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이리저리 이직하면서 어쩔 수 없이 이것저것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비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의 솔직한 비교글은 각 회사의 마케팅 문제랑 얽혀있어서인지 잘 없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초보자나 경영자들은 전부 다 똑같은거 아니냐 이정도 인식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하의 사용기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고 객관성은 전혀 없습니다.)
1. Catia
Catia 6는 못 써 봤고, 5 이야기인데요.
(솔직히 6는 자기돈 내고 감옥살이 하겠다는 사람이나 계약할 물건이라고 봅니다.)
일단 화면에 뿌려주는 퍼포먼스는 겁나 무겁습니다.
옵션 이것저것 희생하고, 모델 테셀레이션 해 줘야 그나마 쓸만한 퍼포먼스가 나오더군요.
(부품수 4천개 정도 되는 어셈블리일 때)
모델러로서도 극악이었습니다. 모든게 아이콘화되어 있는데, 그 아이콘이 어디에 숨어있는지 원... 원칙도 없이 여기저기 숨어있습니다.
논리적 사고로는 이거 도무지 알 수가 없구나..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외워서 쓰는 툴이다 라는 느낌이었고요.
GUI 디자인은 뭐 90년대 감성 아직도 온전히 간직하고 있죠.
이유는 단 하나 오랫동안 사용해 온 꼰대급(?) 사용자들이 반발하기 때문에 못 바꾼다는 거
탑다운 모델링 다 된다는데 제가 보기엔 그냥 흉내만 낸 거 같습니다.
실무에서 카티아 가지고 탑다운 모델링 제대로 하는 사람을 거의 못봤습니다.
기껏해야 엑셀 시트 가지고 파라미터 조정이나 하는 수준...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티아 기본 패키지를 구입하면, step 파일로 저장하는 기능이 없더군요.
어이가 없었어요.
그런거 조차도 다 돈주고 옵션을 붙여야 되더군요.
그냥 돈이 최고다 이런...
또 부가기능을 개발해서 넣을 수 있는 스크립트 언어는 오로지 비쥬얼 베이직만 됩니다.
솔까말 지금 이 시대에 비쥬얼 베이직이 웬 말인지 모르겠어요.
한국에서는 KAI 같은 방산업체들이 이 제품을 주로 쓰는데요.
(예외적으로 한화테크윈은 전통적으로 Creo를 쓰죠.)
저는 솔직히 Catia 가지고 장갑차 설계한 분들이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이런 거지같은(?) 모델러로 잘도 저 복잡한 걸 모델링 했구나...
2. Solidworks
최초 설치후, 아무 교육도 안 받고, 매뉴얼도 한 번도 안 보고, 그냥 모델링을 시작해 봤을 때... 그냥 모델링을 할 수 있더군요.
진입장벽이 낮다는게 이걸 두고 이야길 하는구나 싶었네요.
게다가 저렴한 기본 패키지만 계약해도 왠만한 필수 기능들은 다 넣어두어서 마치 종합선물셋트 같았어요.
맛보기로 일단 웬만큼 다 해 볼 수 있게... (그러다가 누락된 기능이 발견되면 결국 못 참고 추가 옵션 계약을 하도록 유도하는 착한 낚시질 같아요)
다만 사용자경험 부분에 너무 힘을 주다 보니 거기에 컴퓨터 리소스를 너무 많이 소모하는 것 같았어요.
모델을 불러들이고 다루는 퍼포먼스는 카티아보다 더 안 좋은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간단한 모델링 할 때는 문제가 없는데, 부품수 1천개 넘어가면 여기저기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하고, 2천개 넘어가면 그냥 쓰지 마라 하는 수준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잔 버그들이 엄청 많아요. 초창기보다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는데 그런데도 여전히 많습니다. 최신버전도 마찬가지고요.
표면 패치에 색상 매겨놨는데, 나중에 열어보면 색상 설정이 막 지멋대로 꼬인다던가... 갑자기 얼어붙는다던가... 갑자기 다운되어서 전체가 다 날아가버리는 것은 다반사..
해외 커뮤니티를 보니 2020 버전에서도 고질적인 메모리 누수는 여전하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켜서 작업하는데 그 시간이 24시간 넘어가면 프리징 현상이나 메모리 부족 같은게 생기는거죠.
그러면 다 닫고 다시 시작하거나, 별도의 메모리 관리 앱으로 메모리를 일일이 비워줘야 됩니다.
이 문제는 십수년 전부터 있던 문제인데 그 버그를 고칠 역량이 안되나봐요.
그리고 저렴한 제품이라고 전통적으로 이야기는 하는데, 실제 구매하려고 견적서 받아보면 절대 별로 안 쌉니다.
더이상은 네이버 싸다고 하지 말아 주세요.
