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킥보드 미니 디럭스 아이가 4살 때부터인가 타기 시작해서 올해 초까지 탔으니 뽕은 제대로 뽑았습니다. 타는 동안 고장도 없고 내구성 정말 좋은 거 같아요.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다음에 사더라도 마이크로 제품을 사야겠다고 생각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큰마음 먹고 마이크로 킥보드 맥시 T 디럭스 폴더블 LED를 출고하였습니다. 제품 이름이 너무 길어요..ㅎㅎ
주문하고 나서 3일 만에 도착한 녀석입니다.
인기가 많은지 색상별로 재고가 어떤 데는 있고 없고 하더라고요. 저는 롯데닷컴에서 청구할인받아서 구매하였습니다.
그래도 20만 원은 넘더라고요. 21만 얼마인가 했던 거 같아요.
아이가 LED가 달린 킥보드를 강력하게 원해서 마이크로 상품군에서는 선택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폴딩이 되면서 LED, 폴딩이 안되면서 LED, 이렇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차에 싣고 다닐 걸 생각해서 당연히 폴딩으로 주문하였습니다. 가격은 조금 더 비싸긴 하지만 아빠 입장에선 폴딩 기능 여부가 정말 중요하지요.
색상은 핑크 말고 네이비블루로 하였습니다. 아이도 핑크는 본인도 질렸던지 보라색 하고 싶다고 했는데 폴더블이 되면서 LED가 되는 제품에는 보라색이 없어가지고 그래도 비스름한 네이비블루를 주문하였습니다.
참, 박스에 스위스 디자인이라고 쓰여있는데, 디자인은 스위지만 생산은 중국입니다.
맥시 모델답게 무려 60kg까지 이 녀석을 타고 달릴 수 있습니다. 우리 와이프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죠.
킥보드 자체 무게는 2.8kg인데요, 폴더블 기능이 들어가다 보니 조금 더 무거울 수 있습니다.
제조 연월은 19년 12월로 따끈따끈한 제품이 왔네요. 라벨에는 킥보드를 탈 때 주의할 사항들이 적혀 있습니다.
당연히 보호대는 해야 되는데 얘들이 그런 말 잘 안 듣죠. 처음에는 우리 딸도 보호대 했는데 요즘에는 자연스럽게 안 하고 타고 있습니다. ㅠㅠ
자 이제 박스를 열어 보겠습니다.
마이크로의 다양한 제품군들이 그려져 있네요. 생각보다 큰 아이들용 킥보드 종류가 많군요. 재질도 알루미늄 같아 보이네요.
하긴 가끔 동네 공원 나가보면 큰 아이들이 사진 오른쪽에 있는 킥보드 많이 타고들 다니더라고요.
비닐로 포장되어 있는 마이크로 킥보드 맥시 T 디럭스 폴더블 LED입니다.
이전에 미니 모델 살 때에는 핸들 손잡이도 다 일일이 조립해서 꼽아야 했던 거 가운데 이 녀석은 다 조립이 되어 있어서 그냥 타기만 하면 될 거 같습니다.
박스 안에는 안전과 연계된 그림 설명서가 있습니다. 우리 딸은 이거 딱 보더니 뭘 하면 되고 안되고 바로 알아채더라고요.
좋은 거 같습니다.
설명서와 보증서가 들어 있고요, 정비를 위해 필요한 육각 렌치가 들어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정비를 해줘야 하는데 이 녀석은 딱히 해줄게 없는 게 장점입니다. 한 가지 해준다면 손잡이 높이 조정하는 클램프 조여주는 게 있을 거 같네요.
사진으로 봐서 좀 작아 보이지 실제로는 상당히 큽니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 느 충분히 탈 수 있는 사이즈입니다.
마이크로 맥시 킥보드의 늠름한 자태! ㅎㅎ
미니는 브레이크 레버가 있어서 레버를 잡으면 서는데, 이 녀석은 그런 게 없습니다.
맥시를 타는 만큼 킥보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아이들 대상일 테니 발로 뒷바퀴를 눌러서 직접적으로 제동하는 방식입니다.
정식 수입품이니 당연히 KC 인증 스티커가 붙어 있고요, 그 아래 플라스틱 부분이 폴딩 하는 부분입니다. 아이가 하기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야 해서 힘들고 아빠가 차에 실을 때만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접는 건 이렇게 접으시면 됩니다. 처음이라 조금 어리바리 하지 익숙해지니 금방 하더라고요. 금방이랄 것도 없습니다. 탁. 탁하면 됩니다.
