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용으로 아이패드 프로 3세대와 4세대를 번갈아 이용중입니다.
손재주가 없는 덕에 글씨만 쓰는 용도로 애플펜슬 2세대를 사용중이었고, 필기용도로 회사와 집에 한대씩 두고 쓰기 위해 짭플펜슬을 하나 들이기로 합니다.
구입한 제품은 테라 스마트펜슬 TP-05 짭플펜슬입니다.
1. 첫 느낌
우선 첫 느낌은 애플펜슬 2세대보다 살짝 두껍고 살짝 무거운 느낌.
소프트필링 처리가 되어 애플펜슬보다 손에서 덜 미끄러지는 느낌은 있으나, 장기간 사용시 손때에서 자유롭긴 어려울듯 합니다.
온오프버튼의 클릭감과 전원 인디케이터는 기대에 비해 상당히 깔끔한 마감을 보여 놀랐습니다.
일반적인 펜슬의 느낌이고요. 여분의 교체심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펜촉은 애플펜슬2세대보다 훨씬 짧아, 사람에 따라 교체가 조금 어려울 수 있을 듯 합니다.
2. 필기감
딜레이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애플펜슬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인 필기에 있어서는 전혀 어려움이 없을 것 같고, 다만 애플펜슬에만 있는 더블탭 기능전환의 부재는 아쉽습니다.
업무용으로 쓰다 보면 생각보다 쓰고 지울 일이 많이 생기는데, 손이 두어번 더 가는 상황이에요.
추가로 이건 좋다 나쁘다의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 애플펜슬2에 비해 손에서 덜 미끄러지고 살짝 두꺼운 점이
빠른 필기를 위해 글씨를 흘겨쓰는 저에게는 의도적으로 신경써서 글씨를 쓰게 되는 느낌입니다.
펜촉이 애플펜슬보다 살짝 촉촉한 느낌도 힘이 조금 더 들어가는 데 일조하는 느낌.
자석으로 붙여서 충전이 되진 않지만, 아이패드에 상당히 잘 붙습니다.
3. 총평
PROS
- 필기용 위주로 글씨를 또박또박 쓰며, 빠른 필기가 필요 없으신 분
- 묵직한 무게감과 손에 붙는 그립감의 펜을 선호하는 분
- 4만원 초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비해 깔끔한 마감을 찾으시는 분
- 안쓸땐 끌 수 있어요
CONS
- 그림그리실 분께는 필압 부재로 비추
- 필기에 수정이 많으신 분은 답답하실 듯
- 배터리 잔여량 확인과 전용 충전단자는 불편함
저는 회사에서는 애플펜슬2, 집에서는 짭플펜슬로 사용하는 중입니다.
혹 필기용으로 목적에 적합한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