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S 스냅드래곤 버전을 4월 쯤에 사서 약 3개월 간 사용했습니다.
원래는 인텔 버전에 관심이 없었는데, 제가 쓰는 DAP의 PC 연결용 DAC 드라이버가 스냅드래곤 버전에서는 안깔리더군요....
해서 어찌저찌 스냅드래곤 버전을 처분하고 인텔버전으로 다시 구매했습니다.
기본적인 외관 등은 스냅드래곤 버전과 동일하므로 제 갤럭시북S 사용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4841047CLIEN)를 참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인텔버전은 CPU가 i5-L16G7 이라는 녀석이 달려있는데요, 대강 아톰 4코어+일반 CPU 1코어 가 달려있는 5코어 CPU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충 벤치마크보니 M3-8100Y~i7-8500Y 정도에 잘나오면 i3 U급 정도 나오는 듯 합니다.
사실 성능은 실제로 써보기 전에는 체감이 안되다보니 그냥 i5-7y54보다 빠르면 되겠다 정도 생각했습니다.
램은 양쪽 동일하게 8기가이고, 저는 예약 구매가 아니라서 SSD는 256G 달린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외관은 사진에 보듯이 스냅드래곤 버전과 미세한 차이도 없이 동일합니다.
그런데 묘하게 키감은 스냅드래곤 버전에 비해 얕게 느껴지네요. 뭐 그렇다고 해도 개인적으론 이정도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해서 키보드의 불만은 없습니다.
성능과 부가적인 편의 사항을 놓고 보면 윈도우 프로그램의 호환성 문제만 아니면 스냅드래곤 버전이 개인적으로 월등히 우위에 있다고 느껴집니다.
일단 기준은 배터리 구동 + 배터리 성능향상 모드로 뒀을 때 입니다. 스냅드래곤 버전은 배터리 설정이 없었는데, 인텔버전은 있네요.
일단 차이를 보면
1. 발열
-스냅드래곤 버전은 거의 발열이 느껴진 적이 없습니다. 최대 발열도 하판이 살짝 미지근한 정도였고 일반적인 폰이나 태블릿과 비교해도 월등히 발열이 없었습니다. 그에 반해 인텔버전은 윈도우 업데이트나 프로그램 설치 등을 하면 발열이 상당합니다. 온도계가 없어서 정확한 측정은 불가능하지만, 좀 뜨겁다 싶은 정도의 발열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웹서핑이나 동영상 재생 시에도 발열이 약간 있다 라고 느껴질 정도라 이 부분에서 인텔 버전이 확실히 부족합니다.
2. 성능
-호환성 문제를 제외하고 인텔버전과 스냅드래곤 양쪽에서 동시에 잘 돌아가는 프로그램들을 비교해 보면 스냅드래곤 버전이 훨씬 빠릿합니다.
기본적인 윈도우 부팅 (콜드부팅 기준), 부팅 완료 후 엣지를 처음 켤 때 까지 비교해보면 스냅드래곤 버전이 체감이 느껴질 정도로 빠르고요, 웹서핑 역시 ARM64버전 엣지가 월등히 빠릅니다. 유튜브 웹페이지도 훨씬 빠르게 뜨네요.
많이들 쓰시는 팟플레이어의 경우 레이크필드의 내장그래픽이 제대로 지원이 안돼는건지 4K HEVC 영상을 그냥 재생하면 PC에서 소리만 나고 OS가 다운되버립니다. 일단은 DXVA 카피백을 켜면 해결되긴 한데, 기본 설정에서는 뻗어버리니 귀찮더군요.
전체적으로 호환성 문제는 없지만 스냅드래곤 버전에 비해서 한 템포씩 느립니다. 스냅드래곤 버전은 간단한 작업의 경우 데스크탑 CPU와 체감될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인적이 없는데, 인텔 버전은 조금씩 느리니 살짝 답답합니다. 익숙해져야겠네요.ㅠㅠ
위의 두가지가 가장 큰 차이를 보입니다.
사실 인텔버전이 성능이 엄청 좋을거라는 기대는 안했지만, 발열은 진짜 생각지 못한 부분이라 살짝 당황스러웠습니다.ㅠ
스냅드래곤에 비해 너무 뜨거워서 제일 불만인 부분이네요.ㅠㅠ
의외로 배터리는 생각보다는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일단 제조사 기준 동영상 재생시 스냅드래곤 버전이 25시간, 인텔 버전이 17시간으로 나오는데, 스냅드래곤 버전이 실사용시 밝기 70%에 LTE로 접속하며 웹서핑+유튜브 영상 재생 등을 하면 대략 10시간 정도 버팁니다.
(배터리 충전 제한 85% ON 상태) 85% 배터리로 대략 10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인데요, 인텔 버전은 동일하게 배터리 제한 시 대략 7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100% 충전하고 1시간에 10% 살짝 넘게 달았더군요. 배터리 부분은 큰 차이가 없었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혹시라도 갤럭시북S를 구매 예정이신 분들 중 웹서핑, 동영상 감상 (유튜브, 넷플릭스 포함), 문서작성 (한글, MS 오피스) 정도로만 사용하실 분들은 꼭 스냅드래곤 버전을 사시기 바랍니다.
그 외에 혹시라도 위의 용도를 제외하고 뭔가 조금이라도 마이너한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한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인텔버전도 괜찮을 듯 합니다. 대신 정가에는 사지 마세요. 그 가격을 줄 정도의 완성도는 아닌 듯 합니다.
