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부터 전자책에 관심을 가지고 리더기를 계속 지켜봐왔습니다.
나이가 들었는지 최근에 아이패드 프로로 논문을 보는데 눈이 아프더군요.
결국 뽐이 점점 커지더니 구매하게되었습니다.
크레마나 리디북스 같은것들을 살까 싶어서 구매 직전까지 간적도 많았는데요.
결국 발목을 붙잡은건
1. 낮은 성능 > 전자잉크 특성과 맞물려 심각한 화면 리프레쉬
2. 낮은 성능 > 낮은 안드로이드 버전 (4.4) > 루팅하더라도 호환앱 적음 > 앱의 구버전을 일일이 찾아서 수동설치
3. 작은 화면 : 리디북스 페이퍼 프로 7.8인치, 크레마 그랑데 6.8인치
그랬는데, 이 세가지를 모두 커버 하는 제품을 우연히 봤습니다.
Onyx boox 노트 (10.3인치), Onyx boox 맥스 (13.3) 이었습니다.
1. 맥스의 경우 무려 아이패드프로 보다 크고 a4 풀사이즈와 비슷합니다.(논문보기 최적!)
2. 게다가 둘다 최신 제품의 경우 무려 옥타코어에 안드9 입니다.
3. 중국 제품이지만 클릭 몇번으로 플레이스토어가 활성화 됩니다.
4. 부가적으로 두 제품 모두 와콤 EMR펜이 됩니다!
5. usb c타입인데다 otg 지원! > usb 메모리로 파일 옮기기 가능
하지만 가격이 각각 65만, 100만 정도로 사악합니다.(관세포함)
두 제품 중에 극심한 고민을 하다가 저는 결국 노트로 왔습니다.
참고로 맥스는 micro sd 지원, micro hdmi 지원하는것이 기능적으로 다른점입니다.
맥스는 프론트라이트가 없다고 하네요.
사고나니 더 좋았던 점
1. 펜홀더가 있는 플립커버 기본 제공
2. 종이 질감 필름 기본 제공
3. 별 기대안한 필기 기능이 생각보다 매우 좋다
- 사용중인 갤럭시 노트의 펜과 상호 호환된다.
- 진짜 종이에 쓰는 느낌. 마찰력이 커서 글씨가 좀더 예쁘게 써짐.
- 전자잉크에 의한 딜레이는 생각보다 크지 않음(내장 앱)
4. 주황색, 흰색 프론트 라이트 두개가 내장되어 있으며 각각 밝기 조절가능
5. 만화책도 볼만한 정도의 리프레쉬
6. 기본뷰어로 볼 경우 내장 펜으로 바로 필기 가능
7. 자체 샌드애니웨어 기능 내장
8. 이북리더 최대장점인 딴짓 못하고 책만 본다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옥타코어 파워로 책보긴 훨씬 수월해졌지만 e 잉크의 특성상 동영상 감상, 웹브라우징(스크롤링)은 힘듭니다
정말 조금 아쉬운 점
1. 논문보기에 살짝 작은 크기 (pdf 여백 줄여보면 해결)
2. 크기값 하느라 조금 무거움(패드 프로에 비하면 깃털)
3. as는 중국 보내야 한다... (고장나지 말아라ㅠ)
4. 가격...
중요하지 않은 사실
1. 필기는 여러색으로 가능하고 내보냈을때 컬러로 뜬다.
2. 중앙 하단 물리버튼은 뒤로가기 버튼이며 지문인식도 된다.
3. 전원버튼에 충전표시 led 있음
4. 홈버튼은 따로 없고, assistive touch와 비슷한 소프트웨어 버튼이 있다.
5. 블루투스가 되니, 보유한 로지텍 spotlight를 리모컨처럼 사용가능
6. 스피커가 있음
총평
대만족입니다. 저는 크레마나 리디북스 같은건 못썼을듯 싶습니다.
아내가 만난지 6년됐는데 책보는거 처음 본답니다... 아내가 더 좋아함
아래는 만화책 영상입니다.
이 글을 보니 다시 뽐뿌가 오네요...ㅜ.ㅜ
담달 지름목록에 추가했어요.