3. Creo
저는 개인적으로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좌뇌적인 사고를 발달시키려고 나름 노력해온 사람인데요.
(다만 하드웨어가 안 따라줘서 충분히 목표한 만큼의 좌뇌적 인간은 아니지만)
그런 관점에서 가장 이상에 가까운 소프트웨어라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탑다운 파라메트릭 시스템은 다른 모든 종류의 CAD 시스템을 다 갖다놔도, Creo가 우습게 쳐바릅니다.
레벨의 차이가 달라요. 거의 완벽한 논리적 자유를 줍니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게 초심자에게 엄청난 진입장벽이 되죠...
그러다보니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에서는 점차 인기가 시들해져가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퍼포먼스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최적화와 디버깅 수준이 가장 높아요.
대규모 모델을 다룰 때 조차도 거의 장애를 느끼지 못할 정도...
공학적으로 가장 우아하고 완벽한 모델러라고 보는데요.
문제는....
개발사인 PTC가 돈독이 너무 올랐어요.
요즘 유행하는 것 대로, 단품 판매를 없애고 오로지 매년 라이센스료를 걷어가는 것으로 하는데
이런 정책은 사실 사용자에게 비용 증가를 유발하죠.
1카피 사용하는데 1년에 15백만원 내놔라 이런 식이면 (이 금액은 실제 견적 금액은 아닙니다. 그냥 예를 든 거에요.)
왠만한 중소기업에서는 사용할 엄두를 못냅니다.
대기업에서조차 부담을 느낄 거에요.
한국에서 Solidworks한테 밀려서 시장점유율이 축소되고 있는 추세가 오래 가고 있는데,
마치 한국 맥도날드처럼 당췌 시장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 가격을 낮추던가 사용자 선택권을 더 주던가
사용자층을 넓히기 위해서 폭넓은 아카데믹 정책을 쓰던가 이런 행동을 절대 안하더군요.
게다가 원래 이건 유닉스에서 개발된 놈인데, 지금은 오로지 윈도우용만 만들고 리눅스 버전은 아예 생각 자체를 안합니다. (Catia도 마찬가지)
그냥 돈 많이 벌어놨으니, 적당한 업체 있으면 M&A나 해 가면서 파이넨싱 해서 돈 불리는데 PTC사의 모든 관심이 집중된 것 처럼 보입니다. 이 제품을 판매하는 한국내 디스트리뷰터 영업하시는 분들도 이야길 들어보니 그런 부분에서 불만이 많으시더군요.
미국 PTC 본사에서 가격결정권을 철저하게 가지고 한국 같은 로컬시장 상황 같은건 아예 고려를 안하니, 한국에서 영업이 될 리가...
4. 공통적인 문제점
이상의 제품들을 포함해서, 현존 대부분의 CAD 모델러의 문제점은...
기반이 되는 커널이 너무 낡았습니다.
멀티스레딩 병렬연산이 지원이 안되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Catia는 기존의 ACIS에서 CGM 커널을 새로 개발해서 수 년 전에 바꿨는데
CGM 커널이 병렬연산 제대로 지원하느냐 좀 의심스럽고요. (퍼포먼스가 그지경이니 뭐가 개선된건지 잘 느끼지 못하겠음)
Solidworks는 현재까지 Parasolid 기반인데, 조만간 CGM으로 바꿀 거라고들 하는데 그게 언제가 될 지 아무도 모르죠.
Parasolid 커널은 원체 고색창연한 커널이라... 병렬연산 지원 같은 최신기술을 적용하는게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알고 있어요.
그냥 새로 밑바닥부터 개발하는게 정답.
Creo는 Granite 커널인데 이건 뭐 Parasolid 파생품이니 마찬가지 상황이고요.
최근에 러시아 쪽에서 흥미로운 기사들이 보이더라구요.
러시아 Ascon사에서 신형 커널인 C3D를 개발해서 실제 3D 모델링 되는 CAD를 제품화까지 했는데 (Kompas http://ascon.net/solutions/kompas_graphic/), 여기 사용된 C3D 커널이 현존하는 상용화된 커널 중에서 기술적으로 가장 진보한 것이라는 것입니다.
멀티스레드 병렬연산 기본적으로 다 되고 (복잡한 Nurbs 곡면 연산, 테셀레이션 매쉬 생성, 거리 측정, 간섭 체크 등등의 부분일 겁니다), 이게 그냥 CPU 병렬연산 뿐만 아니라 그래픽카드를 이용한 병렬연산이 되는거에요. OpenCL을 집어넣었나봐요.
러시아 모스크바 대학교 수학자들이 발전된 CAD관련 기하학 이론을 개발해서, 그걸 적용한 커널인 RGK (Russian Geometry Kernel)을 개발하고 있는데, 거기서 나온 기술들을 적용해서 상업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이런 물건이 점차 완성도가 높아지고, 부족한 기능 부분을 보강해 나가면
아마 현존하는 메이저 업체들은 다 쓰러질지도 모르죠.
