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한 후기에 다들 덕담과 칭찬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운 겨울 감기 조심하시고 모두 하시는일 번창하십시오.
아빠로써 올린 후기라 주신 댓글에는 모두 답글로 감사말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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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천둥입니다.
그동안 사용기 게시판을 보다보면 '출산'에 관련된 후기가 딱히 없는 것 같아 작년 출산했던 후기를 올립니다.
집집마다 다른 경험이 있으시겠지만 이렇게 출산하는 클리앙 유저도 있구나..하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
아, 참고로 저의 성별은 남성이므로 정확히는 '출산'하는 마느님을 위해 '준비(지름)'한 후기입니다.
잘못된 형식의 이미지 링크입니다.
작년 2월 마느님이 '임신'이라는 기쁜 소식을 알렸습니다.
아직은 실감도 나지 않고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임신이 다가올때쯤 실질적인 육아용품은 마느님이 살테니..저는 실용적인(?) 것 위주로 준비하고자 마음을 먹습니다.
1. 2월 - 일단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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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앞으로 키보드는 사기 어려울겁니다.
사라고 해도 이돈이면 아이 분유가..하면서 못사겠죠
그래서 나에게 하는 선물로 그동안 갖고 싶었던 무접점 키보드를 싸게나마 장만합니다.
앱코 K995P입니다 키캡놀이하며 잘 쓰고 있으나..요즘 키 오류가 가끔 나네요, 연말정산을 기다립니다.
2. 3월 - 한동안 못볼 나의 '아이'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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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클리앙 유저분들이 와드 박고 들리시는 아래 링크의 주인(?)이 접니다.
https://goo.gl/photos/GbNpqjXiNUEW5kyM7
원래 한달에 2~3번은 업데이트했는데 19년 초 이후로 엄청 더뎌졌죠.
아마 3월쯤 마지막으로 팍팍 업데이트하고 이 후 출산을 준비하며 잠시 미뤄뒀습니다.
그래도 마느님이 저에게 허락해준 취미이므로 이제 다시금 업로드를 하고 있습니다.
3. 4월 - 질럿, 발업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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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부터 쭈욱, 결혼 후 약 5년간 뚜벅이였던 저지만
점점 불러올 마느님 배와 출산 전후의 활동을 생각하면 차를 생각 안할 수 없습니다.
신차와 중고를 고민하다 부족한 운전실력에 외벌이 형편을 고려하여 중고를 입양했습니다.
이 신통방통한 놈이 지금까지 거의 1년을 이 미천한 주인 운전실력에도 사고 없이, 고장 없이, 불편한 마느님을 잘 태우고 달려줬습니다.
저희집 넘버3입니다.(넘버1 마느님, 넘버2 아들, 참고로 저는 넘버4)
4. 5월 - 더 무거워지기 전 마느님을 비행기에 태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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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면 이시국이라고 하겠지만, 이때는 일본이 그나마 무난한 여행지였지요
마느님 배가 더 부르기 전 가까운데 여행을 보내고 싶던 찰나, 절친과 둘이 다녀오고 싶다 하여 안정기에도 접어들었겠다 즐거운 여행 다녀오도록 준비해드렸습니다.
3박4일간 마느님이 없어 정말 슬프고 외롭고 서글프고 애가 탔지만... 차분히 기다리고 마중 나갔습니다. ㅠㅠ
PS. 중딩때부터 일빠셨던 마느님도 이제는 일본과 손절하셨습니다.
5. 6월 - 여름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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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다가오는 여름에 마느님 배도 불러오는데
에어컨 바람 빵빵 나오게 해도 될까 고민하던 찰나에 장모님이 선풍기를 한대 보내셨습니다.
와이프가 택배로 왔다길래 뜯어놓고 '응 선풍기구나' 했다가
다있으인지 다이슨인지 뭔지 모델명 검색해보고 장모님 계신 방향으로 큰절을 올렸습니다.
고놈 날개도 없는데 시원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6. 6월 - 태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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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 마느님 컨디션이 슬슬 나빠지기 시작해서 태교여행을 멀리가기는 어려웠습니다.
가평, 춘천쪽으로 가서 산책과 휴양 위주로 푹 쉬다가 돌아왔던 것 같네요.
태교여행때 숙소는 최대한 편하고 조용한 곳이 좋습니다.
7. 7월 - 주거지 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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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요거밖에 안남았는데요, 출산이 이제 3개월 이내로 남다보니 집 환경을 보수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둘이 살때는 대충대충 살았지만 이제 식구가 하나 늘다보니...
베란다나 창문쪽 청소는 당연하고 등도 갈고(약간 어두운걸루) 커튼도 바꾸고(암막으로) 여러가지를 손보게 되네요.
그리고 이때쯤 거동도 불편하고 힘들다보니 마느님이 우울해하기도 해서 사진으로는 못올렸지만 신혼시절 사진 등으로 집을 좀더 꾸미고 케잌도 자르고 뭐... 그렇게 지냈습니다. ㅎ
8. 8월 - 안정, 안정,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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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와 많이 불러온 배로 마느님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다른거 할게 없습니다. 빨리 퇴근해서 같이 있고, 시간 나면 가까운데 산책 드라이브로 마음의 안정을 최대한 도와줍니다.
