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알구게에서 핫했던 ThinkCentre M73 Tiny 구매후기입니다.
알구게 올라오기 전, 라즈베리파이당에서 댓글 정보를 통해 주문했는데
클량에서 많은 분들이 구입하신것 같아 미리 후기 올려드립니다.
라즈베리파이4(4Gb) + OMV 조합으로 PLEX+SJVA 서버 등을 운영하는데
아무래도 트렌스코딩 성능이 부족한것 같아 불만이 고조되던중 인텔CPU로 구동하면 나아질까 하는 호기심이 생겼다.
해결책을 찾아보던 중 2014년 출시된 Lenovo ThinkCentre M73 Tiny를 리씽크라는 몰에서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정보를 얻었다.(늘 고마워요 클리앙)
새제품은 아니고.. 기업등에서 사용하던 제품을 대량구매 후 검수하여 판매하는.. 쉽게말해 중고(리퍼) 방식인듯 했다.
정부나 산하 기관 등이 기관 폐쇄 또는 사용연한 초과시 사무용품이나 기자재등을 싹 쓸어가는 업자를 본적 있어서 어떤 제품인지 느낌이 확 왔다.
사무실에서 썼으면 제품 수명을 갉아먹을만큼 사용하진 않았을테고 운 좋으면.. PC관리부서가 따로 있던 기업 출신일테니 나름 괜찮으리라...
게다가 한번 모험해봐도 될 느낌의 가격 13만원! 손해볼건 아니라는 생각에 주문을 했다.
주말끼고 6일뒤 물건을 받았는데
큼직한 실기스가 있었다....
전원버튼도(잘 안보이지만) 살짝 까져있었다...
뭐 천년만년 쓸것도 아니고. 넘어가기로 했다.
전면에는 전원버튼, USB 3.0 x 2개, 마이크잭, 이어폰잭
후면에는 USB 2.0 x 3개, Display Port, VGA, RJ45, Wireless Antenna(미설치), Power Adaptor 가 있다.
아무래도 연식이 된 PC라 HDMI가 아닌가보다..... 덕분에 Display Port를 찾느라 온집을 다 뒤졌다.
간단한 총평은 다음과 같다.
- 부팅 빠르다.
- 소음이 거의 없다!!! 내 시놀로지 나스보다 조용하다.
- 클리앙 접속이 무난하다.
- 윈도우10+단순 사무용으로도 적당한데 용량은 빠듯하겠다.
-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아이들 교육용PC도 괜찮겠다(게임을 못할테니까..)
- 목적이 없어도 구입하는 성격이라면 어딘가 쓸모는 있겠다.
- 상기 목적외에도 꼭 갖고싶다는 생각이 든다면 15~20만원 정도 더해서 저렴한 노트북을 추천하고 싶다.
부모님 고스톱머신 이걸로 바꿔드릴까 했는데 ㅎ 안오네요
지금 i5-2500 쓰시는데 별 불편함 없으신데요.. 그냥 절전용으로 바꿔드릴까 했죠
저도 ssd하고 레노보 노트북 어댑터 남는게 있어서 이베이서 m93p 살까말까 한참 고민했는데 참았습니다 ㅎㅎㅎ;;
전력도 덜먹고 좋아요 (심지어 저는 쿼드코어였습니다)
문제는...안에 2.5" sata 자리랑 msata 자리밖에없어서...
2.5" 4tb hdd 가 적당히 가격타협하는선에선 한계입니다
간단히 리눅스 설치해서 작은 SW빌드하고 윈도10 멀티부트로 쓰려고 하는데 이 목적에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중입니다. (근데 대체 언제 올지..)
메인인 라이젠 3700x 시스템을 보조해줄 녀석으로는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괜찮겠죠?
블로그 사진보니 윈도우7 스티커와 윈도우 10 스티커, 2개가 붙어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