CATIA는 대학시절 잠깐 써본게 다고, 사용해 본 툴이라 해봐야 몇개 되질 않습니다. Solidworks는 대형어셈블리시 오류가 잦았던 기억이 납니다. (Ctrl+S)를 수시로 눌러야 했었죠.
이후에 회사에서 Solidedge로 전사 변경하면서 일년도 안되게 사용하다가 현재는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Onshape이라는 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설계인원이 10명 남짓되고, 큰 어셈블리라 해봐야 1000개 미만의 작은 장치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다들 쉽고 빠르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Solidworks 3copy로 시작해서 현재는 15개의 Onshape계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Solidworks 와 같은 설치형 설계툴은 전혀 사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3D CAD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질렀습니다만, 몇몇 작은 부분을 빼놓고 전혀 불편함이 없네요. (심지어 모두 게이밍노트북 정도의 비교적 높지 않은 컴퓨터 사양입니다. 회사 운영비 측면에서도 세이브되는 부분이 아주 많습니다.)
최근 PTC에서 Onshape을 인수하면서 조금 더 공격적으로 마케팅 할 것 같습니다.
성에 차시진 않겠지만, Onshape과 같은 On-line 설계툴은 Cloud라는 대세를 따라 꾸준히 발전할 것 같습니다.
Onshape를 실제 사업에 프로페셔널하게 사용하시는 사례를 제 눈으로 직접 본 적이 없어서...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보통 겁나서 그런 모험(새로운 시도)을 안 하시는 경우가 많쟎아요.
Onshape 실제로 사용해보시면 의외로 괜찮다는걸 느끼실겁니다.
실전에 사용하기 전에, 충분히 검증했고 월 2회 정도 업데이트를 통한 기능개선도 꾸준히 되고 있습니다.
설치형과는 다르게 뭔가를 다운로드해서 설치하는 작업이 전혀 없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데이터 유실이 안된다는 점이네요. 도입한지 1년이 조금 넘었는데, 그동안 오류가 난 적은 단 한번도 없고, 실시간 저장되기 때문에 프로그램 다운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웹브라우저상에서 실행되기에 OS를 타지 않는다는 점 또한 강점이지요. 저를 포함한 회사직원 몇명은 심지어 맥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니까요.
스마트폰 또는 아이패드 앱으로 고객사 또는 가공회사와 미팅시에도 현장에서 바로바로 모델링 띄워가며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것도 매우 큰 장점입니다.
저희는 설립한지 이제 만 4년된 신생회사이기에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대기업에서 일을했기에 설계툴 변경이라는 게 대단히 어려운일이란걸 잘 알고 있습니다.
Onshape에서 저희를 인터뷰하겠다고 했지만, 설계적인 부분이나 모델링에 보안이슈에 대한 내용들이 많아 정중히 거절했었는데요.
Onshape을 실전에 사용하는 부분에 있어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제가 알고 있는 지식범위내에서 알려드릴께요.
정말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건 실무에서 광고처럼 onshap과 simscale 연계사용이 유용한가 였습니다. 두 서비스 모두 초창기부터 회원가입해서 무료로(?) 써볼려고 했는데 막상 찬스가 잘 오지는 않았습니다. 실제 결정권을 가진 상사들은 이런 문제에서 대부분 깊이 생각을 안하시는 경우가 많아서요.
Simscale과 Onshape은 서로 개별적으로 동작합니다. 단순히 모델링 임포트정도만 가능합니다. Post-processing도 Simscale에서 구현합니다.석사를 다물리해석으로 했기에 simscale 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는데, CAE 툴은 아직 갈길이 조금 멀어보이기도 합니다.
Simscale도 초기에 비해 사용성 및 안정성이 많이 개선되고 있긴 합니다. solving 한번 하고 나면 꼭 전화를 해서 불편한점은 없었는지, 결과는 유용한지에 대한 피드백을 요청하더라구요. (영어실력이 형편없다보니 인도억양의 전화상대는 많이 힘들더라구요.)
해석하시려는 분야와 범위에 따라 Simscale에 대한 유용성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transient나 mesh가 많을 경우에는 아직은 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만 클라우드기반의 CAE의 경우 computing resource를 활용하는데 있어 아주 큰 장점이 있습니다. CAE라는게 초기 투자비용이 크게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SaaS 정책에 맞게 자산관리 없이 좋은 computing resource를 비용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프로엔지니어를 사용했었는데
Creo란 게 그 다음 버전(?) 인가보네요
사용 편의성이 매우 좋아졌어요
솔리드웍스나 인벤터는 VBA를 비롯한 .net API를 지원해서 커스텀 모델링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솔리드웍스는 심지어 매크로 기록 기능까지 있어서 코딩 막힐 때 더욱 편리하구요.
