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모쌤 이우경입니다. 잘 지내셨어요? ^^
오늘은 최근에 업데이트 되어 강력해진 구글렌즈를 소개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이미 렌즈기능은 구글 뿐 아니라 네이버에서도 개발하여 이용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제가 써 본 경험들을 토대로 사용처를 기록해 보았습니다.
혹시 이 외에도 끌량 회원님들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쓰신 사용담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
#준비
우선 구글렌즈는 스마트폰 앱입니다. 안드로이드는 플레이스토어에서,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구글"앱을 다운로드 해 주세요.
(따로 구글렌즈 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구글 앱에 통합된 기능입니다.)
플레이스토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android.googlequicksearchbox&hl=ko
앱스토어 : https://apps.apple.com/kr/app/google/id284815942
다운로드하시고 난 뒤, 구글렌즈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앱을 여시고 검색창 우측의 카메라포커스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마이크 옆 아이콘)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기능1 - 사물인식 기반 검색
구글렌즈를 기동하시면 카메라가 실행됩니다. 카메라로 주변의 여러 사물들을 비추면 인공지능이 그 물체가 무엇인지 인식합니다.
제대로 인식되면 카메라상의 사물에 동그라미 모양이 뜹니다. 동그라미를 누르면 "그 물체의 이름/장소/가격/관련검색"등을 추천해 줍니다.

어버이날에 저희 딸이 만든 클레이꽃을 찍었더니 "카네이션"이라고 바로 알려주네요
이 기능은 일상에서와 여행에서 진가를 발휘합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때 이 기능을 사용했습니다.
1. 곤충 좋아하는 아들과 딸이(또는 학생들이) 숲에 캠핑갔다가 "아빠 이 벌레 뭐야? / 이 나무 뭐야? 이 꽃 뭐야?" 라고 물을 때
- '아들아 나는 파브르가 아니란다...' 그래도 아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알려줘야겠죠.. 몰래 구글렌즈의 힘을 빌리면 어떤 곤충인지 어떤 식물인지 딱 알려줍니다. 한 0.5초 정도 아내와 아이들에게 어깨가 으쓱합니다.
2. 여행지에 가서 문화재들을 구경할 때
- 앙코르와트의 유적들, 군산여행 때 본 일제수탈의 흔적들 등 이름과 쓰임 등을 알 수 없는 문화재들에 구글렌즈를 비추니 해당 유적의 정보를 한번에 나타내 주었습니다. 가끔 자유여행이 아닌 패키지 여행을 가서 '여긴 어디? 나는 누구?' 할 때가 있지요. 그럴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관람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우연히 텔레비전이나 책에서 그때 본 그림이 나오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근데 '아 그거 이름 뭐였지? 아 이거 화가 누구더라?? 분명 본 건데..?' 구글렌즈 카메라로 비추니 한번에 똭..!
3. 다른 사람이 가진 옷이나 신발 등 정보가 궁금할 때
- 가끔 일상을 살다가 동료나 행인이 입은 옷, 가방, 지름아이템이 갖고 싶어 궁금할 때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사진에 너무나도 예쁜 옷을 입은 연예인이 있는데 그 아이템이 어디서 파는건지 정보가 궁금할 때도 있지요. 그럴 때 직접 그 물건을 사진찍거나, 사진을 사진찍어도 정보를 알려주더라구요. 아내가 티비를 보다가 "어 저거 예쁘다"하고 말할 때에도 구글렌즈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희안하게도 그런 말은 또 생일 근처에 자주 합니다...아...덕분에 지갑이 말라갑니다...ㅋㅋ
- 이 기능은 다른사람이 찍은 여행사진을 비추면 그 장소가 어딘지도 알려주니 여행지가 궁금한 분이 쓰셔도 좋겠네요
#기능2 - 인쇄물 및 필기체인식 텍스트화
글씨크기가 카메라에 담길만큼 크기만 하다면, 1000자 이상의 활자도 한 번에 인식해서 텍스트화 시켜주는 신박한 기능입니다. 이 기능때문에 북스캔 업체나 전자서점이 망하는 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위 그림처럼 긴 글도 한번에 텍스트화하여 복사 붙여넣기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기능입니다. 이번에 업데이트가 되어서, 인쇄물 뿐 아니라 손으로 쓴 글씨도 인식합니다. 엄청나게 흘려 쓴 글씨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글씨는 90%정도 인식률로 정상작동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1. 일기장, 메모장의 텍스트 데이터화
- 데이원같은 iOS, MacOS일기장 앱으로 오랫동안 일기를 써 오고 있는데, 과거 제가 어릴 때~스마트폰 나오기 전 썼던 일기장들도 구글렌즈로 텍스트화하여 앱에 기록해 둘 수 있었습니다.
- 뭔가를 끄적거리길 좋아하는지라 종이에 적어둔 뒤 간편하게 메모앱으로 옮겨 작업할 때 이용했습니다. 타닥타닥 키보드 글씨도 좋지만, 사각사각 연필글씨 느낌이 좋을 때가 있잖아요? 마구 흘려쓴글씨만 아니면 잘 인식되었습니다.
2. 학생들의 과제 텍스트화
- 학생들이 쓴 모둠과제나 토론발제 등을 여러 명이 돌려 읽을 때에 복사기로 복사해 나눠주는 방법도 있지만, 그대로 종이를 구글렌즈스캔하여 간단한 수정도 해 주고, HWP나 파워포인트, 엑셀에서 그래프같은 살을 붙일 수 있게 도움을 주는 것이 가능합니다.