9. 9월 - 마지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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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매일 매일 셔터 누를일이 넘쳐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사용하던 아이폰XR의 사진이 왠지 마음에 안들기 시작합니다.
Dxo 평가 뭐시기에도 좋았다는데 그냥 마음에 안듭니다.
최근 출시한 노트10을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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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근데 이게뭐야?
생각보다 노트10 사진이 막...글케...막...좋지는 않습니다.
거기다 뭔가 양심의 가책도...(?) 막 느껴집니다.
이렇게 된 이상 픽셀3를 삽니다.
순수하게 좋은 사진 촬영을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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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도 바꿉니다.
분유포트가 있지만 만일을 위해 분유모드 온수가 나오는 정수기로 코웨이 코디님과 상담 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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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도 아이있는 집에는 필수라는 밟아서 통~ 기저귀를 넣는 그 휴지통으로 바꿉니다.
밑에 비닐 잘라내서 버릴때 재미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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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있는 집에는 필수라고 하는 공기청정기도 샤오미 청정기를 방에 두고 거실용으로 따로 하나 삽니다.
쿠쿠에서 청정기도 만드는줄 몰랐습니다. (사실 요건 조리원에 있으면서 조리원 청정기가 좋아서 따라 산겁니다.)
성능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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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세탁기 외 아기세탁기를 하나 샀습니다.
작지만 어차피 아기 빨래는 거의 매일 해서...(아 베란다 청소해야겠다...)
95도 삶음까지 되는 세탁기라 활용도가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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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살 생각만 했던 작은 집이라 건조기를 두기에는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마느님이 처가댁에서 사용하는 제습기라는 놈을 들이자고 합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 했지만... 써보니 요놈 물건입니다.
건조기에서 잘못 돌렸을때 나는 군내도 없고 의류 외에 방도 제습해주는데다 왠만한 빨래는 반나절이면 말립니다.
19년 한해 가장 잘 산놈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9월 바짝 준비한 뒤 원래는 10월을 예정으로 했지만 마느님 컨디션이 좋지 않아 9월 출산을 했습니다.
결과물은 아래와 같습니다.
픽셀3를 참 잘 산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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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일보다 2주 이상 일찍 나왔지만 2.9kg의 건강한 아들래미가 태어났습니다.
쑥쑥 커가는 모습을 보니 이래서 아이는 낳아봐야 안다는 말을 하는구나 싶습니다.
혹여나 저에게 아빠가 되면 어떻냐는 질문을 하신다면 "니들은..."(이하생략)
후기를 가장한 지름신 강림기를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아이 사진은 추후 삭제할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모두모두 결혼하세요!!
감사합니다.
축하드려용
사모님 여깁니다 여기요!!!
그래도 애는 이쁘네요...딸래미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추카드립니다~
근데 저 궁금한게 있는데요...
구글 포토에 공유된 아이 사진 어떻게 지워요???
그리고 실례가 안된다면 태교여행 사진의 알록 달록한 마을은 어디인지 알 수 있을까요?
덧 : 왜 업뎃이 안됐나 했더니 그런이유가 있으셨군요
아가야,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렴!!
와 아기 진짜 예쁘네요.
진심입니다.
곧 나올 제 둘째도 건갈하고 이뻣으면 좋겠습니다
육아블로 시작 첫 챕터 입장하셨습니다
5월달에 나올 우리 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넘 이쁘네요.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남편과 같이 봐도 되겠죠ㅎㅎ
땡글땡글 잘생겼네요. 축하드립니다.
잘키우시길
일단 제일 이쁠때를 만끽하세요.
그런데 혹시나 해서 다이슨 선풍기 병균을 옮길수 있다고 들었어요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9120802109932039004&ref=naver
매직캔은 필수죠ㅋ
진짜 딸인줄 알았어요~!!
아이가 조금 컸다고 더 어릴 때 모습이 벌써 그립더라고요. ^^ ㅎㅎㅎ 사진 정말 많이 찍어줬는데.....카메라 때문에 폰 바꾸신 건 정말 잘 하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동영상으로 많이 남기시길~~~ 저는 사진은 많이 찍어줬는데 동영상이 별로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
아기가 넘 이뻐요~ 아이와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혹시라도 번거롭지 않으시면 공기청정기와 제습기 정보 좀 쪽지로...꾸벅~
저도 7월 출산 예정인 예비 아빠입니다^^;
천사같을 때 아이 모습 많이 담아두세요. 금방 커버려요. 중학생되니 갑자기 악마로 변신합니다. ㅎㅎㅎ
아.. 물론 천둥Q님 아드님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건강하려면 엄마 아빠도 건강하셔야 합니다!
너무 아이한테 얽매인 생활보다는 엄마 아빠 삶의 질을 챙기면서 키우세요.
그게 아이 정서에도 좋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정말 정말 예쁩니다 !!