커스텀 스크립트 지원은 모르셔서 그렇지 creo가 더 잘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개발언어를 골라쓸수 있을 정도에요.
매크로 기능 역시 creo가 더 강력합니다. Gui로도 만들수 있고 trail 파일을 직접 편집기로 마음대로 뜯어고치거나 작성도 가능해요.
일단 개발사상 자체가 creo가 훨씬 개방적인 것이죠. 사상적으로 그 대척점은 카티아고요. 카티아는 심지어 일부 기능에서 폰트가 하드코딩으로 지정되어 있어 변경이 불가능한 부분도 있어요.
문제는 그런 개발사상과 상관없이 행동하는 PTC 경영진...
구 proe의 ui는 사실 처음 나올 당시의 트랜드가 그랬기 때문일 뿐이고요. 캐스케이드메뉴가 당시에는 대세였거든요. 그 시절의 카티아4 의 ui는 뭐 .... 절망적이었죠.
솔리드웍스 Professional 버전을 사면 Simulation이 없거나 제대로 되는게 없는 걸로 알고 있고요.
솔리드웍스 Premium 버전을 사면 Simulation Profesional 버전이 달려오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정확한 것은 솔리드웍스 영업점에 알아보셔서 확인하시면 될 것 같은데... 암튼
솔리드웍스에 딸려오는 Simulation 툴도 옵션에 따라서 Professional, Premium 이런 식으로 차등을 두더라고요. Simulation Pro 버전은 사용빈도가 높은 것들은 대체로 되는데, 안되는 기능이 좀 있어요.
Simulation Premium을 한 천만원 더 주고 붙이면 모든 기능이 살아날 텐데, 여기서 피로해석 기능이 들어가 있을 것 같아요.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음)
피로해석 기능은 별게 아니고 사인파 내지는 사용자가 설정한 파형으로 특정한 정적해석 조건으로 입력을 주면 수명을 예측하는 식으로 좀 단순한 거던데요. 여기서 보통은 기계적 외력을 반복해서 주는 조건이겠지만, 열충격 같은 다른 입력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데 정확한 것은 저도 안 해봐서 모르겠네요.
요컨데, 크랙 발생 같은 XFEM 해석 같이 수준높은 방법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피로해석, 내구성 예측 같은 것은, 툴 자체보다 해당 아이템에 대한 누적된 자체 데이타가 있어야 실제 쓸모가 있을 것 같아요. 대충 이 제품이 어느정도 조건에서 어느정도 수명을 가진다는 걸 감을 잡고 있어야 조건설정을 정확하게 할 수 있을 테니깐요...
스케치 기능은 탑레벨이라고 봅니다. 유니그래픽스는 NX로 이어지는 지금까지의 스케치 기능은 정말 놀랍습니다.
하나도 발전된게 없어요.
많이 발전했죠.
복잡한 형상의 매끄러운 서페이스 구현이 잘 안되는 부분이 제일 늦게 개선되고 미진했던거 같네요.
주로 쓰는건 아티스틱 3d 툴이고 배운 캐드는 오직 그것 뿐이니 뭐가 그렇게 좋은지 몰랐는데...
후에 라이선스가 만만해서 Fusion 360를 써 보니...
creo는 아주 근본이 정교하고 잘 만들어진 도구 였더라고요.
이후에 수정할 수 없는 형태의 망나니 같은 모델링을 하려면 불편하게
이후에 수정하기 편한 이치에 맞는 모델링은 편하게 되도록 되어서
자연스럽게 사용자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그런 구조..
그런데 저는 망나니이기 때문에 creo를 지우고 Fusion 360만 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ㅋㅋ
보통 이쪽 분야 용어로는 스스로 '망나니'라고 표현하신 방법을 'Explicit Modeling'이라고 학술적으로 좀 멋있게 표현하더라고요. 파라메트릭이나 트리구조에 얽메이지 않고 계속 살 붙였다 뗐데 해도 데이타가 복잡해지지 않고 최종 형태만 가지고 가는 방식...
네. 쉽고 빠르게 작업하는게 중요한 경우에는 파라메트릭이 적합하지 않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개념은 계속 발전하고 있을 거에요.
openSCAD 같은 스크립트식 모델러 같은 것들을 봐도 그렇죠.
CAD라고 해서 GUI 상에서 그림 보면서 아이콘 찍어가면서 모델링하는게 다가 아니거든요.
Creo가 파라메트릭 기반이기는 하지만, Explicit Modeling 기능도 굉장히 빵빵합니다.
특히 자유곡면을 프리스타일로 모델링하는 기능 같은것은 뭐 환상적이죠.