대신 LTE지원되고 가볍고, LCD도 스냅드래곤 버전에 비해 좋아졌고 (원래도 화면은 FHD 해상도라는 것 외에는 색감이든 뭐든 딱히 문제될 부분이 없긴 했습니다만, 여기에 더해 600nit 아웃도어모드와 HDR+가 추가됐습니다. 화질은 정말 좋습니다.) 서브노트북이라는 제한된 용도를 생각한다면 상당히 괜찮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999,000원 정도에 나왔으면 대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저는 LTE도 꼭 있어야겠고, 무거운것도 싫고 스냅드래곤 버전도 괜찮긴 했는데 어쩌다보니 꼭 써야될 프로그램이 호환성 문제에 걸려서 넘어오긴 했습니다만, 기존 스냅드래곤 버전 사용중이신 분들은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ㅎㅎ
저는 i7-7y75 사용중인데 과부하주며 스로틀링 걸려서 2.4GHz가 한계더라고요.
스로틀링은 아직 잘 모르겠는데, 얘네는 저전력+저발열이라더니 제가 보기엔 풀 성능 내려면 쿨링팬 다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i5-7y54 달린 녀석 쓸 때는 쿨링팬이 달려있어서 스로틀링 걸려본 적은 없었거든요.
호환성 타는 것들 돌리려면 인텔 버전으로, 아니라면 스냅 버전으로..
포토샵/라이트룸이 스냅버전에 최적화만 잘 되어도 좋으련만..
호환성만 아니면 스냅버전이 정말 잘 뽑은 기기인 듯 합니다.
지난번 ARM버전 사용기보고 신품급 중고영입해서 잘쓰고 있습니다
저는 데탑 대용으로 쓸 르누아르 노트북을 하나더 영입하려고 알아보는 중입니다 ㅎ
그나저나 데탑은 저도 AMD 계열로 가고 싶은데 9700k가 내놔도 팔릴지 모르겠네요.ㅠㅠ
웹서핑 정도로는 1코어는 작동을 안하는 듯 합니다. 0~4 코어 뜨는거 보니 4코어는 파킹됨으로 나오네요.
뉴맥북12인치 방출이후 정착한 놋북이되었습니다..
동영상을 아무리봐도 배터리도 안닳고 엣지가 나와서 웹서핑하기에 안성맞춤이라..
팟플레이어도 에뮬치고 바로바로뜨는느낌이고
카톡만빼면 만족도100프롭니다
우선 너무가볍고 버즈+ s10e + 노트북충전기 통일이 엄청가벼운충전기하나로 통일이되어서. .
인텔버전나와서 넘어가볼까했는데 스냅보다 버벅거리는거보고 포기했습니다..
lcd품질도 좋긴한데 맥북에어에는 좀 못미치네요
스냅버전보다 버벅임이 있다는 사실이 정말 놀라운데... 그래도 좀 쓰다보면 적응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어차피 저야 뭐 라이트 유저니 성능차이가 나도 몇 일 지나면 그러려니 하겠죠.ㅎㅎ
그래도 아톰 코어만 쓰더라도 옛날 아톰보다는 넘사벽 입니다. 아톰 8700이랑 8550 은 써봤는데, 그거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르긴 하네요.
스냅드래곤 버전을 구입하고 싶었습니다만.. 외장 모니터 지원이 FHD만 되서 포기했었거든요.
단순 USB-C to HDMI젠더류는 대부분 60Hz까지 지원하고
허브형태의 제품중에는 4K 60Hz + USB 2.0이나 최근 제품중에는 USB 3.0까지 지원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애플 USB-C AV어댑터중에 신형 제품을 추천합니다
https://support.apple.com/ko-kr/HT207806
최근 회사에서 해당 문제로 엄청 고통받다가 링크주신 제품으로 싹 교체했습니다. ㅠㅠ
제가 팬리스 성애자라서 요즘 계속 눈이가는 제품입니다.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일반적인 사용에서의 그 발열은 키보드 타이핑시에도 느껴지시나요? 약간 좀 불쾌한 정도인가요?
그리고 이건 부탁드리기 좀 죄송스럽습니다만.. 덮개 닫힌 절전상태에서 덮개 펼쳐서
로그인 창이 켜지기 까지 몇 초가 걸리는지... 괜찮으시다면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그리고 절전모드에서 복귀는 빠릅니다. 그냥 바로 뜨네요. 1초도 안걸렸어요. 이부분은 스냅버전과 비슷합니다.
콜드부팅만 느리고 절전모드는 차이 없네요.
맥북에 LTE만 넣어주면 무조건 사고 싶을 것 같습니다.ㅠㅠ
대신 위안이라면 식기는 잘 식네요.ㄷㄷ 영상 끄고 한 10분지나니 거의 다 식었습니다.ㅎㅎㅎ
발열 느낌이 예전 서피스3 쓸 때 같은 느낌이네요.ㅠㅠ
결정적으로 회사 클라우드 접속이 되지않았었는데 arm 출시때는..
만약 현재엔 된다면 arm버전으로 변경을 심히 고민해봐야겠어요@@
이젠 진짜 arm의 세상인가 봅니다
x64호환되고 arm 기종이 또 나온다면 아마 넘어갈거 같네요
Chrome기반의 신형 Edge ARM64버전으로 웹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허접한 client application보다 훨씬 더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최애기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