3. 평가문항이나 학습지 제작시 참고자료 지문 텍스트화
- 국어나 사회, 영어 평가자료 또는 학습지를 작성할 경우 교과서나 신문기사를 보며 타이핑해 왔습니다. 하지만 구글렌즈 기능을 이용하면 긴 길이의 지문도 1초만에 텍스트화 해줍니다. 평가문항 작성시간 단축에 일조됩니다.
4. 가게 영수증 텍스트화 -> 엑셀자료 저장
- 주유소나 가게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한 영수증을 스캔하여 데이터를 엑셀에 붙여넣기 쉬워졌습니다. 물론 가계부에 들어가는 텍스트가 얼마나 많겠냐마는, 이게 간편해지면서 사용 일시, 금액, 품목 뿐 아니라 주문번호, 승인번호 등도 기록이 용이해졌습니다. 요걸 자동으로 알아서 복붙해주는 것도 소프트웨어 코딩으로 구현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부가기능. 스캔 텍스트의 PC로 즉시전송 가능
- 스마트폰으로 스캔한 텍스트를 문자나 카톡 등으로 복사해서 붙이는 방법으로 옮겨야 한다면 너무 불편하겠죠? 그래서 구글은 스마트폰에서 클립보드에 복사하면 PC에서 바로 붙여넣기 되도록 기능을 구현하였습니다. 이 때, 스마트폰 앱과 데스크톱의 크롬브라우저가 같은 아이디로 로그인만 되어 있으면 됩니다. 매우 간편합니다.
의외로 좋아하던 책을 북스캔하여 .txt로 들고다니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에는, 생각만 하고 절레절레 했습니다. 한 장 한 장 넘겨가며 스캔하는 것이 엄청난 귀차니즘이었습니다. 한 20페이지 하다 포기했습니다.
#기능3 - 카메라 기반 실시간 번역
카메라를 들고 하단의 번역버튼을 누르면, 텍스트를 인식하여 해당 언어를 목표언어로 즉시변환해 줍니다. 실시간으로 카메라상에 표시해 주는 점이 핵심 기능으로, 여행지에서 빛을 발합니다. 영어나 독일어로 된 원서를 읽을 때에도 유용합니다.


1. 여행지에서 까막눈이 된 나, 구글렌즈로 눈 뜬 심봉사
- 제3세계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를 여행하다 알 수 없는 식당 메뉴판을 만났을 때, 이정표나 표지판, 경고문구 등을 보았을 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냥 카메라로 이슬람어나 캄보디아어 글씨를 비추면 바로 한글로 바꿔 나타내 주는 것을 보고 "와 내가 21세기에 살고 있구나" 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 다이빙이나 패러세일같은 스포츠를 즐길 때 안전 동의서같은거에 싸인해야 되는데 뭐라고 써 있는건지 내용을 알고 나서 서명하고 싶어 구글렌즈로 번역한 뒤 읽어보고 서명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2. 영어 원서 읽기(?)
- 이미 이 기능을 이용하는 순간 순수한 의미의 원서읽기가 아닌 것이 되지만, 원서를 빠른 시간에 탐독할 수 있게 해주는 효자기능이었습니다. 웹페이지의 경우에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번역을 해 주지만, 책의 경우에는 텍스트화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불가능한 방법이었거든요. 이제는 구글렌즈로 가능해졌습니다. 사용하다 번역된 문맥이 좀 이상한 경우에는 원문으로 돌려, 텍스트인식으로 그 단어를 터치탭하면 사전에서 그 사전의 의미도 알려주고 음성으로 발음까지 해 줍니다.
- 아이에게 영어동화책을 읽어 줄 때에는 한국어로 번역해 주지 않고 영어로만 읽어 주거든요. 아이가 궁금해 하면 다 읽고나서 직접 구글렌즈로 영어동화를 비춰 한글로 무슨 뜻인지 알아보게 했습니다. 아이들은 같은 책을 여러 번 읽어달라고 하는데, 그 다음부턴 아이가 영어문장을 알아서 잘 해석해 듣는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 외국어를 배우는 것이 이 전만큼 큰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기능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기능과 활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구글렌즈는 어떤 방식으로 사용하고 계신지요?
이상 사용하면서 구글이 터미네이터를 만드는 스카이넷이 되는 건 아닐까 하고 무섭기도 했던 구글렌즈 사용기였습니다.^^
#상상
악보를 카메라로 비추면 음악으로 재생되는 기능이라던가, 음악을 들으면 악보로 기록되는 기능도 조만간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제 아내와 제가 이런 기능 있으면 진짜 좋겠다 하고 10년전에 얘기하던건데 곧 나올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드네요 ㅎㅎ
<요약>
1. 구글렌즈로 아이들과 숲나들이를 갔을 때 꽃이나 식물 이름 알려주기
2. 여행가서 듣도 보도 못한 언어 까막눈 탈출하기
3. 시험 문제 낼 때 국어, 사회, 영어지문 1초만에 hwp파일로 옮기기
4. 외국 전공서적 한글로 1초만에 번역해서 읽기
5. 거리에서 음식점 간판 찍고 바로 구글리뷰★★★☆☆별점 보기
6. 일기장, 영수증, 메모장 텍스트로 옮기기
7. 아이에게 영어동화 읽어주고 뜻은 알아서 스캔하게 하기
8. 예쁜 패션아이템 카메라로 스캔해서 가격이나 판매정보 알아내기
제가 촬영한 구글렌즈 실제 사용 영상입니다. 위와 같은 방식으로 작동한다는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ar.lens
영어 안 쓰는 나라에서 엄청 잘 썼어요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