세월이 지나면서 모든 제품들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로서로 영향을 주어 왔거든요.
사실상 생각할 수 있는 기능이 다 있는 완전체라고 보시면 되요.
파라메트릭 싫으면 그냥 쓱싹 그려도 됩니다.
(물론 카티아나 NX같은 다른 A클래스 제품들도 마찬가지로 구현하고 있어 기능상 딸리는 제품은 없습니다.)
때문에 PTC 시장이 줄어드는 것은 파라메트릭 때문이 아닙니다.
기능이 더 좋은게 붙어있기 때문에 시장이 줄어든다는 이야기는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죠.
그래서 저도 오랫동안 생각해 봤는데, 아무리 봐도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시장을 잃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더군요.
대신 우리나라 제조업의 몰락현상(디지털 기기의 컨버전스 현상으로 신규 개발 제품들이 줄어드는 것, 중국산의 대두 등)과 맞물려, 복잡하고 수준높은 제품을 개발하려는 기업 자체가 줄어들고, 캐쥬얼하고 빠르게 찍어낼 수 있는 기계적으로 단순한 제품들의 비율이 늘어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트랜드에 과하지 않게 부합하는게 솔리드웍스였구요.
요즘은 위에 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Onshape, 360 같은 클라우드 웹서비스형 CAD들도 나오는 거구요.
요컨데 A클래스 CAD 모델러들까지 필요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라고 봅니다.
예를 하나 들어 보면...
제가 Creo 가지고 상당히 엄밀하게 스파이럴 베벨기어를 모델링을 별 어려움 없이 했었습니다.
스파이럴 베벨기어의 형상은, 글리슨이나 클링겐베르그 같은 메이저 기어 가공기계 업체들이 디자인한 형식에 따라 기어 치형의 노테이션이 각각 다 다른데, 그런 것들을 그리는데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회사를 옮기고 할 수 없이 솔리드웍스를 쓰게 됐는데, 솔리드웍스 가지고 모델링을 해 보니 제대로 그릴 수가 없는 거에요. 매뉴얼 찾아보고 유튜브 찾아보고 기술지원도 받아보고 했는데 결국 실패했어요.
비스무레하게 흉내는 낼 수 있지만 엄밀한 형상을 도무지 그릴수가 없더군요.
정확하게는 원하는 곡선을 따라 소실점으로 수렴해 들어가는 복합적인 서피스를 그리려고 하면 에러를 뿜으면서 실패합니다.
솔리드웍스의 서피스 모델링 기능이 완전하지 않더군요.
구현이 불가능한 형태가 있었습니다.
"솔리드웍스도 안되는거 없는데요"라고 이야기하는 분들은 이런 식의 엔지니어링을 해 본 적이 없는 분들이 하는 이야깁니다. 이런 경우를 학술용어로 Non-Manifold Modeling 이라고 하는데, 솔리드웍스가 이 부분에서 기술력이 딸리는거죠. 물론 이런 정도까지 실제로는 요구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에 일반 유저들은 잘 모르거나 필요성을 못 느낍니다.
와 세상 참... 엄청나게 세련되고 멋있고 이것이 미래다 싶은 느낌으로 느낀 구조가...
오히려 도태 직전이였군요...
네 좋은 반론 감사합니다.
주관적인 글이기 때문에 반론이 있으리라 예상했고 다른 분들이 보기에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히는 말씀이라고 생긱합니다.
다만 파라메트릭에 대해 좀 지나치게 어둡게 보시는 것 같아요. 구시대적인 방식이라고 보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아요.
혹시 존 마에다의 design by numbers라는 책을 들어보신적 있으신지요.
Cad에 직접적인 책은 아닌데 굉장히 중요한 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가 볼 때 파라메트릭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를 제품디자인이나 예술분야에 잘 이끌어주거든요.
예를들어 많은 다면체로 이루어진 현대적인 건축이나 디자인 형태, 버크민스터 풀러의 옥텟 트러스나 텐시그리티, 지오데식돔 같은걸 모델링 해야 한다면 파라메트릭 아니면 답이 없습니다. 요즘엔 적층식 3d프린터 특성을 살린 복잡한 구조물들이 많이 디자인되고 있기도 하구요. 위상최적화를 통한 경량화도 파라메트릭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따라서 오히려 그걸 구닥다리 이상론이라는 선입견이 오히려 현실에 안 맞을지도 모릅니다. 도구라는 것은 목적에 따라 쓰이는 것인데 파라메트릭이 쓸모 없다는건 말이 안되죠. 다만 이런 기법이 어렵고 복잡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좋은 도구를 도태시켜야 한다거나 하는건 좀 너무 나간 이야기 같습니다.
다만 creo의 경우 초심자에게 진입장벽이 높다는게 큰 약점이라는것 사실이라고 봅니다.
