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개소리 입니다.
올해 이맘때, 스위스 렌트카 여행을 가려했는데
그 질병으로 인해 무산되어서 사진첩을 보다가
작년에 다녀온 이탈리아 남부(특히 포지타노)렌트카 여행기를 남겨봅니다.
포지타노 여행을 결정했을때 포기할 수 없는 두가지가 있었는데,
테라스가 있는 숙소와, 여유로운 렌트카 여행이었습니다.
렌트카 여행을 알아보면 다들 뚜껑 열리는 스포츠카, E클래스만 타고 다니던데
제가 알아보때는 이미 차가 없었고, 간혹 보이더라도 너무 비쌌습니다.ㅠㅠ
원하는 차를 구할 수 없다면 가성비로 갑니다.
Hertz, RentalCars.com 등 다양한 사이트가 있지만 대부분의 숙소를 예약한 Booking.com에서 한방에 해결했네요.
글씨가 깨졌지만 4박 5일 렌트비는 보험료 포함 약 32만원이고,
Alfa Romeo Giulietta'급'으로 빌렸지만,, 역시 다른차가 나왔습니다
전체 일정과 동선은 아래와 같이 잡았습니다.
- 1일차 : 로마 → 나폴리(기차이동) 후 차를 빌려서 폼페이를 보고 오자
- 2일차 : 나폴리에서 포지타노 숙소로 간다!
- 3일차 : 페리타고 카프리 구경을 다녀온다
- 4일차 : 산위의 도시 라벨로를 다녀오고,
- 5일차 : 포지타노를 뒤로 한 채 나폴리, 로마로 복귀해야지.
우선 포지타노에서 운전하면,
아래 사진과 같은 풍경을 원없이 보며 운전할 수 있습니다.
정말정말 기억에 남는 드라이브 코스이고, 투어로는 충분히 즐길 수 없겠지요.
이번에 받은 차는 푸조 308 수동! 웨건타입이라 굉장히 길지만 차 폭이 넓은차는 아니었어요
수동이 익숙치 않다면 자동을 빌리면 되고, 차 크기는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포지타노가 좁다 좁다 한들 버스들도 잘(?) 다닙니다. (버스는 내가 운전 안하니깐...)
4박 5일간 총 230km 정도를 운전하며 이탈리아 남부를 원없이 즐길 수 있었습니다.
톨비 제로! 기름값도 몇만원 안나와서 강추합니다.!
(호텔에 주차비 따로 들어가는건 비밀 ㅠㅠ)
* 블로그에 가시면 보다 자세한 동선과, 조금 더 많은 사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daeyun86/221985442159
오래된 좁은 골목길을 한참 지나니 버스터미널이 나오더군요. 저기 버스운전은 정말 숙련자만 가능할 듯 합니다
하루빨리 다시 여행갈 수 있는 시기가 오면 좋겠습니다
/Vollago
소렌토에서 버스타고 가는 내내 기도했습니다
이대로 죽을순 없다고.. ㅋㅋㅋㅋ
이탈리아 몰빵여행이였는데 하루만 여유잇어보고자 포지타노만 갔는데 멍청하게도 아말피조차 못가서 후회중이라
다음엔 찐하게 가볼예정입니다. 렌트후기를 보니 렌트도 좋을갓 같네요!
나폴리 괜찮으셨나요? 옛날에 베낭여행할 때 나폴리갔었는데 주차된 차 보니 핸들도 걸어잠궈놨더라구요.
같은 시기에 로마에서 렌트카로 여행하던 분이 짐 모조리 다 털려서 여권하고 유레일패스 한국에서 dhl로 받고
난리도 아녔었죠.
저도 올해 독일에 지인이 있어서 휴가때 가려고 했는데 코로나 때문에 포기했습니다. 언제 갈 수 있으련지....
사람들도 흥겹고
그런데 조금만 구석으로 가면 무섭습니다
하루 빨리 다시 여행 다닐 수 있길 기대합니다!
여행기 잘 봤습니다!
초여름 스위스 그림젤 푸르카패스 강추입니다.
드론도 사놨는데.....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