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렉스를 시작한지 1달이 다 되갑니다.
쿠팡플렉스를 하면서 느끼는 문제점과 현 상황을 써보려합니다.
제가 심야배송만 하고있고 여러캠프가 아닌 한캠프에서만 하다보니
몇몇은 제가 가는 캠프만의 문제점일 수도 있습니다.
일단 문제점을 얘기하기전에
장점도 있습니다
저처럼 갑자기 상황이 안좋아지거나(여행사에서 코로나 이슈로 해고)
이런저런 사유로 돈이 빌요할때
바로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는 점과
내가 할 수 있을때만 일할 수 있다는건 엄청난 장점입니다.
그로 인하여 현상황은
건당 단가가 엄청나게 떨어젔습니다.
각 캠프마다 (쿠팡 플렉스는 물건을 받으러가는 곳을 캠프라고 부릅니다.)차이가 있겠지만
제가 처음 시작할때만해도 건당 1250원었던 단가는
현재 850원이 되었습니다.
비가오면 나왔던 지원금 1만원도 이제는 주지않습니다.
아마도 코로나로 인한것과 나혼자 산다에 태사자 김형준씨가 나온것이
많은 플렉서의 유입으로 이루어진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서 신규인원의 엄청난 유입으로 오배송이 많아진모양인지
오배송관련 메세지와 교육이 계속되고있습니다.
그럼 제가 생각하는 문제점 몇가지 입니다.
1. 불안한 앱
쿠팡플렉서는 쿠팡플렉스 앱을 이용해 배송을 합니다.
처음 캠프에 도착해서 출석도장을 찍고
물건을 스캔하고
배송을 해서 사진을 찍고 배송완료처리를 하고
배송장소를 확인하고
업무에 모든것을 앱으로 처리합니다.
하지만 앱이 좀 불안할때가 있습니다.
기존 플렉서 분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많이 좋아젔다고는 하는데
가끔 사진을 올렸는데 첨부가 안되었다던가
배송완료처리가 잘 안된다건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시간이 허비되거나
배송점수에 하락이 생길 수 있습니다.
2. 모든책임은 플렉서에게
플렉서는 배송을 하고 배송점수를 받습니다.
이 배송점수는 업무배정 우선순위에 영향을 준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알수없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건 자신의 사기에는 영향이 있습니다.
문제는 자기가 배송했던일에 어떤건에 어떤문제가 있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냥 어제 배송에 이런 불만이 몇건 있었다 로 전달됩니다.
그럼 플렉서는 추측을 할 뿐입니다.
앱이 불안해서 사진이 누락되서 올라가 고객이 사진없어요 하면
플렉서 점수가 까이고
고객이 현관문비밀번호를 적지않아 집앞에 배송할수없어 현관에 배송을해도
고객이 맘에 들지않아 배송이 안좋았어요를 누르면 플렉서 점수가 까입니다.
현관배송이 필요한 상황에는 모두 캠프에 보고하고 진행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캠프에 보고하고 캠프에서 현관앞배송을 하세요
라고 지시해서 배송을 하더라도
고객이 어플로 간단하게 안좋은 평가를 하면 업무평가에 반영되는건 플렉서 입니다.
정상참작같은건 없습니다.
자기가 배송을 잘못했더라도 내용은 절달이 안되니
고칠점을 알길도 없습니다.
3.정확하지않은 입차시간
요즘 물량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다른이유에서인지
기존에 공지되어있는 입차시간에
제대로 입차한게 하루밖에 되지않습니다.
짧으면 20분 길게는 한시간반까지 입차시작시간이 지연되는데
만약 투잡을 하시는 분이라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택배차량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개인차량에는 적용되지 않는것도 꽤 큰 단점이에요.
가끔 택배차량이 대충 세워져 있어도 다들 배려하고 넘어가지만 개인차는 쌍욕 박히기 일수라...근데 시간 쫒겨서 많이들 대충 세워두고 하시죠.
배정받은 지역이 넓은 캠프의 경우..새벽,심야는 극과극을 체험할 수 있기도 하고
주차난 지역 들어가면 완전 헬인데다 새벽 배송의 경우 넓게 퍼져있고 어려운 주소지..또는 현관 비밀번호 틀릴 경우 케이스 쌓여서 시간 쫒기면 험하게 운전하다가...사고날 확률이 크흠...