반대로 쉽다고 꼭 성공한 것도 아닙니다. 예전에는 다이렉트 모델러들도 무수히 시도되다가 망했습니다.
그리고... 파라메트릭의 개념을 물어보셨는데 무슨 심오한 의미라도 있다는 말씀인가요? 글자 그대로 파라미터나 구속조건에 따라 모델을 조정 가능하면 그게 파라메트릭이지 뭔가요. 모든 모델러들이 가지고 있는 스케치에서 구속 주는 것도 파라메트릭입니다. 스케치 솔버 코어의 성능과 품질이 천차만별이듯, 모델러의 파라메트릭 구현 수준에 차이가 크죠. 가장 극단적으로 철저한게 creo라는거고 다른 툴들도 그만큼은 아니지만 최대한 따라가려고 하는거죠.
즉 없어도 되는 구식 기술이 아니고 반드시 가져야 하는 기본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차이점은 얼마나 ux디자인을 잘 해서 사용자를 편하게 해 주느냐 버그없이 안정적이냐 퍼포먼스 제대로 나오냐 하는 차이가 중요하 것이구요.
Creo의 경우를 보면... 필렛 하나 줄 때도 옵션이 엄청나게 많죠. 어떤 공식으로 필렛을 줄 건지 그 공식마다 세부 파라미터 설정 다 해 줄수있고.
그런데 솔리드웍스는 그냥 필렛에서 반지름 넣어주면 끝이라서 매우 간단합니다.
그런데 90%의 설계자에게 creo의 수많은 옵션들은 필요가 없고 그건 오버스펙일 뿐이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물론 10%의 리딩엣지 엔지니어에게는 꼭 필요할 거고요.
파라메트릭 때문에 점유율을 잃은게 아니고 기능이 너무 과해서 어려우니 사람들이 더 쉬운걸 찾았고 그게 솔리드웍스였던거죠.
그뿐입니다.
제 경우엔 creo, catia 오랫동안 상당히 깊이 쓰다가 솔리드웍스를 사용해야 하게 도니, 마치 스포츠카 몰다가 아반떼 타는 기분이 들었던 케이스구요. 일단 퍼포먼스,버그,기능부족 등으로 생산성이 확 떨어지니...
제 경우엔 파라메트릭, 탑다운에 철저하게 훈련되었기 때문에 탑다운 파라메트릭이 더 속도가 빠르거든요.
하지만 저와 다른 상황의 유저들이 훨씬 더 많겠죠.
'제 경우엔 파라메트릭, 탑다운에 철저하게 훈련되었기 때문에 탑다운 파라메트릭이 더 속도가 빠르거든요'
이 부분이 신규 진입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어려운 부분입니다. 고수가 하수한테 아니 그걸 왜 못해 하는...
저도 R20부터 사용해서 와파2까지 쓰다가 NX로 넘어갔습니다. 회사에서 1:2 비율로 프로이:UG를 돌리다가 아예 UG로 넘어가버렸죠. 그때부터 지금까지도 프로이 쓰는 업체들이 NX나 다른 걸로 바꾸는건 봤어요. 다른 걸 쓰다가 프로이, 크레오로 넘어가는건 못봤네요.
NX쓰면서 프로이 부러운건 스케치 기능과 트레일파일로 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정도네요.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는데, 현실은 테크니션입니다.
진짜 대단한 분들은 저런 CAD의 핵심기술인 커널단의 초고난도 기하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학자들이겠죠.. 복잡한 형상에 필렛(라운드)를 줄 때 에러가 뿜뿜 나는데, 그걸 극복하고 최적의 형상을 자동으로 계산해서 쌰악 만들어주는 수학적 기법들을 각 CAD 회사의 수학자나 엔지니어들이 지금도 열심히들 개발시키고 있더라고요.
넹.. 저도 처음에 이 툴을 배울 때는 진짜 거지같다, 무슨 손 발이 꽁꽁 묶여 있는 것 같고 일말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하드한 느낌 때문에 정말 어려웠던 것 같아요(제가 배운 버전은 2000i 였는데 그때는 UI도 굉장히 불친절한 시절..). 그러다가 1년 2년 지나고 나서는 거의 중독되어 버렸고요. 사고 구조 자체가 바뀌어버리는 느낌... 더이상 나는 인간이 아니고 컴퓨터의 부품이다 뭐 이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ㅋ
2d 캐드나 찰흙조형 하듯이
모델링 하면서 설계를 수정하니까
스케치도 꼬이고 에러메세지 뜨고 정신을 못차리겠더라는 ㅋㅋㅋㅋㅋ
그게... 잘 아시는 분들은 파라메트릭 기능이 상당히 강력한게 맞습니다만 꼬이면 나중에 바닥부터 수정하는것도 설계한 사람 자신도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고... 특히 남이 한걸 만지는건 미치죠...ㅋ
그래서 남한테 모델링 히스토리를 보여주는게 좀 그렇습니다. 속살 보여주는 느낌...ㅎㅎㅎ
프로그램에 대해서 Deep 하게 생각해본적은 없지만,
솔리드 웍스, UG, CATIA, CREO 모두 사용해봤네요..