/Vollago
플레이스토어에서 필기앱 따로 깔아서 가능할텐데 이 경우 입력 딜레이가 커진다고 들었습니다. 테스트 후 또 답글 드리겠습니다
팜리젝션과 글씨는 잘 써집니다. 필기 딜레이는 기본앱에 비해 커서 한 글자 쓰고 다음 글자 쓸때쯤 이전 글자가 뜨는 수준입니다.
대화면 eink 에 emr 펜만이라도 장점이 많네요. 사용기 감사합니다.
하지만 이 제품의 경우 성능빨로 인해 화면엔 제대로 표시되지않더라도, 누르는대로 페이지는 다 넘어갑니다.
오닉스 맥스에 노트에는 없는 단점은 없겠죠? 커서 무겁다 이런 단점 말고요. ㅎㅎ
아래 댓글보니 맥스는 프론트라이트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제게는 리디북스 머신이죠. 글자 볼 맛이 나서 참 좋습니다.
다만 와이파이가 하드한 연속 다운로드시 자꾸 와이파이 작동 오류가 나네요.
이 기종은 그런 문제가 없나요?
근데 언젠간 테블랫같은 e북이 나올까요?
컬러에 반응속도도 즉각적인... 기술적인부분에 대한 이해가 낮아서 가능한지 모르겠어요.
일단 백라이트가 없어서 장시간 비행시 실내 조명을 끄면 볼수 없다는것.
pdf 도면등을 보기 위해 줌 등을 할 때 느리다는 것.
메모에 색상등을 사용하기 힘들다는 것 등등 때문에요. 흑백에 펜으로 기록한 것도 색이 같으니 쉽게 구분이 안가는게 있더군요.
그래도 눈은 확실히 전자책이 편하죠.
노트에 없는 맥스의 문제점이라면 백라이트입니다. (노트에도 최신형 모델에만 백라이트가 있습니다) 현재 이 사이즈에 백라이트가 있는 모델은 없습니다. 당연히 노트보단 무겁지만 휴대성을 기대하는 기기가 아니니까 괜찮은것 같습니다.
400페이지짜리 전공서적도 드롭박스통해서 클라우드로 읽는데 큰 어려움 없습니다. 아마 맥스가 노트보다 성능이 약간 더 좋은걸로 알고있는데 기대했던것보다 더 빠릿빠릿하고 좋습니다.
저는 필기를 많이 하지 않아서 그냥 필름 안붙이고 사용중입니다 ㅎㅎ
아 그리고 아마존에서 구입하시는거보다 Onyx홈페이지에서 구입하시는게 더 좋습니다. 악세사리를 공짜로 줍니다. 아마존 페이지에 아마존에서 팔려면 기기당 백달러씩 아마존에 줘야된다고 공홈에서는 백달러어치 악세사리를 공짜로 준다고 써놨더군요 ㅎ 미국까지도 배송 무료였으니까 아마 한국도 무료이지 않을까.. (발송처는 홍콩입니다)
아 드롭박스뿐만 아니고 Mendeley도 돌아갑니다 ㅎㅎ
맥스는 3을 사용하고 계신건가요?
종이로 출력해서 산처럼 쌓여있는 논문 볼때마다 저런걸 생각하긴하는데 매번 파일을 옮겨서 보시는건가요?
가격이...
역시 좋은 제품은 많이 비싸군요 ㅜㅜ
만화책 같은 경우는 아이패드 미니가 갑 같고
소설같은 류는 작은 크기의 전자책이 좋더군요.
속도는 맥스랑 노트가 정말 빠릅니다. (대용량 pdf 처리는 이 두 기기가 제일 쾌적합니다)
맥스 쓰다가 노바를 추가해서 써보니 확실히 맥스가 빠르군요.
대화면은 맥스, 프론트라이트는 노트에 우위가 있네요.
라이트는 아마존에서 충전식 MightyBright 클립 북라이트 물려 쓰니 대강 휴대하며 보기 좋습니다.
이제 이북리더기가 쓸 만해지는 것 같습니다.
/Vollago
pdf 위에 어노테이션 기능으로 필기가 잘 안되더라구요.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그 이후로는 그냥 아패 프로로 정착해서 쓰고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