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볼트ev 대란 탑승 후 1.9만 키로 주행 후기 입니다. 대략 개월 수로만 7개월 정도 탔고 주행거리는 무난하게 월 3천 키로 정도 탔습니다.
전기차 최적의 성능이 나오는 봄/초여름과 최악의 성능이 나오는 겨울을 겪은뒤 쓰는 사용기라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시는 분께 어느정도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외관
요즘 나오는 전기차들은 보면 대체로 날렵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내연기관 차들도 날렵하지만요. 그런데 볼트ev는 음.... 미래 지향적인 요소를 넣긴했지만 아무리 봐도
"스파크 대짜"
라는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 아니면 트랙스? ) 아무래도 전면부 디자인이 매우매우매우 흡사한지라 그런것 같지만 실제 크기는 스파크 보다 큽니다. 거의 트랙스와 비슷한 수준이지요.
빌드 퀄리티는 음... 네... 미국차 입니다. 미국차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구석구석의 마감처리라던가 단차라던가 세세한 부분이 좀 깔끔하지 못합니다. 심지어 대쉬보드 구석에 찍힌 곳도 있습니다. 볼트ev 이전에 탔던차가 프라이드 였는데 소형차 치고 빌드 퀄리티는 나쁘지 않았었거든요.
2) 실내
볼트ev는 크기로만 보면 소형차 급 입니다만 실내 공간은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전체적인 크기에 비해 실내가 꽤 큽니다. (제 신장이 183정도 되는데 좁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라 엔진룸을 작게 잡아 실내를 넓게 잡을수 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단점도 있는데요. 바로 트렁크 입니다. 트렁크가 절망적일 정도로 작습니다. 큰 케리어 1개 내지 2개가 들어갈 정도의 크기이고 짐을 더 실으려면 2열을 접어야 합니다. suv 보단 낮은 실내 높이 인지라 물건을 세워서 넣기도 조금 애매 합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단점은 시트 입니다. 볼트ev는 다른 차에 비해서 시트가 매우 얇은 편입니다. 단거리 운행하기에는 불편함은 없지만 장거리 운행에는 허리도 아프고 좀 불편합니다. 실내 공간을 넓게 뽑은건 좋지만 이렇게 까지 시트를 얇게 했었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디지털 계기판이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괜찮은 편입니다. 시야각도 나쁘지 않고 디스플레이 크기도 적당한 느낌입니다. 다른 차주분들은 내장 네비가 없어서 불편하다고 하시는데 저는 어차피 스마트폰 네비를 주로 쓰는지라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3) 성능
볼트ev는 60kwh 배터리를 탑제하고 있고 204마력에 토크는 36.7 입니다.
대략 아반떼와 비슷한 수준 이지만 마력으로만 보면 아반떼 스포츠 모델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엑셀을 밟는 순간부터 최대 출력으로 동작하기 때문에 실제 체감되는 속도는 훨신 빠르게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0-50 구간의 가속감은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경쾌하죠.
볼트ev를 타기전에 코나ev, 쏘울ev를 타 봤었는데 볼트ev와는 주행하는 느낌이 사뭇 다릅니다. 코너를 돌거나 차선변경을 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 듭니다. 무게 중심이 상대적으로 잘 잡힌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주행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바로 원페달 드라이빙입니다. 회생제동을 이용해서 주행/정지를 하는 방식인데 속도에 따라 회생제동 정도가 자동으로 잡혀서 부드럽게 가/감속이 가능합니다. 코나ev를 탔을때에는 회생제동 정도가 너무 과하다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볼트ev는 적당한 느낌이 들어서 매우 좋았습니다. ( 물론 코나ev는 회생제동 감도를 조정하면 됩니다만 타면서 적당한 감도를 찾지 못했습니다)
볼트ev에는 정말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바로 충전속도 입니다. 볼트ev는 다른 차량에 비해 충전속도가 매우 느린편에 속합니다. 설계상 최대 충전 전류량이 50kw/h 인데다가 보수적인 배터리 관리 정책 때문에 충전이 매우 느립니다.
다들 아시다 시피 겨울은 전기차 사용자에게 있어 정말 최악의 계절입니다. 겨울에는 추운 날씨 덕에 배터리 효율이 떨어져 충전 속도 또한 많이 느려지는데요. 볼트ev는 다른 차량에 비해 겨울에 충전 성능이 많이 떨어 집니다. 히트펌프를 이용한 배터리 가열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도 따뜻한 봄/여름에는 상황이 나은편입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41kw/h 의 충전 속도를 보입니다. 그래도 다른 전기차들이 100kw/h 급을 지원하는데에 비하면 너무 느린 충전 속도 이지요.