지금은 CATIA 를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데에 있어 자유도가 높았던것은 Creo >>>> 나머지 였는데, 뭔가 되게 불안정 하더라고요, 폴더 꼬이면 노답..
사실 제품 설계 하는데에 있어, 위 네가지 다 비슷 했던것 같습니다.
어짜피.. 탑다운 설계든 바탐업 설계든 제가 하던 분야(자동차)에서는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혼자 설계 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 사람이 함께 하고 서로 공간 차지하려는 싸움이 크다 보니, 의미가 없었네요
점/선/면 에 대한 기초 내용만 알고 있다면, 시간이 오래 걸릴뿐 다 비슷 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파라 솔리드가 뭔지 파라 메트릭이 뭔지도 모르고 있네요 ㅋㅋ
제 경험상 자동차 정도 되는 부품은 나름 카티아가 가장 가벼운것 같습니다.
3D CAD 내용 나와서 신나서 댓글 써봅니다.
감사합니다. 자동차의 경우 익스테리어 쪽은 확실히 카티아가 유리한가 봅니다. 또 헤드램프 같은 부분들을 해당 협력업체가 모델링도 따로 하는 경우도 봤고요. 이 경우엔 헤드램프만 따로 할 수 밖에 없어 바텀업 처럼 되겠죠.
그런데 엔진 같은 기계적 정합성이 요구되는 부분은 또 대부분 creo 더라고요.
저도 이런 자동차 분야의 예를 들어 특정 cad제품에 종속되어서는 안되고 이기종cad를 운용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유연하게 해야한다고 항상 주장하면서 다닙니다.
취직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가시고자 하시는 직종에 어떤 설계툴을 사용 하는지 정보도 무척 중요할것 같습니다.
카티아나 솔리드웍스는 들어봤고 대학땐 프로이를 배웠지만, CREO는 첨 들어보네요. 덕분에 배워갑니다.
NX는 제가 안 써봐서 잘 모르지만 확실한 결정적인 장점은, 리눅스 버전이 정식으로 안정적으로 지원되는 현존 유일한 메이저급 cad라는 부분 같아요. 저는 이거 하나 때문에 엄청 유혹되더라고요.
프로이 배운게 15년전일이라 잘 몰랐네요
크레오 극찬에 비해서 이정도로 욕먹을 툴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
아무리 그래도 파트 4천개에서 버벅대는 툴로 자동차나 항공기 풀 모델링을 하진 않겠죠. 이게 최적화라는게 좀 필요합니다.
카티아, 크레오, nx 같은 하이엔드 3d 툴들이 탑다운, 파라 시스템과 더불어 드로잉/파트간 최적화 같은게 필요한 부분... 원래 하던 사람들일수록 더 잘 하게 되는 구조다 보니 진입장벽이 높아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최근에 엄청난 투자를 거듭해서 점유율 올리고 있는 인벤터를 써 본적이 있는데, 솔리드웍스보다 더 쉬운 느낌이었습니다. 설명하신것처럼 진입장벽이 낮다는걸 더 강하게 느끼실수 있는... 특히 오토캐드와의 허환성은 정말 놀라운 수준이었습니다. 인벤터도 한번 경험해보시면 재미있으실듯 합니다.
네 저도 쓰고나서 제 글을 찬찬히 읽어보니 카티아 단점만 잔뜩 써 놓은 느낌이 들더군요. ㅋ
원래 카티아가 80년대 라팔 전투기 설계를 위해 개발된 것이니만큼, 처음부터 대규모 설계가 목표였던 당시 세계최고의 기술이었는데 말이죠.
제가 저렇게 써놓게 된 이유는 사실 별 건 없고, 3D 시현 부분에서의 순수한 퍼포먼스를 비교했을 때 creo보다 열등하다는 것은 모든 사용자가 보편적으로 인정하는 부분이고(카티아에서 그래픽 시현 퍼포먼스를 올리기 위해 온갖 조치를 다 취해도 creo를 따라잡지 못합니다.), 또 다른 기능은 다 제쳐놓고 모델러로서의 특성만 비교하다보니 그런 것 같습니다. 제가 봤을때 카티아가 모델러로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아서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카티아는 제대로 돈을 들여서 필요한 애드온들을 전부 구비하고 나면, 산업공학적인 기능들까지 완벽하게 커버를 일찍부터 해 주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creo 같은 것들은 도저히 따라잡지 못하는 엄청난 부분이죠.
