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샵에서 에스모도라는 처음 듣는 브랜드에서 만든 손풍기를 40%나 세일하길래(
22,900원11,900원 [48%] )
최저가를 검색해 보니 뻥샵에서밖에 안파네요. (다시보니, 다른곳에서도 파는데 할인이 안된..)
듀엘펜에 기대를 가지고 사 보았습니다.
하지만, 비싸고 나쁜건 있지만, 싸고 좋은것은 없듯이..
어제 받고 느낀점을 써 봅니다.
생긴건 확실히 작고 귀엽습니다만, 실물이 사진만 못합니다.
전체적으로 플라스틱 품질이 아쉽네요.
플라스틱 수지의 수축의 불균일함이 제품 곳곳에 보입니다.
제품 표면을 보면, 플라스틱을 찍어내는 틀에 마감(Lapping)이 좀 덜 된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약간 레진 색상의 불균일함이 보이는데, 이게 저만 이렇게 보이는건지 긴가민가 합니다.
금형의 파팅라인으로 갈수록 약간의 탄듯한 색상 변화가 있는것 같은데,
보통 사출조건이나, 사용된 레진의 특성이 안정적이지 않으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아니면 사출품의 두께, 혹은 사용한 레진 특성상 뒷면이 비쳐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느낌일수도 있습니다.
제품 가격이 싸다고 사출 품질이 나쁘란 법은 없습니다만,
뭐 생산업체와의 타협이니까 이해는 합니다.
제품 표면에 색이나 촉감, 내구성을 위한 코팅은 없습니다.
제품 조립 파팅 간격의 설계도 그냥 이 가격대 만큼의 품질입니다.
제품표면과 스티커에 지워지지않는 이물이 조금씩 묻어있습니다.
이건 생산공정의 관리 문제인데,
생산 환경이 어떠한지,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알수 있겠죠..
소음은 흔한 굉음을 내는 손풍기들보단 조금 작은수준입니다.
야외 활동시에는 큰 무리는 없을것 같지만,
조용한 사무실같은 환경에서는 눈치가 보이겠죠.
손에 들고 쓰는거니까, 40cm가량 떨어져서 데시벨 측정을 해봤습니다.
1단 : 38~45(평균40.3)
2단 : 42~47(평균43.6) / 굉음의 시작
3단 : 42~48(평균44.7) / 데시벨은 2단과 같으나, 소리의 피치가 높아집니다.(고음↑) 그래서 더 소음이 크게 느껴집니다.
풍량은.. 뭐라고 꼬집어서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상품페이지에서는 풍속이 3.6~5.3m/s라고 적혀있는데,
실제로 바람을 맞아보면, 애매합니다.
뿜어져 나오는 바람을 느낄수있는 면적은, 이 손풍기의 크기 만큼 작은건 확실한데,
이게 막 상품페이지에서 설명한 만큼의 강력하냐고 물으면, 그건 또 아니거든요.
듀얼펜인데, 뒤쪽에 있는게 전면에 있는 펜보다 늦게 돌고 늦게 멈춥니다.
이 듀얼펜이 어떠한 개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능상의 이유가 있을거라 짐작해봅니다.
하나의 버튼으로 단계를 조정하는 방식이 불편합니다.
off-1단-2단-3단-off 이런 식이라서,
1단으로 사용하다 끄고 싶어도, 3단까지 거쳐야 끄는게 가능한줄 알았으나,
꾹 누르면 바로 꺼지네요. (머슥..)
패키지나 제품스티커에 붙은 제조일자는 이번년도 6월입니다.
전체적으로 만이천원짜리 답습니다.
이만원이 넘어가면 클래임이 될것도, 이 가격이라면 그냥..
결론 : 다소 아쉽지만, 이 가격(₩12,000)이라면 쓸만합니다.
여기까지, 애매한 사용기 적어봤습니다.
작은사이즈+듀얼팬 ㅎㅎ
전원 off는 스위치 길게 한번 눌러보세요
단수에 관계없이 꺼질겁니다
본문에 꾹누르면 꺼진다고 수정했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작년에 배터리형손난로 구입하면서.. 배터리를 사용하면서 열을 내는 제품이라 불안하더군요.
그래서 대기업 배터리 내장된 제품 찾다가 저 회사 제품 구입했는데 잘 썼었습니다.
선풍기는 두가지 사용중인데, 일단 목이 접히는게 좋더라고요. 탁자 위에 올려놓고 쓰기도 좋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