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에 이어서...
이틀이 지나고 드디어 주문했던 24v 스위칭 전원모듈이 도착합니다.
역시 국내주문이라 빠릅니다.
먼저 기존 보드에서 전원선을 분리해 줍니다.
(잘라도 되고 저처럼 납뗌으로 녹여서 뽑아내도 됩니다.)
납뗌 분리를 했다면 수축튜브 피복을 벗겨냅니다. 그리고 끝단을 롱노즈등을 사용하여 요리조리 잘 찝어서
굵기를 조금 줄여줍니다.
(잘라냈다면 선끝을 까서 벗겨냅니다.)
분리한 전원선을 새로운 보드의 녹색단자에 연결합니다.
(교류전원이므로 좌우 상관없습니다.)
공기청정기 본체에서 나온 전원선을 분리해 줍니다.
(잘라내도 되고 저처럼 전원선의 단자를 잘 눌러서 선분리를 해도 됩니다.)
눌러서 분리했다면 끝단의 두꺼운 부분을 잘라냅니다.
본체 전원선 중에 흰색이 약간 섞인 선이 있는데 이것은 (+)입니다.
검정선은 (-)이죠.
새로운 보드의 저 파란색 단자에 (+)(-)표시를 잘 맞춰서 끼우고 나사를 조입니다.
2가지의 전원선이 연결된 전원보드를 본체에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약간 한쪽으로 치우치게 배치하면
그런대로 잘 맞아들어갑니다.(약간 오차는 있습니다.하지만 덮개를 못덮을정도는 아님)
분해의 역순으로 잘 조립해줍니다.
뜯은김에 내부청소와 필터 외부청소도 해 봅니다.
전원선을 연결하고 전원을 켜주면 잘 작동되어야 합니다.
이 모든 뻘짓을 마무리 하고 모든걸 원상복구합니다.
허허허~~
[사족]
원래 미에어에 올려놓고 쓰는 전용 가습기도 있는데
그걸 쓰는 분들 중에서도 물이 넘쳐서 이렇게 고장나는 경우도 종종 있더군요.
그런 분들 중에서는 수리비가 비싸서 아니면 방법을 몰라서 분리수거함에 버리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운 좋은 분들은 이걸 또 득템해서 고쳐쓴다고 하시네요.
물이 넘칠수가 없는 구조예요. 일정양을 오버하면 물이 밖으로 토출되게 되있어요..
안으로 물이 들어갈수가 없어요.
억지로 부어버리지 않는 이상...
저희집도 이걸로 한대 날려먹었어요
저도 왜 물이 들어갔는지 잘 이해가 안가는데 일단 전원부 기판이 딱 바닥에 붙어있고
기판쪽 바닥커버도 물 고이기 딱 좋게 생겨서 조금이라도 유입되면 바로 고장 직행이겠더라고요
조기 기화용 천 쪼가리는 신형이 좋더군요. 물이 넘친다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최대선까지만 물 부으면 되는데 그거 넘겨서 물 부었더니 오른쪽 파란 마개 쪽으로 물이 흐르더군요.
예상보다 저항이 늘어난 셈인데..
저거 가이아모 가습기인데 안에 뻥 뚫여 있어요. 공기저항 아마 0.01%정도 되려나 거의 없어요.
아 본문보다 위의 미에어에 달았어야 될 댓글이었네요.
근데 공청기가 거기까지 신경써서 속도 조절할 필요도 없을거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