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구매 후 북스캔에 관심이 생겨
비파괴식 스캐너를 알아보다 czur사의 북스캐너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et16 plus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오버헤드형식의 컨셉에 대해서는요.
가끔 인식 불량이 있긴 하지만 이 부분은 처음부터 완벽할거란 기대도 안했고
어느정도 후보정을 하면 대략 한시간으로 400페이지 분량의 책 한권은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 부분은 사용할수록 노하우가 생기면서 시간이 줄어드는게 단점이자 장점같네요
소프트웨어적으로도 크게 나쁘지 않았어요
다만 성경글씨처럼 작은 포인트의 글자나 한자 같은 경우에는
오버헤드형식과 낮은 dpi의 문제로 뭉개짐이 심하여 ocr인식은 커녕 결과물에서도
정확한 식별이 힘들었습니다.
관련해서 czur사에 문의해본 결과 dpi값이 낮아 그렇다는 답변을 받고
바로 상위 버전인 et18pro 를 구입하였네요
일단 스펙에 대한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좌측이 et18, 우측이 et16 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추가적인 사항으로는
et18엔 부저음이 빠졌으며(생각보다 편리했는데 왜 빠졌는지 모르겠습니다)
wifi를 통하여 어플로 스캔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으나 정말 아무짝에도 쓸모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프트웨어가 너무 불안정하며 느리고 제한사항도 많습니다 (아마 사용하실 분이 없을듯 합니다)
미국 czur 홈페이지에서 퍼온 자료이며
소프트웨어 설정에서 dpi값을 et16은 300까지 et18은 1000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 czur에서는 제품 소개 페이지에 '1000dpi까지 지원한다'
QnA 답변에선 '하드웨어상으로 1000dpi까지 지원한다' 라고 명시해두었구요
오버헤드형식이니 스캔대상과 렌즈의 거리를 어느정도 감안하여도
300dpi와 1000dpi의 차이가 어느정도인지는 대부분 아실거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스캔품질에 대해 그 어떤 유의미한 차이도 없습니다
일단 제가 발견한 문제점으로는
하드웨어상으로 저 스펙표에 명시된 dpi값이 맞습니다
즉 소프트웨어 설정에서 아무리 값을 변경하여도
용량, 화질에 변화가 없어요
72dpi로 하나 1000dpi로 하나 똑같습니다
처음 물건을 받고 너무 크게 실망하여 문의를 해보았는데
저희 측에서 테스트하였을땐 차이가 명확하다.
어느 항공사에 납품한 결과 et16과 달리 et18은 품질에 대해서 인정해줬다.
50만원대 제품에 이정도면 감지덕지다
이런식으로만 답변하더라고요
특히 마지막에 이사님? 그 분이 한 말은 진짜 어이가 없네요
펀딩 페이지에는 완벽에 가깝다 제품에 자신있다 이런 말 써놓고
문제점에 대해 컴플레인 했더니 50만원에 뭘 바라냐 이런 소리가 할소린가요
그래서 내부 테스트 결과물좀 96, 300, 1000 dpi로 각각 보내달래서 받았습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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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참고로 96dpi 결과물이 300dpi결과물보다 용량이 큽니다
뭐 수십장 수백장 스캔해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난다고 하는데 없구요
내장된 abbyy 12가 구버전이라 그런가 싶어
15버전으로 문서비교 기능을 돌려보아도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일주일간 실랑이 끝에 이사님께서 직접 테스트해보시고 결국 이런 답변을 받았네요
'하드웨어에서 dpi가 고정된 것 같고 소프트웨어에서 설정값 변경이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본사측에 문의해보겠다'
처음부터 뻔한걸 왜 이제와서 인정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괜히 저만 이상한 사람인가, 라섹 부작용인가 싶어 주변사람들한테 다 물어봤네요
결론은 명시된 스펙은 뻥튀기이며, 소프트웨어 설정에도 결함이 있습니다.
원한다면 환불도 해주겠다고 하는데
후지쯔 말고는 비슷한 컨셉의 제품이 없어 환불은 안하고 사용하겠으나
한국 총판의 대처방식엔 상당히 실망스럽군요
et16 사용할때만 해도 나름 좋다고 주변에 알리고 그랬는데 ㅎ
결과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통해
나름 유용했던 부저음은 잃고 화질 개선은 없으며 상당히 부족한 무선기능을 얻었네요
돈보단 이거 때문에 날린 시간이 아까우며 본사측 대응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원래 이런 사용기 같은거 귀찮아서 안쓰는데 위와 같은 이유로 적습니다.
혹시 czur사 스캐너 구입하실 분이라면 그냥 aura나 곧 출시될 샤인??과 같은 하위 라인업 구매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본사측에서 답변 오는대로 전달해준다 하였으니 받게되면 내용추가 할게요
부디 원활한 지원을 받으시길 빌겠습니다.
사용기가 제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분명 하드웨어상으로는 큰 차이점이 없는데, 자꾸 신제품은 나오고..
소설책 정도는 괜찮겠지만, 간혹 글자가 작은 전공책 등은 좀 높은 해상도가 필요할텐데, 이 부분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글씨가 약간이라도 흐릿하면 눈에 피로는 상당히 큽니다.
3번째 결과물이 1000dpi입니다..
윈도우에서 더 보정이 잘 되나요?
저 맥에서만 스캔했었는데..
엣지형 평면 북스캐너의 경우도 품질 문제가 있는게 책이 제대로 스캐너에 밀착이 안되어 있으면 품질이 문제가 생기더군요.
그리고 생각한것 만큼 품질이 좋지도 못하구요. (책뒷면이 비치고, 제대로 놓지 못해서 각도가 틀어지기도 하고, 짝, 홀수 스캔때마나 여백 간격이 맞지 않아서 책모드에서 좀 비뚤게 보이는 둥)
그리고 가장 큰게 SW의 편의성이 czur보다 많이 못합니다.
책한권 스캐닝 하는데 sw 3개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스캐닝 방식도 불편해서 500페이지 책한권 스캔하는데 2시간정도 걸리더군요 ㅠㅠ
어짜피 엣지형 평면 스캐너의 품질도 한계가 있다면 조금 더 품질을 희생하더라도 스캔편의성을 얻는게 더 나은 선택인것 같았어요.
저도 어느정도 동의하는 바 입니다
그래서 czur를 사용하는거기도 하구요.. 근데 결함은 별개의 문제죠 ㅠ
요즘 귀차니즘 때문에 파괴식 한대 더 들여 놓을까라는 고민을 자주 하게 됩니다
월간지나 간략한 전공 서적은 파괴, 오래 볼 책은 비파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