예전에 15분 10분 보장배송 배달원들 사고나니 여론 안좋아져서 없어졌던걸로 기억하는데 이상하게 택배배송은 그런 여론이 없더군요.
뭐 어쨌든 하이라이트는 주택,5층, 다량의 음료인듯 싶습니다
경기침체로 단가를 낮춘거죠..
그리고 시설은 한정적인데 물량이 감당안되니 대기시간도 늘어나는거죠..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드리고싶은이야기는 쿠팡플랙스 오래하시면 본인손해입니다
빨리 아예 해당업종으로 가시거나 다른걸준비하세요.
아마도 주문이 밀려 배송이나 물류센터 실수였겠죠.
새벽에 반송 물건 내놓는것도 힘들고 낮에는 사람이 없어서 그것도 힘들어서 그냥 차액 입금하고 말았네요.
그냥 제가 차액입금하겠다고 전화걸어서 계좌번호 보내라고 했습니다.
평소에 새벽 배송해주는게 고맙기도 하고, 누군가의 실수로 공짜로 받기도 머하고 해서 허세도 부릴겸 전화해서 너네 잘못해서 더 보냈더라 차액 보낼테니 계좌번호 불러... 한번 해봤죠.. ㅎㅎㅎㅎ
언제 대기업 상대로 이런 허세를 부려보겠습니까...
내부에서의 업무평가방식과 같이 업무 중에 알게된 사실 올리시면 피드백 올 수도 있을걸요... 걱정되서 씁니다.
배송기사 한지 3개월 되갑니다..심히 공감가는 내용들이 (비슷한) 많네요. 공감가는 부분은 다들 아시다 시피, 엘베없는 구식 빌라 5층에 생수나 쌀 배달은 뭐 그냥 마음속으로만 씩씩 대다가도, 슈퍼 반경 한두블록이나 옆빌라, 옆골목 등에서 시킨거면 진짜 겉으로 욕 뱉습니다. 젊은층 가족들도 동네 구멍가게 가듯 너무 자주 시키니까 매번 배송 코스 짜기가 애매합니다... 가뜩이나 골목상권이라 일방도 많아서 차대기도 힘든데.. 그리고 배송 권역의 가장 끝 경계 동에(자주 안가는) 딸랑 휴지 24들이 1개...근데 그런 투덜거림이 노인고객이 시키신 거면 그냥 참습니다..이해가 가는 부분 이니깐요...
여하튼 급하신 신선식품이시면 먼저 가져가시고, 나머지를 배송하시는 계획성 있게 좀 부탁드립니다.. 왜이리 늧냐 하시는
분들.. 배송 회차별로 어느 동 어느 골목 어느 아파트가 나와서 코르를 어떻게 돌아야 할지 모릅니다..물론 단순 배송이 왜이리 늧냐는 없지만, 말씀드린 대로 (박스 품목 안에 것이 급한데 자기 기준으로) 왜이리 늧냐. 이겁니다. 그러니 센스있게 계획성 있게 배달물건 포장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계란도 박스에 같이 넣지 마시구요.. 다른 고객님 물건들에 짓눌리거나
다른집 배송 박스에 눌리고, 차가 흔들려서 깨질 염려가 있습니다.. 그러니 계란판보다 큰 박스에 나머지 장본거 넣어주시고 계란을 위에 얹어 십자로 테이핑 잘 해주세요. 쌀 역시 무거운건 둘째치고 장본것과 같이 박스에 넣는 무개념분들 많습니다. 저희 허리 나가는건 두번째 이유고 들고 계단이나 언덕 등 가다가 100% 테이프 힘 약해져서 밑구녁 터져서 물건들 다 파손됩니다. 잘 생각하세요. 1.5 이상 음료수 페트, 간장, 식용유, 맥주피쳐 등도 마찬가지입니다..장본게 많으시면 꼭 무거운것 몰아 한박스, 가벼운것 몰아 한박스, 이러면 그거 역시 100% 밑구녁 터집니다...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