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나와 수십년간 매일 키보드로 밥벌어먹고 살면서 회사 지급 키보드가 불편하여 간만에 지른
키크론 K4 키보드에 대해 아주 간단하게 사용기 정리합니다.
1. 특징
- 100키 키보드입니다.
- 키크론에 대해서는 1도 모르고 이번에 구매하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이름밖에 모릅니다.
- 키보드가 필요하다 싶은 시점에 구글이 어찌 알고 키보드 예약 구매 광고를 보여줘서 충동구매했습니다.
- 제가 구매한 제품은 White LED 옵티컬 적축 입니다.
2. 장점
- 크기가 숫자 키패드까지 있으면서도 매우 작은 편입니다. 가로 길이가 37.6센티미터라는군요
- 사무실에서 사용할거라 옵티컬 적축이 제일 조용하다 하여 구매했는데, 소음이 없진 않지만 크게 거슬리지는 않네요.
- 키감도 마음에 듭니다. 10점 만점에 9점 정도? 누르는 감촉이나 재질도 좋고, 배치도 타이핑 하기 편해요
- 유/무선 겸용입니다. USB-C로 연결해서 유선으로도 쓸수 있고, 유선 연결하면 충전되는데 분리해서 무선으로도 사용가능합니다.
- 무선은 블루투스 지원합니다. 3대까지 페어링 지원하네요. 저는 데탑/아이폰/아이패드 연결했습니다.
- 윈도우/Mac 스위치도 있어서 Mac에서도 사용가능하다 하고, 키캡도 별도로 줍니다. (맥도 있는데 연결해서 쓸 생각은 아직 없..)
- LED 깜빡거리는 동작을 하는데, 뭐 그냥저냥 심심하지는 않은 정도입니다.
3. 단점
- 키보드 배열이 조금 독특합니다. 크기를 줄이려고 100키를 우겨넣어서라고 이해합니다. (위의 사진 보시면..)
- 그래서 좀 불편한게 화살표 키라던가 home키부터 del키까지 배열에 익숙해지려면 시간 좀 걸리겠습니다
- 제일 큰 불만은 insert 키와 print 키가 없습니다. 특히 print키는 화면 캡쳐를 종종 할 일이 있어서 대략 난감했습니다. (사진에 우측 상단의 버튼이 조명 바꾸는 버튼인데, 이걸 차라리 print버튼으로 해주지.. 해결책은 아래에.. )
- 유선과 무선을 동시에는 못씁니다. 스위치로 지정해놓고 써야합니다
- 사무실에서 사용할거라 숫자키패드 있는 K4를 구매한건데, 따로 키패드 구매해서 쓰는게 불편하지 않으신 분은 K2 + 별도 숫자 키패드로 알아보세요.(얘는 print 키가 있습니다)
- 구매 가격은 15만원쯤 이었습니다. 구매 링크는 검색해보시면 되겠습니다.
4. 기타
- insert, print 키는 해결책이 두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별도의 키매핑 프로그램을 쓴다, 둘째는 펌웨어 업을 한다. 이 중 키매핑 프로그램은 여기서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 키크론 펌웨어를 1.3으로 업하면 insert키는 fn + del 키로, print 키는 fn + p + pgup 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링크 : https://www.keychron.com/pages/firmware-for-keychron-k4 )
이상입니다. 즐거운 키보드 생활 하십쇼.
저는 픽픽이란 놈을 쓰거든요.. 창 단위 캡쳐할때 ctrl+print 면 되었고, 특히 연속으로 누르면 계속 저장되어 편한데...
윈도우+shift+s 로는 하나씩.. 해야 해서 무지 불편하거든요.. ㅠㅠ
몸아 안따라줘요...흑..
의외로 쉽게(?) 적응하더라고요 ;;
개인적으로 키보드 퀄리티는 정말 좋습니다. 배열이 문제였다는 ㅠㅠ
나중에 그냥 일반적인 텐키리스가 나온다면 구매 생각해 보려구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구매결정하실때 참고되시라고 댓글 달아둡니다.^^
너무 낮은 키보드가 오히려 불편한 상태라..
전에 쓰던 키보드가 MS 낮은 키보드였는데.. 오타 쩔었거든요.. 뭐랄까.. 치는 맛이 안난다고 해야 하나
계속 끌리네요~~~
키크론은 제가 알기론 qmk인데... 키매핑한 후 익숙해지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미니키보드 파라(68키) 펑션키 조합과 저 화살표 위치도 익숙하긴 한데, 적응이 힘드신 분들도 많으시긴 합니다. ㅠㅠ
우무선에 USB-C
LED 백라잇까지 다 좋은데
키 배열이 ㅠㅠ
저는 미니 사이즈 성애자라... 어떻게든 적응해보겠습니다.. ;;
말씀처럼 감촉이라고 해야 되나 재질이 개인적으로 참 맘에 들더군요.
아직 실사용을 못해봐서 모르겠지만 차차 사용해보면서 적응해나가야지요 ㅎㅎ
아.. 저는 RGB 적축을 주문했습니다. ^^
저는 옵티컬 블루 알류미늄 RGB 주문해서 사용중입니다.
키감이 쫀쫀하고 사무실에서 사용해도 그렇게 시끄럽지가 않아서 잘 쓰는중입니다.
저도 프린터 스크린 키가 문제였는데 글 보면서 해결했습니다.
충전 겸해서 유선 연결하게 되는데, 블투 기기 3개 이상이면 데탑은 유선으로, 나머지 3개를 블투로 쓰면 더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어차피 키보드로 블투기기를 지정해서 쓰는거면 소프트웨어 적으로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습니다.
마감이 좋은 키보드 같습니다
Print키가 없는 줄 알았다면 K2로 갔을겁니다. ㅠ
뭐 달리말하면 그거 말곤 다 장점이긴 했지만 키감 신경쓰시는 분들, 통울림 있는거 극혐하시는 분들, 팜레 안쓰시는 게 기본이신 분들은 피해야 할 제품...
지금도 이 키보드를 사용하여 이 댓글을 쓰고 있고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1. 키감은 지금도 만족합니다. 높이도 울림도 이 정도면 뭐 충분히 좋습니다.
2. 키배열은 도저히 적응 안됩니다. 특히 우상단에 배치된 home, end, pgup, pgdn, del 키는 안보고 치면 거의 다오타입니다. ins 키가 없는것도 심각합니다. 숫자 키패드와 인접한 백스페이스, \, 엔터, 화살표 키는 치기 불편합니다.
3. 무선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때문에 (조금이라도 더 비싼) 산것인데, 거의 안씁니다. 블루투스 전원의 문제나 무선의 편리함보다 유선에 비해 블루투스가 키프래스에서 살짝 늦는 것과 사용 안하다 할때 연결 딜레이가 더 불편합니다.
4. 우측 넘버 키패드는 없는것보다는 백배 낫지만, 0가 일반적인 두배 크기가 아니고 다른 키와 같은 크기라 0를 칠때마다 오타가 나거나 키보드를 확인해야 합니다
계속 쓸거냐? 라는 질문이라면 그렇다 라고 하겠지만
추천 하겠냐? 라는 질문이라면 전혀 라고 답하겠습니다.
이런 배열의 키보드는 최소한 우측 숫자 키패드와 좌측을 0.5cm 띄우고 방향키 및 이동키를 조금 더 구분하기 쉽게 해줘야 쓸만할거라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