반면 안전성면에서는 오히려 보수적인 관리 정책이 좋겠지만 전기차 사용자가 가장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이 느린 충전속도인 만큼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4) 기타 옵션
제가 운행하는 차량의 등급은 프리미어에 세이프티 옵션을 추가 한 차량입니다. 볼트ev에서 붙일 수 있는 옵션은 모두 추가한 차량인데요 다른 전기차에 비해 뭔가 옵션이 허전합니다. 세이프티 옵션으로 추가된 기능은 차선이탈보조, 측면 차량접근 감지 등이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전기차에서 볼 수 있는 반자율주행 (스마트크루즈,오토파일럿 등으로 불리는 기능) 옵션이 없습니다. 쉐보레에서는 슈퍼크루즈 라는 이름으로 옵션이 제공되는데 아쉽게도 볼트ev에는 선택지가 없습니다. 타사 동급 전기차에서는 옵션으로 선택 할 수 있는데에 비하면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5) 요약
1. 주행 성능 좋은 전기차. 하지만 충전속도 느림
2. 실내가 넓음 (단. 트렁크 작음)
3. 시트가 좀 불편
4. 자율주행옵션 주세요
5. 미국차 감성 (빌드퀄이 좀 별로...)
리뷰 감사합니다
전 아직 없지만 짐까지 스마트ev에 관심이 많아 알아보곤 했습니다
확실히 충전량이 많내요
사업장 바로 옆에 급속충전기(경찰서라 사람들이 잘 충전안함 개꿀,50% 충전하는데 충전시간50분에 비용 4900원)있어서 충전스트레스 제로.
단거리 이동용으로는 최고에요. 미국감성으로 약간의 단차(그래도 테슬라정도는 아님)와 실내마감은 그냥 이해하고 타고다닙니다.
저는 볼트 사신다면 2가지 업그레이드 추천드립니다.
1. 가디언도어가드(문콕방지,디자인 미려,스파크 대짜 탈출)
볼트 사시는분들이 주로 시내바리용(마트,출퇴근)쓰시는데 문콕에서 자유로울수 있습니다. 볼트 문짝이 알루미늄이라 판금,덴트 어려우니 꼭 하시는걸루 추천
참외에 줄긋는(가디언즈도어) 다고 수박되느냐 하는데 디자인이 생각보다 이쁘게 나옵니다. 가디언즈도어 하고 안하고 차이가 진짜 큽니다.
안하면 진짜 스파크 대짜 느낌 물신납니다.
2.윈드킹(풍절음,방음,방풍)
제가 차를 인도받은게 12월이었는데요. 미국차 감성으로 잘 타다가 무릅이 좀 시렵더라구요. 동호회 검색해서 윈드킹이 있다고 하던데 찾아서 해보니
방음+방풍 해결이 되더라구요.겨울에 히터 키고 다녔는데 2도 정도 높아진거같고 무릅이 안시렵습니다.
볼트 폐차할때까지 가족끼리 탈려고 PPF조금 하고 애정이 많이 가는차입니다.
이게 문 닫을때 탑승하고있던 사람 공기압변화 상쇄하고
자연환기되도록 하는 부분이죠.
이게 핸들 아래쪽에 구멍이 나있는것 같더군요
여튼 외기유입이 엄청납니다.
비싼차는 이게 좀 다르죠.
엔진룸 소음유입 최소화 하려고
엔진룸하고 캐빈 사이 격벽세우고 씰링 엄청나게 하는데...
쉬보레는... 수리용이성 관점도 있고.. 대충뚤려있는듯해요
전기차 특성상
마찰계수 변화가 적어야 회생제동=>디스크브레이크
전환이 스무스 해지는데,
원페달 기능도 있다보니 물리 디스크브레이크 오랬동안 안쓸수 있어서
녹에 오르거나 오염될 여지가 없도록(마찰계수 변화가 커지는 요소)
부식성 최소화된 디스크를 씁니다.
그래서 초반에 길들이기 전까디 물리 디스크가 엄청 미끄럽죠.
이게 꽤 오래갑니다
알미늄문짝이고 하단 파손되면...
그리고 네비게이션 같은게 업데이트가 잘 안된다던데..궁금합니다.
제가 아는 또하나 장점은 , 볼트는 블로우모터 인가 차 시동 끄면 에어콘에 있는 습기를 말려주는 기능이 원래 부터 들어있어서 락만 풀어주면 바로 사용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허리 디스크와 목 디스크로 일부러 정자세를 하고 운전하는데 다른차 보다 피로도가 훨씬 적어요.
푹신한차는 허리가 아픈데.. 집에 세대의 차중 가장 많이 운전하는 차 입니다
근데 볼트는 이게 자동으로 되나보네요? ^^
펌웨어 업데이트 하셨는지요?
저온 급속충전 속도 개선 업데이트
예전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져야 배터리 히팅이 들어갔는데, 업데이트 후에는 영상 20도에서도 작동을 하더군요.
최대 충전속도를 올릴 수는 없지만, 날씨가 춥다고 충전속도가 떨어지는 건 좀 더 적극적으로 방어
"3) 성능 볼트ev는 60kwh 배터리를 탑제하고 있고 204마력에 토크는 36.7 입니다. 대략 아반떼와 비슷한 수준"
이 부분은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행 아반테 스팩은 120마력/15kgm 정도 입니다. 큰 차이가 있습니다.
스페셜 모델인 아반테 스포츠 1.6 터보가 204마력이고 그 엔진 토크는 27kgm, 소나타 2.0 터보가 245hp/36kgm 인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