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LG v35를 사며 매우매우 들떠서 글을 쓴지도 어언 1여년 하고도 약 4개월 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2726300CLIEN
그동안 나름 정들기도 하였지만,
주인님께 새로나온 접히는 갤럭시를 사다드리며
주인님께서 쓰시던 갤럭시 S10e를 받아서
비록 순실제품을 좋아하진 않지만 실사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그동안 사용했던 v35(앞으로 35)의 문제점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 스냅드래곤을 전혀 잘 활용하지 못했다
위 제가 쓴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35는 제가 거의 유일하게 즐기는 폰게임인
붕괴3를 하는데 많은 애로 사항이 꽃폈었습니다.
그 이전에 사용하던 아이폰7보다 분명 페이퍼 스펙으론 더 높았지만,
중간중간 있는 스터터링으로 인해 패스트 페이스 액션게임에는
전혀 스냅드래곤 845의 성능을 전혀 끌어 일으키지 못했습니다.
아마 이전 v10, v20에서의 성능저하로 인해
스로틀링 레벨을 좀 과하게 넣은 모양인데,
이로 인해 CPU/GPU를 좀 과하게 갈궈대기 시작하면,
여지 없이 스터터링이 일어났습니다.
2. 기본기의 부족함
이것은 어찌보면 개취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35는 기본기가 아주 부족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기본기라고 하면 크게 보면
카메라와 UI입니다.
1) 카메라
기본 카메라 앱의 포커스 잡는 실력이 형편 없습니다.
수동으로 화면을 터치하여 다시 포커스를 잡아주면 되지만,
그냥 대충 누르고 찰칵 이러면 거의 90% 이상의 사진이
포커스가 똥망이 됩니다.
2) UI
진짜 개취부분의 문제인데,
삼성의 one UI >>> LG 기본 UI입니다.
물론 서드파티 런처를 쓰면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가능한한 순정 상태를 가지고 사용하려 하면
one ui가 압도적으로 편리합니다.
어떻게 편리하냐?
각종 제스쳐 모션 부터 심지어 페이를 꺼내는 기능까지,
엘지 페이가 업데이트 되서 홈화면에서 사이드로 꺼낼 수 있게 되기 전까지
플루이드 네비게이션 쓰다가 브롤 스타즈 하다가 엘지페이가 등장하는
수많은 난관이 있었습니가.
뭐 여튼 LG폰의 스펙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특히 v35의 경우 거대한 크기에 비해 최상급의 가벼움을 가지고 있어서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아 너무나 좋았구요.
아마 이제 곧 se2가 나오면 다시 사과농장으로 돌아가게 되겠지만,
그 전까지 순실전자의 s10e로 버티며 한번
안드로이드 레퍼런스 폰의 경험(한국 한정)을 즐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엘지가 딱 하나 좋은 건 말씀하신 엘지페이 위치 바꿀 수 있는 거네요 ㅋㅅㅋ 갤폴드에서도 하단 제스쳐 컨트롤 쓰는데 삼성페이는 위치 변경이 안되더라구요.
가볍고 음악도 좋고, 그런데,
정말 뭔가... 몇 군데씩 부족한게 소프트웨어적으로 많이 보였던 것 같습니다.
엘지페이도 뭔가... 삼성페이보다 못하고...
물론, 카메라는 뭐...
v35 이후에는 엘지폰은 거의 노치 디자인이라
관심도 없어졌지만, 조금만 정말 조금만 다듬으면 다시 돌아갈 생각이 있는데,
정말 아쉬워요.
LG가 기능이 떨어진다기보단 그냥 다른 방향을 추구했던 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10 올라가면서 ONE ui 따라가는 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원래 픽셀 살까 고민중이었는데 ㄷㄷ 순정 생각이 안날정도..
세 기기는 그래도 만족도가 꽤나 괜찮았습니다.
V30은 wifi 연결 안되는 문제가 종종 있어서 요즘 좀 힘드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