겁니다.
이후 어떻게 대응하는지 봐야죠.
말씀대로 상향평준화되서 국산수제맥주들 맛이 수입맥주 비교해도 절대 빠지지 않아요. 정말 맛있고 다양합니다!
10년 전에 가자 양조 판매 생각 했었는데... 그때부터 준비 했어야 하나 좁쌀만큼 후회는 합니다 ㅋㅋ
얘도 종류 몇가지 있긴한데 전부 매우매우 맛있어요.
개인적으로 독일에서 먹던 파울라너 맛이 아니라서 한국에서는 몇번 안먹었습니다. ㅠㅠ
저는 독일 필스너 특유의 톡쏘는 맛을 좋아하는데 자주마시던 싸구려 동네(Saarbrücken) 맥주 Karlsberg가 동네 맥주 판매 가게에도 있어 마셔보니 역시나 맛이 다르더라고요.
옆동네 Homburg에서 나오는 St.Wendeler가 그나마 제가 기억하는 독일맥주와 비슷했었습니다.
확실히 저는 독일 남부지역 필스, 베를리너나 배를리너 킨들 정도 외팅거 같은 베를린 인근지역 맥주도 좋아합니다만 한국에 꽤 많이 수입되는걸로 보이는 브라운슈바익 지역 맥주들은 입맛에 좀 아쉬웠어요.
근데 이게 언제부터인가 맛이 변했습니다. 캔에 한글 인쇄됐을 때부터인거 같은데..
그 때부터 파울라너는 맛없어서 못먹겠더라고요.
근데 최근에 저 뮤니크 위트 비어 로 캔 바뀐거는 다시 맛있더군요.
몇년 전 독일 뮌헨가서 먹었던 맛과도 비슷하게 느껴졌습니다.
제 입맛에는 바뀐 파울라너가 맛있더군요. 그 전 것은 우리나라 처음 들어왔을 때 맛이 아니였습니다.
밀맥 좋아하시면 바이엔슈테판(이건 독일이랑 맛 똑같습니다), 웨팅어
라거(그쪽 계열이 맞는거 같은데) 좋아하시면 퀼른 맥주인 카펠퀼시 도 맛있습니다.
물론 바슈가 최고라고들 하고 비싸고 맛있는 맥주들은 많지만 저는 가성비로 파울라너가 최고인거 같아요^^
웨팅어도 큰 감흥 없었는데 다시 마셔봐야겠어요. 할인이나 잔행사를 자주 하고있어서 손이갈까말까 하던 중이었어요 ㅋ
가펠쾰시는 전용잔인 슈탕에가 너무 맘에 들어 갖고 있으면서도 정작 맥주는 제 입맛에 안맞아 아쉬운 맥주예요 ㅠㅠ 적응할라고 노력중입니다 ㅎㅎ
디자인은 요얼마전에 바뀐거라 작년이면 헤페가 맞습니다.
그래서 신형을 구입해서 마셔봤는데 저는 차이를 못느꼈습니다.
물론 제가 술알못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일것 같습니다 ^^
뭐지... 이거 왜이렇게 깔끔하지.... 내가 좋아하던 그 맛이 아닌데.... 상미기간때문에 그냥 기분탓인가...
이게 더 신선한 맛인가...
이러면서 다시는 안사먹고 있습니다 -_-;
그 이후에는 에딩거를 마시고 있어요... 꼭 추가 후기 부탁드립니다... 다시 파울라너를 찾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