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향은 전북 군산입니다.
순대국밥은 군산에서 어렸을 때부터 식구들과 흔히 즐겨먹던 음식이었죠.
저렴한 가격에 푸짐한 내장에 고기에, 진하면서도 개운한 국물에...
어떤 날은 식구들과 찜질방을 다녀와서 한그릇
또 어떤 날은 아버지와 군산대 앞에서 당구 한게임 치고 와서 한그릇
비오는 날에도 순대국 한그릇
군산은 짬뽕맛집들과 이성당 혹은 군산횟집으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순대국밥 맛집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후
2002년에 서울에 올라와 충정로에서 처음 먹었던 순대국밥을 잊을 수가 없네요.
하얀 국물이 딱 하고 나오는데.. 와... 그 문화충격이란.. .
알고 보니 서울은 다대기를 처음에 안 넣어주더라구요. 각자 알아서 넣는 시스템.
맛도 정말 깔끔하고 개운하기만 한.. 많이 아쉬운 맛..
그 이후로 19년 넘게 오랫동안 서울 경기도의 여기저기 순대국밥을 먹어봤는데 어디서도 군산의 맛이 안나더라구요.
그러던 중.
부천에 숨은 맛집을 발견했습니다.
2년 전에 부천 소사로 이사를 왔는데 저희 아파트 바로 앞에 있더라구요 ㅎㅎ
그것도 제가 직접 발견한게 아니라 부천 맛집들 올려주시는 한 블로거 분의 리뷰를 보고서 알게 되었네요.
그 분은 진짜 유명한 맛집들 보다는 작은 가게들에서 혼술 하시면서 맛집들을 찾아 올리시더라구요.
고독한 미식가같은 느낌이랄까요 ㅎㅎ
어쨋든 그 분의 리뷰를 보고서 집앞이니 찾아가 봤습니다.
부천 소사에 삼거리 순대국인데 리뷰도 없는 곳입니다 ㅎ
1.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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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 6천원... 아주 착한 가격이죠.
머리고기도 7천원에. 부담이 없습니다.
2.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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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새우젓이 눈에 띄더라구요.
블로거 분 말로는 주인아주머니가 포항에서 직접 공수하시는 새우젓이라고 ㅎㅎ
양이 많으니 좋습니다.
보통의 서울 순대국밥 집들은 테이블마다 새우젓 통이 올려져 있는데 양이 넘 적어서 늘부족했거든요.
양파에 집된장 찍어먹으니 그 맛도 ㅎㅎㅎ
김치는 완전 푹 묵은지에. 깍두기도 좋습니다.
3.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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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로 아재들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의 순대국 아니겠습니까 ㅎㅎ
냄새도 안나고.
진하고.. 개운합니다.
새우젓과 다대기 넣고 먹으니... 군산의 어릴적 그 맛이 나네요... 와.......
감동입니다.. 왜.. 그 ... 초밥왕 보면 시식하는 사람들 눈물 흘리잖아요...
약간 오바해서 어릴적 먹었던 그 맛을 먹게 되니.. 진짜 뭔가 눈물 나려 합니다 ..
무엇보다 고기를 너무 좋아해서 늘 고기를 더 달라 했던 1인으로서 군산에서 만큼의 양은 아니지만,
많은 내장과 머릿고기를 주십니다.
곱창도 쫄깃쫄깃...
밥은 절반 남겼지만 국물은 끝까지 다 먹었네요.
대신 한가지, 순대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ㅎㅎ 처음부터 말씀하시더라구요. 순대는 들어있지 않다고.
원래 저는 어딜 가서든 고기만 달라고 하기 때문에 괜찮지만
순대 좋아하시는 분은 아쉬울 법 합니다.
4. 머릿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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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원에 이정도 퀄이라니 ...
맥주파인 저로서도 소주가 절로 땡기는 맛이더라구요.
삶은지 한두시간 된거 그냥 실온에서 식힌 맛.
부드러운 윤기가..
씹는 맛도 좋고.
새우젓과 함께 먹으니 죽이네요.
2월 말에 처음 방문하고 지금까지 3번 갔네요 ㅎ
가격도 부담없고, 집 앞이니 자주 가게 될 듯합니다.
주인 아주머니 이사가시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더개운한 맛이었어요
소사 근처 맛집 몇군데 사용기도 올려봐야겠어요
그느낌 그대로는 아니지만 정말 반갑더라구요
저도 산북동에 들머리순대국을 제일 많이 갔었습니다ㅋ
조촌동 청하순대
산북동 들머리순대국밥 등등
제 최애 식당인 귀빈성에 완주옥에ㅋ
산북동 들머리 순대국 저도 자주갔었습니다
지금도 맛있겠지요ㅎ
성북동 쪽도 맛집많아서가고 싶은데 넘머네요ㅜ
스타필드가까울텐데 부럽습니다ㅎ
저 식당 뒤쪽에 성심순대국도 함 가보세요. 5천원인가 6천원인가... 가격이 싸다고 맛없는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세손가락 안에 꼽습니다.
그리고 중동역에 옛날 순대국은 저는 제일로 칩니다.ㅎㅎ
성심순대국은 10년전부터 가끔 갔었습니다
그때 현금3천원이었던듯요ㅋ
거기는 닭곰탕이 진짜 맛있죠
시흥 넘어가시나봐요
소사는 완전 한적하긴한데 맛집이 군데군데 있네요
나중에 소사경찰서 가실 일 있으시면 그 앞에 인하순대도 한번 가보셔요 ㅎ
인하순대도 가보겠습니다
소사보다는 역곡이 화려하죠 스벅도 맥날도 있고ㅋㅋ
빠른84라 동기네요
부속초 산북중 군고 졸업생입니다ㅋ
이름만 얘기해도 서로알텐데 말이죠ㅋ
건강하고 행복하세요ㅎㅎ
찾아보니 지금은 부천역 쪽으로 옮겼나봅니다
소사역쪽이라니 서구청 부근이라 1시간정도 걸려서 일부러 가기는 힘들겠네요 ㅜㅜ
반갑습니다 은근 군산분들 계시더라구요
지나다니시면서 들리시면 모를까 이거하나 때문에 오시기는힘드실겁니다
완전 소사 토박이시군요
다대기가 원래 풀어져서 나오는ㅎㅎ
순대가 들어있지 않은 순대국이라...
그걸 "순대국"이라 불러도 되는 것인지, 혼란스럽군요.
저는 순대국을 좋아하지만, 항상 "순대만" 먹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아쉬워하더라구요ㅎ
사실 순대국에 순대가 없다니 이상하긴하죠
내장탕에 가까운거긴해요
정말 신기했습니다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것인가.... 맛집 추천 감사합니다.
ㅋ
그곳은아닙니당ㅋㅋ
http://naver.me/FUuBb4EA
서신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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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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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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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설리 순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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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주먹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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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오리농장(소사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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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드오뜨 빵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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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앤마리 (마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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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도 나름 순대국 매니아로서 이런 저런 순대국을 많이 먹어보았는데 제 기준에는 평균 이상은 된다 생각합니다. 순대가 들어있지 않은 순대국이고요. 건더기가 굉장히 실합니다. 잡내 하나도 안 나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맛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