다만 제 경우에는 특정 cad 업체에 종속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의가 강해서, 카티아가 자신의 생태계(?)에 사용자를 옭아넣는 부분이 사상적으로 좀 맘에 안 들었어요. 카티아 툴체인으로 구축하기 시작하면 사실 옴짝달싹 못하게 되니까요. BOM 생성해서 ERP연계시키고 데이타 버전관리하고 이런 식의 작업을 위해서는 별도로 엄청난 돈을 들여서 솔루션을 자체개발하거나 또는 순수한 카티아 툴체인으로 잡혀들어가는 식의 선택권 밖에 없거든요.
creo나 솔리드웍스의 경우에는 굳이 해당업체에서 제공하는 windchill, team center 같은 전용 산업공학 툴체인을 돈을 들여 도입하지 않고, 그냥 일반적인 버전관리 시스템에 얹어서 써도 큰 장애요소가 없습니다.
실제로 저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용 버전관리 툴인 git을 가지고 솔리드웍스 데이타 버전관리용으로 실무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찰떡 궁합이에요.
즉 카티아는 거액의 인프라 투자가 가능한 대기업이 아니면 사실 운용하기에 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중소기업에서는 카티아는 피하는게 답 같아요. (실제로 닷쏘가 솔리드웍스를 인수한 이유가 그거겠죠)
오토데스크는... 오래전에 학교에 있을 때 Mechanical Desktop을 사용했었어요. 그런데 이 툴은 시장에서 처참하게 실패했었죠. 이후에 칼을 갈고 새로 개발한게 인벤터인데, 인벤터의 커널은 닷쏘 스파샬로부터 ACIS 커널을 라이센스 받아서 뜯어고쳐서 Shape Mangement라는 커널로 만든 다음 넣은 거라고 합니다. 그런데 인벤터가 잘 팔리기 시작하니깐 닷쏘에서 오토데스크에 저작권 위반 도용으로 고소미를 먹였더라고요.
(결과는 잘 모르겠음... 아직 소송 진행중인지...)
암튼 오토데스크가 3D CAD 쪽에서는 원체 전통적으로 듣보잡 취급을 받았었는데, 인벤터는 그래도 엄청난 영업력과 함께 천신만고를 거치면서 그럭저럭 자리를 잡는구나 싶네요. 다만 오토데스크도 영업정책이 원체 악명이 높은지라... 예외적으로 360 같은 정책으로 호평은 받고 있지만 오토캐드나 기타 그래픽툴 영업방식이 워낙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웬만하면 오토데스크 툴체인에서 멀어지려고 노력을 하게 됩니다.
심지어 2D CAD도 저는 오토캐드 안 쓰고 다른 툴로 다 바꿔버렸어요.
/Vollago
아 그렇군요. 저는 r20까지 사용해서 그 부분을 몰랐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NX -> SOLIDEDGE -> SOLIDWORKS 로 옮겨다녔네요.
사실 2015년 이전에야 각 회사별로 특색있는 기능이든 해서 뭐가 더 좋네 뭐네 했었는데
지금은 뭐... 그놈이 그놈같습니다. 미들급 캐드와 하이엔드 캐드의 구분도 점점 사라지구있구요.
기초만 탄탄히 잘 배웠다면, 어떤 3D캐드를 쓰던 1주일이면 어느정도 합니다. 원리가 같거든요 ㅎㅎ
다른점이야 UI가 다르니 마우스 조작법이라든지.. (CATIA의 마우스 조작법은 정말..)
같은 기능이 어느 아이콘으로 실행되는가 정도 찾는게 시간이 걸리죠 ㅎㅎ
그리고 A캐드에선 이런기능이 한번에 되었는데 B캐드에선 한번에 안되네? 라는 정도 도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B에서도 다른 방법이 있는것이죠. 물론 이 경우가 거지같은 경우일수도..있어요..
요즘은 뭔가 신박한 기능이 나오는것도 없습니다. 어느정도 나올거 다 나왔거든요.
그래서 각 회사에선 퍼포먼스를 향상하는것에 초점을 두고 대형 어셈블리 모드를 얼마나 최적화해서 돌리느냐에 포커스를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최신버전의 캐드들을 밴치마킹해보시면, 사실 비슷비슷한 결과물이 나옵니다.
안쓴지 10년이 넘어서....
저도 PROE(CREO)가 처음 진입장벽이 있어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업무효율, 속도 모든면에서 우월하다고 봅니다. 솔리드웍스는 배우기는 쉬운데.. 딱 그 초급~고급까지 속도나 업무효율이 별로올라가지를 않아요.
그런데.다른 직원들 쓰는거보니..그때나 지금이나..기능향상도 없으면서 매년 버전내고 비싸게 팔아먹고 구독형으로 바꾸는거보면 돈독올랐다고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