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스마트폰 거치대 자작기]
저는 순정 네비가 영 불편해서(시대에 뒤떨어진 제 차만 그런걸지도...) 항상 스마트폰의 네비 어플을 사용합니다. 블루투스로 차량에 연결시켜서 타 지방에 오가면서 라디오도 끊기지 않고 듣고, 음악도 원하는걸로 들을수 있고, 동시에 음량제어되면서 네비게이션 안내도 받고, 띵띵거리는 폰 알림도 곁눈질로 쓱쓱 확인하고...
그런데 거치대가 항상 불편했습니다. 송풍구형, 마그네틱형, 관절형, 집게형... 각종 거치대를 다 사용해보았습니다. 거치대에 날린 돈만 모아도... 암튼 저의 요구를 골고루 충족시키는 그런 거치대는 없더군요.
<네비 상단 : 위치는 좋지만 흔들리는 마그네틱 거치대, 네비우측 : 흔들리지는 않지만 자세가 변하고 고개를 크게 돌려야하는 거치대>
저의 요구사항은 간단합니다.
우선 요철구간에서 흔들리지 않아야하고요.(멀미납니다. ㅠㅠ) 달달달 잡소리도 안나야합니다. 폰 버튼을 누르거나 화면을 터치해도, 그리고 요철을 지나도 어느 부분이 뒤로 밀리거나 자세가 변하지 않아야합니다. 장거리 운행을 위해서 폰에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다면 더 좋겠지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요구사항! 운전중에 고개를 돌리거나 떨구지 않고도 쓱 볼수있어야 한다는 것! 순정 디스플레이 화면보다 아래쪽이나, 운전자 기준으로 너무 우측에 장착해야하는 종류는 광속탈락이죠.
hud를 안전하고 편하려고 장착하잖아요. 그런데 폰 보려고 고개를 크게 돌려야하면 안전운전에 방해가 됩니다. 근데 정작 제 차에는 hud도 없네요.(물론 순정 네비가 훌륭하고, 고오급 hud가 장착된 차량, 카플레이 지원차량, 테슬라는 이런 고민이 없겠죠.) 이런 요구사항을 만족하려면 주문제작을 해야하는데, 누가 만들어주겠습니까? 손님 그런 거치대는 존재하지 않아요. 그냥 차를 바꾸세요 할듯합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선택한 재료는 에폭시 레진과 알루미늄판, 가죽. 장착위치는 순정 디스플레이 상단으로 잡았는데 그 자리가 평면이 아닌 유선형이어서 vhb양면테이프로 단단하게 부착되도록 밑면을 동일한 유선형으로 형태를 잡았습니다. 흔들리거나 뒤로 밀리거나 직사광선을 받지 않는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도록 폰 크기 보다 크고 두꺼운(잉?) 뒷판을 만들었습니다. 옵션으로 폰케이스를 장착한 상태로 1초안에 거치, 제거 가능할것과 계기판 타입의 hud를 동시에 거치할것!
<완성직전>
이 모든 조건을 다 만족시킨 완성작입니다. 디자인은 앞으로 더 발전시킬 생각이고요,(얼마든지 만들수 있으니~) 실용성은 매우매우 만족합니다. 정면만 보고 운전이 가능합니다. 직접 주문하고 직접 제작한 느낌(원맨쇼?)
<완성작>
제작과정과 간단한 테스트 드라이빙은 영상으로 담았고요, 제 유튭의 링크를 살짝 올립니다.(유튭 링크가 문제되면 삭제 조치하겠습니다.)
간단한 자작기였습니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하고요,
즐거운 하루되세요!
OBD2 좀 알 수 있을까요?
에어컨송풍구쪽은 뭐 자연스럽게 쿨링이 되다보니.. 무선충전거치대면 더더욱 그렇더군요.
디자인을 조금만 더 다듬으면 애프터마켓에 내놔도 손색없을듯 합니다. ^^
저는 이거 쓰는데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거치하는데 1초면 되고 (그냥 내려놓으면 됩니다) 거치상태에서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
안쓸때는 자동으로 접혀서 보기에도 좋구요
송풍구 형이라 첨에는 좀 덜렁거리나 싶었는데 집게 손잡이 부분에 드릴로 구멍 조그맣게 두개 뚫고 검은색 케이블 타이로 에어컨 그릴에 고정시켜주니까 일부러 움직이려고 해도 안움직일정도로 단단하게 고정되어있습니다.
"케이블타이로 고정" 이거 꽤 중요합니다~
송풍구형은 어떤 제품이든 시간 지나면 고정이 헐거워져서 양옆으로 흔들거리더라구요 근데 케이블타이로 고정시키니까 완벽해집니다 ㅎㅎ 검은색 타이를 쓰면 티도 전혀 안나요
그리고 관절부분이 좀 헐거운거 같으면 그 사이에 고무패드 같은거 넣고 잠그면 빡빡해져서 좋아요
저도 OBD2 정보 좀 주세요~~~!
저는 똥손이라 ㅠㅠ
obd2 쪽지 부탁드립니다.
혹시 저도 OBD2 정보좀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