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SF 스릴러 영화 [더 문]을 리뷰해 볼까 합니다.
어쩌다 보니 연속으로 SF영화를 리뷰하게 됐네요.
영화 소스코드로 많이 알려진 던칸 존스 감독의 영화 입니다.
그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목 : 더 문
장르 : SF 스릴러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1. 접하게 된 계기
처음엔 소스코드를 보고 흥미가 생겨 이 작품을 보게되었습니다.
두 작품 다 던칸 존스 감독의 작품인데, 나중에 알고보니
소스코드보다 이 영화가 더 유명하더군요..
소스코드도 기회가 되면 한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포스터에도 나와있지만 2009년 시체스 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에든버러 국제영화제, 시애틀 국제영화제 등 2009년도 상을
싹쓸이 해갔더군요..
사실 영화제 영화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어서 보기전에는 좀
걱정이 있었지만, 영화자체가 어려운 영화는 아닙니다.
2. 줄거리
영화에 나오는 거의 유일한 인간 샘 벨은 달표면의
자원 채굴기지에서 근무하는 전문직 노동자 입니다.
달표면엔 주인공인 샘과 인공지능 로봇인 거티만이 있죠.
거기다 통신위성 고장으로 지구와의 실시간 연락이 안되어
더욱 고독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회사와 계약된 3년 기간 중, 2주만 지내면 샘은 지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한창 들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즈음에 갑자기 환영을 보는 등 이상한 일이 생겨
샘은 이 이상한 일을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3. 감상평
제 머릿속에 SF 영화는 거대한 스케일에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
화려한 CG들을 기본으로 가져가는 블록버스터 장르라고
정의되어 있었는데요.. 2000년대 들어서면서 부터 SF 장르는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영화에 인간이라고는
주인공인 샘 벨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잠깐 잠깐나오는 주인공의 가족 제외하고..)
그래서 보는내내 '내가 1인극을 보러왔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주 무대는 자원 채굴기지 안이고 밖으로 나가는 장면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한정된 공간에서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이렇게 저예산 영화 냄새를 풍기면서 진행되다 보니,
이야기 흐름에서 몇몇 부분은 지루하게 흘러갑니다.
아무리 연기 잘하는 샘 락웰이라도 이런 부분까지 완벽하게
채울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여러가지 생각과
나 자신까지 돌아보게 만드는 머릿속은 복잡해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4. 감상포인트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은 어디까지 잔인해 질 수 있는가? :
우리 모두 현재 돈으로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인간은 돈을 위해서 라면
어디까지 잔인해 질 수 있을까요? 영화를 보시고 한번쯤
드는 생각일 겁니다.
★의외로 빵빵한 출연진? : 거의 90%, 주인공밖에 나오지 않는
영화이지만, 깜짝 출연하는 배우들도 있습니다.
거티의 목소리, 주인공의 딸로 나오는 배우들은
꽤 유명한 배우들 입니다.
5. 결론
영화는 기본적으로 자본주의 사회의 부작용에 대한 축소판을
그려 놓고 있습니다. 굳이 우리가 달에서 근무하고 있지 않아도
이런 문제점들은 이미 잘 알고 있지요.
이 영화는 이런 문제에 대하여 다시한번 환기 시키고 생각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영화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영화의 장르는 SF 스릴러 영화보단
근 미래의 사회고발 다큐멘터리라고 하고 싶습니다.
잔잔한 흐름속에 뭔가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를 보고 싶은 분들은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립니다.
글을쓰고 몇번을 읽어보고 수정하는데도
끝까지 어색한 부분이 많습니다.
아직 제 글이 부족한 점이 많은데도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거티 목소리가 케빈 스페이시 목소리였군요
이 배우의 다른 영화 '쓰리 빌보드', '조조 래빗'에서의 연기도 멋졌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다 떠나서 보고 나면 남는게 있어서 좋은 작품입니다.
영화라는 매체가 주제를 풀어가는 방식은 매우 다양합니다.
미장센일 수도 있고 카메라워크일 수도 있고 대사를 통한 직/간접 전달일 수도 있고 캐릭터에 투영하는 식일 수도 있고요.
세계 유수 영화제에서 상을 받았다면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보편적 주제를 남다르지만 설득력있게 다룬 점에 주목했겠지요.
그 점에 착안해서 글을 보충하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