뒷바퀴가 얇은 바퀴 하나인지 알았는데, 광포 타이어가 들어가 있네요. ㅎㅎ
제동 면적이 늘어나니 더욱 잘 될 거 같군요. 그리고 안전을 위한 반사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보드 부분이 확실히 전체적으로 커져서 그런지 아이가 편해하더라고요. 그리고 뭐랄까 미니 모델 대비 탄성이 조금 더 있는 거 같습니다.
이렇게 깨끗한 것도 한 번 딱 타고 오면 더러워지겠죠..ㅠㅠ
위스 디자인임을 엄청 강조하네요. 하긴 킥보드 치곤 가격이 비싼 편이니 이런 부분 강조해 줘야 죠..ㅎㅎ
손잡이 높이를 조정하는 클램프 부분입니다. 막 박스에서 꺼내면 이 부분이 꽉 조여져 있지 않기 때문에 높이 조정후에는 클램프를 잡아 주는 볼트를 살짝 조여 주는 게 좋습니다.
요렇게 조정합니다. 쉽지요? 그런데 아이가 혼자 하기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고 손을 다칠 수 있으니 꼭 보호자가 해주시기 바랍니다.
손잡이 폭도 조금 크고 외경도 커져서 조금 더 듬직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혹시 몰라서 알코올로 닦아 줬네요.
앞 바퀴는 LED가 들어가 있어서 돌아갈 때마다 빛이 나는데요, 이게 배터리 방식은 아닌 거 같고 바퀴가 돌면서 자체적으로 발전을 해서 LED를 밝히는 거 같습니다.
요런 식으로 빛이 발광합니다. 밝은 거실에서 찍어서 그렇지 실제로 어두운 데서 보면 상당히 밝습니다.
아이가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바로 가지고 나가서 한 번 타봤는데 바퀴가 안 보이더라는. ㅎㅎ
이 영상 보시며 대충 감이 오실 거 같습니다.
역시 새 제품이라 그런지 바퀴 굴러가는 소리도 찰지고, LED 발고 좋긴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원하는 녀석을 사주게 되어서 더 기분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 녀석도 한 3~4년은 거뜬하게 타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어린이용 킥보드, 마이크로 킥보드 맥시 T 디럭스 폴더블 LED 모델 개봉 및 후기 포스팅입니다.
끝.
함께보면 재밌는 포스팅
웨건끄는 RC트럭, 트랙사스 서밋: https://blog.naver.com/clode777/220487182472
혼자타면 심심해할까봐,,
제것으로,, 스쿠퍼 스피드 퓨어 실버도 하나 구입.. ㅎㅎ
가끔 체크해주세요.
그래도 풀리면 수시로 봐주는 수 밖에는 없을 거 같아보이지만요
잘가요..주위에 선물 해달라고 하면 이거 해줍니다.. 물건 잘만들긴 했습니다..~
제네바는 정말 제가 지른 물건중 잘한거 베스트3에 들어가는 물건입니다 ㅎㅎ
지금은 잘 타고 있는데, 혹시 LED모델 구매하시는 분들은 확인 하시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교환받으세요~
저도 8살 딸 키우는 입장에서 한 말씀드리면
항상 보호대와 헬멧착용 시키는 걸 잊지 마시고 버릇들게 하시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아이가 신나게 노는 모습만 봐도 행복하시겠지만, 딸아이 넘어져 상처라도 나면 너무 슬프잖아요.
얼마전에 4살짜리 아들놈에게 소개해주신 제품은 아니지만 킥보드를 사 주고,
슬슬 첫째 딸도 좀 큰 걸로 바꿔 줄 생각이였어서 관심있게 잘 봤습니다.
강제로라도 착용할 수 있게 해야겠습니다.
아빠는 오토바이 탈 때 풀장비 하는데 너도 해야되지 않겠냐..이렇게 설득을..^^
9살 아들한테 균형감각 더 키우게 하려고 하나짜리로 사주려고 하는데 왜 안파는건지..
60kg제한인데 100kg에 육박하는 제가 타니 확실히 부러질거 같더군요.
아들놈 안탈 때 끌고다니기 귀찮아서 타려고 했더니 위태위태..
6살 아들녀석 킥보드 사주려고 찾아봤는데 마침 원하던 제품의 후기가 있었네요
고민없이 지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